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북한이 지난주 일본 정부가 "북한 선박의 불법 ‘환적(換積, 화물 바꿔치기)’ 의심된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해 “정세 흐름에 역행하는 망동”이라고 비판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29일 조선중앙통신은 ‘앞날이나 보고 하는 짓인가’라는 제목의 논평을 발표했다. 통신은 논평에서 일본 정부의 관련 발표에 대해 “지역 정세 흐름에서 밀려난 자들의 심보 사나운 짓거리로서 가소롭기 그지없다”며 “조선반도(한반도)와 지역에 불고 있는 평화와 안정의 훈풍은 일본이 전쟁국가수립의 정치·군사적, 사회경제적 토대를 구축하는데 써먹어온
이낙연 총리 주재… 예타 결과에 반발 예상세월호 부지 임차료, 일반 예비비서 지출[천지일보=이민환 기자] 29일 제4차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안과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사업 안건이 국무회의에 상정된다.이날 정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이를 포함한 일반안건 10여 건과 대통령령안 15건, 법률안 1건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이날 전국 17개 시·도가 신청한 사업 가운데 예비 타당성 조사를 면제할 사업을 확정할 예정이다. 예타를 면제 받으면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지만, 막대한 세금이 투입되는
장제원·송언석 예결위 활동과 연관 의혹송언석 “부친이 40여년 전 매입한 건물”표창원 “모든 국회의원 전수조사 요청”[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무소속 손혜원 의원의 목포 부동산 투기 논란에 이어 자유한국당 장제원·송언석 의원의 이해충돌 논란이 커지고 있다.28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원회 회의록에 따르면, 장 의원은 작년 말 예결위 한국당 간사로 활동하면서 자기 형 장제국씨가 총장으로 있는 동서대가 포함된 교육부 지정 ‘역량강화대학’에 대한 예산 지원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지난해 11월 29일 열린 예산소위 회의에서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통일부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남북유해공동발굴 사업 제재 면제 승인과 관련해 “앞으로 남북 간 사업에 긍정적인 방향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28일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유엔 안보리가 공동발굴 제재 면제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 이같이 전했다.백 대변인은 “한미 워킹그룹 화상회의에서 공감대가 이뤄진 사업들의 제재 면제 절차가 진행 중이고 그런 결과가 나오고 있다”면서 “제재 면제 사업들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앞서 지난 17일 한
장관, 이산가족 방문·망향경모제 참석차관, 北 억류된 선교사 가족 방문[천지일보=이민환 기자] 통일부가 민족의 명절 설을 앞두고 조명균 통일부 장관, 천해성 통일부 차관이 이산가족과 납북·억류자 가족 등을 위로 방문한다고 28일 전했다.이날 낮 12시 조 장관은 전후 납북자피해가족연합회 관계자 및 가족 등과 오찬 간담회를 가지고, 이어 서울 도봉구에 사는 이산가족 한난숙(92, 여)씨를 방문해 위로할 계획이다.또 조 장관은 설 당일인 내달 5일에는 임진각에서 개최되는 제35회 망향경모제에 참석해 이산가족 1000여명과 함께 합동 제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남북 간 6.25 전사자 유해발굴 사업과 관련해 최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제재 면제 결정이 지난 주 중반께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연합뉴스가 28일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이번 유엔안보리 제재가 면제되면 앞으로 유해 발굴을 위한 지뢰 제거 장비 등의 북한 반출이 큰 지장 없이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이번 제재 면제 결정은 앞서 지난 17일 이뤄진 한미 워킹그룹 화상회의가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이때 양국은 비핵화와 남북관계, 대북제재 관련 사안을 조율하면서 남북 유해발굴
與, 한국당 ‘릴레이 단식’ 조롱선거제 개혁, 서로 책임 전가설 연휴 이후 방미단 복귀 후[천지일보=이민환 기자] 1월 임시국회가 ‘개점휴업’ 중인 가운데 2월 임시국회를 앞두고도 한 치의 양보도 없는 공방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국회법에 따르면 2월 1일부터 임시회가 자동 소집된다. 하지만 최근 자유한국당은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 임명 강행을 이유로 ‘릴레이 단식’과 국회 보이콧을 선언하는 등 2월 임시국회가 시작하기도 전부터 삐걱거리고 있다.여기에 김태우·신재민 폭로, 무소속 손혜원 의원의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 등을
“전대 취지에 벗어나 소모적 논쟁 조짐 보여”“선관위가 적절한 유권해석 내리리라 믿어”[천지일보=이민환 기자] 자유한국당 한선교 전국위원회 의장 겸 2.27 전당대회 의장이 27일 유력한 당권 후보로 꼽히는 황교안 전 총리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전당대회를 원활히 진행해야 하는 전대 의장으로서, 당헌·당규에 따라 후보자격에 대한 유권해석을 당 선거관리위원회에 요청한다”고 밝혔다.이날 한 의장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가 예상되는 특정 후보에 대해 일부 후보가 후보자격에 대한 당헌·당규 규정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고, 이
책임당원 규정 변경 조항 있어… 문제없다는 입장[천지일보=이민환 기자] 자유한국당의 유력한 당권 주자로 꼽히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오는 29일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2.27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다.황 전 총리 측은 “29일 정확한 시간은 아직 전해지지 않았지만, 당권 도전이니 상징적인 의미에서 당사에서 출마선언을 하려 한다”고 밝혔다.지난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황 전 총리는 입당한지 3개월이 되지 않아 3개월간 1000원 이상의 당비를 납부해야 하는 책임당원이 될 수 없어 전대 출마자격을 얻지 못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
양국 실질적인 협력 방안논의[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8일 타밈 알 싸니 카타르 국왕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는 문 대통령의 새해 첫 정상외교다.27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다음날인 28일 오전 청와대에서 타밈 카타르 국왕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해각서 서명식에 참석한 후 환영 오찬을 주최한다.카타르는 한국의 제1위 액화천연가스(LNG) 공급국이자 제6위 원유공급국인 주요 에너지 협력국이며 우리 기업의 주요 해외건설 시장으로 알려져 있다.또 중동국가로서 최초로 2022년 월드컵 개최 예정국으로 체육을
김유경 등 北공훈배우 총출동탭댄스·가무·관현악도 선보여[천지일보=이민환 기자]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북한 친선 예술단이 방중 공연에서 북·중 친선을 강조했다.27일 북한 예술단이 전날 진행한 베이징(北京) 국가대극원 공연 팸플릿에는 ‘북한 친선예술대표단의 중국 방문 공연’이라는 제목이 붙어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전반적인 내용은 북·중 수교 70주년을 의식한 듯 양국 우호 관계를 강조하는 내용이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관심을 모았던 북한의 핵이나 미사일 등 선군 정치를 자랑하는 내용은 전혀 보이지 않았고, 북한이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에 참석했던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6일 귀국하며 2차 북미 정상회담의 목표는 비핵화라는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이날 강 장관은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만난 취재진들이 이번 북미2차 정상회담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폐기 문제가 논의 될 수 있을지 묻자 “목표는 완전한 비핵화”라고 답했다. 이와 관련한 우리 정부의 역할에 대해서는 “계속 (미국과) 긴밀히 공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강 장관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도 “북한이 확실한 비핵화 트랙 위에 있다는 확신이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북한 예술단이 삼엄한 보안 속에서 3년 만에 중국 베이징에서 공연을 선보였다. 리수용 북한노동당 국제 담당 부위원장과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북한 친선 예술단이 26일 베이징에서 첫 공연에 돌입했다.이날 공연이 열린 국가대극원에는 오후부터 입구에 보안용 안면인식 장치가 설치돼 까다롭게 출입을 관리했다. 이 장치는 얼굴을 컴퓨터로 인식해 표에 적힌 이름과 실제 입장하는 사람의 일치여부를 확인하는 장치다. 국가대극원은 중국의 주요 정치 행사인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때 안면인
“30대 외무성 부국장 참사… 처음 있는 일”김계관·리용호도 인정… 일찍 키운 인재[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북미 대화 국면이 새롭게 펼쳐지자 김혁철 전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에 대해 ‘고위 외교관 집안의 자녀’ ‘외교 전략에 능통한 지략가’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25일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 공사는 자기 블로그 ‘남북행동포럼’을 통해 “김혁철과는 오랫동안 외무성에서 같이 근무했다”며 “리용호와 김계관이 체계적으로 양성한 전략형 인물”이라고 소개했다.이어 태 전 공사는 김혁철의 성장과정과 가정환경, 외교관으로서의 경력 등을 설명했다
“저임금 근로자 비율 18%하락”“일자리예산 부족, 훨씬 늘려야”“靑일자리 질, C·D… 이빨 빠져”[천지일보=이민환 기자] 정태호 청와대 일자리 수석이 26일 경제와 일자리 정책에 대해 균형 잡힌 시각을 가지고 바라봐줄 것을 요구했다.정 수석은 이날 0시에 공개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유시민의 알릴레오’에 출연해 “너무 부정적인 통계나 부정적인 측면만 부각시키면 오히려 문제 해결을 더디게 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언론을 보면 ‘기승전최저임금’ 방식으로 보도한다. 그러면 제조업의 구조적인 문제 등에 제대로 접근할
김의겸 대변인, 출입기자들에게 공지 문자메시지 보내“강제징용 피해자 관련 대법원 판결 존중이 기본 입장”[천지일보=이민환 기자] 청와대가 26일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을 위해 ‘한국 정부와 한일 양국 기업이 참여하는 기금’을 설치하는 방안이 한 언론을 통해 거론된 데 대해 “비상식적인 발상”이라고 반박했다.또 “한일 양국이 이에 관한 의견교환을 한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그동안 민간 일부에서 한국 정부가 참여하는 기금설치가 양국의 배상문제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고려될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으나, 청와대가 ‘검토하지 않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북한이 남북협력 사업을 추진할 때 미국 등 다른 나라의 눈치를 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26일 ‘민족자주, 민족공조의 입장에 서야 한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남북협력 사업은 우리 민족의 요구와 이익을 첫 자리에 놓고 자주적 입장에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외세가 강요하는 ‘대북정책 공조’는 남북관계 개선에 나서지 못하도록 간섭하고 압력을 가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노동신문은 “남북관계가 새로운 단계에 들어선 오늘 외부세력의 눈치를 보거나 추종하는 것은 시대착오적 행위”
“제재 해제 시작, 비핵화 얻었을 때”“中, 6자 회담 일원으로 중요 노력”“하지만 6자 회담은 분명히 실패”[천지일보=이민환 기자]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CS) 보좌관이 25일(현지시간) 미국의 목표에 대해 재차 밝혔다.이날 미국 워싱턴타임스에 따르면 볼턴 보좌관은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북한으로부터 필요로 하는 것은 핵무기를 포기하는 전략적 결단에 대한 의미 있는 신호”라고 거듭 강조했다.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 ‘슈퍼 매파’로 꼽혀온 볼턴 보좌관이 북한 문제와 관련해 공개적으로 재등판한 것은 지난해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7번째 방북 신청이 또 미뤄지게 됐다.25일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정부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방문 승인에 필요한 제반 여건이 조성될 때까지 승인을 유보한다는 점을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앞서 지난 9일 개성공단 기업인들은 시설 점검을 위해 16일 당일 일정으로 개성을 방문하겠다는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통일부는 당시 민원 처리 기한을 한 차례 연장하면서 방북 승인 여부를 검토해 왔다.이 부대변인은 제반 여건에 대해 ▲관계부처 간 협의 ▲국제사회의 이해 과정 ▲북한과의
“남 눈치나 살필 것 아니다”[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북한 매체가 25일 “지금은 남의 눈치가 볼 때가 아니다”라며 우리 정부에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재개를 촉구했다.이날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의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북과 남은 지난해 이룩한 성과들을 소중히 여기기고 그에 토대하여 큰 걸음을 내 짚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해다.또 “주어진 객관적 조건에 빙자(의지)하면서 남의 눈치나 살필 것이 아니라 북남협력 사업의 주인은 우리 민족 자신이라는 확고한 입장을 가져야 한다”면서 외세에 휘둘리지 말고 스스로 판단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