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유영선 기자] 트로트 가수 오유진(15)을 스토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60대 남성에게 검찰이 징역 1년을 구형했다.창원지방법원 진주지원 형사3단독은 지난 5일 스토킹 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의 공판을 열었다. A씨는 스토킹처벌법위반 및 정보통신망법위반(명예훼손)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지난해 5월부터 11월까지 오유진이 자기 딸이라고 주장하는가 하면 학교로 찾아가는 등 스토킹한 혐의를 받는다. 자신이 오유진의 친부라는 허위 사실을 온라인에 게재해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검찰은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전공의 집단사직 공모’ 혐의를 받는 주수호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이 6일 경찰에 출석했다.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정부가 고발한 의협 전·현직 간부 5명 가운데 처음으로 오늘 주 위원장을 마포구에 있는 청사로 불러 조사 중이다. 앞서 경찰은 고발당한 5명에 대해 출국금지 조처하고 6∼7일 경찰에 출석할 것을 요구했다.이날 오전 9시 46분께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출석한 주 위원장은 “말 그대로 숨길 것도, 숨길 이유도 없어서 편하게 왔다. 의료계 대표들을 고발한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전국 40개 의대가 2025학년도 의대 증원 규모로 총 3401명을 신청했다. 이는 지난해 수요조사 규모를 ‘월등히 상회’한 것은 물론 당초 2000명이었던 정부 목표치를 1000명이나 넘어선 수치다. 다만 정부는 기존 2000명 증원 계획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5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교육부의 2025학년도 의대 정원 신청 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달 22일부터 3월 4일까지 의대가 소속한 전국 40개 대학으로부터 신청받았다.중대본에 따르면 대학 소재지별 증원 신청분은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정부의 의대 증원과 전공의에 대한 행정처분 등에 반발하는 의대 교수들이 공개적으로 사직의 뜻을 밝히고 있다. 강원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들은 삭발식을 열고 대학 측의 증원 방침에 반발했다. 5일 의료계에 따르면, 배대환 충북대학원 심장내과 교수는 전날 ‘사직의 변’이라는 글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올렸다.배 교수는 “정부의 근거도 없는 무분별한 의대 2000명 증원은 의료시스템 붕괴를 가속화 할 것”이라며 “필수의료 강화라고 하는 지원은 결국 밑독 빠진 항아리에 물 좀 더 넣어주는 의미 없는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정부가 “미복귀 전공의 7000여명에 대한 증거를 확보했다”며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해 집단행동 중인 전공의들에게 행정 처분을 경고했다.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어제 미복귀 한 전공의 7000여명에 대한 증거를 확보했고, 이들에 대해서 추후 의료법에 따른 행정처분을 이행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이한경 제2총괄조정관은 “여전히 많은 수의 전공의가 돌아오지 않은 점을 정부는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라며 “이제부터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켜야 할 의료인의 책무를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엄상필(55, 사법연수원 23기), 신숙희(54, 25기) 대법관이 4일 취임했다. 두 대법관의 임기는 7년으로 이날부터 시작된다.엄 대법권은 이날 대법원 청사 중앙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공정하면서도 신속한 재판을 통해 국민의 기본권을 충실히 보장하고 사회 통합과 발전에 기여하는 법관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또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를 배려하고 보호하는 것이 법원의 임무임을 잊지 않으며 공동체와 다수의 이익을 함께 살피겠다”고 덧붙였다.신 대법관은 “과거 (제인에어의 작가) 샬럿 브론테를 비롯한 많은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정부는 전국 40개 대학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의대 정원 신청 기한을 오늘(4일) 마감한다. 각 대학으로부터 얼마나 정원 증원 신청이 들어왔는지는 5일 오전에 공개한다.증원 신청 총규모가 정부가 앞서 늘리겠다고 밝힌 2000명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일부 대학은 기존 정원의 2배에 달하거나 그 이상의 정원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박성민 교육부 대변인 겸 기획조정실장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 브리핑에서 대학들의 의대 정원 수요 신청 규모와 관련해 “오늘(4일) 24시(자정)까지 접수 예정”이라며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의료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발된 대한의사협회(의협) 전현직 간부들을 수사 중인 경찰이 이번 주 소환을 통보하며 본격 수사에 나섰다.4일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김택우 의협 비상대책위원장(강원도의사회장), 주수호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 박명하 비대위 조직강화위원장(서울시의사회장),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 노환규 전 의협 회장 등 의협 전·현직 간부 5명에 대해 오는 6~7일 소환조사를 통보했다.앞서 경찰은 김 비대위원장 등 보건복지부가 고발한 의협 전·현직 간부 5명 중 4명에 대해 지난 1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의사와 전공의, 의대생 등 2만여명이 3일 여의도에 집결해 정부의 의과대학(의대) 정원 증원 철회 및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전면 중단을 촉구했다.정부는 불법적으로 의료 현장을 비우는 상황이 계속될 경우 헌법과 법률이 부여한 의무를 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날까지 복귀하는 전공의에게는 최대한 선처하겠다는 입장이다.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의협 비대위) 이날 오후 여의도공원 옆 여의대로 인근에서 의대 정원 증원과 필수 의료 패키지를 저지하기 위한 ‘전국 의사 총궐기대회’를 개최했다.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우리나라 근로자들의 근로시간이 지난 10년 새 월평균 16시간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200시간 가까이 줄었지만, OECD 평균보다는 여전히 많다.고용노동부의 고용노동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 근로자들의 월평균 근로시간은 156.2시간으로, 2022년은 158.7시간보다 2.5시간 줄었다. 연으로 환산하면 1874시간으로, 처음으로 연 1800시간대를 기록한 것이다.지난해만 놓고 보면 연간 근로일수가 전년 대비 하루 줄어든 데다 상대적으로 근로시간이 짧은 건설업, 숙박·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최근 극장가를 휩쓸고 있는 장재현 감독의 오컬트물 ‘파묘’가 500만 관객을 넘어섰다. 개봉 10일 만이다.2일 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파묘'는 개봉 10일째인 이날 오후 누적 관객 수 500만 명을 돌파했다.지난해 최고 흥행작이자 ‘천만 영화’인 ‘서울의 봄’보다 4일 빨리 500만 관객에 도달했다.‘파묘’는 삼일절인 전날 오전 누적 관객 수 400만명을 기록한 뒤 약 하루 만에 100만명을 더하며 무서운 속도로 흥행몰이 중이다.이날 오후 1시 기준 ‘파묘’의 예매율은 56.6%(예매 관객 수 37만 9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제주 마라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전복 사고로 실종됐던 승선원 2명 중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2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30분쯤 서귀포 마라도 서쪽 어선 전복사고 위치에서 약 22km 떨어진 해상에서 실종자를 수색하던 또 다른 어선이 실종 선원의 시신을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해경은 시신을 수습해 확인한 결과 사고 당시 실종된 50대 선원인 것으로 파악했다.해경은 또 다른 실종자를 찾기 위해 반경을 넓혀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에는 구조대원 25명을 동원해 선내 수중수색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미성년자가 화장실에서 용변 보는 장면을 몰래 촬영한 행위가 단순히 일상생활의 범주를 촬영한 것이 아닌 성적 학대로 봐야 한다는 대법원의 판결이 나왔다.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아동청소년성보호법상 성착취물 제작·배포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일부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작년 12월 사건을 서울고법 춘천재판부로 돌려보냈다.재판부는 미성년자의 일상을 촬영하다 신체가 노출됐더라도 몰래 촬영하는 방식으로 성적 대상화했다면 성적 수치심이나 혐오감을 일으키는 행위라고 설명했다.
[천지일보=유영선, 최수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를 인천 계양을에 단수 공천하면서 국민의힘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맞붙게 됐다. 조정식(5선·경기 시흥을) 사무총장은 현 지역구에 단수 공천됐다.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이런 내용을 포함한 10차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심사는 8개 지역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단수 공천 지역은 4곳, 경선 지역은 4곳이다.이로써 이 대표와 원 전 장관 간 맞수 대결 구도가 확정돼 이른바 ‘명룡 대전’이 성사됐다. 이 대표는 과거 인천 계양을에 출마하겠다는
[천지일보=유영선, 최수아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2일 새벽까지 이어진 비공개 회의를 열고 홍영표 의원에 대한 공천 배제 결정을 원안대로 의결했다.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홍 의원의 경선에 대한 논의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내부적으로 토론이 있었다. 결론은 전략공천관리위원회안으로 의결했다”고 말했다.앞서 당 전략공관위는 지난달 28일 홍 의원 지역구인 인천 부평을에 이동주 의원과 박선원 전 국가정보원 차장 등 2명만 전략 경선한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사실상 공천 배제됐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보건복지부는 2일 경찰이 대한의사협회를 압수수색한 것에 대해 “의협을 겁박하거나 의사 전체를 압박하기 위한 조치는 결코 아니다”라는 입장을 냈다.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이날 출입기자단에 문자메시지를 통해 “의협에 대한 압수수색은 복지부의 고발 이후 수사당국인 경찰이 이번 불법 집단행동을 누가 주도했으며, 가담의 정도는 어떠한지를 정확하게 확인하기 위한 조치”라면서 이같이 밝혔다.또 박 차관은 “정부는 국민만 바라보고 법과 원칙에 따라 의료개혁을 흔들림 없이 완수해내겠다”고 강조했다.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 술을 마시는 것보다 혼자 술을 마시는 ‘혼술족’ 대학생이 우울과 불안을 더 많이 겪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2일 학계에 따르면 연세대 의대 세브란스병원 전혜린 수련임상심리사 등은 최근 학술지 한국심리학회지에 실은 논문 ‘혼술 및 사회 음주 집단의 심리적 특성’에서 이런 연구결과를 발표했다.해당 연구는 서울 소재 대학생 330명에 대해 한국판 알코올 장애 간이 선별검사(AUDIT-K) 점수와 음주 습관 질문 결과를 바탕으로 혼술·사회음주·병행음주·비위험음주 집단 등 4개 유형으로 구분했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정부가 전공의 집단행동으로 인한 의료대란을 해소하고자 비대면 진료를 전면 확대한 이후 이용 건수가 2배 증가했지만, ‘병원급’ 의료기관의 참여는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2일 비대면 진료 플랫폼 ‘닥터나우’의 분석에 따르면, 대상 등이 확대된 이후 진료 이용건수는 2배 이상으로 증가했지만, 병원급 의료기관의 참여는 없었다. 가장 많이 늘어난 진료 유형은 소아청소년과 진료로 전체의 37% 정도였고 이어 감기·몸살로 인한 진료가 20%였다.한덕수 국무총리는 23일 의사 집단행동 대응을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전공의 집단 파업과 관련해 업무방해로 고발된 대한의사협회(의협)에 대해 경찰이 압수수색에 나섰다. 전공의 집단사직 사태로 불거진 ‘의료대란’ 이후 처음이자 정부가 제시한 전공의 복귀 시한이 지난 지 하루 만이다.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부터 의협 전·현직 간부 5명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 중이다.복지부는 지난달 27일 오후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 박명하 의협 비대위 조직강화위원장, 주수호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 노환규 전 의협 회장 등 5명과 인터넷에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3.1절 기념식에는 참석하지 못했지만, 보신각 타종 행사는 매년 옵니다. 행사가 작년보다 나아진 것 같아요.”1일 정오 삼일절을 맞아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 열린 타종식 및 문화행사를 지켜본 황명식(78, 남, 서울시 동대문구)씨는 “매년 높은 사람들만 저 위에서 타종만 치고 쑥 가버렸는데 올해는 공연도 괜찮았다. 매년 이렇게 했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9살 아들과 함께 행사에 참석한 최미연(43, 여, 서울시 강서구)씨는 “3.1절이라서 아이한테 보여주고 싶어서 왔다”며 “안중근 관련 뮤지컬 공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