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는 28일 오전 10시 30분 2차 검찰 출석을 앞둔 가운데 민주당 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친명(친이재명)계는 결사옹위를 다짐한 반면 비명(비이재명)계는 검찰 기소시 사퇴를 주장하고 있다.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변호사만 대동하고 혼자 나가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지난 10일 검찰 출석시 의원 40여명이 동행한데 대한 비판 여론을 의식한 것이다. 하지만 강경파 의원과 강성 지지자를 중심으로 “함께 가자”는 움직임이 번지고 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더불어민주당 초선 강경파 모임인 '처럼회'가 검찰 출석을 앞둔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만나 검찰 수사 등 윤석열 정부에 대해 민주당이 더욱 강경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지금보다 더 강한 민주당이 돼야 이 대표는 물론 민생까지 지키는 야당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김남국, 김용민, 민병덕, 양이원영, 최강욱, 황운하 등 처럼회 소속 의원들은 25일 서울 마포구 한 식당에서 이 대표, 박찬대 최고위원과 90여 분간 점심을 먹으면서 당내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민병덕 의원은 오찬 직후 기자들과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주한유엔군사령부가 지난달 북한 무인기의 우리 영공 침범 도발과 우리 군의 맞대응에 대해 ‘정전협정 위반’이라고 판단했다. 최근 유엔군사령부는 북한 무인기의 남측 영공 침범 후 정전협정 위반 여부 특별조사를 한 결과 ‘남북한 모두 정전협정을 위반했다’고 결정했다. 폴 러캐머라 유엔군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도 이 같은 내용의 특별조사 결과를 보고 받았으나 정치적 파장 등을 고려해 공식 발표 여부를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소식통은 “유엔군사령부가 아직 우리 정부에 결론을 공식 통보하지 않았다”며 “유엔에만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의 ‘여성군사기본훈련’ 도입을 위한 민방위기본법 개정안에 대해 “지지율을 끌어올리려는 술책”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임오경 대변인은 25일 브리핑에서 “김 의원이 당 대표 공약으로 여성도 민방위 교육을 해야 한다며 법 개정을 예고하고 여성 병역 의무 이행을 사회적 논의로 가져가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핵무장, 확전 불사 발언으로 안보를 흔들더니 여당 대표가 되겠다는 분은 20~30대 남성표를 노린 포퓰리즘 공약으로 남녀를 갈라놓으려 한다”고 비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최근 난방비 급증 문제를 두고 국민적 불만이 속출하자 여야가 25일 '난방비 폭탄' 문제를 두고 책임 공방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 들어 공공요금이 급등했다며 ‘책임론’을 주요 원인으로 지목한 반면, 국민의힘은 문재인 전 정부에서 풀었어야 할 숙제를 이제와 후임 정부에 떠넘긴 탓이라고 응수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정부에서 전기요금, 가스요금을 대폭 올리는 바람에 취약계층의 고통이 매우 심각하다”며 “정부의 소액 에너지바우처 지원예산을 이번에 대폭 늘려서 취약계층 난방비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3.8 국민의힘 전당대회 최대 변수 나경원 전 의원이 결국 당대표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윤심(尹心)의 압박과 지지율 하락에 따른 부담을 견디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나 전 의원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당의 분열과 혼란에 대한 국민적 우려를 막고, 화합과 단결로 돌아올 수 있다면 저는 용감하게 내려놓겠다”며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했다. 나 전 의원은 전날부터 관계자들과 여러 차례 논의를 한 끝에 이날 오전 이런 결론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 전 의원은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국민의힘 김재원 전 의원이 25일 “보수와 대한민국의 ‘최종병기’가 되겠다”며 3.8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원으로서 저에게 맡겨진 소임이 무엇이든 다 하겠다. 험한 일도 마다하지 않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과 나라가 어려운 시절”이라며 “집권여당 국민의힘은 정치를 바로 이끌어서 모든 국민이 부유해지고 나라 전체에 정의가 바로 서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원들을 향해 “제가 가장 앞장서 달려가고, 최후까지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이 ‘천원 당원 발언’ 논란에 관해 “정반대로 왜곡한 가짜뉴스”라고 일축했다. 김 의원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 주장의 취지는 정반대다. 당원들의 참여 기회를 늘리고 권리를 확대하자, 정치인에게 동원되는 구조를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11월 “천원 당비만을 기준으로 삼으면 동원당원 논란을 해결하기 어렵다”는 내용의 발언을 한 바 있다. 그는 “오히려 자발적으로 천원의 당비를 내는 당원들의 소중한 참여가 동원당원으로 오해받지 않고,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여야는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 정치권에 대한 민심의 목소리를 전했다. 여당은 이재명 대표의 범죄 혐의와 간첩단 사건 등을 야당은 이 대표에 대한 정치 탄압과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순방 등을 말했다. 국민의힘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이재명 방탄 국회를 열어서 범죄 혐의가 있는 대선 후보였고 당 대표였는데 이렇게 많은 범죄 혐의를 받는 공인을 본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이 문제가 나왔다. 민주당 경선 후보로 나온 분이 제기한 문제를 민주당이 정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오는 25일 국민의힘 전당대회 도전 여부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 나 전 의원은 25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전당대회 도전 여부에 대한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대통령실과 친윤(친윤석열)계의 불출마 압박을 받으며 장고를 거듭한 나 전 의원은 이날 공식적으로 출마의 뜻을 밝힐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나 전 의원은 설 연휴 기간 비공개 일정으로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 등 정치권 원로들을 만나 의견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총재는 지난 2002년 한나라당 대선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성남FC 후원금’ 의혹에 이어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특혜’ 의혹으로도 오는 28일 검찰에 출석한다. 검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이에 기소를 목전에 둔 이 대표가 어떤 대응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만약 검찰이 이 대표 체포동의안을 제출할 경우 이는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이 대표가 검찰 출석 조사에 응하고 있는 상황인데다 국회 의석수가 많은 민주당에서 부결시킬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지난 18일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을 방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당권주자인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이 24일 “연대, 포용, 탕평을 통해 당을 하나로 묶어내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국회 인근에서 열린 ‘연포탕’ 기자 오찬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며 “당 대표에 임하는 각오”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당내 갈등 때문에 혼란을 겪었고 그 과정에서 때론 서로 얼굴을 붉히는 일이 있었다”면서도 “그 와중에 당의 정체성을 지키며 통합과 당이 화합하는 노력을 해왔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정통성의 뿌리를 한 번도 버리지 않고 지켜왔던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그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4일 “설 민심은 ‘윤석열 정권이 해도 해도 너무한다’는 것”이라며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선 손끝 하나 대지 않으면서 오로지 이재명 대표 죽이기에만 혈안이 된 검찰의 횡포에 대해 분노하고 성토하는 목소리가 높았다”고 말했다. 민주당 조정식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민주당 설 민심 기자간담회’를 열고 “설 명절 동안 많은 국민께서 윤 정권의 민생 파탄과 국정 불안, 야당 탄압에 대해 많은 걱정과 분노의 말씀이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사무총장은 “우선 설 밥상의 최대 화제는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이 24일 “(윤석열 대통령의 실용 외교는) 문재인 정권의 반쪽짜리 외교를 경계한 비정상의 정상화 작업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그럼에도 야당은 설 연휴 내내 대통령의 말꼬리를 잡고 비난을 이어가고 있다”며 “외교·안보를 정치적 이해관계에 종속시키는 퇴행적 모습을 보인다는 해외 비판이 나올까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다보스포럼에서 홍보전을 펼쳤던 2030년 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모두 윤 대통령의 실용 외교가
[천지일보=김민철, 김한솔 기자] 설 연휴에도 나경원 전 의원을 향해 여권 내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23일 페이스북을 통해 “수양버들 리더십보다는 목표를 세우면 좌고우면 하지 않는 굳건한 리더십으로 나라를 이끄는 정치인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글을 게시했다. 홍 시장은 구체적인 대상을 적시하지 않았지만 전당대회 출마여부를 고심 중인 나 전 의원을 저격한 글이라고 해석되고 있다. 앞서 홍 시장은 지난 9일에 나 의원을 겨냥해 “친이(친이명박계)에 붙었다가 잔박(잔류한 친박근혜계)에 붙었다가 이제는 또 친윤(친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일본 외무상이 우리 영토인 독도가 일본 고유의 땅이라는 억지 주장을 반복했다. 우리 국민이 가장 민감하게 여기는 문제를 또다시 건드리면서도 이율배반적으로 한일관계 개선 역시 강조하고 나섰는데, 윤석열 정부의 반응은 그리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듯한 투라 그 속내에 관심이 쏠린다. ◆日외무상, 외교연설서 또 억지 주장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은 23일 열린 정기국회 외교연설에서 한국 독도에 대해 “역사적 사실에 비춰 일본 고유의 영토”라며 “이런 기본적인 입장을 근거로 의연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국민의힘 차기 당권주자인 김기현 전 원내대표가 23일 발의를 약속했던 여성 기본 군사교육을 골자로 한 민방위기본법 개정안과 관련 “평화를 지키기 위한 필수 생존교육”이라고 밝혔다. 김 전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일각에서 (이 법안에 대해) ‘이대남(20대 남자)’ 표심을 잡으려고 내놓은 정책이라고 하지만, 그렇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오히려 정치권이 표를 의식해 금기시했던 주제를 제안한 것”이라며 “지지율을 단 1% 받는다고 하더라도, 해야 할 것은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천지일보=김정필, 이대경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 지지도가 2주 연속 소폭 하락해 38%대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6∼20일(1월 3주차)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25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0.6%포인트(p) 낮은 38.7%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0.4%p 오른 58.8%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해 12월 3주차 조사에서 41.1%를 기록한 후 41.2%(12월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 수사 관련 검찰 출석을 예고한 가운데 ‘비명(비 이재명 대표)’계 의원들의 토론 모임인 ‘민주당의 길’이 오는 31일 공식 출범한다. 이날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의 길은 오는 31일 출범과 동시에 ‘민심으로 보는 민주당의 길’을 주제로 토론한다. 해당 토론회는 지난해 전당대회 이후 비명계가 구성한 ‘반성과 혁신’이 확대·개편한 모임으로 알려졌다. 현재 당내 대표적인 비명계 인사인 김종민·이원욱 의원 등 30여명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이 중에는 반성과 혁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법무부가 설 연휴 첫날인 21일 대장동 특혜 의혹과 관련한 공소장이 언론에 보도된 것을 두고 날선 공방을 벌였다. 민주당은 이 대표 논란에 대한 검찰의 잇단 피의사실 공표, 설 명절을 앞둔 소환 통보에 이어 ‘대장동 공소장’ 내용까지 보도되자 언론 플레이로 규정하고 강력 규탄한 반면 법무부는 이 같은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민주 “檢 대장동 공소장 언론에 흘려” 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대장동 관련 공소장이 언론에 보도된데 대해 “검찰이 대장동 일당에 대한 공소장을 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