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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 1690 김진호 화백
[천지일보·천지TV=김미라 기자]모두가 즐길 수 있는 차별화된 아트 축제.새로운 미술 장르를 대중에게 선보이며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하는신개념 아트 축제가 열렸습니다.유네스코 산하 국제조형예술협회(IAA) 한국위원회가 주최하는 2024 월드아트엑스포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됐습니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작품을 동시에 소개하는 국내 유일의 전시회인데요.올해 두 번째를 맞는 월드아트엑스포는 갤러리와 작가 등 미술 관련 개인과 단체가 참여해 다양한 미술 작품을 대중에게 선보입니다. (인터뷰: 이광수 | 국제조형예술협회(IAA
박관우 역사작가/칼럼니스트박승석(朴勝錫)은 종두인허원(種痘認許員)으로서 연천에서 우두법(牛痘法)을 실시했다는 것인데 어떤 계기에 의해 두창(痘瘡)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지 그 내력을 알 수 없다는 것이다.이제 종두인허원으로서 연천에서 우두(牛痘)를 시술했던 박승석은 어떤 인물이었는지 살펴 보기로 한다.박승석의 자(字)는 여삼(汝三)이요, 본관은 반남(潘南)으로서 선조(宣祖) 대의 문신(文臣)으로 임진왜란 때 선조를 호종(扈從)했으며, 사계(沙溪) 김장생(金長生)과 친교가 두터웠던 활당(活塘) 박동현(朴東賢)의 11대손으로 18
서상욱 역사 칼럼니스트고대 동양의 전통적인 전쟁에서는 신의 상징을 납치하는 사건이 자주 신화로 각색된다. 그렇다면 헬렌의 상징을 납치한 호머의 서사시 일리아드가 이러한 신화의 변형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도 이론적으로 가능하다. 좀 더 나아가면 우리는 이러한 행동이 BC 1280년에 아라크산두에 의해 이루어졌고, 복수는 100년 후인 BC 1180년에 완료되었다고 말할 수 있다. 이러한 방식으로 윌루사(Wilusa)왕이 아라크산두와 체결한 조약을 이후인 트로이7의 시대와 연결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많은
‘1조 4000억원대 세금 낭비’ 논란을 빚었던 용인 경전철 사업과 관련, 이 사업을 무리하게 추진했던 전(前) 용인시장, 수요 예측을 잘못한 한국교통연구원과 소속 연구원들에 대해 “용인시에 214억여원을 배상할 책임이 있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서울고법 행정10부는 용인시민들이 전직 용인시장과 한국교통연구원 등을 상대로 제기한 용인경전철 사업 관련 1조원대 손해배상 청구 주민소송 파기환송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판결을 내렸다.재판부는 사업추진 당시 이정문 전 용인시장과 한국교통연구원, 담당 연구원에게 총 214억 6천여만원을 용인시
한국과 쿠바가 양국 유엔 대표부가 외교 공한을 교환하는 방식으로 공식 외교 관계를 맺었다. 이번 쿠바와 수교로 한국 수교국은 193국으로 늘어났다. 유엔 회원국 중 미수교국은 중동의 친북 국가인 시리아 한 곳만 남게 됐다.쿠바는 1949년 대한민국을 승인했지만 1959년 쿠바의 사회주의 혁명 이후 양국 간 교류는 단절됐다. 공산 국가가 된 쿠바는 1960년 북한과 수교하고 ‘참호를 공유한다’는 특수 관계를 유지해 왔다. 북한을 방문한 쿠바 카스트로는 “하나의 조선만 있다”며 김일성을 지지하기도 했다.쿠바는 1988년 서울올림픽에 불
김학수 스포츠 칼럼니스트·스포츠학 박사“한 번 일어난 일은 다시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두 번 일어난 일은 반드시 다시 일어난다.” 최근 읽은 브라질 작가 파울루 코엘류의 소설 ‘연금술사’에 나오는 대목이다. 연금술사가 주인공에게 이전 두 번의 약탈을 당한 것을 근거로 추가적인 시련을 예언하면서 전한 말이다. 스포츠에선 다른 어느 분야보다 이 말이 실감 난다.김우민에 이어 황선우까지 금빛 역영을 펼치면서 한국 수영은 역대 세계선수권대회 단일 대회 최고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까지 세계수영선수권대회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전경우 칼럼니스트‘기다리지 않아도 오고/기다림마저 잃었을 때에도 너는 온다/어디 뻘밭 구석이거나/썩은 물 웅덩이 같은 데를 기웃거리다가/한눈 좀 팔고, 싸움도 한판 하고, 지쳐 나자빠져 있다가/다급한 사연 들고 달려간 바람이/흔들어 깨우면/눈부비며 너는 더디게 온다/더디게 더디게 마침내 올 것이 온다/너를 보면 눈부셔/일어나 맞이할 수가 없다/입을 열어 외치지만 소리는 굳어/나는 아무것도 미리 알릴 수가 없다/가까스로 두 팔을 벌려 껴안아 보는/너, 먼 데서 이기고 돌아온 사람아’닭의 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이 온다고 했다. 봄도 그
학습은 학교에서 끝나지 않는다. 사람의 일생 전체에서 학습은 일어나며 어떤 학습을 선택하고 어느 정도로 관리할 수 있느냐에 따라 삶의 질 자체가 결정될 만큼 학습은 중요한 영역이다.학습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 모범답안을 찾기보다는 학습에 대해 우리 사회구성원이 가지고 있는 인식이 어떠냐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아젠더에 대한 사회적 가치와 중요도를 평가함에 있어서 사실보다는 인식에 기반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이다.대부분의 세대가 ‘학습’이라는 단어에서 가지는 이미지는 ‘공포’이다. 학교교실 공간에서 교과과목 이수로 고생하고 성적순
VOL. 1689김진호 화백
설날오탁번(1943~2023)설날 차례 지내고음복 한 잔 하면보고 싶은 어머니 얼굴내 볼 물들이며 떠오른다 설날 아침막내 손 시릴까 봐아득한 저승의 숨결로벙어리장갑을 뜨고 계신 나의 어머니 [시평]엊그제 민족의 큰 명절인 설날이 지나갔다. 예로부터 우리나라에서는 정월 초하루인 설날과 한식(寒食), 그리고 단오(端午), 추석을 큰 명절로 삼았다. 그래서 이날들에 선조님께 제사를 올리는 날이었다. 객지에 가 있던 가족들이 이날은 각기 집으로 모여들어, 제를 올리고 가족 간의 우의를 다지곤 했다. 그러던 것이 지금은 설날과 추석에만 선조
김영복 전통식생활문화연구원햄버거는 쇠고기와 돼지고기 등을 잘게 다진 뒤 반죽하여 동글납작하게 뭉쳐 구운 요리로, 반죽에 빵가루와 우유, 계란 등을 함께 넣는다.쇠고기 특유의 독특한 식감과 맛을 즐기기 위해 100% 쇠고기만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쇠고기만을 사용하는 것보다 돼지고기를 섞은 것이 더 풍부한 육즙을 가지기 때문에 쇠고기와 돼지고기의 비율을 일반적으로 7:3 또는 6:4 정도로 섞어 다진 고기를 굽기도 한다.한편 가정용인 레토르트식품(Retort food)에는 닭고기가 첨가되기도 한다.햄버거(Hamburger) 명칭의 유래
교육부가 비수도권 대학 육성을 위해 5년간 1천억원을 지원하는 ‘글로컬대학’을 올해 10곳 선정할 계획인 가운데 개별 대학이 성급하고 불완전한 통합에 나설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정부는 장기적이고 거시적인 관점에서 일관된 정책적 접근을 취해야 한다. 각 대학도 글로벌 경쟁력을 위한 혁신에 더 집중해야 한다. 글로컬대학으로 선정되기 위해 무리하게 통합에 나섰다가 되려 개별 대학 운영은 물론 고등교육 시스템에 혼란만 가중될 수 있기 때문이다.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부설 고등교육연구소가 발간한 고등교육 정책 자료 7종 중 ‘대학,
정부는 물가안정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2024년 2월 미국 역시 물가가 안정되지 못하고 있다.미국은 물가가 안정되지 못하자, 기준금리 인하를 금년 6월 이후로 연기했다. 미국 연준은 물가안정에 최고의 목표를 두고 있다. 한국 정부는 물가수준을 2%로 안정시켜 국민 생활의 질을 개선해야 한다.미국은 당초 2024년 3일부터 기준금리를 0.25%씩 세 번 내리기로 했다. 그러나 2024년 1월 달 물가 인상률이 3.1% 정도 나오면서 금리인하를 6월 이후로 연기했다.미국 연방준비은행 목표는 금년말까지 2% 물가에 도달하는 것이다. 그
최병용 칼럼니스트설 명절에 이모가 초등학교 5학년 조카에게 세뱃돈 3만원과 편지를 건넸다가, 조카로부터 무안을 당한 사연은 물질만능주의 폐단이 어린이까지 영향을 끼친 사례다.세뱃돈을 받은 조카가 바로 봉투를 열어보고 “와 이거 가지고 뭐하냐?”라고 구시렁거리자, 이모가 “너 태도가 그게 뭐냐”며 나무랐다. 버릇없이 행동한 조카의 세뱃돈을 회수해서 ‘감사히 받지 않으면 손해’라는 걸 인식시켜 줬다니 옳은 교육이다.아이 엄마가 아이의 태도를 야단 치기보다는 “아직 애인데 뭘 그렇게까지 하냐”며 아이를 감쌌다니 엄마의 태도에 문제가 있다
정연용 변리사기업 퀵방은 2017년 12월부터 운송업 등에 대해 상표를 사용했으나, 특허청에 상표 출원은 하지 않은데 비해서 다른 기업 쿠팡은 퀵방 상표를 실제로 퀵방 기업보다 먼저 2019년 12월 2일자로 출원해 2022년 11월 8일자로 등록을 받은 것이다.상표 권리가 쿠팡에게 가고, 퀵방이 선사용권을 인정받을 수 없다면 해당 상표를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유사하게도 소셜커머스 기업 티몬도 상표 출원을 행하지 않고 사업을 개시하다가, 타인이 먼저 2010년 4월에 티켓몬스터 상표를 출원해 출원을 행하지 않았던 티몬 기업은 간판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외국인 유학생 여성에게 화상 상해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2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14일 서울 혜화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서울 마포구 월드컵대교 인근 한강에서 용의자 A씨의 시신이 발견됐다.앞서 A씨는 지난해 12월 15일 오후 10시쯤 서울 종로구의 한 사립대 기숙사 인근에서 여성 B씨 얼굴에 불을 붙이고 도주했다. 당시 A씨는 B씨의 머리를 잡고 휘발유를 부은 뒤 휴대용 라이터로 불을 붙이고 도주했다.이 사건으로 B씨는 얼굴과 손에 각각 2도, 3도 화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발생 전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같은 콘텐츠라고 해도 어떤 미디어 플랫폼을 만나는가에 따라 다른 결과를 낳을 수가 있다. 비록 과거 당시에는 실패했거나 반응이 미지근했어도 시대를 앞서가는 콘텐츠였을 수도 있다. 따라서 이런 경우 섣불리 콘텐츠의 성공과 실패를 판정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을 수 있다. 미디어 환경의 변화가 이러한 사례를 더 드러내 주고 있다.‘오징어 게임’은 잘 알려져 있듯이 황동혁 감독이 10여년 전 이상부터 부지런히 기획안을 제시했지만, 국내 어느 곳에서도 제작에 나서지 않았다. 이를 두고 좋은 콘텐츠 기획안을 두고 알아보지 못
VOL. 1688김진호 화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