[천지일보=김정필 기자] 경영권 승계와 관련한 ‘부당 합병·회계 부정’ 혐의로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2심 재판부가 정해졌다.서울고법은 26일 이 회장의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시세조종, 업무상 배임 등 혐의 사건을 부패 사건 담당부인 형사13부(백강진 김선희 이인수 부장판사)에 배당했다. 이 재판부는 현재 김용 전(前)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불법 정치자금 혐의 사건도 담당하고 있다.이보다 앞선 2020년 9월 이 회장 등은 지난 2015년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과정에서 최소비용으로 경영권을 안정적으로 승계하고 지배력을 강화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국민의힘은 최근 공천 파동이 불거진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이재명표 지록위마 공천을 멈추길 바란다”고 말했다.국민의힘 김민수 대변인은 24일 논평을 통해 “작년 9월 가결된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찬반이 민주당 공천을 결정짓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대변인은 “민주당 공천 기준은 오직 이 대표에 대한 충성심”이라면서 “국민을 위해 봉사할 인재(人材)를 뽑는 것인가 아니면 대한민국에 인재(人災)를 일으킬 이 대표 호위무사를 뽑는 것인가”라고 물었다.김 대변인은 “이 대표 한 명에게 기생
[천지일보=윤선영 기자] 한수원은 원전지역, 산·학·연, 유관기관, 미래세대, 일반국민 등 600여명이 한 자리에 모여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촉구했다고 밝혔다.한국방사성폐기물학회(학회장 정재학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는 23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각계각층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고준위 특별법 제정 촉구를 위한 범국민대회’를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김성원 의원을 비롯, 법안 대표발의자인 이인선·김영식 의원, 원전을 지역구에 둔 김석기(경주)·정동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오는 4월 치러지는 22대 총선을 앞두고 각종 선심성 공약이 쏟아지는 가운데 국민과 기업들이 ‘민생과 경제 활성화에 전력을 다하는 국회’가 탄생하기를 바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한상의는 21일 전국 일반 국민과 기업인 5242명이 참여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조사 결과, 국민과 기업들이 새로운 국회에 가장 기대하는 모습은 ‘민생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국회(31.4%)’와 ‘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뒷받침하는 국회(26.1%)’인 것으로 조사됐다.이와 함께 갈등 해소와 사회통합을 이뤄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이달 중순 무역수지가 12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수입이 20% 가까이 줄었지만 수출이 조업일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수입액을 밑돈 데 영향을 받았다.관세청은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2월 1∼2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이 307억 2100만 달러, 수입액이 319억 53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지난 1~20일 수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7.8% 감소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 평균 수출액은 9.9% 늘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13.0일로 설 연휴가 1월이었던 작년(15.5일)보다 2.5일 적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삼성전자 DX(디아비스경험) 노조, 삼성화재 리본노조, 삼성디스플레이 열린노조,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노조 등 4개 노조가 참여한 초기업 노조가 19일 서울 강남역 인근 한 회의실에서 출범식을 열고 공식 출범을 선언했다. 최근 출범한 삼성전기 존중노조는 아직 정식으로 가입하지 않았으나 규약 변경을 마치고 오는 5월께 합류할 예정이다.노조는 출범 선언문에서 “그동안 그룹 또는 사업지원 TF(태스크포스)라는 이름으로 각 계열사의 업황, 인력구조, 사업이익과 별개로 획일적으로 통제받는 지금의 불합리한 노사관계에서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 회장이 총선을 앞둔 정치권에 불필요한 정치적 갈등을 지양하고 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 경쟁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15일 중견련에 따르면 최진식 회장은 전날(14일) 열린 민·당·정협의회에 참석한 이후 “현재는 물론 미래 세대의 안정과 풍요를 확보하기 위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정책 혁신의 축제로서 22대 총선이 기록될 수 있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최진식 회장은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고금리 위기 극복과 신산업 전환을 위한 맞춤형 기업금융 지원 방안’에 대해서는 환영의 뜻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중소건설단체와 중소기업단체협의회 등 14개 단체는 14일 경기도 수원 수원메쎄에서 50인 미만 사업장 중대재해처벌법 유예를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결의대회는 지난달 31일 국회에 모인 3600명 중소기업인의 호소에도 불구하고 끝내 무산된 중대재해처벌법 유예를 다시 한 번 촉구하기 위해 개최됐다.결의대회에 모인 중소건설인과 중소기업인들은 50인 미만 사업장까지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면서 소규모 사업장이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토로했다.현장애로 발언을 위해 참석한 기업인은 “나도 대표지만 같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지난해 9월부터 부동산시장의 하락장이 본격화한 가운데 올해에도 침체 분위기가 계속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고물가와 전쟁 등 영향으로 금리가 낮아지기 어렵고, 공사비도 큰 폭으로 올랐다는 이유에서다.특히 134조원을 웃도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이 주택 공급시장에 변수로 떠오른 만큼 정부의 모니터링과 감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국토연구원은 전날 서울 건설회관에서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 대한건설정책연구원, 한국부동산개발협회 등과 공동으로 ‘부동산 시장 현안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우리나라의 출산휴가·육아휴직 제도보장 수준이 OECD 상위권에 속하지만 경력단절 방지와 저출산 극복이라는 정책 목표 속에서도 실제 활용도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제도 개선과 함께 사회적 여건 조성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한국경영자총협회가 7일 발표한 ‘출산휴가 및 육아휴직 제도 국제비교와 시사점’에 따르면 남녀 휴직 기간과 급여를 종합적으로 비교한 결과 우리나라 보장 수준이 OECD 38개국 중 다섯 번째로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한국은 여성 휴가·휴직 제도의 완전 유급기간(평균소득의 10
[천지일보=윤선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이 2일 서울 한수원 방사선보건원에서 세종연구소와 ‘원전 수출 지원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핵비확산 이슈의 공동대응 및 주요국 협력 네트워크 기반 조성, 우리나라 원전산업의 국제적 인지도 향상을 위한 활동 등 원전 수출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한수원과 세종연구소는 세계 원전 수출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서는 정치·외교적 대응 전략이 중요하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하고 수출통제, 외교·안보 등과 관련한 핵비확산 이슈의 선제적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4연속 동결과 관련 “대내외 잠재 리스크 요인에 따라 자금시장이 불안해질 수 있으므로 신용 경계감이 있는 PF-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및 여전채 등을 중심으로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이복현 원장은 1일 금융상황점검 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이복현 원장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의 연착륙을 위한 조치들을 차질 없이 시행하는 가운데 단기채 등을 중심으로 자금시장 상황을 밀착 모니터링하겠다”며 “국제통화기금(IMF)이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유예 법안이 국회에서 상정조차 되지 못하고 불발된 것에 대해 중소기업계 의견을 전달하기 위해 31일 오후 국회 본관 앞에서 50인 미만 중대재해법 유예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이날 중소기업 및 건설업계 17개 협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전국 각지에서 모인 중소기업 대표 3000여명이 결집했다.이번 대회는 업계 현장애로 발표, 성명서 낭독에 이어 김기문 중기중앙회장과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이 발언을 하는 순서로 진행됐으며,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하나금융지주가 2023년 3조원이 넘는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하나금융은 31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4737억원을 포함한 2023년 연간 연결 당기순이익 3조 4516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3.3% 감소한 수치다.하나금융은 선제적 충당금 적립, 투자은행(IB) 자산 관련 평가손실 등 비경상적인 비용 인식의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지난해 수수료이익(1조 7961억원)과 매매평가익(8631억원) 등을 포함한 하나금융의 비이자이익은 1조 90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3%(7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30일 수원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경기지역 지자체 및 의회, 국회의원, 정부 및 유관기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등 각계 인사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경기지역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중기중앙회는 지난 2일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지역별로는 이달 16일 충청권(청주), 23일 호남권(전주), 25일 영남권(부산)에 이어 마지막으로 30일 경기권(수원)에서 신년인사회를 열었다.이날 경기지역 신년인사회에는 김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한국무역협회(KITA)가 23일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코엑스에서 구자열 회장을 비롯한 무역협회 회장단‧이사상사 및 무역업계 대표 36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76회 KITA CEO 조찬회’를 개최했다.이번 행사에는 이명박 전(前) 대통령이 특별 연사로 초청돼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이후 정만기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이 ‘미‧중 무역 갈등과 우리의 선택’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구자열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해 12월 수출 총액과 주력 품목인 반도체 수출, 무역 수지가 동시에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 회장이 정부 정책 기조인 ‘역동경제’의 성공을 위해 불합리한 기업 승계 제도를 전향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최진식 회장은 22일 서울 마포구 중견련을 방문한 안덕근 신임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 장관과의 면담에서 “정치적 편익, 이념적인 관성을 탈피해 상속세와 관련 제도의 현실을 면밀히 분석, 경제·사회 발전을 견인하는 방향으로 과감하게 개선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최진식 회장은 “25년 전에 정해진 50%의 최고세율에 할증을 더하면 60%까지 상속세를 내야 하는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롯데가 베트남에 조성한 현지 최대 규모의 상업 복합단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개장 122일 만에 누적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매출 1000억원 기록은 베트남 하노이의 젊은 층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자)가 주도했다.롯데백화점은 지난해 7월 시범 운영을 통해 첫선을 보인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같은해 9월 22일 개점한 지 122일 만인 지난 21일 누적 매출 1000억원을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베트남 현지 쇼핑몰 중 최단기간에 이룬 성과다.롯데백화점 관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이달 중순 무역수지가 26억 11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수입이 18% 넘게 줄었지만 수출액이 여전히 수입액보다 적은 데 영향을 받았다.관세청은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20일 우리나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이 333억 3100만 달러, 수입액이 359억 42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지난 1~20일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2% 늘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15.5일로 작년(16.0일)보다 0.5일 적었다.월간 수출액은 작년 1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024년 상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비전과 목표가 성과로 연결될 수 있도록 ‘강력한 실행력’을 발휘해 달라고 주문했다. 롯데는 18일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신 회장을 비롯해 롯데지주 대표이사 및 실장, 각 사업군 총괄대표와 계열사 대표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VCM을 진행했다. 이번 VCM에서는 ‘목표 지향 경영을 통한 실행력 강화’ 주제의 외부강연, 2024년 주요 경영 환경과 실행력 강화 방안 등이 다뤄졌다.신 회장은 올해 많은 기관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