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요한 기자] 광주 인화학교 사건해결과 사회복지사업법 개정을 위한 도가니대책위원회(도가니대책위)가 12일 오후 여의도 국회 국민은행 앞에서 사회복지사업법 개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인화학교성폭력대책위원회(인화대책위)를 주축으로 전국의 장애인인권단체 등 100여 명이 자리에 함께했다. 특히 이날 도가니대책위는 ‘사회복지법인 민주적 공익이사제 도입’과 ‘최소 3분의 1 이상 공익이사 도입’ ‘시설안 사람들의 권리 옹호 내용 법안 명시’ ‘문제 발생 시 임원 연대 책임과 처벌 강화’ 등을 골자로 한 사회복지사업법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클린미디어로 더 밝아지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한 천지일보 창간2주년 기념 사회포럼 2부에서는 “미디어 유해 환경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미디어 소비자들의 자발적인 동참이 필요하다”는 대안이 제시됐다.이날 미디어 전문가 및 언론인, 인터넷 광고 심의기구 등 각기 다른 입장의 전문가들이 미디어 환경에 대한 조명과 클린미디어에 대한 다각도의 정의를 내렸다.신원수 한국온라인광고협회 상무는 “온라인광고에 대한 법적 규제는 현행 법규 내에서는 사실상 해결이 불가능하다”며 “결국 콘텐츠를 소비자들이 외면하고 이용하지 않는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각종 미디어를 통해 혜택을 누리기도 하는 반면 이로 인한 폐해도 만만치 않다. 특히 언론의 선정성은 인터넷 환경에 노출돼 있는 청소년의 정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클린미디어의 필요성은 강조되고 있으나 클린미디어를 실현해가는 미디어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 미디어가 청소년과 사회 전반에 미치는 파장을 생각할 때 클린미디어는 국가대계라 할 것이다. 이에 본지는 지난 7일 학교를사랑하는학부모모임(학사모)과 공동으로 ‘클린미디어로 더 밝아지는 대한민국’이란 주제로 포럼을 열고, 미디어의 실태를 점검하고, 클린미디어가
여가부, 전국 PC방서 청소년흡연예방 캠페인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청소년 흡연예방 홍보 팝업창 눈에 잘 안 띄어요.” 여성가족부가 올해 말까지 PC방을 이용하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팝업창을 통해 흡연예방 홍보를 시작했지만 팝업창이 너무 작아 눈길이 가지 않는다는 목소리가 높다.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창신동의 한 PC방에서 컴퓨터를 하는 김빛이나(16, 남, 서울 종로구 종로2가) 군은 “로그인하는 동안 흡연예방 홍보 팝업창을 확인하지 못했다”며 “팝업창 색깔이 컴퓨터 화면과 비슷해 눈에 띄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다른 고객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영화 ‘도가니’가 15세 관람가로 낮춰 재편집해 개봉될 것으로 전해졌다.영상물등급위원회 박선이(50) 위원장은 지난 8일 “도가니가 15세 관람가 등급을 받기 위해 지난달 말 새 편집본을 제출했다”며 “최근 예비심사를 받았지만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재심의 요청 논의는 2005년 광주의 한 장애인학교에서 벌어진 교직원의 학생 성폭행·추행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를 좀 더 많은 이들이 관람했으면 하는 바람에서다.15세 관람가 버전으로 재편집된 ‘도가니 확장판’ 개봉 추진 소식에 트위터,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온라인광고에 대한 법적 규제는 현행 법규 내에서는 사실상 해결이 불가능합니다. 결국 콘텐츠의 소비자들이 외면하고 이용하지 않는 수밖에 없습니다.”7일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본지와 학교를사랑하는학부모모임(학사모)이 공동개최한 ‘클린미디어로 더 밝아지는 대한민국’ 포럼에서 신원수 한국온라인광고협회 상무는 건전한 인터넷환경 조성을 위해 자율규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신 상무는 “자율규제는 방임이나 방기가 아닌 관여자의 적극적인 참여와 책임의식도 요구된다”며 “온라인광고 관여자의 자유존중을 바탕으로 하는 실효적인
[천지일보=이솜 수습기자] 인터넷의 폐해 중 학부모의 입장에서는 선정적·상업적 광고의 무분별한 노출이 가장 심각하다는 의견이 나왔다.7일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본지와 학교를사랑하는학부모모임(학사모)이 개최한 ‘클린미디어로 더 밝아지는 대한민국’ 포럼에서 최미숙 학사모 대표는 “인터넷 광고 중 특히 남녀의 신체 일부분을 노출하거나 성적인 관계를 노골적으로 표현하는 문구 등을 사용하는 경우도 빈번하다”고 말했다.최 대표는 이러한 현상이 포털이나 인터넷신문사의 매출이 광고와 연계된다는 점을 이유로 제시했다.그는 인터넷 기사의 선정적인 헤드
본이 안 되는 기성세대 행동, 가장 큰 원인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미친○ ○랄한다” “하하하 존○웃겨” 서너 명의 청소년들이 모여 수다 떠는 내용이다. 듣기에도 험한 말이지만 이들에게 욕설은 이미 일상이 된 듯 보인다. 서울여자중학교 2학년 문정희 양은 욕은 친구 간의 끈끈한 유대관계를 표현하는 하나의 수단이라고 설명했다. 문 양은 “오랫동안 사용해 와서 표준어처럼 익숙하다. 서로 장난인 것을 알기 때문이다”라며 “만약 욕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친구에게 ‘너 미쳤냐? 왜 그래?’ 등의 말을 듣는다”고 답했다. 배문고등학교 2학
[천지일보=김예슬 기자] 학생인권이 강조되면 교권이 약화된다고 생각하는 교사가 절반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인권위원회가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 의뢰해 지난 4~9월 전국 113개 초․중․고등학교 학생 2800명과 교사 336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한 결과에 따르면 교사 56.1%와 학생 45.8%가 인권교육 강화 시 교권이 약화된다는 데 동의했다. 또 인권교육을 많이 시키면 자기 권리만 주장하는 사람이 된다는 항목에 교사는 87.5%가, 학생은 45.7%가 ‘그렇다’고 응답해 학생인권에 대한 교사와 학생의 인식 차가 큰 것으로
한국광복군동지회 김영관 회장 인터뷰[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군의 존재가치는 나라를 지키는 것입니다. 비상시에 대비하기 위해 강한 훈련도 해야 하고 전투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모두가 협심 단결해야 합니다.”10월 1일 국군의 날을 앞둔 지난 27일, 서울 용산구 용산동에 위치한 전쟁기념관에서 만난 한국광복군동지회 김영관(88) 회장은 우리 군의 단결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전 세계 유일한 분단국인 우리나라는 호전적인 북한 정권의 도발에 노출된 현실에 처해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상대방에 불만이나 불협화음이 있더라도 한 목표를 위해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는 신재민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을 비롯한 현 정부 인사에게 금품과 향응을 제공했다고 주장한 이국철 SLS그룹 회장을 3일 재소환했다. 이 회장은 이날 오전 9시 50분께 변호사와 함께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도착해 기자들에게 “신 전 차관에게 지원한 (법인)카드 사용명세 자료와 신 전 차관이 사용한 SUV 차량의 렌터카 비용을 대납한 자료를 검찰에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박영준 전 국무총리실 국무차장에게 일본 출장 중 수백만 원대 향응을 제공한 것에 대해 박 전 차장을
여신도 3명 병원 입원 후 통증 호소… “정신과 치료도 필요”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어제 당한 충격으로 다리가 후들거리고 심장이 떨려 한숨도 못 잤어요. 그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어요.” A교회에 출석하고 있는 이모(52, 여) 씨 등 여신도 3명이 다른 교회 앞에서 전단을 뿌렸다는 이유로 집단폭행을 당했다. 가해자는 다름 아닌 미아역 부근 강북B교회 교인들이었다. 이 씨는 “너무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 이건 놀란 정도가 아니라 그 당시 상황은 말로 표현할 수조차 없다”면서 “여자를 상대로 수십 명의 장정이 몰려와 구타할
김재윤 의원.."양 방송사 동시 출연금지는 18명" (서울=연합뉴스) KBS와 MBC가 출연을 금지한 연예인이 모두 3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주당 김재윤 의원이 양 방송사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KBS가 출연금지한 연예인은 23명, MBC는 31명이었다. 양 방송사로부터 모두 출연금지를 당한 연예인은 MC몽, 이성진, 신정환, 강병규, 이경영, 주지훈, 이상민, 전창걸, 여욱환 등 18명이었다. 금지 사유를 보면 마약이 12명으로 가장 많았고, '알몸' 출연 8명, 도박
[천지일보=이지영 기자] 동대문구 자원봉사센터에서 아름다운 동대문구 만들기 추진의 일환으로 벽화그리기 릴레이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동대문구 자원봉사센터에서는 이번 벽화그리기 사업을 위해 시설이 노후하거나 환경이 열악하며 구민의 왕래가 잦은 지역을 선정했다. 관내 전농중학교 학생자원봉사자를 포함해 200여 명이 참여하고 있는 이번 벽화그리기 자원봉사 릴레이에는 따가운 가을햇살에도 불구하고 이문2동을 시작으로 전농1동, 전농2동 등 15개 지역에서 아낌없는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처음 그린 이문동의 벽화는 뒷골목 계단에 자연을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김대중 내란 음모 사건의 원인을 제공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김정사(56) 씨와 유성삼(57) 씨가 34년 만에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8부는 김 씨가 청구한 국가보안법 위반 사건의 재심에서 종전 판결을 뒤엎고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고 23일 밝혔다. 김 씨와 유 씨는 재일동포 출신으로 모국에 유학을 왔다. 이들은 전방견학을 하면서 탐지한 국가기밀을 북한의 지령을 받은 재일한국민주회복통일촉진국민회의(한민통) 소속 공작원에게 전달한 혐의 등으로 1977년 4월 국군보안사령부에 적발됐다. 이들은 무고한
[천지일보=이지영 기자] 고려대와 연세대의 정기 고연전을 앞두고 연세대 응원단이 전라도를 비하하는 듯한 문구가 들어간 현수막을 내걸어 동문들의 항의로 현수막이 철거되는 일이 빚어졌다. 18일 대학가에 따르면 연세대 응원단 ‘아카라카’는 지난 17일 오후 2시께 서울 신촌로터리에서 연세대 정문 사이 도로에 문제의 현수막을 쳤다. 이 현수막에는 연세대의 상징인 파란색 바탕에 흰색 글씨로 ‘오오미 슨상님 시방 고대라 하셨소?’라는 전라도 사투리로 된 문구가 적혔다. ‘슨상님’은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한 전라도 사람들의 호칭을 우수꽝스럽게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간통을 하지 않았더라도 배우자가 아닌 이성과 사랑을 표현하는 문자를 수시로 주고받는 등 부정한 행위를 했다면 혼인파탄의 책임이 있으므로 위자료를 지급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부산가정법원 가사5단독 남기용 판사는 김모(39) 씨가 이모(42) 씨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피고는 원고에게 1천만 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고 16일 밝혔다. 김 씨는 아내가 피고 이 씨와 사랑을 표현하는 문자를 수차례 주고받고 아파트를 담보로 거액을 대출받아 이 씨에게 빌려주자 아내와 이혼한 뒤
김명화 종합복지회관 자원활동센터 회장 인터뷰 [천지일보=장윤정 기자] “자원봉사는 나 자신과 가족의 소중함을 항상 일깨워 줍니다. 봉사는 상대방뿐 아니라 내 인생까지 변화시키는 참된 가치라 표현하고 싶습니다.” 김명화 종합복지회관 자원활동센터 회장(56)은 인터뷰 내내 미소를 잃지 않았다. 또한 남을 먼저 배려하는 태도와 공손한 말투가 사람을 묘하게 끌어들였다. 이런 김 회장의 매력, 어디서 나온 걸까. 그는 “봉사를 30년 정도 하니 나보다 남을 더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이젠 상대방이 어떤 걸 생각하는지 대강 알 수도 있을 것 같
“봉사하며 부모님 마음 이해하게 돼” 1년 동안 매주 화요일 노인에게 무료로 국수 대접 [천지일보=백하나 기자] “제가 이 상을 받아도 되는 건지 너무 부끄럽습니다.” 지난 1일 부산시로부터 모범선행시민이라는 표창장을 받은 김연순(48·사진) 씨. 시상식이 끝난 후 수상 소감을 묻자 말에 ‘부끄럽다’는 표현부터 꺼냈다. 자신보다 더 어려운 곳에서 묵묵히 이웃을 돕는 사람이 많은데 그가 한 일은 그들에 비하면 너무나 보잘 것 없기 때문이란 의미였다. 연순 씨는 분식집을 운영하면서 지난 1년간 독거노인에게 무료로 국수를 대접해 온 사실
(서울=연합뉴스) 네이트 해킹사태 피해자를 모아 집단소송을 준비해온 회원 8만7천여명 규모의 한 인터넷 카페가 내홍을 겪고 있어 자칫 소송 자체가 무산될 처지에 놓였다. 5일 네이트 해킹 피해자 카페에 따르면 최근 사건 초기부터 이 카페의 소송을 대리해온 변호사 A씨가 선임 취소됐다. 카페 운영자 B씨는 공지 글에서 "소송 진행 과정에서 A씨의 자질과 경험 부족이 드러났고, 카페 운영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이후 약속을 깨버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A변호사 측은 "B씨가 카페 회원을 모아주는 대가로 매달 350만원 가량을 월급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