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평택=노희주 기자] 평택시립배다리도서관이 오는 9일부터 매주 화요일 오후 2시에 정천구 고전학자의 ‘삼국유사, 민중의 놀이판’을 주제로 총 4회에 걸쳐 특강을 진행한다.4일 평택시에 따르면 배다리학당은 현대사회에서 표방하는 ‘인문학적 소양’을 함양하기 위한 인문 고전 프로그램으로 고전학자들의 전문적 지식을 활용해 시민들의 지적욕구를 해소하고 삶의 가치를 발견해 성찰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이다.이번 상반기 배다리학당은 ‘삼국유사, 민중의 놀이판’을 주제로 삼국유사에 기록된 건국 이야기부터 민중의 주체성이 담긴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부실 운영에 따라 구조적 변화가 시급하다는 비판을 받는 조계종 전국 6대 총림에 대해 조계종 중앙종회가 오는 6월 말까지 실태조사를 추진한다.3일 불교계에 따르면 조계종은 지난 2일 중앙종회 총림실사특별위원회(위원장 재안 스님) 제1차 회의를 열고 전국 6대 총림에 대한 실사 추진 계획을 논의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위원회는 이번 실사 기간 총림의 자격 요건인 교육기관 운영 현황 등을 비교분석할 뿐 아니라, 산중총회 구성원이 느끼는 운영 실태까지 면밀히 들여다볼 계획이다. 총림의 제출 자료가 미비할 시 추가조
[천지일보 대구=송해인 기자] ㈔세계여성평화그룹 글로벌 5국(IWPG, 글로벌국장 박수진)이 대구지부 사무실에서 5개 지부 연합으로 ‘IWPG 평화위원회 정기모임’을 했다고 2일 밝혔다.IWPG 평화위원회는 세계 각국에서 자발적으로 모인 평화 회원들로 구성된 조직으로 지역 사회 평화사업을 수행하며 평화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일에 노력하고 있다. 특히 IWPG의 여성평화교육 및 평화문화를 전파하며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의 법제화 지지에 앞장서고 있다.IWPG 대구지부 평화위원장인 재원 스님(대한불교 조계종 천둥사 주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개신교, 불교 등 종교계마다 성직자로 지원하는 젊은층이 줄고 있다. 젊은 성직자 유입이 끊기면서 ‘종교의 고령화’에 대한 위기감은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 국내 개신교단 중 규모로는 양대산맥으로 꼽히는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과 예장통합의 목회자 관련 지원자 감소세는 심각한 수준이다. 올해 예장통합의 목사 고시의 경우, 지원자가 1000명 밑으로 추락했다.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총회에 따르면 제108회기 예장통합 목사고시에 응시한 접수자는 1023명지만, 우편서류 미제출로 최종 응시생은 997명이다.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오는 4월 총선과 관련해 “공명하고 깨끗한 선거로 국민화합과 국가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진우스님은 지난 26일 30개 불교 종단이 참여하고 있는 한국불교종단협의회(종단협) 제1차 이사회 및 제61차 정기총회에 참석해 “불교계는 이번 선거가 공명하고 깨끗하게 치러지고 진정한 국민의 대표자를 선출해 국민화합과 국가 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의대 정원을 놓고 의정 갈등이 갈수록 심화하는 것에 대해 “환자와 가족이 고통을 겪는 일이 있어선 안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종교를 비롯해 우리 사회 전반의 차별 해소를 위한 ‘차별금지법’ 제정을 두고 종교계가 한목소리를 냈다. 종교계가 차별금지법 제정에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입법적 동력이 형성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차별금지법 입법을 다시 추진 중인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는 최근 불교, 원불교, 천주교 등 종교계 지도자들을 초청해 관련 입법을 위한 소통에 나섰다. 인권위는 지난 22일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를 구성하고 있는 종단 지도자를 초청해 포괄적 차별금지법(평등법) 입법 추진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대한불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비단이 장사 왕서방 명월이 한테 반해서 / 비단이 팔아 모은 돈 통통 털어서 다줬어 / 띵호와 띵호와 돈이가 없어도 띵호와 / 명월이 하고 살아서 왕서방 기분이 좋구나 / 우리가 반해서 하하하 비단이 팔아서…’지난 60년대 상영된 ‘비단이 장사 왕서방’이란 영화의 주제가다. ‘띵호와’란 무슨 뜻일까. ‘가장 좋다. 더 좋은 일이 없다는 ‘顶好’를 표현한 것이다. 당시 이 노래가 유행하여 필자도 어린 시절 즐겁게 따라 부른 적이 있다.6.25 전후 시장통에서 대부분 중국 음식점을 한 화교들은 열심히 살았다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태국 남부 40여개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화재가 발생해 사상자가 나왔다. 태국 남부는 이슬람 분리주의 반군이 활동하는 지역이다.23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전날 새벽 태국 빠타니, 얄라, 나라티왓, 송클라 등 남부 4개주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같은 시간대에 잇따라 발생했다.태국 당국은 화재 피해로 최소 40곳에서 전신주와 자동차, 상점 등이 불길에 휩싸였고, 미얀마에서 온 여성 근로자 한명이 숨졌다고 밝혔다.태국군 남부 보안사령부 관계자는 “용의자들이 상점에 불을 지르기 전에 총을 쏴서 종업원들을 쫓아
[천지일보 영광=이미애 기자] 영광군의 역사·문화·자연 명소와 함께하는 힐링 여행인 ‘영광 쉼 투어’가 4월 13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군에 따르면 2023년 첫 시작 인기에 힘입어 꾸준한 관심과 참여 문의로 올해도 계속 운영한다. 특히 2024 영광 방문의 해를 맞아 관광객 유치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운행코스를 확대해 관광객들에게 여행 편의를 제공하고 영광의 숨은 매력을 더욱 알리고자 한다.4월 13일부터 10월 26일까지 매주 토요일 A(바다야), B(행복숲) 코스를 격주로 운행하며 광주 유스퀘어(버스터미널) 앞 버스정류장에서 9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오는 24일(음력 2월 15일)은 석가모니(싯다르타 고타마, BC 563~BC 483)가 80세 열반에 이른 날이다. 그가 이 세상을 떠난 날을 불가에서는 ‘열반절(열반재일)’이라고 부르며 4대 명절 중 하나로 지킨다.출가·열반절을 맞은 불교계는 이날을 어떻게 기념하고 있을까. 각 종단에서는 출가절인 17일부터 열반절인 24일까지 각자의 방식으로 일주일간 기도 정진에 들어갔다.불교계에 따르면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진우스님)은 이 주간을 특별 정진 주간으로 정하고, 총본산 조계사에서 ‘선명상 대가 초청 특별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문화사업단, 단장 만당스님)이 오는 4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외국인 특별 템플스테이’를 진행한다. 외국인에 한해 선착순 1000명에게 1박 2일 3만원에 템플스테이 체험을 제공한다.사찰별 대표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서울 화계사의 범종체험 및 스님과의 대화 ▲인천 연등국제선원의 선명상 및 걷기명상 ▲강원 낙산사의 108배와 108염주꿰기 ▲경북 김천 직지사의 명적암 암자 포행 ▲전남 구례 화엄사의 스님과의 차담 등이 있으며 28개 사찰이 참여하고 있다. 자세한 설명은 템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남북 관계의 경색으로 남북 개신교계 연례 행사인 ‘부활절 공동기도문’ 발표가 6년째 무산됐다. 공동기도문은 올해도 남한 개신교계 홀로 작성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와 조선그리스도교연맹(조그련)은 1996년부터 부활절에 앞서 부활절 남북 공동기도문을 발표해왔다. 기도문을 공유하고, 공동기도 주일예배를 진행했다.하지만 남북관계가 어려워지기 시작했던 지난 2019년부터 NCCK가 기도문 초안을 보내도 조그련이 응답하지 않는 등 사실상 공동기도문을 거부하고 있다.조그련은 2021년 “지금 시점에 남북 공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대한불교조게종 종교평화위원회(종평위)는 오는 4월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해 종교 갈등 없는 공정한 선거를 요구했다.종평위는 18일 ‘총선 종교 중립의무 준수 요청 성명’을 통해 “일체의 차별과 종교간 갈등 없는 평화롭고 공정한 선거를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종평위는 “우리 사회 일각에서는 국민통합을 저리고 혐오와 차별을 노골화하고 갈등을 조장하기도 한다”며 “정부를 비롯 정치인들의 종교 편향적 언사와 차별행위는 종교 간 갈등을 너머 사회적 갈등을 야기시키기도 한다”고 지적했다.이어 “정부
[천지일보 경기=김서정 기자] “한국에 와서 스리랑카 불교를 알리고 계속 종교를 이어갈 수 있어 정말 행복합니다. 스리랑카에 있을 때는 매달 부모님과 함께 절에서 기도하고 사찰음식을 먹었는데, 여기서는 한 번도 가지 못했었거든요.”17일 경기도 남양주시 봉선사 청풍루에서 치트마 서정대 국제불교학생회장이 환한 미소와 함께 “스리랑카인으로서, 서정대학생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며 이같이 말했다.이날 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 본사 교종본찰 남양주 봉선사(주지 호산스님) 경내 청풍루에서 청년대학생 창립연합법회가 열리고 있었다. 25교구 본사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앞으로 국보이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합천 해인사 대장경판’을 웹으로 만나볼 수 있다.18일 문화재청은 ‘합천 해인사 대장경판’의 디지털 자료를 구축하고, 누구나 쉽게 활용 가능한 웹서비스로 제공하기 위해 국정과제인 ‘팔만대장경 디지털 DB 구축’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팔만대장경(八萬大藏經)은 고려 고종(高宗) 때 부처님의 힘을 빌려 몽골의 침입을 물리치고자, 1236년에서 1251년까지 16년 동안 불교 경전을 목판에 새겨 만든 경판(經板)이다. 해인사에 남아있는 가장 오래된 건물인 장경
“오직 주민, 오직 서구만 보고 나아가자”상임고문에 박병석 전 국회의장총괄 선대위원장에 이지혜, 이용수 전 예비후보[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장종태 서구갑 국회의원 후보가 3000명 규모의 필승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장종태 일등캠프는 16일 오후 2시 선거사무소에서 선대위 발대식을 갖고 임명장을 전달했다.일등캠프가 이날 발표한 선대위 명단에는 대전지역 각계각층의 지지자 3천여 명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날 발대식에서는 선대위 핵심인사 19명에게 임명장이 수여됐다.장종태 필승 선대위 상임고문은 박병석 국회의원(전 국
박희제 언론인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 세계 곳곳에서 분쟁이 끊이지 않는다. 전쟁 현장의 고통스런 모습이 SNS와 TV 영상을 통해 실시간 중계된다.‘날 것의 영상’들이 진실을 전달하고, 정보와 지식을 공유하게 하면서 전쟁과 갈등이 사라지도록 하는데 얼마나 기여할까? 대중들이 비극적 영상을 보고 슬퍼하고, 아픔을 공유하기도 하겠지만 어쩌면 타인의 고통을 ‘소비’하는데 그치고 있는지도 모른다.며칠 전 경기 가평에서 3만여 명이 모여 평화를 염원하는 종교 행사에 우연히 참석해 상념에 젖다 보니 필자 또한 그런 부
[천지일보 이성애 기자] 17일 서울특별시 관악구 관악산 정상 연주대 벼랑 끝의 웅진전 모습이 도심을 바라보며 우뚝 서 있다.웅진전은 석가모니를 본존으로 모시면서 16명의 제자들에 대한 신앙세계를 묘사한 불교 건축물이다. (독자 제공)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올해 부처님오신날(5월 15일) 봉축표어는 ‘마음의 평화, 행복한 세상’으로 선정됐다.15일 한국 불교 대표 종단 대한불교조계종은 불교계 종단들로 구성된 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가 봉축표어를 이같이 정했다고 밝히며, 수행과 명상으로 불자와 국민이 마음의 평화와 정신 건강을 지키고 사회적 정진으로 행복한 세상을 이루자는 바람과 세계 평화와 상생의 문화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는 의지를 담았다고 전했다.부처님오신날을 축하하는 기본 표어인 ‘우리도 부처님같이’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계속 사용한다.부처님오신날을 앞
[천지일보·천지TV=김영철 기자] 지구촌 전쟁을 종식시킬 획기적인 평화의 답으로 평가받고 있는 새로운 국제법안 DPCW.DPCW의 공표 8주년을 맞아 경기도 가평 평화연수원에서 기념식이 열렸습니다.DPCW를 지지하는 해외 인사들은 8주년을 축하하며 평화 정착을 위해 HWPL의 평화 활동에 협력할 것을 촉구했습니다.(녹취: 비두라 위크라마나야카 | 스리랑카 문화부 장관) 축전“이 뜻깊은 기념일을 축하하며 우리의 평화에 대한 약속을 재확인 합시다. DPCW로 기반한 평화 사업을 증진하는 것은 단지 비전만은 아닙니다. 우리의 지속적인 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