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이 이번주 법원의 비대위 가처분 심리와 중앙당 윤리위원회의 이준석 전 대표 추가 징계를 앞두고 다시 한번 중대한 기로에 선 가운데 긴장감이 돌고 있다.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오는 28일에는 이 전 대표가 제기한 3∼5차 가처분 신청에 대한 법원 심리와, 당 윤리위의 이 전 대표 추가 징계 심의가 동시에 열린다. 두 사안 모두 판세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큰 만큼 국민의힘은 사태를 예의주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힘은 당헌·당규까지 개정해 정진석 위원장이 이끄는 비대위 시즌2를 띄운 만큼,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26일 윤석열 대통령이 순방 기간 중 ‘비속어 논란’에 관해 밝힌 의견을 두고 “사실상 말싸움 전쟁 선포를 선언하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전 원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기대했던 윤 대통령의 도어스테핑(약식 기자회견)도 진검승부를 하자는 선전포고 선언인가. 비속어에 대한 책임을 언론과 야당에 돌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이 XX’를 우리 국회에 사용하면 되는 것인가. 또 ‘쪽 팔린다’는 바이든에게가 아니더라도 대통령 언어 말씀으론 부적절하다”며 “외교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미국 뉴욕 한 행사장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환담 후 나온 자신의 발언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 “사실과 다른 보도”라고 반박하며 “동맹을 훼손하는 것은 국민을 위험에 빠뜨린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미국 순방에서 행사장을 나가면서 한 발언이 논란이 됐는데, 이에 대한 입장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진상이 더 확실하게 밝혀져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논란이라기보다 제가 이렇게 말씀을 드리겠다”며 “전 세계의 두세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 긍정평가가 34.6%로 3주 연속 소폭 상승한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나왔다. 다만, 지난주 후반으로 갈수록 순방 관련 논란 등이 겹치면서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성인남녀 2533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조사한 결과, 긍정 평가는 34.6%, 부정 평가는 62.2%로 집계됐다. 지난 주 대비 긍정 평가는 0.2%p 올랐고, 부정 평가는 1%p 하락했다. 3주째 오름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은 25일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순방에서 불거진 ‘비속어 논란’에 대한 대통령실 해명을 두고 “막말보다 더 나쁜 게 거짓말”이라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신뢰를 잃어버리면 뭘 해도 통하지 않는다. 벌거벗은 임금님은 조롱의 대상이 될 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통령실이 윤 대통령에게 확인한 내용이라고 하니 온 국민은 영상을 반복 재생하면서 ‘내 귀가 잘못됐나’ 의심해야 했다”고 비꼬았다. 유 전 의원은 또 이번 순방에서 한미 통화스와프 문제가 해결되지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25일 “서민을 울리고 사회를 혼란스럽게 하는 범죄행위들은 이제 근절되도록 해야 할 것 같다”며 이른바 ‘가짜뉴스’에 대한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김 실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국무총리 공관에서 열린 4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과거 사례를 볼 때 경제가 어려워지면 꼭 나타나는 현상이 하나는 경제범죄가 늘어나고, 둘째는 가짜뉴스가 급증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실장은 “경제범죄는 엉터리로 수익을 보장해 준다든지 불법 사금융, 보이스피싱 이런 것들로 취약한 계층을 파고들어 가뜩이나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5일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 중 비속어 논란을 동력삼아 총공세에 들어갔다. 민주당은 이번 순방을 두고 ‘외교 참사’라고 비판하며 윤 대통령과 대통령실에 사과를 요구하는 한편 정기국회와 국정감사 기간 중 다수 의석을 무기로 쟁점법안 등을 두고 압박 수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을 향해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은 총체적 무능을 날 것 그대로 보여줬다”며 “뻔뻔하게 거짓말까지 했다”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또 각종 논란이 일었던 이번 순방에 대해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의(義)를 위한다면 마땅히 행동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 24일 밤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불의를 방관하는 건 불의”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불의’가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지 설명을 붙이지는 않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영국·미국·캐나다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이후 올린 글이라는 점에서 순방 기간 불거진 각종 외교 논란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정기국회가 본격화하면서 법안·예산과 국정감사 증인 채택 등을 둘러싼 여야 대립이 격화되는 가운데, 대여 강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24일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순방 중 불거진 비속어 발언 논란과 관련해 “뒤늦게라도 잘못을 인정하고 수습해야지, 계속 끌면 국민적 신뢰만 상실한다”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싣고 “사건이 일어났을 때는 언제나 정면돌파 해야 한다. 곤란한 순간을 모면하기 위해 거짓말하면 거짓이 거짓을 낳고, 일은 점점 커진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어 “작금의 나라 현실이 안타깝다”면서 “무슨 큰 국가적 난제로 논쟁이 있는 것도 아니고 해프닝과 가십만 온통 나라를 뒤덮고 있으니”라고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다시 20%대로 추락했다. 해외 순방길에 나섰지만, 큰 성과를 보이지 못했고 욕설 논란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은 지난 20∼22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전화 면접 조사를 진행한 결과 국정수행 지지율은 28%에 그쳤다. 이는 지난주(33%) 조사결과 보다 5%p 떨어진 수치다. 부정 평가는 61%까지 치솟았다. 갤럽은 “윤 대통령 취임 후 두 번의 해외 순방은 직무 평가에 플러스가 되지 못했다”며 “지난 여름 나토 정상회의 참석 직후 조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해외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디지털 플랫폼 정부를 구축하는 데 가장 중요한 핵심 기술이 인공지능(AI) 기술”이라며 “정부 차원에서 앞으로 우리나라와 캐나다 간 인공지능 분야에 대한 협력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캐나다 토론토에 위치한 토론토 대학을 방문해 인공지능 석학과의 간담회를 열고 “한국과 캐나다 양국이 서로 협력한다면 인공지능 분야에서 새로운 도약을 이뤄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간담회에는 딥러닝 알고리즘을 개발한 제프리 힌튼 교수와 가스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제7차 재정공약회의’와 관련해 “대한민국 국회의 적극적인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22일(현지시간) 윤 대통령은 미국 뉴욕을 떠나면서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국제사회의 연대는 구체적 행동이 수반되지 않으면 실현되지 않는다”며 “국제사회가 대한민국에게 보여준 첫 번째 연대는 70여년 전 유엔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이었다”고 했다. 이어 “어제 대한민국 정부는 글로벌 펀드에 1억불 공여를 약속했다”며 “미국의 60억불이나 10억불 이상을 약속한 프랑스, 독일, 일본보다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대통령실이 22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환담을 마친 후 행사장을 빠져나오면서 한 비속어 발언 논란에 대해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향한게 아니라 우리나라 국회를 향한 것이었다”고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은 미국 뉴욕에서 열린 ‘글로벌 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 참석 직후 지나가는 자리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과 김성한 대통령실 안보실장에게 말을 거는 도중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은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읽혀지는 장면이 영상 카메라에 포착돼 논란을 빚고 있다.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막말 논란이 거세지는 가운데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22일(현지시간) “저는 거짓말 같지만 아무런 신경을 쓰지 않고 뒤따라가는 중이라 기억이 전혀 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날 새벽 미국 뉴욕 한 호텔에 마련된 한국언론 프레스룸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도 무사히 행사를 마치고 바로 다음 회의가 지체돼서 부리나케 가면서 하신 말씀이라 크게 귀담아 듣지 않은 것 같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무대 위에서 공적으로 말씀한 것도 아니고 지나가는 말씀으로 한 것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의회 폄하 및 막말 논란에 휩싸였다. 윤 대통령이 미국 뉴욕에서 열린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만난 뒤 나오는 자리에서 미국 의회 비하 발언을 한 영상이 확산하면서다. 윤 대통령은 21일(현지 시각) 오후 뉴욕 시내에서 열린 ‘글로벌 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에 초대됐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과 48초 가량 짧은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이 박진 외교부 장관과 회의장을 걸어나오면서 “(미국)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관한 여론조사에서 부정적으로 평가한 이가 소폭 늘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2일 나왔다. 아울러 국민 55%는 윤 대통령의 해외 순방에 대해 “성과가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지난 19∼21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전국지표조사(NBS)를 보면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32%였다. 반면 부정평가는 60%로 조사됐다. 모르겠다고 답하거나 대답을 하지 않은 응답자는 8%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공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시내 한 빌딩에서 열린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에서 만났다. 이 행사는 바이든 대통령이 주최했고, 윤 대통령의 예정에 없던 참석이었다.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윤 대통령은 당초 한미정상회담을 추진했으나, 바이든 대통령의 정치일정 탓에 두 정상은 잠시 만나 48초 정도 대화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바이든 대통령을 비롯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등이 참석했다. 아울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시민단체 ‘공정언론을 생각하는 사람들(공생사)’가 지난 20일 공식 출범했다. 공생사는 발기문에서 “박근혜 정부는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언론을 통제하려 했다. 문재인 정부는 언론중재법으로 언론에 재갈을 물리려 시도했다. 방법에 차이는 있지만, 방향은 모두 언론 장악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양당은 싸움을 조장했고 언론은 이를 부추겼다. 그 과정에서 국민 대통합, 사회적 합의는 빛을 잃었다”며 “극단적 양극화 속에서 중도는 설 땅을 잃었다. 국민 대다수는 중도지만, 불행하게도 이들을 대변할 통로는 막혀있는데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21일 한국산 전기차가 보조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관련 우리 정부 대응이 미흡했다는 지적에 대해 “이런 문제가 일어나고 있다는 것 자체가 대단히 유감스럽고 송구스럽다”고 고개를 숙였다. 한 총리는 이날 국회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의원이 ‘IRA가 통과되고 나서 보름쯤 후에 미 국무부 부장관을 만났더니 부장관이 모르고 있었다는 같은 당 이재정 의원의 질의가 있었다’고 언급하며 정부 대응이 미흡했다고 지적하자 이같이 답변했다. 다만,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1일 “예산 부족 핑계를 대지만, 연간 13조원 초부자 감세는 도저히 저희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나서 서민 삶을 악화하는 잘못된 예산을 반드시 바로 잡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지금 예산과 국정감사 시즌인데, 부산 시민 여러분이 보시는 것처럼 국정이 상당한 난맥상을 보이는 게 아닌가 우려한다”며 “특권층 초부자 감세 등을 통해 우리 고통과 어려움의 원인을 더 심화하는 상황”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