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합의는 자금 이체 위한 기술적인 부분”[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외교부가 23일 이란 측이 한국 내 동결자산 이전과 사용 방안에 대해 합의를 이뤘다고 발표한데 대해 “관련국과 협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란 동결자산 활용 문제와 관련해 “어제 유정현 주 이란 대사와 헴마티 이란 중앙은행 총재가 만난 자리에서 우리 측이 제시한 방안에 대해 이란 측이 동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다만 그는 “동결자금이 실제로 해제되려면 유관국 등과의 협의가 필요하다”며 “관련 소통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
대북정책이 美우선순위에서 밀릴 것이라는 우려 불식 의도내달 연합훈련 앞두고 北도발 가능성에 대한 경고 메시지라는 해석도[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신행정부 출범이 한 달을 넘기고 있는 가운데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22일(현지시간) 북한의 비핵화에 집중하고 있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북핵 문제가 ‘시급한 이슈’라는 점을 되풀이하며 대북정책 재검토를 이어가는 바이든 행정부의 기조를 재확인한 셈인데, 이날 이외에 특별한 언급은 없어 그 발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블링컨, 유엔서 “동맹과 협력”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이
軍경계·감시망 허점 드러나해당부대, 배수로 존재도 몰라전문가 “軍부실, 재점검 필요해”합참 “경계소홀 시인… 조속 보완”[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 남성이 강원 고성 통일전망대 인근 해안으로 월남할 당시 경계용 감시카메라(CCTV)에 10차례 포착됐는데도 군은 8번이나 놓치는 등 경계·감시망에 심각한 허점을 드러낸 것으로 나타났다.군 경계망에 또 다시 구멍이 뚫린 것인데, 앞서 ‘노크 귀순’ ‘철책 귀순’ ‘배수로 월북’ 등 군 감시 체계 부실이 매번 반복되는 만큼 이번 사태를 계기로 군 경계감시 태세에 대한 전반적인 재정립이 필
軍감시망 허점 드러나[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 남성이 강원 고성 통일전망대 인근 해안으로 월남할 당시 경계용 감시카메라(CCTV)에 10차례 포착됐는데도 군은 8번이나 놓치는 등 경계·감시망에 심각한 허점을 드러낸 것으로 나타났다.합동참모본부는 23일 앞서 지난 16일 동해 민통선 북방에서 신병이 확보된 이 남성의 월남 경위와 군의 대응 조치 등에 대한 검열단의 현장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합참에 따르면 이 남성은 북한 모처에서 잠수복을 입고 해상으로 헤엄쳐 이동한 것으로 추정됐다.이후 16일 오전 1시 5분께 통일전망대 인근 해
“부질없는 영토도발 중단하라”[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외교부가 22일 일본이 이른바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강행하고 독도 영유권을 주장한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하고 행사 폐지를 강력 촉구했다.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성명을 내고 “일본이 독도에 대한 부질없는 도발을 반복하고 있다”며 “부당한 주장을 즉각 중단하고 겸허히 역사를 직시해야 한다”고 비판했다.또 “행사를 즉각 폐지할 것을 다시 한 번 엄중히 촉구한다”면서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라고 강조했다.이에 관련해 김정한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
“대화의 문 열려 있어”[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22일 미국은 중국의 내정에 간섭하지 말고 중국의 핵심 이익을 존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왕 부장은 이날 중국공공외교협회와 베이징대학, 인민대학 주최로 외교부 란팅(藍廳)에서 열린 란팅포럼 연설에서 미중 관계에 대한 중국의 이 같은 입장을 재차 밝혔다.이어 대만과 홍콩, 티베트, 신장(新疆) 위구르 자치구 문제 등을 거론하며 미국의 중국에 대한 간섭은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왕 부장은 또 미국이 중국 제품에
“여러 가지 대안들 있어”[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22일 대북제재 틀 내에서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을 재개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정례브리핑에서 “이미 남북이 합의한 대로, 여건이 조성되는 대로 이 사업들을 재개하겠다는 게 정부의 기본입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그는 “그렇게 해 나갈 수 있도록 남북합의, 국제사회와의 협력, 공감대 확보 등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또 대북제재와 관련해선 “기본적으로 그 틀을 존중하고 준수하는 범위 내에서 이런 사업들이
당 간부엔 “경제지식 갖기 위해 노력해야”[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행정경제 간부들을 존중할 것을 강조하는 등 거듭 내각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뉴스1에 따르면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2일 ‘당 조직들이 경제사업에 대한 방향타 역할을 잘해나가자’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행정경제 일군(간부)들을 존중하고 내세워주며 기관 안에 정연한 행정사업체계를 세워 행정적 지시가 아래에 거침없이 내려가고 정확히 집행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이어 “올해 목표수행의 성과 여부는 경제지도 일군들이 사업을 어떻게 조직하고 전개하는가 하는 데 많이
재처리 공장 활동 징후는 없어[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영변 핵시설단지에서 우라늄 농축공장을 계속 가동하는 정황을 보여주는 활동이 포착됐다는 분석이 제기됐다.연합뉴스에 따르면 핵전문가 프랭크 파비안 등은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에 기고한 글에서 올해 1~2월 영변 핵단지 위성사진을 통해 이같이 분석했다.이들은 영변 핵단지 내 원자로는 비가동 상태를 유지하지만 우라늄 농축공장(UEP)은 겨울철 내내 계속 가동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독특한 모양의 특수궤도차들이 UEP에 도착하고 출발하
유니세프 보고서 통해 밝혀[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해 국경을 봉쇄하면서 소아마비 백신까지 부족해진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은 지난 19일 ‘북한 인권 상황 보고서 : 2020 연말’을 통해 “(지난해) 10월 북한에서 처음으로 소아마비 백신이 동났다”며 “2020년 3분기 OPV3(경구용 소아마비 백신3) 접종률은 84.3%로, 전년 동기 97.3% 대비 감소했다”고 밝혔다.유니세프는 지난해 4분기와 올해 초에도 백신이 수급되
“부르주아 사상 침투 끈질겨”‘반사회주의와의 투쟁’ 등 강조전문가 “北통제, 민심이반 방지”[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외부 문물의 유입을 경계하며 주민들에게 투철한 준법정신을 거듭 촉구했다.북한은 지난해 12월 ‘반동사상문화배격법’을 새로 제정하고, 올해 초 노동당 대회에 이어 최근 2차 전원회의까지 ‘반사회주의 배격’을 강조하는 등 외부 문물 차단에 주력하는 모습이라 관심이 쏠린다.◆北 “전사회 준법 기강 세워야”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1일자 논설에서 “전사회적인 준법 기강을 세우는 사업이야말로 사회주의 조국을 수호하고
“과학‧현실적인 계획”“혁명과업수행 매진”[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경제 실패를 자인한 북한이 21일 “인민경제계획은 국가의 법”이라고 강조하며 사상교육을 강화하고 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이날 특집 기사에서 “(인민경제계획은) 매우 긴장한 계획이지만 얼마든지 수행할 수 있는 과학적이고 현실적인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신문은 “올해 인민경제계획을 무조건 집행하는 것은 당 제8차 대회가 제시한 새로운 5개년 계획을 빛나게 완수하기 위한 선결조건이며 사회의 모든 성원들이 국가 앞에 지닌 법적 의무”라고
흑인 경호원에 둘러싸여 있어[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이 미국 워싱턴 근교 맥클린에서 모습이 포착됐다. 이에 김한솔 근황에 관심이 쏠린다.20일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안찬일TV’에 올린 영상에 따르면 김한솔이 워싱턴 근교 맥클린에 있는 쉐이크쉑버거 매장에서 목격됐다고 안 소장이 주장했다. 현장에는 김한솔이 흑인 경호원 네 명에 둘러싸여 있었으며 가죽잠바에 청바지를 입고 선글라스를 꼈다는 등 인상착의를 자세히 설명했다.안 소장은 맥클린에서 김한솔의 포착
11년만 교체… 무역상·대외경제상 역임전문가 “코로나19 이후 북중 교류 강화”[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중국 주재 대사를 지재룡에서 리룡남 전 무역상으로 교체했다.전임 지재룡 대사(79)가 주중 대사를 맡은 지 11년만의 교체인데,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속에서 중국과의 경제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의도라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北외무성, 홈페이지에 공개북한 외무성은 19일 홈페이지를 통해 “중화인민공화국주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특명전권대사로 리룡남이 임명됐다”고 밝혔다.리 신임 대사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최측근이자 김정은 집권
“올해 북한, 100만t 이상 식량 부족 판단”[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19일 북한에 대한 식량 지원 방안과 관련해 “현 단계에서는 구체적인 지원 시기와 방안, 규모 등을 검토하고 있지는 않다”고 밝혔다.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취지의 질문에 “정부는 식량 부족과 같은 인도적인 사안에 대해 정치·군사적 상황과 별개로 지속적으로 협력해야 한다는 입장을 일관하게 견지하고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그러면서 “북한의 쌀, 비료 등 전반적인 인도적 수요를 면밀하게 살피고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러시아 연방 관세청 통계[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지난해 북한과 러시아의 교역 규모가 전년보다 1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자유아시아방송은(RFA) 19일 러시아 관세청 통계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북한과 러시아 간 총 교역 규모는 약 4274만 달러(우리 돈 473억원)로 전년보다 10.8% 줄었다고 보도했다.특히 북한의 수출 규모는 71만 4천 달러로 76.5%나 감소했다.수출 품목은 악기가 26만 8천 달러로 가장 많았고 플라스틱 관련 제품과 가구류·조명 기구, 시멘트·석면 제품이 뒤를 이었다.수입 규모는 4천203만 달러로 6
“추후 비핵화 협의 때 반드시 포함돼야”[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을 보관하는 곳으로 추정돼 온 유상리 미사일 기지에서 건축 등 소규모 활동이 지속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조지프 버뮤데즈 선임연구원, 빅터 차 한국석좌 등은 18일(현시시간) 북한 전문 사이트 ‘분단을 넘어(Beyond Parallel)’에 이런 내용의 분석 보고서를 게재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월 5일과 2월 7일 촬영한 인공위성 사진을 분석한 결과, 유상리 미사일 기지는 계
“대일 정책 ‘일관성 없다’는 지적에 동의 못해”“美 대북정책 검토, 당초 예상보다 빨리 끝날 것”[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18일 “한일 문제는 필요하다면 미국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정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최근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과도 통화했지만, 한미일 삼각 공조도 해나가면서 한일 간에 문제는 우리 양국 간에 필요하다면 미국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한일관계를 두고 미국의 개입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軍당국, 잠수복·오리발 발견서욱 “방수복 입고 건너온 듯”전문가 “北서 오리발 휴대 안돼”“온전히 6시간 수영 거의 불가능”軍대응엔 “매번 반복… 다잡아야”[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그제 동해안 민통선에서 체포된 북한 남성이 잠수복을 입고 6시간이나 바다를 헤엄쳐 월남한 것으로 조사됐다.이후 남으로 내려오는 과정에서 우리 군 감시 장비에도 여러 번 포착됐는데,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는 등 군 경계에 또 다시 허점이 드러났다.◆합참, 北민간인 6시간 헤엄쳐 귀순17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 남성이 처음 상륙한 걸로 추정되는 곳은
“북한, 파괴적 사이버 수행 능력 보유”[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국 국무부가 16일(현지시간)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제조업체 해킹 등 사이버 공격을 시도한데 대해 “전 세계를 향한 위협”이라고 비난했다.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북한이 화이자에 대한 해킹을 시도했다는 국가정보원의 보고와 관련한 자유아시아방송(RFA)의 논평 요청에 “보도에 대해 알고 있지만 세부사항에 대해 언급하진 않겠다”면서도 “일반적으로 북한의 악의적 사이버 활동은 미국과 전 세계 다른 나라를 위협한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그는 “북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