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폭력적 극단주의의 출현을 막기 위해 조만간 유엔에서 종교지도자 회의를 열겠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19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비롯한 세계 각국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폭력적 극단주의 대처를 위한 정상회의 연설을 통해 이렇게 전했다. 반 총장은 “IS나 보코하람과 같은 국경을 초월한 신세대 테러 단체의 출현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보에 중대한 위협이라는 데 의문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막기 위한 첫 번째 실천 계획으로 수개월 내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한중일 3국 외교장관회담이 다음 달 21∼22일 서울에서 열릴 것으로 보인다. 18일 NHK는 3국이 3월 상순 외교차관급 협의를 진행한 뒤 같은 달 21∼22일 서울에서 3국 외교장관 회담과 한중, 한일 등 양자 외교장관 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놓고 막바지 조율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번 외교장관회담에서는 3국 정상회담의 의제를 조율하게 될 전망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미얀마 네피도에서 열린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를 공동 주재하면서 “머지않은 장래에 한중일 외교장관 회담이 개최되고, 이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정부군과 분리주의 반군 간 휴전협정이 발효한 15일(현지시간) 대부분 전선에서 교전이 중단됐으나 일부 지역에선 산발적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러시아·우크라이나·프랑스·독일 등 4개국 정상은 지난 12일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에서 밤샘 회담을 갖고 15일 0시(현지시각·한국시간 15일 오전 7시)부터 휴전에 들어가기로 합의했다.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 등에 따르면 휴전협정 감독 임무를 맡은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특별감시단장 에르투그굴 아파칸은 “돈바스(우크라이나 동부)지역에서 지난 12시
경찰 “용의자 사살된 듯”… 단독 범행인지 조사 중[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쳐 유럽이 다시 테러 공포에 휩싸였다. 경찰은 용의자가 현장에서 사살된 듯하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자세한 내용은 조사 중에 있다. 두 총격 사건이 이슬람극단세력의 테러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첫 번째 총격은 14일 오후 코펜하겐 시내 주택가 안에 있는 ‘크루트퇸덴’ 문화센터에서 발생했다. 덴마크 경찰은 이날 무함마드를 풍자해 생명의 위협을 받던 스웨덴 화가 라르스 빌크스가 참석
지난해만 민간인 1만 명 살해[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보코하람이 아프리카 카메룬에서 30여 명의 민간인을 납치했다.AP, AFP 등 주요 외신은 지난 9일(현지시각)은 나이지리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반군 보코하람으로 의심되는 무장세력이 카메룬 북부 3개 마을을 공격, 버스 승객을 포함한 30여 명을 납치했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8일 오후 카메룬 북부 코자에서 무장괴한들이 20명이 탄 버스를 빼앗아 18㎞가량 떨어진 나이지리아 국경 쪽으로 향했다고 지역 주민이 말했다. AFP는 납치된 이들 중 12명이 처형됐다고 이 지역에 거주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북핵 등을 포함한 미국의 외교·안보 구상을 반영한 새 국가안보전략을 6일(현지시각) 공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 의회에 제출한 국가안보전략 보고서에서 북핵을 거론하며 “무책임한 국가나 테러리스트가 핵무기와 핵물질을 사용하게 되는 것만큼 미국의 안보와 복지에 중대한 위협을 미치는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핵무기가 없는 안전하고 평화로운 세상을 추구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한반도를 비핵화하겠다는 우리의 공언은 북한이 계속 관련 무기를 개발하고 확산시키고 있는 중대한 현실적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IS가 이번 요르단 공습으로 미국인 인질이 숨졌다고 주장했다. IS는 6일(현지시각) 성명을 내고 “미국 여성 카일라 진 뮬러가 시리아 북부 도시 라카에서 금요기도회에 참석했다가 요르단의 공습으로 건물이 무너져 사망했다”고 밝혔다. IS는 폭격으로 무너진 건물 잔해에 인질이 깔려 숨졌다면서 건물의 사진도 함께 제시했다. 구호활동가 카일라 진 뮬러는 시리아 난민을 돕기 위해 ‘서포트 투 라이프(Support to Life)’라는 인도주의 구호단체에 가입한 후, 터키에서 봉사활동을 하다
노벨평화상추천 발기인 모임… 3.1절 창립대회 개최[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미국 로스앤젤레스(LA)지역 한인사회의 각계 인사들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노벨평화상 추천을 추진하고 있다.지난달 30일 김영진 전 농림부장관에 따르면 최근 LA에서 한인 지도자 33인이 참여하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노벨평화상 범국민 추천 및 기념사업위원회’가 첫 발기인 모임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추진위는 LA에 해외본부를 두고 국내와 연계해 반 총장의 노벨상 추천과 기념사업 운동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또한 각국의 전·현직 대통령과 역대 노
자오 사법부 부부장 “韓 관심 기울여 달라”[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중국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마약사범이 증가하고 있다. 자오다청 중국 사법부 부부장(차관급)은 “최근 중국에서 한국인 마약사범이 증가하고 있어 한국 당국이 관심을 기울여 주길 바란다”는 뜻을 내비쳤다. 한국을 방문 중인 자오 부부장은 지난 28일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중국을 방문한 한국인에 대한 적절한 교육을 통해 한국인이 중국에서 관련 법률과 법규를 엄격히 준수해 위법 행위를 저지르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자오 부부장은 중국이 지난해 한국인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2억 달러의 몸값을 주지 않으면 일본인 인질을 살해하겠다고 협박한 72시간이 지났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23일(현지시각)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지만 두 사람의 해방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유카와 하루나씨와 고토 겐지씨를 인질로 잡은 IS는 20일 “이들을 구하려면 72시간 내에 몸값 2억 달러(약 2160억원)를 달라”고 요구했다.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이날 오후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해 아소 다로 재무상, 기시다 후미오
경찰, IS 가입차 터키행… “실종·납치 가능성 없다”[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터키에서 실종된 김모(18) 군이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에 가입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시리아 접경 지역으로 이동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21일 중구 남대문경찰서에서 기자 브리핑을 열고 터키 실종 한국인 10대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김군은 지난 1년간 IS 터키 시리아 이슬람 등의 단어를 517차례 검색했다. 또 터키 여행과 IS에 관련된 65개 웹사이트를 즐겨찾기에 등록했다.김군은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이슬람국가(IS)의 일본인 인질 사태와 관련해 중동 순방 일정을 예정보다 앞당겨 마무리하고 귀국했다.20일(현지시각) AFP 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인 요르단강 서안 라말라에서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수반과 회동한 이후 일본으로 향했다. 아베 총리는 출국 직전 압바스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작년 7∼8월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은 가자지구 재건에 약 1억 달러 지원을 약속했다. 아베 총리는 “팔레스타인 민간 당국에 인도적 지원과 재건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일본 극우단체와 정부가 미국 교과서의 일본군 위안부 기술 내용을 왜곡하기 위한 조직적 움직임에 나선 정황이 드러났다. 이는 올해 2차대전 종전 70주년과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을 맞아 일본의 진정한 과거사 반성과 사과를 토대로 새로운 관계 개선을 모색하려는 한국의 기대를 정면으로 거스르는 것이다.17일(현지시각) 워싱턴 소식통들에 따르면 일본의 교과서 왜곡을 주도해 온 ‘새로운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 소속의 다카하시 시로 메이세이 대학 교수는 최근 국가기본문제연구소(JINF)에 게재한 영문 기고문을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한국인 10대 남성 1명이 ‘이슬람국가(IS)’에 가담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터키 일간지 밀리예트는 소식통들을 인용해 17일(현지시각) “18살 한국인 남성이 시리아로 불법 입국해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인 IS에 가담했다”고 보도했다. 밀리예트는 “터키 당국이 이 남성과 함께 불법 입국을 시도하다 검거된 다른 30세 한국인 남성을 조사한 결과 관련 사실을 자백받았다”고 전했다. 주터키 한국대사관은 한국인 10대 남성이 터키의 시리아 접경지역인 킬리스에서 실종됐다는 사실은 확인했지만 IS 가담 여부에는 신중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유럽 각국 경찰이 파리테러 이후 추가 테러를 막기 위해 테러 용의자들에 대한 대대적인 검거 작전에 돌입해 프랑스, 벨기에, 독일, 아일랜드 등에서 30여명을 체포했다. 유럽 국가들은 최근 프랑스 풍자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 사무실 등지에서 발생한 연쇄 테러로 우려가 커지자 대테러 작전에 나서는 등 치안 수위를 대폭 높이고 있다. 유럽 주요 언론들에 따르면 프랑스 경찰은 16일(현지시각) 파리 교외 5곳을 급습해 파리 테러범들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12명의 용의자를 체포했다. 독일 베를린에서도 이슬람 극단주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유엔 인권최고대표가 이슬람교에 가해지는 모욕에 대해 무슬림들이 폭력 대신 표현의 자유로 응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제이드 라드 알 후세인 유엔 인권최고대표는 9일(현지시각) 제네바 유엔본부에서 열린 프랑스 풍자주간지 샤를리 에브도 테러 추모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나 자신도 무슬림으로서 이 자리의 다른 무슬림을 비롯한 세계 16억 무슬림처럼 만평들이 모욕적이라고 여긴다”고 밝혔다.후세인 대표는 “하지만 누군가를 살해하거나 불구로 만들거나 다치게 하는 것은 당연히 정답이 아니다”며 “대신 우리도 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중국군이 백두산과 서해 부근 바다 등 한반도 인접 지역에서 동시다발 군사 훈련을 시작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중국신문사 등이 10일 밝혔다.이들 중국 언론에 따르면 중국 동북지역을 담당하는 선양군구 예하 부대 등의 중국군은 백두산(중국명 창바이산, 長白山) 일대에서 동계 전술 훈련에 임하고 있다. 선양군구 예하 부대는 지난 7일 북한과의 경계선 부근 백두산 일대로 이동해 작전 수행 능력을 배양하는 전술훈련에 들어갔다. 선양군구는 매해 연초에 백두산 일대에서 1000~3000명의 병력을 동원한 동계 훈련을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남한과 북한 국민들의 인터넷주소(IP) 차이는 얼마나 될까. 남한이 1인당 2개가 넘는 IP를 가진 반면, 북한은 2만 4000명에 한 개꼴로 IP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기술(IT) 수준의 척도가 되는 IP 보유 숫자 면에서 남한과 북한이 극과 극을 달리고 있는 셈이다.미국 워싱턴포스트(WP)가 7일(현지시각) 각종 통계자료를 토대로 작성한 ‘세계 IP 분포도’에 따르면 한국은 1인당 2.23개의 IP를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인구 5033만 9000명이 모두 1억 1232만 768개의 IP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국가정보보고서 한국편 지도에서 독도의 미국식 표기인 리앙쿠르 암초를 삭제했다가 논란이 일자 하루 만에 복원했다.5일(현지시각) CIA 홈페이지에 게재된 국가정보보고서 지도에 따르면 리앙쿠르 암초는 한국편 지도와 일본편 지도에 모두 등장했다. CIA는 하루 전 한국편 지도에서 리앙쿠르 암초를 삭제해 물의를 빚었다.이에 우리 정부는 “필요한 시정이 이뤄지도록 적극 노력 중”이라며 “우리 지도에 관련 표기가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미국 CIA와 국무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CIA는 “우리
유라시아그룹 대표 “올해에도 분명한 위험요인”美정부·의회, 대북제재… 테러지원국 재지정 추진[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북한이 올해 세계정세에서 ‘스포일러’ 즉 ‘훼방꾼’ 역할을 할 것이라고 위기 컨설팅업체 유라시아그룹이 전망했다.유라시아그룹은 5일(현재시각) ‘2015년 세계의 10대 위험요인’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이같이 내다봤다. 북한의 도발 가능성 등은 별도의 항목으로 선정하지는 않았다. 다만 국제적 위험요인 가운데 ‘금융의 무기화’와 ‘전략적 경제의 형성’이라는 항목이 북한과 연관된다고 설명했다.이언 브레머 유라시아그룹 대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