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손지하 기자] “국민이 지금 돈에 예민한데 낙하산 몇 명 꽂겠다고 너무 과도하다. 정부가 관치의 끝판왕을 보여주고 있다. ‘검찰공화국’이 농담인 줄 알았는데 이번에 겪어보니까 (농담이) 아닌 것 같다.”17일 오는 31일 KT 정기 주주총회에서 단체 의결권을 행사하기 위해 개설된 네이버 카페 ‘KT주주모임’의 총괄 매니저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KT 대표이사 선임 건에 대한 정치권의 입김을 이같이 비판했다.그는 KT 대표이사 선임 과정에 제동을 건 국민연금공단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또 구현모 KT 대표와 윤경림 대표이사 후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한일 재계를 대표하는 단체가 16일 공동 사업과 함께 파트너십 기금을 창설한다.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와 게이단렌(經團連·일본경제단체연합회)은 이날 오후 도쿄 게이단렌 회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한일․일한 미래 파트너십 선언’과 함께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전경련과 경단련은 지난 6일 한국 정부로부터 강제징용 문제의 해결에 관한 조치를 발표한 것에 대해 일본 정부도 한일관계를 건전한 관계로 되돌리기 위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한일 정치·경제·문화 등의 분야에서의 교류가 강력하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지난달 수입물가가 2% 넘게 오르면서 4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데 영향을 받았다. 한국은행은 14일 ‘수출입물가지수’ 통계를 통해 2월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 2015년 수준 100)는 138.03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135.20)보다 2.1% 상승한 규모다. 지난해 10월 이후 4개월 만에 오름세로 전환했다.수입물가는 1년 전보다 0.5% 하락했다. 유가 급등에 의한 기저효과 영향이다. 수입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하락한 것은 지난 2021년 2월(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원·달러 환율 상승 영향으로 지난달 수입물가지수와 수출물가지수가 모두 4개월 만에 올랐다.이는 국제유가 및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광산품,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이 오른 영향이다.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2월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 2015년 수준 100)는 전월 대비 2.1% 상승한 138.03이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0.5% 내려간 것으로 2021년 2월 이후 24개월 만에 하락 전환이다.한은은 수입물가가 기저효과로 전년 동월 대비로는 2년 만에 하락 전환
[천지일보=홍수영·김현진 기자]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과 관련 금융시장 영향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가 열린다.13일 정치권과 경제계에 따르면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이승헌 한국은행 부총재는 14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금융시장 동향 등에 대해 논의한다.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미국 SVB 파산으로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확산되고 있다”며 “경제부총리를 중심으로 SVB 파산의 요인, 사태 진행추이, 미 당국의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삼프로TV’와 고객 중심 자산관리 문화 확산·직원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신한은행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삼프로TV 금융 전문가들과 공동으로 주식, 부동산, 글로벌경제, 국제정치, 채권, 세무, 대체자산 등 분야에 대해 고객 대상 온라인 교육 강의, 우수 고객 케어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신한은행은 직원용 교육 컨텐츠를 개발해 직원들을 높은 수준의 자산관리 전문가로 육성하고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고객
[천지일보=손지하·김민철 기자] 차기 대표이사 선임 건으로 여권의 외압을 받는 중인 KT가 ‘친윤’ 인사를 주요 직에 내정했다가 되려 역풍을 맞았다. 윤석열 대통령과 인연이 있다고 분류된 인사들이 모두 사의를 표명하면서다. 이제 남은 건 오는 31일 주주총회에서 있을 ‘표 대결’이다.◆‘윤정식·임승태’ 인사, 결과적으로 악수앞서 KT는 윤정식 한국블록체인협회 부회장을 KT스카이라이프 대표이사로, 임승태 법무법인 화우 고문을 KT 사외이사 후보로 내정했다. 윤 내정자는 OBS 경인TV 사장을 지냈으며 윤 대통령과는 충암고 동문이다.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우리나라 기업에 대한 국민 호감도가 10년 전과 비교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에 대해 부정적이던 국민의 평가는 긍정적으로 바뀌었다.대한상공회의소는 50주년 ‘상공의 날(3월 15일)’을 맞아 전국 20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기업에 대한 국민 호감도 조사 결과를 13일 발표했다.조사 결과 기업호감지수는 55.9점으로 10년 전(48.6점)보다 7.3점이 향상됐다. 이는 조사를 시작한 2003년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기업호감지수란 국민이 기업에 대해 호의적으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윤정식 KT스카이라이프 대표이사 내정자가 대표직을 맡지 않겠다는 의사를 KT 측에 전달했다.한국블록체인협회 부회장인 윤 내정자는 OBS 경인TV 사장을 지냈으며 최근 KT스카이라이프 대표 후보로 지명됐으나 돌연 사의를 표했다.윤 내정자는 대표 내정을 철회해달라고 KT 측에 전했다면서도 자진 사퇴 배경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사유”라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KT는 윤경림 대표이사 후보 지명 이후 사외이사 후보로 지난 대선 기간 ‘윤석열 후보캠프’에 특보로 참여했던 임승태 전(前)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을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시민단체 ‘정의로운사람들’이 구현모 KT 대표와 윤경림 차기 대표이사 후보자(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 겸 사장)를 검찰에 고발한 것과 관련해 KT가 반박 입장을 냈다.정의로운사람들은 지난 7일 구 대표와 윤 후보자를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정의로운사람들은 검찰에 ▲KDFS에 대한 일감 몰아주기 ▲구현모 대표의 쌍둥이 형 구준모씨에 대한 불법 지원 ▲KT 소유 호텔과 관련한 정치권 결탁 ▲KT 사외이사에 대한 향응과 접대 등 4개 의혹에 대한 수사를 요청했다. 검찰은 고발 하루 만에 구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KT의 차기 대표이사 선임 건을 두고 대통령실을 비롯한 여권과 KT의 ‘총성 없는 전쟁’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대통령실과 여당 국회의원들이 KT의 대표이사 선임 건에 대해 “이권 카르텔” “그들만의 리그”라고 비판하며 막아섰지만 KT가 이를 강행하면서 강한 외압을 받는 모양새다.KT 사외이사 후보로 내정됐던 임승태 법무법인 화우 고문이 10일 돌연 사의를 표명했다. 후보자로 내정된 지 이틀 만이다. 앞서 KT는 지난 8일 사외이사 후보로 임 고문을 포함한 4명을 선임하는 안건을 정기 주주총회 의안으로 올렸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KT의 차기 대표이사 선임 과정에 개입 중인 국민연금공단이 정부의 영향에서 벗어나고, KT는 지배구조가 개혁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경제개혁연대, 금속노조, 민변 민생경제위원회, 민주노총, 참여연대, KT새노조 등 노동시민사회단체들은 8일 참여연대 아름드리홀에서 ‘2023년 주주총회, 무엇을 바꿔야 하는가?’를 주제로 좌담회를 개최했다.김종보 민변 민생경제위원회 변호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좌담회는 바로 앞으로 다가온 2023년 정기 주주총회 전 지배구조상 문제가 있는 기업들의 주요한 쟁점들을 살펴보고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8% 가까이 줄었다. 이는 이례적인 원화 가치 하락과 교역조건 악화의 영향을 받았다. 1인당 GNI가 3만 5천 달러 아래로 내려가면서 대만보다 뒤쳐졌을 것으로 전망된다.지난해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지난해 연간(2.6%)과 4분기(-0.4%) 모두 속보치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한국은행은 7일 ‘2022년 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 통계를 통해 “지난해 1인당 실질 GNI가 3만 2661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3만 5373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KT 차기 대표이사가 빠르면 오는 7일 결정된다. 여권의 반대 움직임이 거세지만 지난해 11월 이후 경영 공백이 장기화하는 만큼 지체 없이 선임 절차를 밟아간다는 방침이다.KT는 7일 이사회를 열고 4명의 대표이사 후보자에 대한 면접 심사를 진행하고 이날 최종 후보자 1명을 뽑는다. 면접 심사 대상자는 박윤영 전(前) KT 기업부문장(사장), 신수정 KT 엔터프라이즈부문장(부사장), 윤경림 KT 그룹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사장), 임헌문 전 KT 매스총괄 사장이다.앞서 KT인선자문단은 차기 대표이사 경선에 도전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차기 대표이사 후보자군 가운데서 정치권 인사를 배제한 KT 이사회가 대통령실을 비롯해 여당 의원들로부터 비판받고 있다. 이번 인선이 주주총회에서 한번 더 엎어지면 KT의 경영 공백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해 말 정상적으로 이뤄졌어야 할 본사와 계열사 모두 인사 및 조직개편이 현재까지 멈춘 상태다.지난달 23일 구현모 KT 대표이사가 연임을 포기한 후 KT 이사회는 같은달 28일 내부 출신 인사들로 구성된 4명의 ‘숏리스트’를 추려 발표했다. 그러자 대통령실과 여당은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
[천지일보 바르셀로나=손지하 기자] 네트워크 투자 분담에 대한 논쟁인 ‘망 사용료’를 주제로 통신 사업자(ISP)들과 콘텐츠 제공 사업자(CP)들 간 열띤 토론이 예상됐던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3이 어느덧 중반까지 왔다. 양측 핵심 인사들이 관련 발언을 이어갔지만 ISP와 CP 간 입장차를 좁히진 못했다.◆EU 통신사, 망 사용료 의무화 공감대 형성첫째 날은 유럽을 중심으로 빅테크가 네트워크 망 투자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티에리 브르통(Thierry Breton) EU 집행위원은 27일 키노트 연설
[천지일보 바르셀로나=손지하 기자] 구현모 KT 대표이사가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3에서 진행된 키노트 세션에 참석한 직후 거취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3월 7일 대표이사 최종 확정될 때까지는 말씀드리는 게 적절하지 않을 거 같다”며 “서울에서 기회를 마련해보겠다”고 답했다.구 대표의 임기는 오는 3월 주총까지다. 지난해 말부터 연임을 이어가려는 의지를 불태웠으나 지난 23일 KT 이사회에 대표이사 후보자군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꿈을 접었다.이에 정치권의 압박으로 사퇴를 한 게 아니냐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KT 이사회가 지난 20일 총 34명의 사내·외 후보자 명단을 발표한 데 이어 28일 대표이사후보 심사대상자들을 공개했다. 지배구조위원회에서 선정한 대표이사후보 심사대상자는 박윤영(前 KT 기업부문장, 사장), 신수정(現 KT Enterprise부문장, 부사장), 윤경림(現 KT 그룹Transformation부문장, 사장), 임헌문(前 KT Mass총괄, 사장)으로 총 4인이다.KT 지배구조위원회는 사내·외 후보에 대한 객관적인 검증을 위해 경제·경영·리더십·미래산업·법률 분야의 외부 전문가 5인으로 인선자
[천지일보 바르셀로나=손지하 기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3에서 유럽을 중심으로 빅테크가 네트워크 망 투자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티에리 브르통(Thierry Breton) EU 집행위원은 27일(현지시간) MWC 2023에서 빅테크가 유럽 통신 인프라에 대한 수십억 유로의 투자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브르통 위원은 키노트 연설을 통해 “오늘날은 네트워크 사업자와 트래픽을 이용하는 사업자 사이의 이분법적 선택의 상황은 아니다”라며 “저의 진정한 과제는 2030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구현모 KT 대표가 돌연 차기 대표이사 후보자군에서 사퇴함에 따라 이사회에서 후보군을 추리기도 전에 ‘親與(친여)’ 낙하산 인사가 차기 수장이 되는 게 아니냐는 하마평이 무성하다.지난 23일 구현모 대표가 이사회에 사퇴 의사를 밝힘에 따라 그 이유에 이목이 쏠리면서 업계 안팎으로 윤석열 정권의 낙하산 인사가 차기 수장이 된다는 의심이 커졌다. 여당 관계자는 “차기 수장이 누가 될지는 알 수 없는 일”이라면서도 “윤 정부가 지속적으로 구 대표의 연임에 대해 불편한 신호를 보낸 건 맞다”고 말했다.특히 이 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