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누리, 이재빈 기자] “새해에는 다 필요 없고 건강이 제일입니다. 내년에는 건강하기만 해도 성공한 거라고 생각해요.” 2022년의 마지막 날인 31일. 토요일인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서 만난 주연우(35, 여, 서울 서초동)씨는 아이들을 챙기며 이같이 말했다. 주씨는 “아이들이 원래 건강이 안 좋아서 무척 조심했는데도 재확산 추세에 온 가족이 코로나19에 걸려 힘들었다”며 “야외 마스크가 해제됐더라도 단단히 마스크를 끼고 내년을 맞을 거 같다”고 말했다. 주씨의 말처럼 ‘검은 호랑이의 해’였던 2022 임인년(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정부가 내년 2월 말까지 중국 입국자 대상으로 입국 전후 코로나19 검사를 의무화한다. 중국에서 입국 전 음성 확인이 되는 경우만 국내행 비행기 탑승이 가능하며 입국자는 1일 이내에 PCR 검사를 필수로 실시해야 한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30일 서울 정부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중국 방역조치 완화에 따른 국내 파급효과에 대한 대비가 시급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최근 중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입국 전후 PCR 검사 의무화 시행이
하루 신규 100만명 확진되자 ‘제로 코로나’ 사실상 폐기 중국은 오히려 ‘빗장 해제’ 중국발 확진 비중 1%→14% “대유행 뒤엔 항상 새 변이” 방역당국, 입국 규제 나서나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집하다 최근 방역 완화를 선포한 중국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이에 그 여파가 우리나라로까지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최악의 경우 치명률과 면역 회피율이 동시에 높은 새 변이가 출현한다면 이전에 확산했던 그 어떤 변이보다 국내에 심각한 타격을 입힐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방역당국은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최근 세계 여러 나라가 중국발 여행객에게 코로나19 검사 음성 결과 제출을 의무화하는 등 입국 규제 강화를 하고 있는 가운데 29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에서 방역복을 착용한 중국인 여행객이 이동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중국의 해외여행 규제 완화에 따른 검역 강화 대책을 논의해 30일 발표할 예정이다.
[천지일보=김한솔 기자] 고용노동부가 DL이앤씨를 감독한 결과 위법행위가 459건 적발됐다. 노동부는 이에 700억원이 넘는 과태료를 부과했다. 노동부는 감독 결과를 마창민 대표이사에게 전달했다. DL이앤씨는 올해 4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했고, 이로 인해 근로자 5명이 현장에서 숨졌다. DL이앤씨는 시공능력평가 3위 대형 건설사다. 28일 노동부는 DL이앤씨가 시공하는 주요 현장 67곳을 4차례 감독한 결과를 발표했다. 노동부는 67곳 가운데 65곳에서 459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했다. 또 이와 관련해 158건을 사법 조치하고 301건
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 [천지일보=이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FC 후원금 의혹 관련해 검찰의 요구일인 28일 출석이 어렵다고 밝혔다. 중국이 최근 방역 정책을 완화한 이후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면서 중증‧사망자도 덩달아 폭증하는 추세다. 북한 무인기가 26일 5년 만에 남측 영공을 침범해 서울, 강화, 파주 상공을 5시간 넘게 휘저었다. ◆‘이태원참사’ 박희영 용산구청장·안전재난과장 구속☞(원문보기) 이태원 참사와 관련 박희영(61) 서울 용산구청장과 최원준 용산구청 안전재난과장에게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이번주 들어 더욱 매서워진 한파에 폭설까지 겹치면서 전국 곳곳에서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25일(현지시간) 성탄절을 맞아 무의미한 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식과 식량의 무기화 중단을 촉구했다. 여야가 여러 진통 끝에 내년도 예산안 합의를 이뤄내 본회의를 통과했다. 하지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안전운임제 등 여러 쟁점으로 여야 간 충돌은 불가피해 보인다. 25일 주요이슈들을 모았다. ◆한파·폭설에 피해도 눈덩이… ‘하우스 폭삭’ 전남서만 11억 손실 ☞(원문보기) 이번주 들어 더욱 매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추운 날씨에도 나들이 인파가 몰렸다. 전국적 한파에 따른 사건·사고도 잇따랐다. 윤석열 대통령은 신속한 피해 조사와 복구 지원을 지시했다. 총 638조 7276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과 세법 등 예산부수법안이 이날 새벽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최장 지각’을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검찰 소환을 통보받은 것과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특별사면 대상이 된 것에 대해 여야가 날선 공방을 벌이기도 했다. ◆이재명 “망나니 칼춤”에 與 “지록위마”… 野는 한동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규제가 조금씩 풀리면서 일상 회복 후 첫 크리스마스 주말을 맞았다. 시민들은 24일 영하날씨에도 거리에 많이 몰렸다. 이날 서울 중구 명동 거리에는 영하날씨(기상청 기준)에도 아이와 함께 나온 가족, 연인, 친구들 등 삼삼오오 짝을 지어 인파로 가득했다. 거리 곳곳에 돌림판 및 구슬 뽑기 등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줄지어 있는 시민들의 모습도 포착됐다. 또 거리에는 명동에 몰린 시민들을 삼각대를 들고 촬영하는 유튜버와 빨간 산타 옷을 입고 자선냄비 봉사활동을 하는 어린아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대통령 관저 100m 이내에서 집회·시위를 금지한 법률이 헌법에 어긋난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다. 헌재는 22일 재판관 전원 일치 의견으로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집회를 금지하고 이를 위반해 집회를 주최한 자를 처벌하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11조 2호 중 대통령 관저 부분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했다. 헌재 결정에 따라 해당 법률 시한은 2024년 5월 31일까지다. 그 사이 국회는 새 법률을 제정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해당 법률은 효력을 잃는다. 헌재는 “해당 조항은 대통령 관저 인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조정대상지역 2주택자에 대한 취득세 중과가 폐지되고 3주택 이상 보유자의 현행 중과세가 절반으로 줄어든다. 또 임대차 시장 안정을 위해 중소형 아파트의 민간 등록임대가 부활한다. 아울러 반도체 산업의 초격차를 위한 산업단지도 새로 조성될 전망이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다주택자에 대한 징벌적인 과세·규제 체계를 최소한 5년 전 수준으로 대거 복원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이 21일 당원투표 100%로 하는 전당대회 룰 개정을 추진 중이다. 이를 두고 친윤계(친윤석열계)와 비윤계 간 내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대장동 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만배씨의 범죄수익 260억원을 은닉한 혐의를 받는 이한성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공동대표와 최우향 화천대유 이사(쌍방울 전 회장)가 구속됐다. 법원은 이들이 증거인멸과 도망우려가 있는 만큼 구속 수사가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이에 따라 검찰의 수사 강도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검찰은 대장동 일당의 부동산과 채권 등 800억원대 재산을 동결한 데 이어 김씨가 은닉하던 재산 260억원을 추가로 찾으며 수사 강도를 높이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김정민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기준금리를 0.5%포인트(p) 인상하는 ‘빅 스텝’을 밟으면서 한·미 기준금리 차이가 1.25%p까지 벌어졌다. 이는 22년여 만에 가장 큰 격차다.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고금리로 인한 부동산 가격 하락의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수요 규제를 더 빠른 속도로 풀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이 책임당원 투표 비중을 100%로 높이는 전당대회 룰 개정에 힘을 싣고 있다. 15일 주요이슈들을 모았다. ◆한미 금리 역전폭, 22년 만에 최대… 한은, 내년 기준금리 3.5% 이상으로 올리
조규홍 “5년간 의료남용 초래” 복지장관 ‘문재인 케어’ 비판 필수 항목 설정해 제한적 급여 보장 후퇴 우려엔 “축소 아냐” 외래 과이용, 본인부담 높인다 외국인 부양가족 적용 규제도 [천지일보=최혜인·홍보영 기자] 정부가 앞서 예고한 대로 건강보험에 대한 지출개혁을 본격화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8일 건강보험 지속가능성 향상 방안과 필수의료 지원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불필요한 검사나 필요하지 않은 부분을 점검하고 명확한 급여 기준을 제시해 보험 재정이 남용되는 상황을 최소화하자는 취지다. 이를 위해 우선 건강보험 급여 항목 중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검찰이 테라·루나 사태와 관련, 신현성 전 차이코퍼레이션 총괄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신 대표는 현재 국외에 도피 중인 권도형 대표와 테라폼랩스를 공동으로 설립했으며, 가상화폐 루나를 팔아 1400억원대의 부당이익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단장 단성한)과 금융조사2부(채희만 부장검사)는 전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및 배임, 자본시장법 위반, 유사수신행위규제법 위반 등 혐의로 신 대표 등 8명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신 대
[천지일보=유영선, 홍수영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으로 한국 배우 최초로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을 받은 배우 오영수(78)가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됐다. 25일 검찰 등에 따르면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2부(송정은 부장검사)는 오영수의 사건을 재수사 한 결과 범죄 혐의가 있다고 보고 최근 재판에 넘겼다. 오영수는 지난 2017년 여성 A씨에게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해 12월 오영수를 고소했으나, 당시 경찰은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A씨가 이의신청을 했고, 재수사에 나선 검찰은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7차 대유행이 본격화한 가운데 방역당국이 저조한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접종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 21일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추진단은 60세 이상 고령층 50%, 감염취약시설 60% 접종률 달성 목표로 이날부터 내달 18일까지 2가 백신 ‘집중 접종기간’을 운영한다. 이날 0시 기준 동절기 추가접종 대상자 접종률은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17.3%, 감염취약시설 관련자에서 17.6%다. 지난달 11일 시작한 동절기 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