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한국교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기 위해 매년 개최했던 부활절연합예배를 온라인 예배로 전환했다. 각종 교계 행사들도 줄줄이 취소하거나 연기, 또는 축소했다.부활절(復活節)은 지금으로부터 약 2000년 전 십자가에 매달려 죽은 예수의 부활을 기념하는 날로, 개신교인들이 대표적으로 지키는 절기 중 하나다.주최 측에 따르면 오는 12일 새문안교회(담임 이상학 목사)에서 드릴 예정이던 부활절연합예배를 온라인 방송 예배 형식으로 변경한다. 예배는 생중계될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구로구 만민중앙성결교회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로써 관악구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37명으로 늘었다.2일 서울 관악구에 따르면 중앙동에 거주하는 50세 여성 만민중앙교회 신도가 이날 양성 결과를 통보받아 관악구 37번 환자가 됐다.그는 지난달 19일 만민중앙교회 목사 최모씨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씨는 지난달 28일 확진됐다.관악구청은 코로나19 확진자는 국가지정병원 이송 예정이며, 추가된 확진자의 동선은 역학조사 완료 즉시 공개한다고 밝혔다.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만민중앙성결교회가 “교직자 및 일부 성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에 대해 지역 사회 주민에게 불안함과 불편을 끼친 점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만민중앙교회는 31일 입장문을 내고 “코로나19 확산 예방 차원에서 지난 3월 6일부터 모든 예배를 온라인으로 전환한 이후 관계기관인 구로구청과 구로구보건소에서 최선을 다해 협조해왔다”며 “특히 지난 3월 25일 직원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직후 관활 기관의 지도에 따라 3월 27일부터 교회 및 관련 시설들을 패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서울 구로구 소재 만민중앙성결교회 관련 확진자가 총 41명으로 확인됐다. 이 중 서울시 확진자가 35명을 기록했고 타 시· 도 확진자는 6명으로 집계됐다.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1일 열린 ‘서울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지난달 25일 구로구 만민중앙교회 직원 중 최초 확진자가 발생했고, 이후 추가 확진자는 총 41명”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나 국장은 “이 중 서울시 확진자가 35명이었고 타 시·도가 6명이다. 인천이 2명, 경기도 3명, 전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집단감염 우려를 낳는 충남 부여 규암성결교회가 예배 참석 인원 전원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로 했다. 종교 집회 특성상 집단 감염 가능성이 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다.충남도와 부여군은 지난달 22일 이 교회 예배에 참석한 신도 190여명 전원에 대해 1일과 2일에 걸쳐 코로나19 검사를 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검사 결과는 이르면 2일 나올 예정이다.현재까지 이 교회 신도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첫 번째 확진 판정을 받은 신도는 부여군 규암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을 대리해 이탈리아 로마 교구를 관장하는 추기경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추기경급 성직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로마 교구의 총대리인 안젤로 데 도나티스 추기경은 30일(현지시간)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병원에 입원했다.이에 데 도나티스 추기경은 성명을 내고 로마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면서 발열 증세가 있으나 대체로 상태가 양호한 편이라고 밝혔다.그는 최근 프란치스코 교황을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31일 구로구 만민중앙성결교회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자가 최소 35명으로 늘어났다. 이는 서울 자치구들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 사례가 잇따라 보고되면서 파악된 수치다.구로구에 따르면 구로1동에 사는 구로구 33번 확진자(55세, 여성)는 만민중앙교회 신도인 금천구 11·12번 확진자(29일 확진)와 함께 금천구 가산동 하이힐복합건물 내 콜센터에서 근무하는 직장 동료다.또 구로4동 거주자인 구로구 34번 환자(53세, 여성)는 만민중앙교회 직원인 구로구 29번 환자의 접촉자다.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지난 주말 현장 예배를 진행한 부산지역 중소교회에서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예방지침 위반 사례가 다수 확인됐다.30일 부산시에 따르면 일선 구·군과 경찰이 29일 중소교회 515곳을 점검한 결과 26개 교회에서 감염 예방 지침 위반 사례 30건을 적발했다.발열 여부를 확인하지 않은 사례가 15건이었고, 명단 미작성이 7건이었다. 소독 대장 미작성이 2건, 나머지 6건은 음식 제공 등 기타 위반 사례였다. 나머지 489개 교회는 대체로 예방 지침을 준수한 것으로 파악됐다.부산시가
미국 내 코로나 확진자 가장 많은 주 1·2위“절망 딛고 일어나 예배드리는 날 곧 오길”[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미국 뉴욕 지역 한인교회들이 오는 4월 12일 부활절연합예배를 취소했다. 대신 각 회원교회들이 원할 경우 개별적으로 온라인예배나 소규모 예배를 드리도록 했다.교계 언론에 따르면 뉴욕교협(회장 양민석 목사)과 뉴저지교협(회장 장동신 목사)은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되는 뉴욕과 뉴저지의 상황을 감안, 현실적으로 연합예배는 어렵다고 판단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특히 뉴욕시의 경우 추가로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서울 구로구 만민중앙성결교회에서 6명이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만민중앙교회 집단감염 확진자는 30일 오후 기준으로 최소 28명으로 파악됐다.서울시와 자치구 등에 따르면 이날 구로구에서 1명, 동작구에서 1명, 관악구에서 4명의 만민중앙교회 관련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지난 25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현재까지 지역별 확진자는 서울 26명, 경기 광명시 1명, 인천 부평구 1명로 집계됐다.교회 직원인 동작구 확진자는 증상이 없었지만, 지난 29일 검
사랑제일교회 주말 예배 강행수천명 집결… 다닥다닥 앉아서울시, 참석자 경찰 고발 계획[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의 사랑제일교회 등 일부 교회가 이번 주말에도 예배를 강행하며 ‘사회적 거리두기’ 호소를 무색하게 했다.더욱이 최근 서울 구로구 만민중앙성결교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는 등 교회를 매개로 한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예배를 강행하는 교회들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은 더욱 커지고 있다.사랑제일교회는 지난 22일에 이어 29일 오전 서울시 및 성북구청 공무원들과 경찰이 출동한
28일 페이스북 게시글 논란“교회 내 감염 몇 번짼데”네티즌들 비난 계속 이어져[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신천지와 교회는 다르다. 교회 내에서 감염이 발생된 사실도 거의 없다고 한다.”전도사 자격이 있는 평소 독실한 개신교인으로 알려진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사실상 ‘교회 감싸기’에 나서면서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다.28일 황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두고 “마치 교회에 집단감염의 책임이 있는 것처럼 신천지 여론을 악용해 종교를 매도하는 것은 잘못된 처사”라며 이같이 밝혔다.황 대표는 국민들의 자발적
봄철 대비 ‘주의·금지지역’ 설정 및 ‘강도 높은 행동지침’ 독려“코로나19 안정화될 까지 오프라인 예배 및 모임 일절 금지”[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다대오지파(신천지, 대구‧경북)가 자칫 느슨해지기 쉬운 상춘시기를 대비해 강도 높은 특단적인 방역대책을 시행하겠다고 29일 거듭 밝혔다.신천지 다대오지파는 봄철을 맞아 공원 및 주요 관광지 등 대중 밀집 지역을 ‘주의 및 금지 지역’으로 지정하고 자가격리가 해제된 성도들에게 강도 높은 행동지침을 독려하며 추가 감염을 미연에 방지하는 것을 ‘상춘 목표’로 설정했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서울 동작구 만민중앙교회에서 최모(여, 50대) 목사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최소 9명인 것으로 나타났다.서울동작구에 따르면 28일 오전 최 목사와 교회 직원 50대 여성도 확진판정을 받았다.만민중앙교회 당회장 직무대행인 이수진 목사는 자매들과 함께 검사를 받았고,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 목사는 이재록 목사의 딸이다. 아버지 이재록 목사가 성폭력으로 구속된 후 당회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다. 만민중앙교회 경기도 광명시에 사는 50대 여신도도 이날 확진판정을 받았다.전날 만민중앙교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신천지 보도를 하루에도 수십 건씩 접한다.종교부에 몸을 담은 기자가 보기에 신천지는 흥미로운 종단이다. 무엇보다 기성교단이 욕을 해도 해마다 쑥쑥 크는 비결이 궁금했다. 모두가 신천지를 외면할 때 신천지에 대해 관심을 갖고 취재한 결과 남들보다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그래서 이번 코로나19 사태에서도 남들이 보지 못하고 알지 못하는 팩트를 전하고 짚는다.반면 하루 수십개씩 쏟아지는 신천지 관련 기사 중에는 팩트보단 신천지에 반감을 갖고 쓴 기사들이 적지 않다. 그런 감정적 기사들의 특징은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전염병 예방 준수 사항을 지키지 않고 집단 예배를 강행하는 교회들에 대해 문을 닫는 조치까지라도 나서겠다는 정부의 압박에 개신교계에서 반발이 거세게 일고있다. 정부의 태도가 교회를 욕보이고 있다며 정세균 국무총리의 사과까지 요구하고 나섰다.개신교 대표 연합 기관인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은 25일 낸 성명서에서 “정부는 실제 감염 위험이 있는 여타 시설에 대해 관리 감독을 강화하지 않으면서 마치 정통 교회가 감염의 온상인 것처럼 지목해 선한 기독교인들의 명예를 훼손하면서까지 정치 행위에 집착했다”고 주장했다.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과 같은 건물에서 생활하는 성직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교황청에도 감염에 노출됐다.ANSA 통신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교황청 관료 조직의 심장부로 불리는 국무원에서 일하는 이탈리아 출신 몬시뇰(주교품을 받지 않은 가톨릭 고위 성직자)이 25일(현지시간)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이 몬시뇰은 이탈리아 한 병원에 입원해 치료받고 있으며 상태는 나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교황의 관저로 쓰이는 바티칸 ‘산타 마르타의 집’에서 거주해
“신천지 의심 10명 명단 달라, 재확인해 불신 종식시킬 것”“언론 매체들의 추측, 악의성 보도에는 법적 대응하겠다”[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부산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온천교회 집단감염 역학조사 결과, 최초 감염원을 확인하지 못했고, 신천지와의 관련성도 단정 짓기 어렵다는 입장을 내놨다. 그럼에도 일부 언론에서 온천교회 집단감염의 원인을 신천지에서 투입한 ‘추수꾼’이라는 추측성 보도를 쏟아내자 신천지 측이 강력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부산지역 2개 지파는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부
정총리 사랑제일교회 강력조치 발표한 날제주도 개신교인 A씨 총리실에 항의전화예배 금지조치 ‘국민의 기본권 침해’ 주장“사태 초래한 정부가 교회에 뒤집어씌우나” 유흥업소 두고 주1회 모이는 교회만 제재?공무원부터 2미터 거리 안 지킨다 지적도“제주도에 지금도 중국인 온다” 날선 비판자영업 대출 받으러 갔더니 앞에 3000명[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예배 강행? 그럼 지하철 강행, 콜센터 강행, 나이트클럽 강행, 출근 강행이라고 해야죠? 왜 기독교만 ‘예배 강행’이란 표현을 쓰고 차별합니까. 기독교 욕보이면 기독교인 전체가 순교의 각오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전 세계 가톨릭의 본산 바티칸이 있는 이탈리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총 69명의 사제가 사망했다. 수도회의 수사나 수녀 등은 포함하지 않은 수치다.이탈리아 주교회의가 발간하는 가톨릭 신문 아베니레 등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기준으로 코로나19에 감염돼 사제들은 대부분 70대 이상의 고령자들이며, 비교적 젊은 50대 사제들도 일부 목숨을 잃었다.사제 인명 피해는 대부분 북부지역에서 보고됐다.그중에서도 최악의 바이러스 사태를 겪고 있는 북부 롬바르디아주 베르가모 교구가 23명으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