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은행권이 대출 중도상환수수료를 확 낮춘다. 금융당국이 대출 취급으로 인해 실제 발생하는 필수 비용만 중도상환수수료에 반영하도록 하고 다른 항목을 가산할 경우 은행에 과태료 등을 부과하면서다.29일 금융위원회는 중도상환수수료 제도 개선 및 소비자 부담 경감방안을 마련했다. 현재 금융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금소법)은 원칙적으로 중도상환수수료 부과를 금지하고 있다. 다만 소비자가 대출일로부터 3년 내에 상환할 경우 예외적으로 부과할 수 있다.은행권 중도상환수수료 수취 금액은 2020년 3844억원, 2021년 3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고객 확인 의무 위반으로 금융당국으로부터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은 최근 케이뱅크가 법인 계좌를 신규 개설하면서 실소유자에 대한 확인을 생략한 것과 관련 과태료 4320만원을 통보했다.특정금융정보법에 따르면 금융사가 금융거래를 개시할 목적으로 법인 고객과 계약을 체결해 계좌를 신규 개설하는 경우 실제 소유자의 성명, 생년월일, 국적을 확인해야 한다.케이뱅크는 2021년 5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고객 확인이 필요한 금융거래 6건에 대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2억원가량의 횡령 사고가 발생했던 우리금융저축은행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재를 받았다.금감원은 최근 우리금융저축은행 직원 A씨가 2015년 2월∼2020년 10월 2억 3400만원을 횡령한 것과 관련, 우리금융저축은행에 ‘기관주의’를 통보했다.금감원은 또 ‘신용정보 정확성 유지의무’를 위반한 우리금융·한화·스마트저축은행에 과태료 2억 2200만원을 부과했다.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신한카드가 사용자 편의성 강화를 위해 신한카드 앱 전자문서 메뉴를 전면 리뉴얼했다고 2일 밝혔다. 먼저 서비스 네이밍을 직관적으로 변경하고 ‘안내문서’ ‘공공문서’ ‘증명서’ ‘고지서’ 네 가지 서비스를 한 화면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빠르고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화면 UI‧UX도 개편했다. 또 체납이나 안내문 분실 등의 불편도 줄이기 위해 최근 도착 문서 및 미열람 문서 건수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개인 맞춤형 알림 화면을 전면 배치했다.신한카드 앱에서는 교통과태료‧범칙금 등 공공문서 및 금융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금융사들이 대규모 펀드 환매 중단 사태가 이슈화된 2020년 이후 4년간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기관 제재로 1600억원이 넘는 과태료 처분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 시중은행과 증권사들이 해외금리 연계 집합투자증권(DLF)과 라임 등 사모펀드 불완전판매 사태에 줄줄이 연루되며 제재받은 영향 때문이다.1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지난 2020년부터 올해 9월 말까지 금융감독원의 금융사 제재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금융사 608곳이 총 730건의 제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최근 5년간 식품 관련 법령을 위반해 행정처분을 받은 업체들이 학교·공공기관에 100억원어치 이상의 급식 식자재를 납품한 것으로 드러났다.31일 감사원이 공개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대한 정기 감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식품위생법위반 혐의 등으로 행정처분을 받았던 47개 업체가 지난 2018년부터 올해 3월까지 총 102억원 규모의 식자재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동기간 급식시스템에서 영업 정지 업체가 체결한 식자재 계약도 약 2억 3000만원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식품 관련 법령을 위반해 과태료·과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오는 11월 1~30일 지자체와 합동으로 절임배추, 과메기 등 단순처리 농·수산물 안전관리를 위해 생산업체 위생관리 현황 점검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점검 대상은 김장철 주요 소비 품목인 절임배추, 깐마늘 등을 생산하는 업체 134개소와 과메기, 마른김, 건조 오징어 등을 생산하는 업체 126개소 총 260개소다.주요 점검 내용은 원재료와 최종 생산제품의 위생적 보관 관리, 제조 시 사용하는 기계·기구류와 작업장 청결관리, 작업자 위생관리 등이다.또한 단순처리 농·수산물에는 사용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금융회사와 임직원이 금융위원회에서 제재받은 뒤 불복하는 일이 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금융위가 10건 중 4건을 패소하고 있어 제재 정당성과 신뢰도를 제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실이 금융위원회에서 받은 '피소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올해 8월까지 금융위를 대상으로 제기된 소송 건수는 총 387건이다. 소송가액은 807억원에 달했다.이 가운데 과징금·과태료 취소나 기관 및 임직원 제재 취소를 구하는 소송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연도별로 20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올해 8월까지 불법 공매도 적발 건수가 45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전체 건수를 넘어선 규모다. 과태료와 과징금도 100억원을 넘어섰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윤주경 의원은 15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불법 공매도로 제재받은 건수는 45건”이라며 “과태료·과징금 부과 금액 합계는 107억 475만원이었다”고 밝혔다.불법 공매도로 제재받은 건수는 2020년 4건, 2021년 16건, 작년 32건으로 늘었다. 올해 8월까지 불법 공매도 제재 건수는 이미 작년 전체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관세 납부 기한이 지나면 부과하는 가산금을 관세청이 0%대로 거둬들이는 것으로 나타났다.1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의원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가산금 5155억원 가운데 수납액은 20억원에 그쳤다. 수납률은 0.4%였다. 가산금은 신규 징수결정액에 전년도 이월액이 포함된다.불납결손된 86억원을 제외하고 가산금 미수납액으로 분류된 5049억원은 지난해 관세청의 전체 미수납액 1조 9669억원 가운데 25.7%를 차지했다. 지난해 가산금 신규 징수결정액만 따져도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최근 라임·옵티머스 등 사모펀드 환매중단 사태가 재조명되는 가운데 2020년부터 최근까지 펀드 사태로 징계받은 금융사는 21곳, 임직원은 129명인 것으로 나타났다.재조사가 진행된 최근까지도 관련 제재가 마무리되지 않은 곳이 많고, 다른 제재도 연달아 미뤄지고 있어 제재 절차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은 10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라임·옵티머스 등 사모펀드 사태 관련 2021년부터 올해 8월까지 징계 절차가 완료된 곳은 금융사 21곳(다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최근 5년간 국내 5개 면세점에서 사용한 비닐쇼핑백 사용량이 약 1억매를 훌쩍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면세점은 종합소매업체로 일회용품 사용 규제 대상이다. 3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의원이 환경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 8월까지 5개 면세점(롯데‧신라‧신세계‧현대백화점‧HDC신라) 비닐쇼핑백 사용량은 1억 1587만 6456매였다.면세점 비닐쇼핑백 사용량은 2019년 8843만 8000여매에 달했다가 코로나19 대유행이 한창이던 2012년 367만 3000여매까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와 관련한 의무보고가 오는 10월부터 시행됨에 따라 시멘트, 전기, 비료, 철 및 철강 제품, 알루미늄, 수소 등 6대 품목을 EU에 수출하는 기업들은 EU 측에 탄소배출량을 의무적으로 보고해야 한다. 해당 의무를 지키지 않을 경우 과태료가 부과되기 때문에 기업들의 철저한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지난해 기준 우리나라의 대(對)EU 수출액은 681억달러다. 이 중에서 CBAM 대상이 되는 품목의 수출액은 51억 달러로, 대EU 총 수출액의 7.5%를 차지하는 것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관세청이 환전 거래 내용을 허위 기재하는 등 불법행위를 한 환전소 107곳을 적발했다고 26일 밝혔다.관세청은 지난 22일까지 4주간 불법행위가 감지된 고위험 환전소 140곳을 선별해 집중 단속을 벌였다.단속 결과 영업장·전산 설비를 갖추지 않거나 환전장부 정기보고 의무를 지속해서 이행하지 않은 환전소(82곳), 타인 명의를 도용해 환전 장부를 작성·제출하는 등 허위보고한 환전소(14곳) 등을 적발했다. 환전 매각 한도(미화 4천달러)를 위반한 환전소(5곳), 관세청에 등록하지 않고 환전 영업을 한 무등록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국내 거주자·법인이 지난해 해외 계좌에 보유하고 있다고 과세당국에 신고한 가상자산이 공개됐다. 탈세 우려가 있는 미신고된 금액이 5년간 2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는 국세청의 면밀한 조사만이 이 같은 행위를 막을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20일 국세청이 공개한 2023년 해외금융계좌 신고 실적에 따르면 국내 거주자·법인이 지난해 해외 계좌에 보유하고 있다고 과세당국에 신고한 가상자산이 131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신고자 1인당 평균 신고액은 76억 6천만원이었고 연령별로는 30대가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불법 영업을 한 보험설계사들이 금융감독원에 대거 적발됐다. 이들은 보험 가입에 동의하지 않았어도 가입시키거나 금품으로 가입을 유도하는 등의 행위를 일삼았다.금융감독원은 13일 “8개 보험대리점에 대한 검사에서 보험계약 체결 및 모집에 관한 금지행위 위반 등으로 4개 보험대리점에 기관주의나 일부 업무 정지와 더불어 총 2억 91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밝혔다.이들 보험대리점 출신이거나 소속된 보험설계사 22명은 일부 업무 정지와 과태료 등의 징계를 받았다. 이들은 정확한 고객 확인 없이 보험에 가입시키거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관세청이 추석 명절 연휴를 맞이해 성수품의 원활한 수급을 지원하고 차질 없는 수출과 수출기업의 자금 부담 경감 등을 위한 특별지원대책을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이번 대책은 ▲농·축·수산물 등 추석 성수품, 긴급 원부자재, 해외직구 특송물품에 대한 신속통관 및 수출화물 적기선적 지원 ▲신속한 관세환급 ▲농축수산물 수입가격 공개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먼저 수출입화물 통관지원을 위해 전국 34개 세관에서 오는 18일부터 내달 3일까지 공휴일과 야간을 포함해 ‘24시간 특별통관지원팀’을 운영한다.관세청은 특별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인천 검단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로 홍역을 앓고 있는 GS건설의 83개 건설현장이 점검 결과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국토교통부는 27일 오후 원희룡 장관 주재로 지난 4월 28일 발생한 검단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와 관련해 ▲주체별 처분 사항 ▲사고현장 시행사인 GS건설의 전국 아파트 현장에 대한 안전점검 결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해당현장 정밀안전진단 결과 등을 논의했다.논의 결과에 따르면 GS건설의 83개 건설현장의 자체점검은 적정한 것으로 확인됐다.사고 발생 이후, G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최근 수년간 환매 중단된 펀드로 인한 투자자들의 피해금액이 5조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현재까지 처리되지 않고 잔류 중인 민원이 절반에 달하고, 피해자들에게 지급된 배상액은 피해액의 40%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금융감독원은 2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윤주경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통해 2017년부터 2022년 7월까지 환매 중단된 사모펀드 관련 투자자가 1만 3176명, 판매 잔액이 5조 159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이 중 2019년 10월 환매가 중단된 라임펀드(4473명, 1조 5380억원)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국토교통부가 부동산투자회사(리츠) 투자자 보호 강화, 리츠 수검 부담 완화를 담은 ‘리츠 감독체계 개편방안’을 마련했다고 18일 밝혔다. 개편안은 리츠 감독체계 개편 민관합동 TF와 리츠 자문위원회 자문을 거쳤다.구체적인 개편 내용으로는 ▲조기경보 시스템 등 사전예방 중심 감독체계 ▲운용인력 교육 강화 ▲현장‧온라인 간 검사항목 중복 최소화 ▲온라인검사 단계에서 포착된 중요 위반의심사항에 대한 현장 집중 확인‧검사 ▲도입 취지와 법령 위임범위에 맞추기 위한 검사 세부규정 재설계 ▲과태료 상향 조정 ▲행정처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