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스텔라데이지호가 침몰한 지 850일 넘었다. 브라질에서 철광석을 싣고 중국으로 향해 가다가 남대서양에서 침몰했다. 한국인 8명을 포함해 24명이 타고 있었다. 2명은 구조되었지만 22명은 실종된 상태다. 가족들은 오늘도 켜켜이 쌓인 한과 억울함으로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고통을 느낄 힘도 안남아 있다고 말하는 게 진실에 가까울 것이다.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바라는 건 오직 하나다. 진실 규명과 실종자 구조, 유해 수습이다.긴긴 시간 동안 실종자 가족들은 진실규명의 길에 직접 나섰다. 거리 서명 작업을 직접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그제 목동 빗물 펌프장에서 작업 중이던 세 사람 가운데 한 명이 숨졌고 두 사람은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는 상태라는 뉴스가 나왔다. 필자는 두 명이 제발 살아 있길 바랐다. 많은 국민들도 마음 졸이며 지켜보았을 것이다.가족들과 친지들, 친구와 지인들의 마음은 어떠했을까. 뉴스는 기대를 저버렸다. 실종자로 불렸던 두 사람은 시신이 되어 돌아왔다. 참으로 서글픈 현실이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무엇이 잘못돼 계속계속 사람이 죽어나가는가. 지금 대한민국 국민의 안전은 바람 앞에 등불 신세다. 사람 목숨 파리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가안보 보좌관 볼턴이 한국에 왔다가 돌아갔다. 한국 정부 일각에선 볼턴이 ‘한·일간 갈등’을 중재해 줄 것을 기대했다. 그런데 볼턴 자신은 그럴 의사가 없었던 것 같다. 볼턴은 한국 정부가 원하는 보따리는 내놓지 않고 자신이 챙기고 싶은 청구서만 잔뜩 내밀었다.지금 이 순간 미국이 원하는 게 두 가지 있다. ‘방위비 분담금’을 증액시키고 ‘호르무즈 해협 수송로’ 확보에 한국군의 참여를 확정하는 것이다. 둘 다 미국에게는 ‘국익’의 극대화를 가져다주는 방안일 수 있지만 한국에게는 고통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3일 전 정미경 한국당 최고위원이 인용 형식을 빌어 “세월호 한 척 가지고 이긴 문재인 대통령이 어찌 보면 이순신 장군보다 더 낫다”고 한 말은 충격적이다.정미경 의원은 자신이 말할 때 그 말이 얼마나 심각한 말인지 인지하는 것 같아 보이지 않았다. 태연하고 자연스런 모습이었다. 말의 파장이 인 다음 보인 행동을 보아도 그는 분명 왜 심각한 것인지 전혀 인식하고 있는 것 같지 않다. 지금도 그는 왜 ‘막말’이냐고 묻고 있다.정 의원 말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한 건 황교안 대표도 마찬가지다. 정 의원 말에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일본국 수상 아베의 공격이 매섭다. 대한민국 대통령과 정부를 향한 공격이다. 대통령과 정부를 향하는 모양새를 취하고 있지만 사실은 대한민국이라는 국가와 국민을 향한 공격이다. 아베는 수위를 점점 높이고 있다. 처음엔 경제보복이라는 점을 숨기지 않았다. 이제는 경제보복이라고 한 말을 스스로 바꾸고 있다. 안보 문제라는 것이다. ‘한국은 신뢰에 문제가 있는 나라이고 한국의 대통령도 신뢰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안보가 문제 된다’는 것. 자신들이 한국에 수출한 고순도 불화수소, 에칭가스가 이북이나 이란 등의 ‘적
국민안전종합대책위 구성 촉구“관련자 반면교사 삼아 엄벌”[천지일보=김정수 기자] 시민단체가 잠원동 건물 붕괴사고와 관련해 책임자 처벌과 근본적인 안전대책을 정부에 촉구했다.10일 안전사회시민연대·노년유니온·신시민운동연합 등 10개 단체는 서울 서초구 잠원동 건물 붕괴 사고 현장 앞에서 ‘반복되는 철거 건물 붕괴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건축 관련 부서를 총괄하는 서초구청장과 관련 부서 책임자들을 구속수사하라”고 강조했다.지난 4일 오후 2시 23분쯤 잠원동 신사역 인근에서 건물 철거작업을 하던 중 외벽이 무너지면서 근처에서 신호대기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두 달 전에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국회선진화법 위반 혐의로 무더기로 고소·고발당했다. 경찰은 오랜 침묵을 깨고 지난달 27일 채이배 의원 감금 혐의가 있는 국회의원 4명에 대해 소환통보를 했다. 바로 다음 날 한국당 이채익 의원은 경찰청을 상대로 수사 현황 관련 정보를 알려달라고 요구했다고 한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채익 의원은 지난달 28일 경찰청에 패스트트랙(신속처리법안) 수사 진행 상황과 향후 계획, 고소·고발 사건 진행 상황에 대한 자료를 제출해달라고 요구하고 이종배 의원은 수사 계획, 수사 담당자의
“966억여원 투자… 고용창출·투자효과 기대”[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가 국내 우량기업 6개사 유치를 통해 12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천안시는 1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아이디시스템, 내추럴에코, 대상라이프사이언스, 이케이, 서강엔지니어링, 디마인드테크 등 6개사와 합동 투자협약(MOU)을 했다.합동 투자협약식에는 양승조 충남도시자를 비롯해 구본영 천안시장 등 도내 5개 시장·군수, 19개사 기업대표가 참석했다.천안시에 따르면 이번 협약을 통해 6개 사가 관내 7만 8540㎡ 부지에 966억여원을 투
도, 합동 투자협약 체결… 공장 신설·증설·이전 730명 신규 고용생산액 변화 4100억원… 당진 석문산단 분양률 40% 돌파 기대[천지일보 충남=김지현 기자] 충남도가 민선7기 출범 1주년을 맞아 수도권을 비롯한 국내 유망 기업 19개사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며, 기업하기 좋은 충남을 통한 경제-복지 선순환 시스템 구축 의지를 재확인했다.양승조 지사는 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구본영 천안시장을 비롯한 6개 시·군 시장·군수 또는 부단체장, 최창우 대상라이프사이언스 대표이사 등 19개 기업 대표와 합동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강원랜드에 사람을 채용해 달라고 청탁을 했다는 혐의로 재판을 받던 권성동 의원에게 무죄판결이 났다. 청탁 대상자 명단 옆에 권성동 의원의 이름이 쓰여 있고 강원랜드 최흥집 사장이 권 의원에게 직접 청탁을 받았다고 진술했음에도 무죄 판결이 났다. 이해할 수 없다. 더욱이 청탁 대상자 명단 옆에 기재된 다른 사람은 유죄판결을 받았다는 점을 생각할 때 형평성에도 어긋난다.엑셀파일에 담겨 있는 청탁 대상자 13명 명단 옆에 권성동이라는 이름 석 자가 분명하게 쓰여 있다. 만약 이 명단이 없었다면 권 의원은 실제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19세기 말 조선을 보면 백성은 헐벗고 굶주리는데 탐관오리는 때를 만났다는 듯이 좋아했다. 조정은 썩어 문드러진 탓에 문제가 무엇인지 인식도 못하고 권력 유지에 급급했다.19세기 100년 동안 백성들이 “못살겠소! 제발 살게 해주시오!”하고 들고 일어나면 역모로 몰아 목숨을 빼앗거나 노비로 삼았다. 조정이 곤란한 상황에 놓여 있어 토벌할 수 없거나 토벌을 하기엔 힘이 모자랄 때만 달래는 ‘위무 공작’을 벌였을 뿐이다.세계정세가 어떻게 바뀌는지 인식하려 하지도 않고 인식할 능력도 없는 군주 고종과 왕후 민씨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 황교안 대표는 며칠 전 100세에 이른 고령의 백선엽씨를 찾았다. 찾은 이유가 무엇일까?연합뉴스는 황대표가 백선엽씨에게 말한 내용을 전하고 있다. 그는 “북한군 창설에 기여하고 6.25 남침의 주범 가운데 한 명인 김원봉이 국군의 뿌리가 됐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백 장군님이 우리 군을 지켰고, 오늘에 이르게 됐다는 사실이 명백한데 김원봉이라는 사람이 군의 뿌리가 된 것처럼 말을 하고 있어 안타깝다”고 했다. 주어는 없지만 문대통령을 겨냥한 건 분명하다. 그의 말만 들으면 황 대표는 애국자고 문대통령은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지난 해 12월 청년노동자 김용균이 석탄 운송설비에 끼여 목숨을 잃었다. 참담한 죽음이었다. 김용균은 혼자서 어두컴컴한 공장에서 컨베이어벨트에서 떨어진 탄을 정리하다가 존귀한 생명을 잃었다. 구조적 타살이자 사회적 타살이다.김용균의 죽음 소식을 듣고 많은 국민들이 분노하며 정부와 국회, 그리고 대한민국에 물었다. 구의역에서 청년 김씨가 죽음을 당한지 얼마나 되었다고 또 청년이 목숨을 잃었냐고 물었다. 두 사업장 모두 공기업인데 국가는 무엇을 했기에 계속해서 노동자가 목숨을 잃어야 하느냐고 물었다. 왜 날마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29일 한국당은 윤리위를 열어 차명진 전의원과 정진석 의원을 징계했다고 밝혔다. 실상을 살펴보니 징계가 아니라 징계 흉내를 내는 것에 불과했다. 실제 의도는 면죄부를 주는 것이다.한 사람에겐 3개월 당원권 정지이고 한 사람에겐 주의를 주었을 뿐이다. 당 대표가 국민에게 직접 사과하고 제대로 처리하겠다고 약속했는데 어떻게 된 건가. 당원권을 정지 받은 동안에 불이익을 받는 건 피선거권과 공천에 제약을 받는 것이다. 선거가 한참 남은 시점을 생각할 때 3개월 징계는 무의미한 것이다. 또 경고는 무엇인가. 황대
전국에 있는 고시원 실수 약 37만실수도권 고시원 거주자 68.7% 가장 多“1인 가구 증가로 고시원 이용자수↑”고시원 거주자 73% 이웃 간 교류 없어[천지일보=이수정 기자] “공기질이 좋지 않은 데다가 여름에 덥고 겨울에는 추워 밀폐된 곳이나 다름없는 곳이 고시원입니다. 안에 창문도 없는데 그곳에 사람이 어떻게 삽니까. 실제로 고시원에 살다가 우울증이나 공황장애 걸리는 사람 많이 있습니다. 사람이 살지 말아야 할 곳에 살게 해놓고 (정부가) 대안을 내놓지 않고 방치하는 바람에 이런 현실이 나타난 겁니다. 이것이 어떻게 보면 국가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21일 MBC 피디수첩은 조현병을 집중 조명했다. 무분별한 조현병 관련 보도가 범람하는 사이 조현병 환자들은 또 다른 피해자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진주에서 끔찍한 범행을 저지른 조현병 환자 안인득씨는 가해자인 동시에 피해자라고 보았다. 아버지가 아들을 병원에 입원시키고 싶어 했지만 법적인 책임을 우려해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한 의사들의 반응 때문에 입원을 시키지 못하고 병을 키우게 된 과정도 고스란히 담았다. 관리 체계는 부실하고 예산은 턱없이 부족한 현실을 제대로 꼬집었다.조현병 환자가 범죄, 특히 강력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황교안 대표가 ‘민생투어 대장정’이라는 정치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를 독재정권, 좌파정권이라고 비난하면서 전국을 돌고 있다. 처음엔 경부선, 다음은 호남선을 중심으로 돌다가 지금은 이곳저곳 누비고 있다.정치인이 민생투어라는 걸 하는 경우는 워낙 많이 봐서 낯설지는 않은 풍경이다. 황교안 대표의 민생투어는 뭔가 어긋나 있다는 느낌이다.우선 일단 시작점이 좀 묘하다. 국회에서 패스트트랙 법안이 상정되자마자 시작했다. 국회 패스트트랙 입법은 한국당 전신인 새누리당이 앞장서서 만든 법률이다. 스스로 만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서울시는 지난해 2월 2030청년임대주택을 2022년까지 8만호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은 74개 사업지 가운데 10개소가 공사를 시작했다. 어제도 청년주택 건립 뉴스가 여기저기 떴다. 서울 동대문구에 있는 한 호텔을 개조해 청년이 살 수 있는 주택을 확보한다고 한다. 우선 기사 제목부터 살펴보자.“서울 종로 베니키아호텔, 역세권 청년주택으로 탈바꿈” “동대문 베니키아호텔, 직장인·대학생용 청년주택 변신” “종로 베니키아 호텔, 역세권 청년주택 238가구로 변신” “서울 도심호텔→역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129주년 노동절을 맞아 노동절의 유래와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본다. 노동절은 미국 노동자들이 133년 전 8시간 노동제를 주장하다가 국가 권력과 자본에 의해 목숨을 잃은 사건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됐다. 당시 8시간 노동제는 혁신적인 주장이었던 만큼 자본과 권력에 충격을 줬다. 권력은 야수적인 탄압으로 대응했다. 유럽과 마찬가지로 미국도 1800년대 노동 조건은 최악이었다. 초 장시간 노동, 저임금 체제로 인해 노동자들의 삶은 고통 그 자체였다. 시카고에서는 시카고노동조합연합회가 중심이 돼 1886년 5월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공공임대주택’이라는 이름을 달고 있는 임대주택은 한 30가지 될 것이다. 전세임대, 매입임대라고 들어 봤을 것이다. 공공임대주택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언젠가 한번은 두 유형의 주택에 대해 들어 봤을 것이다. 사람들은 “어떻게 구별되는 지는 정확히 모르지만 종종 들어 봤다”고 말한다.공공임대주택이 필요하다면서 찾아오거나 전화 상담하는 사람 가운데 “거 있잖습니까. 빌라, 다세대 뭐 이런 주택 있잖아요? 그거 좀 ‘알선’해 주세요!” 이렇게 말하는 사람이 많다. 전세임대는 당첨자가 민간주택을 스스로 알아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