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총, 한교연, 한기총 등 성명 발표“하나님이 주신 생명… 낙태는 살인”[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헌법재판소(헌재)가 낙태죄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리자 보수 진영의 개신교계 사이에서는 강력한 반발이 일고 있다.앞서 헌법재판소는 11일 여성의 임신중절과 낙태 수술을 한 의사를 처벌하는 헌법 269조와 270조 ‘낙태죄’에 대해 재판관 7대 2의 의견으로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헌법불합치는 ‘사실상 위헌이지만 당장 무효화할 경우 사회적 혼란이 우려돼 당분간 법을 유지시킨다’는 의미다.헌재는 “낙태에 대한 형벌은 임신한 여성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낙태죄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심판을 앞두고 한국교회 내 보수-진보진영이 상반된 입장을 표출하고 있다.지난달 개신교 보수진영인 한국교회연합(한교총, 공동대표회장 이승희‧박종철‧김성복 목사)과 한국교회언론회(교회언론회, 대표 유만석 목사)가 낙태죄 폐지 반대 입장을 밝혔고, 이달 10일 개신교 진보진영 단체인 평화나무(대표 김용민)가 보수진영의 이같은 입장에 비판의 날을 세우고 나섰다.한교총은 지난 3월 22일 ‘국가인권위원회의 낙태죄 폐지 의견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라는 논평을 내고 국가인권위원회가 낙태죄
한교총‧NCCK 참여 권면 성명‧목회서신[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오는 27일 14시 27분에 DMZ에서 진행되는 ‘DMZ민(民)+평화 손잡기’ 운동에 한국교회 진보진영 교단연합기구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뿐만 아니라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도 함께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DMZ민(民)+평화 손잡기’ 운동은 시민과 종교계가 함께 하는 인간띠 잇기 운동이다. 최근 산불이 휩쓸고간 강원도 고성에서 강화도까지 평화누리길 500㎞를 손을 잡고 줄을 이어갈 예정이다.한국교회총연합 평화통일위원회(위원장 윤마태 목사)는 이같은 방침을 밝히며
서명운동 시작… 올해 정부 전달 예정[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이 국가인권정책기본계획(NAP)에 대한 대대적인 반대 캠페인을 벌인다.한교총은 27일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상임회장회의를 개최하고 29개 교단장 명의로 채택된 성명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한교총은 “작년 8월 7일에 정부의 국무회의가 가결해 NAP을 시행하는 것은 도리어 인권 보호에 역행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 명백하다”며 “NAP의 시행은 ‘성차별과 종교차별 금지’를 명분으로 역차별을 낳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그러면서 “정부는 정책의 수립과
크리스찬기자협 설문 결과 90% “한기총, 韓교회 대표 연합단체 아냐”한국교회 연합사업 걸림돌 질의엔 “교단 이기주의와 통합의지 부족”[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국기독교장로회 서울북노회 사회선교센터 평화나무가 26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기총 해산을 촉구했다.이들은 “설립 목적과 목적사업에서 크게 이탈한 한기총은 한국교회의 망신살”이라며 “노골적인 정치개입을 하는 한기총은 해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에 대해서는 “한국교회 및 국가적
“이데올리기에 잡힌 인권위생존권 짓밟는 행위 그만”[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한국교회 주요교단장들이 참여한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공동대표회장 김성복‧박종철‧이승희 목사)와 보수진영인 동성애동성혼반대국민연합(동반연), ‘동성애 동성혼 합법화 반대 전국교수연합(동반교연)’이 낙태죄 폐지 의견서를 제출한 국가인권위원회의 결정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동반연·동반교연은 23일 ‘낙태죄 위헌을 주장하는 국가인권위원회의 결정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는 논평을 발표했다.지난 17일 인권위가 ‘낙태죄는 위헌’이라는 결정을 내리고 이를 헌법재판소에 제출
정치적 성향 짙은 한기총 예방, 전광훈 목사와 친분 과시천주교 염수정 추기경 만남에선 낙태죄 폐지 반대 지지가장 먼저 찾았지만… 합장인사 안 해서 불교계 ‘꼬투리’[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종교계 예방을 이어가며 각 종교계 분위기에 차이가 나고 있다. 기독교와 보수진영은 화색을 띠지만 불교계와 진보진영에서는 불편한 기색이 읽힌다.20일 황 대표는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염수정 추기경과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를 예방했다. 최근 낙태죄 폐지 반대를 주장하며 헌법재판소 심판 결과를 앞두고 집회를
“종교에 대한 직접적인 간섭목회자 세무조사 가능성 우려”[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국교회 보수진영 목회자들이 종교인과세법 일부 조항에 대해 헌법소원심판 청구를 진행하고 나섰다. 종교 재정에 정부가 간여하는 게 위헌이라는 논리다.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신 총회 사회인권위원장 박종언 목사는 17일 교계에 이 같은 내용의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했다고 밝혔다.박 목사와 함께한 목회자들은 예장통합, 예장합동, 고신, 백석대신 등 주로 그간 보수적 성향을 띈 교단의 소속이었다.이들은 조교인 과세에 관한 소득세법 제21조 제1항 제26호 등의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인 박종철 목사가 1일 서울시청 광장 인근에서 열린 ‘3.1운동 100년 한국교회 기념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그는 “3.1운동 100주년을 기점으로 남북한 8000만 민족과 함께하며 민족에게 희망을 주는 교회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전광훈 목사, 文정부 ‘좌파 정부’로 규정“대한민국 모든 교회 여기로 다 모여라”[천지일보=이지솔 기자] 그간 문재인 정부를 비난했던 개신교 보수 성향의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오는 3월 1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와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이 공동 주최하는 3.1 운동 100주년 기념 예배에 참석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문재인 정부 반대 집회’ 열겠다고 선언했다.개신교 매체인 뉴스앤조이 보도에 따르면 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사랑제일교회)는 지난 24일 사랑제일교회 예배에서 “이번 3.1절은 사느
주요교단 포진 매머드급 한교총, 법인 감사예배 ‘쐐기박기’“통합하려고 해도 힘이 있어야” 명분… ‘힘=통합’ 논리 통할까지난해 한교연과 통합선언만 3차례, 결과는 ‘양치기 소년’[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제4의 교단연합기구’라는 상황은 바뀌지 않았다. 그러나 평가는 바뀌었다. 지난 22일 한국교회 주요교단장들이 참여하는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공동대표회장 김성복‧박종철‧이승희 목사)’이 법인 감사예배를 진행했다. 이 행사는 한교총이 교계 내 임의단체가 아니라 법인을 등록한 공식 단체임을 알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한교총 태동
성역처럼 여겨졌던 종교계의 방어막이 무너졌다. 거룩하게만 여겨졌던 성직자들의 썩어 문드러진 부패상을 보다 못한 종교단체 구성원들이 들고 일어났다. 그간 성직자들을 보호하며 그들의 위신을 세워줬던 일등 공신이기도 하다. 이젠 반전이다. 각 종교단체의 지도자들의 권력화된 행태는 도마에 올랐고, 재정문제는 법의 심판을 받았다. 음지에서 행해지던 성문제까지 미투 운동으로 터져나왔다. 천지일보는 지난해 사회 매체가 핫이슈로 다룬 주요 종교이슈들을 되짚어보고 부패한 기득권 종교계가 살기 위해 올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찾아봤다.혐오‧증오 만드는
한기총-한교연 연합기구 통합 ‘독단적’ 추진 논란 확산“대신총회선 백지 들고 위임증서라며 총대 속이더니…”양측 내부 합의 안 된 ‘통합 합의 선언’ 도마 위에 올라“통합추진위 통해 6월까지 통합하겠다” 선언… 불투명[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에 당선된 지 이틀 만에 전광훈 목사가 한국교회 보수진영 교단연합기구 분열의 단초가 된 한기총-한교연(한국교회연합) 간 통합을 추진해 도마에 올랐다. 전 목사는 2012년 분열 이후 한국교회 보수진영을 갈라놓은 두 연합기구의 통합이라는 대의 명분을 앞세웠다. 그러
한기총‧한교연‧한교총‧NCCK 연합기구총 출동 ‘한국교회 기념대회’ 개최 계획[천지일보=강수경 기자] 3.1운동 100주년을 맞는 올해 3.1절 기념식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와 한국교회연합(한교연, 전 한기연),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한국장로교총연합회(한장총) 등 한국교회 주요 교단연합기관이 총 출동할 것으로 보인다.약 200개 기관이 모여 ‘3.1운동 100주년 한국교회위원회’를 조직하고, 3월 1일 오전 11시 서울 시청 앞 광장에서 공동 기념대회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한국교회 진보진영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올해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하는 해다. 이에 독립운동의 주도 세력이었던 종교계도 이를 기념하기 위한 다양한 기념사업과 행사들을 기획하고 있다.국내 7대 종단 연합체인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는 다음 달 19일 경기도 파주시 도라산역에서 ‘3.1운동 100주년 세계종교인 평화기도회’를 개최한다. 이에 앞서 다음달 18일에는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3.1운동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저항운동을 주제로 기념세미나를 연다. 참가자들은 천도교대교당, 탑골공원, 서대문형무소, 화성 제암리 등 3.1운동 관
공동예배‧심포지엄‧오페라 등[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이 지난 7일 대표회장회의와 상임회장회의를 연달아 열고 3.1운동기념 행사 내용을 보고하고 결정했다.한교총 3.1절 100주년 위원회가 준비하고 있는 8대 기념사업은 ▲3.1절 100주년 기념 한국교회 공동예배 ▲기념 심포지엄 ▲범국민대회 ▲한국교회 3.1운동 100주년 기념예배 ▲한국교회 연합성회 ▲창작 오페라 ‘3.1운동’ 공연 ▲2.8독립운동 기념행사 ▲상해 임시정부 100년 기념대회 등이 있다.또 범국민대회와 한국교회 3.1운동 100주년 기념예배, 한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교세로 한국교회 양대산맥을 이루는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교단이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에 복귀하지 않을 전망이다.8일 예장합동 총회장 이승희 목사는 한기총에 복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이 목사는 한기총 복귀 건과 관련해 지난 4일 진행된 교단 총회 실행위원회에서 총회임원회에 맡기기로 결의했다. 이 목사는 현재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공동대표회장을 맡고 있다.이 목사는 “한국 보수 기독교연합기관이 한기총, 한교연, 한교총 등으로 나뉘어 있는데 하나가 되어야 한다는 당위성은 인정하고 찬성한다”면서도 “한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국교회교단장회의와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공동대표회장 이승희 박종철 김성복)이 7일 서울 그랜드앰배서더 서울풀만에서 2019 한국교회 신년하례회를 진행했다. 신년하례회에는 교단장회의와 한교총 소속 각 교단 총회장들이 대거 참석했다.이날 설교자로 나선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고신 총회장 김성복 목사는 한국교회가 연합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물리‧기구적 통폐합은 오래가지 않는다”고 말했다.김 목사는 성경 인물 세례요한을 들어 한국교회에 빗대며 “교회가 선지자의 역할을 감당해야 하는데, 광야에서 외치는 소리
사무총장 윤덕남 목사 30일 재판발전기금 1억 3900만원 사기혐의이영훈 목사, 선관위원장 자격 논란[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이달 말 대표회장 선거를 앞두고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내분이 본격화하고 있다.한기총 내부 고발을 했다가 제명된 회원들을 중심으로 결성된 한기총 비상대책위원회가 소송전을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비대위는 기자회견을 통해 한기총 지도부가 자신들에 대해 절차를 무시하고 보복성 치리를 했다며 반감을 표출하고 있다. 소수교단 소속 목회자들인 비대위 인사들은 현 대표회장 엄기호 목사과 그 측근들이 차기 지도권을 기독
염수정 “평화 위해선 인내‧양보와 공존의 지혜‧슬기 필요해”엄기호 “하나님 중심의 삶으로 전환될 때 가장 교회다울 것”원행스님 “돼지, 근면‧성실해… 복‧재물을 지키는 상징적 의미”[천지일보=강수경 기자] 2019 기해년 태양이 힘차게 떠올랐다. 새해 벽두부터 남북 대화 무드가 고조되고, 올해는 특히 3.1운동 100주년이라는 의미 있는 이벤트가 있어 종교계 각오도 남다르다. 올해를 기점으로 더욱 도약하고 싶은 의지가 각 종단의 신년사에서 읽힌다.먼저 천주교계에서는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남북 평화를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