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동예루살렘에 있는 유대교 회당에서 괴한이 총기를 난사해 최소 7명이 사망했다고 일간 하레츠 등 현지 언론이 2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 경찰에 따르면 이날 저녁 동예루살렘 북부 네베 야코브에 있는 유대교 회당에서 무장 괴한이 안식일을 맞은 신자들을 향해 권총을 난사했다. 지금까지 최소 7명이 목숨을 잃었고 3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상자 중 70대 여성과 20대 남성은 위중한 상태로 알려졌다. 동예루살렘 거주자로 알려진 괴한은 차량을 이용해 현장에 도착한 뒤 총기를 난사하고, 다시 차량을 몰고 팔레스타
전 세계 인구 4위의 인도네시아 내에 한국 열풍이 강하게 불면서 K-웨이브(한류) 대신 K-쓰나미라고 표현해야 할 정도라는 현지 평가가 나왔다. 가자마다 대학 한국어과 수라이 아궁 누그로호 교수는 26일 한국과 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인도네시아 외교부에서 열린 '모닝톡' 세미나에서 "오늘날 한류 열풍은 과거에는 상상하지 못할 규모로 성장했다"라며 "K-웨이브를 넘어 K-쓰나미 수준으로 커졌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과거 일본 문화 역시 인도네시아에서 큰 유행을 일으켰지만, 지금은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한국은 이를 교훈
튀르키예(터키)가 코란을 불태우는 시위가 허가된 데 반발해 스웨덴 국방장관의 예정된 방문을 취소했다고 21일(현지시간) 로이터, AP 통신이 보도했다. 훌루시 아카르 튀르키예 국방장관은 오는 27일 앙카라에서 예정된 팔 존슨 스웨덴 국방장관과의 회담이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이날 밝혔다. 그는 "스웨덴이 튀르키예를 상대로 한 역겨운 시위를 계속 허락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회담은 더 이상 아무런 의미나 중요성이 없다"고 말했다. 이번 주말 스웨덴 수도 스톡홀름의 튀르키예 대사관 앞에선 덴마크 출신 반(反)이슬람 활동가가 코란을 불태우는
1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는 에너지 무기화 등을 앞세워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해 협력해온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균열을 일으키기 위해 시도해 왔으나 그동안은 좀처럼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번 달 들어서도 영국이 탱크, 미국이 전투 차량, 덴마크와 스웨덴이 곡사포 추가 지원계획을 밝히는 등 서방은 수십억 달러 어치의 신무기를 우크라이나에 전달하겠다고 공표하면서 우크라이나 지원 의지가 여전히 굳건함을 과시했다. 하지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측 모두 대규모 공세를 준비하는 것으로 관측되는 봄이 다가옴
편집자 주 소위 ‘남미의 트럼프’로 불리는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브라질 대통령의 지지자 수천명이 대선 패배에 불복해 브라질 의회와 대법원, 대통령관저를 습격·점거하는 사태가 지난 8일(현지시간) 발생했다. 이들은 국회와 대법원 건물의 창문과 가구를 부수고 건물 옥상으로 올라가 군부개입을 요구하는 현수막을 설치하고, 경찰을 구타하는 등 폭력 사태를 촉발했다.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경쟁자였던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대통령이 취임한 지 불과 일주일만이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지난해 10월 30일 투표에서 좌파인 룰라 대통령이
[천지일보=방은 기자] 미국 대도시의 대중교통 시스템이 승객 부족으로 생존의 위기에 직면했다. 아프리카 서부 세네갈에서 버스 2대가 충돌해 최소 38명이 죽고 87명이 다쳤다. 러시아가 새해 전야에 우크라이나 점령지에 있던 자국군 임시숙소가 폭파돼 수십명이 숨진 사건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8일 로켓 공습을 벌였다고 밝혔다. 비행기 안에서 만취해 다른 승객을 향해 소변을 보는 등 추태를 부려 최근 외신들의 국제면에 오른 인도인 남성이 다국적 금융사의 고위 간부인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멕시코·캐나다 등 북미3국 정상이 1년여 만에 한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이스라엘의 신임 극우 국가안보부 이타마르 벤-그비르 장관이 3일(현지시간) 예루살렘에 있는 알 아크사 모스크를 방문해 아랍권 국가들이 분노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아랍에미리트(UAE) 방문 계획도 전격 취소됐다. 로이터 통신, BBC, 뉴욕타임스(NYT) 등 보도에 따르면 벤-그비르 장관은 유대인 이름이 게시된 자신의 트위터에 “성전산(이스라엘 측 호칭)은 모두에게 열려 있다”고 말했다. 그가 예루살렘을 방문한 장면은 영상으로 공개됐다. 벤-그비르 장관은 보안 경비에 둘러싸여서 성지 주변을 산책했다.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국 백악관이 3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이 한미 핵 공동 연습 계획이 없다고 말한 건 한국이 핵 보유국이 아니기 때문이라는 설명을 반복했다. 핵 공동 연습은 핵보유국 사이에서만 가능한 개념이어서 바이든 대통령이 준비 중이지 않다고 답했다는 것인데, 이로써 파장이 일었던 윤석열 대통령의 관련 발언도 이해도 부족에서 나왔던 것으로 일단락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백악관, 한미 북핵 공동대응책 재차 설명 카린 장-피에르 미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전날 언급에 구체적인 답
편집자 주 지난해 11월 프랑스 신문 ‘르 카나르 앙셰네(Le Canard enchaîné)’는 피파 (FIFA) 월드컵을 앞두고 카타르 비판에 지면을 할애하며 기관총, 마체테, 로켓발사기를 들고 있는 ‘털 많고’ ‘화난’ 카타르 축구선수를 묘사하는 만화를 게재해 외국인 혐오를 유발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 간행물은 아랍인, 중동인, 유색인종에 대해 더 일반적으로 ‘야만인’이라는 의견을 표현하고 있었다. 유럽연합(EU) 외무장관 조셉 보렐 (Josep Borell)은 최근 젊은 외교관과의 첫 번째 아카데미에서 망명신청자를 겨냥해 ‘
북한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무기를 판매했다는 의혹을 양국 모두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 외교 당국자가 우크라이나전을 지원한 북한에 감사한다고 언급했다.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부 차관은 3일(현지시간) 타스 통신에 보도된 인터뷰에서 "북한이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의 특수 군사작전을 지원한 것에 감사를 표하며 북한과 포괄적인 관계 발전을 촉진하는 데 이 사실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수 군사작전'은 러시아가 작년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로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칭할 때 사용해온 표현이다. 루덴코 차관은 "북한
군사‧정치‧경제적 영향력 평가돼 러-우크라 전쟁 영향 순위 변동 지난해 33위 우크라, 올해 14위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국제사회에 영향력을 갖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국가(The World’s Most Powerful Countries)’ 순위가 나와 눈길을 끈다. 뉴스 매체에 자주 등장하며 정책 담당자들의 주목을 받으며 세계 경제 흐름을 주도하는 소위 ‘파워(Power)’를 갖는 국가 순위에서 한국은 미국, 중국, 러시아, 독일, 영국에 이어 6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31일 미국 ‘유에스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UNAWR:
신년 인터뷰 –리엔경제연구소 소장 곽수종 박사 인플레‧전쟁, 성장률 하방요인 저성장 면치 못하는 미국‧유럽 서방 경기중심 통화정책 키 잡은 미 연준 인도‧중국 성장, 한국에 낙수효과지만 현 한국 산업‧경제 구조는 충돌요인 사실상 모든 국가가 디폴트 위기 상대적으로 타국가보다 강한 미국경제 미 금리인상‧인플레이션‧달러화 강세에 미 달러화 부채 많은 국가, 여력 부족 코로나19 사태 확산 중국경제 주목해야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새해를 맞으며 여러 글로벌 경제 전문기구들이 2023년 세계경제 동향에 대한 전망들을 내놓았다. 대체로 지
임인년(壬寅年) 올해 세계는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심각한 경제난에 직면해야 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핵전쟁 공포와 에너지 위기로 신음했다. 미중 대결 구도가 심화하는 데다 물가 고공행진으로 각국이 촉각을 세우게 됐다. 그런가하면 천재지변이 지구촌을 휩쓸어 폭염과 가뭄, 산불, 폭우, 홍수, 폭설, 바이러스 등 재해와 질병이 인류의 생존을 위협했다. 다사다난했던 2022년, 본지는 한 해 동안 국제사회를 뜨겁게 달군 수많은 이슈 중 탑10을 꼽아봤다. [천지일보=방은 기자]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가 지구촌에 최악의 홍수
WHO “새 변이 출현 가능성” 홍콩‧마카오‧대만 약 사재기 중국 본토 친구‧친척에 보내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중국이 최근 방역 정책을 완화한 이후 코로나19 환자가 급증 추세를 보이는 데 대해 세계보건기구(WHO)가 “중국에서 코로나19 중증환자가 증가하는 현 상황을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AP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21일(현지시간) 브리핑을 갖고 “팬데믹이 끝났다고 보기 어렵다. 중국 내 중증 환자 입원 비율 등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천지일보=안채린 기자]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UN) 사무총장이 “서방 국가들의 극우 이념이 국내 테러 범죄의 주요 원천”이라고 지적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연말 기자회견에서 “오늘날 서구 여러 나라에서 나타나고 있는 테러범죄의 가장 큰 위협은 극우파, 신나치주의, 백인 우월주의 같은 극우 이념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했다고 AP·신화통신 등 외신들이 전했다. 그러면서 신나치주의, 백인 우월주의, 반유대주의 및 무슬림 증오를 포함한 모든 형태의 극단주의를 비난했다. 그는 “이것은
소셜 미디어 트위터가 뉴욕타임스(NYT)·워싱턴포스트(WP)·CNN 등에서 활동하는 유력 기자들의 계정을 15일(현지시간) 무더기로 정지시켰다. 이는 트위터가 새 사주인 일론 머스크에 비판적인 메시지를 차단하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나온다. 트위터 측은 자동 메시지로 정지된 계정에 "약관 위반"이라고 표시했을 뿐 이유를 설명하지 않고 있다. 미국 주요 언론매체들에 따르면 트위터는 NYT의 라이언 맥, WP의 드루 하월, CNN의 도니 오설리번, 매셔블의 맷 바인더, 디인터셉트의 마이커 리, 유력 프리랜서 언론인인 애런 루파, 정치평론가
폭력적 시위 발생 6명 사망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남미 페루 대법원이 정치적 무능과 부패 혐의 등으로 탄핵당한 후 구금된 페드로 카스티요(53) 전 페루 대통령의 석방 요구 항소를 기각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산마르틴 카스트로 대법관은 13일(현지시간) 반란 및 음모 혐의에 대한 예비적 구금 결정 기각을 요구하는 카스티요 전 대통령 청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번 판결은 카스티요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의 폭력적인 시위를 더욱 부채질 할 수 있다는 진단이다. 이들은 카스티요 전 대통령의 석방, 신임 대통령의 사임, 새 대통령 선출
[천지일보=안채린 기자] 장쩌민 전 중국 국가 주석의 유해가 상하이 청장 바다에 뿌려졌다. 페드로 카스티요 전 페루 대통령 지지자들의 탄핵 항의 시위가 격화하고 있다. 세계 최대 활화산인 미국 하와이주 마우나 로아 화산에서 용암 분출량이 크게 줄어들면서 화산 경보 단계가 하향 조정됐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무인 우주선 ‘오리온’이 달 궤도 선회 비행을 마치고 지구로 귀환했다. 이 밖에도 천지일보는 12일 국제 이슈를 모아봤다. ◆장쩌민 유해, 유언대로 상하이 창장에 뿌려져 중국 관영통신 신화사에 따르면 장쩌민 전 중국 국가
핵무기 전략 전문가 김진우(스티븐 김) 박사의 신간 ‘스킬라와 카리브디스 그 너머-국가경영의 예술’ 국영문 합본 출간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북한이 실질적인 핵을 보유하고 ICBM 프로그램 기술을 터득함에 따라 이제는 확장억제의 유효성에 심각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즉, 과연 미국은 서울을 위해 샌프란시스코를 희생할 수 있을까?” 이 질문에 정확한 답을 하려면 핵 억지력과 관련한 철학적, 역사적, 심리적인 근원을 전반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 그리고 한국의 안보전문가들은 핵 억지력에 대한 미국의 이해와 관점을 완벽하게 파악하고,
이란 사법부가 사형 선고를 받은 반정부 시위대에 대해 처음으로 형을 집행했다. 8일(현지시간) 사법부가 운영하는 미잔 통신에 따르면 이날 반정부 시위에 참여해 사형 선고를 받은 모센 셰카리(23)의 형이 집행됐다. 사법부는 셰카리가 지난 9월 25일 테헤란의 한 도로를 점거하고 보안군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죄로 사형을 선고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란 법원은 지난달 13일 처음으로 반정부 시위대 관련자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국제사회는 즉각 이란 정부를 비난했다. EU 외교부 격인 대외관계청(EEAS)은 이날 오후 성명을 내고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