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법무부가 촉법소년 기준 연령을 낮추기로 한 것에 대해 “범행 당사자의 인권도 중요하지만 실제 피해를 당하거나 잠재적 (피해) 상태에 놓여있는 많은 사람들의 인권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출근길 기자들과 만나 ‘국가인권위원회는 촉법소년 상한 연령을 낮추는 안에 반대 의견을 냈다’는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윤 대통령은 “부모 입장에서는 (촉법소년 상한 연령 하한으로) 내 아이가 강한 처벌을 받을 위험이 있지 않냐는 생각이 들 수 있지만 피해자나 주변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서훈, 박지원 전 국정원장 등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탈북 어민 북송 사건 관련 검찰 수사 선상에 오른 인사들이 27일 오전 국회에서 입장을 표명한다. 더불어민주당 정치탄압대책위는 전날(26일) “27일 오전 11시 노영민 전 비서실장과 박지원 전 국정원장, 서훈 전 국정원장, 이인영 전 통일부 장관, 정의용 전 안보실장이 참석하는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및 흉악범죄자 추방 사건 관련 기자회견’을 연다”고 공지했다. 이들은 당시 숨진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故) 이대준씨가 월북한 것으로 판단한 과정에 부당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6일 김진태 강원도지사의 채무보증 불이행 선언으로 촉발된 이른바 ‘레고랜드 사태’를 앞세워 윤석열 정부를 향한 민생 파탄 공세 수위를 끌어 올렸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9월 28일 강원도가 지급 보증을 약속한 2050억원 규모의 레고랜드 자산유동화기업어음에 지급을 미루겠다고 선언한 후, 논란이 되자 21일 다시 채무를 상환하겠다고 했다. 시장 혼란이 지속하자 정부는 23일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레고랜드 사태가 촉발한 채권시장 불안을 진정시키기 위해 최소 50조원의 유동성을 공급하겠다고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6일 김진태 강원지사와 관련한 레고랜드 채무불이행(디폴트) 사태를 두고 “감사원은 수없이 많은 어처구니 없는 감사를 하면서 강원도에 대해서는 왜 감사하지 않나”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국민발언대 가계부채와 고금리 편에서 이같이 말한 뒤 “검·경은 왜 수사하지 않나”라고 비판했다. 그는 “만약 ‘이재명의 경기도’가 어디 지급 보증해서 의무 부담하고 있는데 공무원을 시켜서 그거 ‘지급하지 마라’ ‘그냥 부도내자’해서 다른 결정을 하게 했으면 직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전날 국회 시정연설에 더불어민주당이 불참한 것과 관련해 “과거 노태우 대통령 시절부터 지금까지 약 30년간 우리 헌정사에 하나의 관행으로 굳어져 온 것이 어제부로 무너졌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아마 앞으로는 정치 상황에 따라서 대통령 시정연설에 국회의원들이 불참하는 이런 일들이 종종 생기지 않겠나 싶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그것은 결국 대통령뿐만이 아니라 국회에 대한 국민 신뢰가 더 약해지는 것이 아니냐”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25일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시정연설은 약자복지와 성장동력에 방점을 찍었다. 윤 대통령은 또 협치라는 단어 대신 협력을 띄우며 관계 개선에 나섰다. 다만, 원론적인 말을 반복한 것이라 실제 관계 개선은 어려워 보인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불참한 가운데 시정연설을 진행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약자라는 단어를 7번, 취약계층이라는 단어를 2번 언급했다. 32차례로 가장 많이 사용한 지원이란 단어도 약자와 취약 계층 관련 예산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대부분 나왔다.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내년도 총지출 규모는 639조원으로 2010년 이후 처음으로 전년 대비 예산을 축소 편성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취임 후 첫 시정연설을 통해 “우리 정부는 재정 건전화를 추진하면서도 서민과 사회적 약자들을 더욱 두텁게 지원하는 ‘약자 복지’를 추구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기준 중위소득을 역대 최대폭으로 조정해 4인 가구 기준 생계급여 최대 지급액을 인상함으로써 기초생활보장 지원에 18조 7000억원을 반영했다”며 “저임금 근로자,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검찰이 민주당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전격 진행하면서 정국이 급냉각 상태에 돌입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다음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5일 오후 2시 천지TV 스튜디오에서 진행되는 여의도 하이킥 109회에서는 이 같은 주제에 대해 심층적으로 분석한다. 박상병 정치평론가가 사회를 맡았고,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이 패널로 참석한다. 이외에도 이날 방송에서는 카카오의 후속대책, 북한의 NLL 침범의 노림수 등에 대해서도 짚어본다. 여의도 하이킥은 천지일보 홈페이지와 네이버 TV, 유튜브 등에서 생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4일 “검찰의 민주연구원 압수수색을 야당 탄압으로 규정하면서 국감장에 들어가 부당함을 알리겠다”며 국정감사에 복귀했다. 다만, 곳곳에서 파행과 고성이 이어졌다. 민주당 오영환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본관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정권의 기습적인 야당 중앙당사에 대한 압수수색 돌입은 국회를 무시하고 야당을 탄압하고 국감을 방해하는 침탈행위임을 다시 한번 의원들 간 재확인하고 규탄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후 종합 국정감사에 있어서 국감장에 입장해 어려운 민생위기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정감사 마지막 날인 24일 더불어민주당이 검찰의 중앙당사 압수수색 재시도에 강력히 반발하며 국감에 불참하면서 10개 상임위원회의 국감이 파행됐다. 민주당은 이날 국감 오전 일정을 잠정 연기하고, 긴급 의원총회를 통해 국감 참석 여부와 25일 윤석열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 보이콧 여부를 논의했다. 민주당은 이후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검찰 독재 신공안 통치를 항의·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민주당은 오후 2시 의총을 재개해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국감이 개의하는 이날 오전 10시 민주당 긴급 의총이 열리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2%대, 부정 평가는 64%대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7∼21일 전국 성인 251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2.9%, 부정 평가는 64.4%로 각각 집계됐다. 전주 조사(11∼14일) 대비 긍정 평가는 0.2%p 하락했고, 부정 평가는 0.2%p 상승한 결과다. 긍정 평가는 광주·전라(6.4%p↑), 부산·울산·경남(3.7%p↑), 50대(4.0%p↑), 무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이재명 “대통령 시정연설 앞두고 압수수색, 납득 어렵다”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대장동 특검 도입을 거듭 촉구하면서 경색된 정국이 한층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통령실은 계속해서 거부 의사를 보이고 있다. 민주당 조정식 사무총장은 23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라며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떳떳하다면 대장동 특검을 수용해야 한다. 윤 대통령은 오는 25일 국회 시정연설 전까지 분명히 답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 사무총장은 “화천대유 토건 비리와 50억 클럽으로 시작한 수사는 대장동 특혜비리로 변질 되고 이제는 급기야 불법 대선자금으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대장동 특검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경색된 정국이 한층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거부 의사를 밝히고 있지만, 민주당이 다수당 의석을 앞세워 단독 처리도 불사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어서다. 민주당 조정식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라며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떳떳하다면 대장동 특검을 수용해야 한다. 윤 대통령은 오는 25일 국회 시정연설 전까지 분명히 답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 사무총장은 “화천대유 토건 비리와 50억 클럽으로 시작한 수사는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대통령실이 23일 기존 청와대 로고를 대체할 새 CI(상징체계)를 공개했다. 용산 대통령실 청사 건물을 배경으로, 대통령을 상징하는 봉황과 국화(國花)인 무궁화를 형상화했다. 이재명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대통령실 새로운 CI는 대한민국 자유·평화·번영을 상징한다”며 “먼저 청사를 봉황이 감싸고 있는데 안정과 조화를 통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기원하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집무실을 형상화해서 용산 시대 개막과 힘찬 도약을 나타내고자 했다”며 “용산 대통령실 건물 정중앙에 ‘영원히 피는 꽃’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1일 “화천대유의 대장동 개발과 관련된 특검을 즉시 수용하라”며 “지금까지 제기된 모든 의혹을 총망라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은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특별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과 여당이 떳떳하다면 특검을 거부할 이유는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장동 개발 및 화천대유에 관한 실체규명은 물론, 비리세력의 종잣돈을 지켜준 대통령의 부산저축은행 부정수사의혹 및 허위사실 공표 의혹, 대통령 부친의 집을 김만배 누나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대통령실은 21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불법 대선자금 수수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과 관련한 ‘특별검사’를 주장하는 것에 대해 “특별한 입장이 없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날 언론에 “수사중인 사안에 대해 대통령실이 입장을 밝히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전했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불법 대선자금 수수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과 관련한 특검을 추진할 것을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에 공식 제안했다. 그는 “대통령과 여당이 떳떳하다면 특검을 거부할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는 전날에 이어 21일 오전 진행된 법사위 종합감사에서도 신경전을 벌였다. 민주당 권칠승 의원은 “(검찰이) 원내 1당인 야당의 중앙당사 압수수색에 나섰다”면서 “법사위가 민생을 살피는데 모범이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법사위 간사인 기동민 의원은 “예전에는 군인들에 의해 정당 민주주의가 훼손됐다면, 이제는 검찰의 정치기획에 의해서 정당 민주주의가 훼손됐다”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 등을 다시 한 번 촉구했다. 이에 김도읍 법사위원장은 “어제 국정감사 일정은 원내교섭단체 간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5주째 20%대에 머물러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8∼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1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7%,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5%로 각각 나타났다. 지난주 조사 대비 긍정 평가는 1%p 떨어졌고 부정 평가는 2%p 상승했다. 직무 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14%),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 경험·자질 부족/무능함(각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