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차로 2시간 남짓백제의 향기 서린 서산[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온화한 미소가 얼굴에 가득하다. 둥글고 풍만한 얼굴형에 반원형의 눈썹, 얕고 넓은 코, 중후한 체구의 본존은 왼손 끝 두 손가락을 구부린 채 시무외여원인(施無畏與願印)을 지었다. 중생의 두려움을 없애주고 모든 소원을 다 들어준다는 의미다. 충남 서산 용현리 용현계곡의 암벽에 새겨진 마애여래삼존상. ‘백제의 미소’로 불릴 만큼 자애로운 미소를 안면(顔面) 가득 머금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시간을 되돌려 십 수 세기 전 이곳에 살았을 백제인과 하나가 된 듯한
시민참여형 시정수립 위해… 용인시 사상 처음8대 시급과제와 8대 미래발전 과제 제안[천지일보 용인=손성환 기자] 정찬민 용인시장이 지난 5일 처인구 마평동 실내체육관에서 ‘희망 용인의 미래를 말하다’는 주제로 시민 500명과 원탁토론회를 가졌다.용인시는 용인시에서 시장이 수백명의 시민과 토론회를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앞서 서울시에서도 박원순 서울시장이 3000여명의 시민과 비슷한 방식으로 토론회를 연 바 있다.이날 토론회는 고성국 정치평론가와 이익선 아나운서가 공동 진행한 가운데, 용인시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진단하
[천지일보=김지헌 인턴기자] 김공회 경상대학교 교수가 6일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열린 ‘87 노동자대투쟁 30주년 노동세계의 변화와 민주노조운동의 미래’ 기념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김 교수는 “지난 30년간 한국경제는 큰 변화를 겪었다”며 “1987년의 노동자대투쟁, 1997년의 외환금융위기, 2007년의 세계경제위기 등 정확히 10년 단위로 벌어진 격변 속에서 한국의 경제와 사회는 뿌리부터 흔들렸다”고 발언했다.
“정부 부처별 강조점… 전체적 입장 차이 없어”[천지일보=이민환 기자] 통일부가 6일 대북 정책과 관련해 여전히 베를린 구상에 따라서 남북문제를 풀어갈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서울 종로구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국방부와 통일부 간 대북 정책이 조금 다른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백 대변인은 “정부의 부처별 강조점이 있지만, 정부의 입장에는 차이가 없다”며 “정부는 베를린 구상에 따라서 북핵 문제 해결과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는 북한의 6차 핵실험 이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가 6일 “지금은 대화를 언급할 때가 아니라 단호한 압박과 제재가 필요한 국면”이라며 “안보에는 ‘다시’도 ‘만약’도 없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금까지의 외교안보정책이 실패했음을 인정하고 다시 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새 출발을 위해서 외교안보 라인을 군사·안보 전문가로 전면 교체하고, 대통령과 여야 대표 간 ‘긴급 안보대화’를 즉각 개최할 것을 촉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이후
[천지일보=김지헌 인턴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6일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87 노동자대투쟁 30주년 노동세계의 변화와 민주노조운동의 미래’ 기념토론회를 열고 있다.최종진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이 ‘30주년 토론회 여는 마당’을 소개하고 있다.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김정민이 전 남자친구 A씨와의 혼인빙자 소송에 대해 입을 열었다. 김정민은 5일 서울 송파구 문정동 동부지방법원에서 열린 A씨와의 손해배상 민사 소송 첫 변론기일에 참석했다.이날 김정민은 “상대방이 10억 혼인빙자 사기라고 주장한다. 여자나 성격 문제 등에서 문제가 많았고 특정 약물 중독이 있었다”고 밝혔다.이어 “1억원 갈취 이후 결혼이 서로 불가능하다는 걸 합의했다. 이후 상대방이 마음 정리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몇 년을 더 만나자고 했다. 그런 식으로 협박이 이어졌다. 10억원을 주는 등 현금을 준 적은
온 나라에 ‘여성혐오’가 뿌리 깊게 퍼져 있다. 한국만의 문제는 아니다. 양상이 조금씩 다를뿐, 여성혐오는 전 세계에 만연하다. 혐오의 시대, 여성의 인권을 훼손하는 사회와 이에 맞서는 사람들을 조명해본다. [천지일보=이솜 기자]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는데 청와대서부터 국회의원 등 소위 ‘윗분들’의 여성혐오가 연일 두드러진다.◆탁현민만 있고 ‘여성’은 없다안경환(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 김기정(전 청와대 안보실 2차장 내정자) 교수, 박상기 법무부 장관,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까지. 페미니스트를 자처한 문재
[천지일보=김지헌 인턴기자] 가이 라이더(Guy Ryder) 국제노동기구(ILO) 사무총장이 6일 오전 서울 중구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사무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전 러시아 순방 출발을 위해 성남 서울공항 비행장에 도착하고 있다. (출처: 청와대 페이스북)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교촌에프앤비가 장기이식을 기다리는 환자들을 후원하는 ‘장기기증의 날 기념 리본페스티벌’ 행사에 참여했다고 5일 밝혔다.교촌치킨은 지난 2일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열린 ‘제21회 장기기증의 날 기념 리본페스티벌’에 참여했다. 이날 교촌치킨 임직원들은 현장 장기기증 신청자 및 봉사활동 참여자에게 교촌 오리지날 상품권을 1인 1매씩 총 300매를 증정했다.교촌은 이외에도 ‘먹네이션(먹다+도네이션)’으로 알려진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지역사회와의 동반성장에 힘쓰고 있다. 먹네이션은 ‘먹으면서 사회공헌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건국대학교(총장 민상기)가 오는 7일 서울 광진구 능동로 건국대 행정관에서 명예박사 학위 수여식을 열고 미국 역사상 최초의 한인 출신 주지사 퍼스트레이디 유미 호건(Yumi Hogan) 여사에게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한다고 5일 밝혔다.건국대에 따르면, 유미 호건 여사는 미국 역사상 한인 최초 주지사 퍼스트레이디로서 한국문화 전도사 역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그는 또 메릴랜드 미술대학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면서도 활발한 작품 활동과 전시를 통해 미술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이민자와 장애인 등 사
▲대외부총장 이상엽▲공학교육연구소장 김한승▲대학교육혁신원 교육성과관리센터장 박수미▲대학교육혁신원 교수학습지원센터장 남영옥▲IPP듀얼공동훈련센터장 박수형
[천지일보=정다준 수습기자] YMCA 자동차안전센터가 5일 특정 차량에 부식 등의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차량을 판매한 혼다코리아를 사기 혐의로 고발했다. 또한 고발장 접수에 앞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혼다코리아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엄격한 처벌도 요구했다.이날 YMCA 자동차안전센터는 “소비자 피해 접수내용과 사실 조사를 통해 파악한 결과 혼다코리아는 차량의 녹과 부식 여부를 알면서도 고의로 은폐하고 판매했다”며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및 관련 법률상 사기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들은 먼저 녹·부식 발생
노조, 방통위에 이인호 이사장 등 해임청원서 제출사측, 파업 중단 위한 긴급조정 고용노동부에 요청[천지일보=박정렬 기자] 파업 이틀째를 맞은 KBS의 노사가 5일 외부 기관의 힘을 빌어 상대를 제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노조는 방송통신위원회에 KBS 이인호 이사장과 조우석 이사에 대한 해임청원서를 제출했고 사측은 고용노동부에 파업 중단을 위한 ‘긴급조정’을 요청했다.KBS 사측은 긴급조정 요청 사유에 대해 “북한 핵실험으로 위기가 고조되는데 파업으로 보도와 프로그램 제작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며 “KBS는 방송법상 국가 기간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5일 오후 강서지역 공립 특수학교 신설 주민 토론회가 열린 서울 강서구 탑신초등학교 강당에서 장애인 학부모들이 단체로 무릎을 꿇고 특수학교 신설 반대 주민들을 향해 특수학교 신설 지지를 요청하고 있다.토론회에서 한 장애인 학부모는 “장애 아이들이 교육권을 가질 수 있도록 강서구에 학교를 지으려고 하는 것이다. 18년 만에 중차대한 위치에 와 있다”라며 “이렇게 무릎을 꿇고서라도 사정하겠다”라고 말했고 그와 동시에 자리에 앉아있던 장애아동 학부모들이 강당 앞으로 나와 무릎을 꿇었다.사회자는 더 이상 토론회를
한목협 제5대 대표회장 이성구 목사 취임… 김경원 목사 명예회장 추대[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한국교회 갱신과 일치를 추구하는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한목협) 대표회장 이·취임식이 5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김상옥로 연동교회(이성희 목사)에서 열렸다. 이날 제5대 대표회장 이성구 목사(고신, 시온성교회)는 직전 대표회장 김경원 목사(합동, 서현교회)로부터 바통을 이어받아 한목협을 이끌게 됐다.한목협 신임 대표회장 이성구 목사는 취임사에서 “공교회가 중심된 교회의 일치와 연합, 그것을 위해 목회자들이 앞장서서 날마다 새로워지고 그 힘으
“좋은 일자리 포럼, 노동문제 해결에 중요한 전환점”“서울시, ILO 협약 비준을 위한 제반조건 조성할 것”[천지일보=남승우 인턴기자] 박원순 시장과 가이 라이더 국제노동기구(ILO) 사무총장이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도시정부의 역할에 대한 견해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박 시장과 라이더 사무총장은 5일 서울시청 간담회장에서 열린 ‘서울시 좋은 일자리 도시 국제포럼 기자회견’에 참석해 노동 존중 사회를 만들자는 것에 뜻을 같이했다.박 시장은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도시정부의 역할’을 필두로 ▲도시정부가 선도하는 ‘좋은 일자리 국
서울새활용플라자 개관, 5~10일 ‘새활용 축제’ 개최“국내 최대 새활용·자원순환 에코타운 될 전망”[천지일보=남승우 인턴기자] 단순 재활용을 넘어 ‘새활용(Up-cycling)’ 산업의 전 과정이 원스톱으로 이뤄지는 세계 최초 복합공간 ‘서울재활용플라자’가 시민들에게 공개됐다.서울시는 5일 서울 성동구 중랑물재생센터 부지 내에서 ‘서울새활용플라자’ 개관식을 열고 “새활용 산업은 유럽 등지에서 90년대부터 주목받은 산업”이라며 “국내·외적으로 꾸준히 시장 규모가 성장하고 있어 잠재력이 큰 분야”라고 설명했다.새활용(Up-cyclin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강서지역 공립 특수학교 신설 주민 토론회가 열린 5일 오후 서울 강서구 탑산초등학교 강당에서 발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