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전범 기소된 푸틴 대통령의 러시아가 세계 평화와 안보를 유지하는 데 가장 강력한 기구 중 하나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의장국을 맡는다.전쟁에 나선 러시아라 하더라도 상임이사국인 만큼 이를 막을 국제법이 없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는 ‘만우절 최악의 농담’이라고 규탄하고 나섰다.안보리 의장직은 15개 회원국 중 알파벳 순으로 돌아가면서 맡고 있다. 이달부터는 러시아가 의장직을 맡을 차례다. 이 기구는 미국과 러시아를 포함한 5개 상임이사국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이에 우크라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러시아가 4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순환 의장국을 맡게 되면서 우크라이나가 “세계 최악의 만우절 농담”이라며 반발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의장국을 맡게 되는 한 달간 안보리 회의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밝혔다.외신에 따르면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러시아가 4월 한 달간 유엔 안보리 의장국을 맡게 되는 것에 대해 “세계 최악의 만우절 농담”이라고 평가했다.쿨레바 장관은 “국제 안보의 모든 기본 규칙을 조직적으로 위반한 국가가 국제 안보를 지키고 보호하는 것이 유일한 임무인 기구를 주재하고
[천지일보=방은 기자] 몬테네그로 당국은 자국에서 체포돼 구금 중인 권도형(32) 테라폼랩스 대표에 대해 “미국이 한국보다 먼저 범죄인 인도 청구를 했다”고 밝혔다. 미국 상원이 이라크전쟁과 관련해 당시 대통령에게 두 차례 부여했던 무력사용권(AUMF) 승인을 공식 철회했다. 영국이 철강 등에 탄소 국경세를 도입하고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대응 방안을 내놓는다.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 동부에서 반군과 정부군의 폭력사태가 이어지면서 75만명 어린이들의 학교 교육이 중단된 것으로 파악됐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내부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미국 테네시주(州) 내슈빌 초등학교 총기 난사 용의자 20대 여성(트랜스젠더)이 학살을 사전에 계획한 정황이 드러나면서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용의자가 그간 7정의 총을 사들여 집에 숨겨둔 것으로 확인됐다.28일(현지시간) 이번 총기 난사 용의자 오드리 헤일(28, 사망)은 합법적으로 7개의 총을 사들여 집에 숨겨둔 것으로 조사됐다고 BBC가 경찰 발표를 인용해 전했다. 이번 참사로 9살 초등학생 3명과 학교 관리자·대리교사인 60대 성인 3명 등 총 6명이 숨을 거뒀다. 용의자 헤일 역시 현장
[천지일보=방은 기자] 캐나다에 이주민이 쇄도하면서 인구가 1년 만에 100만명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우리나라에 수입된 일본 어패류가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최대 규모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의 두 교수 연구진은 베토벤이 유전적 요인과 과도한 음주, 간염 바이러스 감염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간이 손상돼 결국 사망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란이 60%의 우라늄 농축 수준을 초과할 경우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군사공격을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을 미국과 여러 유럽 국가에 알렸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RB)가 기준금리를 0
[천지일보=방은 기자]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미 중소 은행들의 예금을 보호할 것이며 필요하다면 추가 개입할 수 있다고 약속했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미국은행협회(ABA) 상대로 한 연설에서 “지난 10여년 만에 최악의 금융 시스템 혼란 속에서 고통받는 미국 중소 은행 예금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개입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옐런 장관은 이어 “더 이상의 금융 불안을 막기 위해 기관의 예금 보장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는 2008년 이후 최악의 금융 붕괴 소동 속에서 중소 은행들이 예금인
19일(현지시간) 스위스 최대 은행 UBS가 유동성 위기에 빠진 스위스 두 번째 규모 은행 크레디트스위스(CS)를 30억 스위스프랑(약 32억 달러, 4조2000억원)에 인수하기로 전격 합의했다.파이낸셜타임스(FT), 월스트리트저널(WSJ), CNBC 등에 따르면 이날 합의는 인수 가격 등을 둘러싼 치열한 물밑 협상 끝에 극적으로 이뤄졌다. 스위스 정부의 강한 의지 속에 아시아 시장 개장 전 타결을 위해 시간적인 압박도 받았다.FT는 UBS가 처음에 최대 10억 달러(약 1조3000억원)를 제안했다고 보도했었다. 주당 0.25 스위
은행발 충격 실물 연계 공포에 주식시장 출렁, 에너지 가격 급락 “앞으로 더 많은 기업 무너진다”[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은행(SVB)과 뉴욕 시그니처은행 파산의 여파로 주식시장이 크게 출렁였고, 미국 은행발 충격이 실물부문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측하면서 시장의 우려로 원유와 천연가스 등 에너지 가격도 급락했다. 유명한 금융투자 전문가는 미국발 은행 파산이 실물부문으로 옮아가 기업 파산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정부는 결국 꼭 필요했던 금융긴축 정책기조를 거둬들여 장기적으로 위기가 더욱 커질 것이라는 우려를 감추지
[천지일보=이솜 기자] [속보] 일본, 한국 반도체 소재 3개 품목 수출규제 해제
[천지일보=방은 기자] 미국과 유럽 증시가 은행 산업 건전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두려움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라 반짝 상승 조짐을 마치고 급락했다. 미국 동부와 서부 지역에서 최근 ‘기후대란’으로 인해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오후부터 15일 오전까지 폭풍을 동반한 눈·비로 곳곳에서 전기 시설이 파손되면서 약 40만 가구가 단전 피해를 겪었다. 미국 연방 규제당국이 미국과 캐나다의 대형 철도회사 합병을 승인했다. 미 육상교통위원회(STB)는 캐나다 ‘캐네디언 퍼시픽(CP)’과 미국 ‘캔자스시티 서던(KCS)’의 합병을
[천지일보=방은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14일(현지시간) 미국의 은행 시스템 전반에 대한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한 가운데 실리콘밸리은행(SVB) 임원들이 지난 2년간 8400만 달러의 주식을 매각한 사실까지 알려지며 내부자 주식 매각에 대한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CNBC 방송에 따르면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인 무디스 투자자서비스는 최근 SVB을 비롯한 미국의 잇단 중소 지역은행 붕괴에 따른 규제 당국의 업계 부양 노력에도 불구하고 ‘급격히 악화되는 운영환경’을 고려해 등급을 ‘부정적’으로 결정했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과 시그니처은행 파산 이후 금융규제 강화 필요성이 제기됐지만, 법제화까지 적지않은 진통이 예상된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14일(현지시간) 민주당과 공화당이 SVB 파산 사태의 원인 진단에서부터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보도했다.일단 조 바이든 대통령과 여당인 민주당은 느슨한 금융규제가 SVB 파산사태를 불렀다는 입장이다.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 완화된 금융 규제를 언급하면서 의회와 금융 당국에 은행 관련 규제를 강화하도록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실제로 2018년 의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5월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이후 올 여름에라도 한국을 방문하는 방향으로 검토에 들어갔다고 14일 전해졌다.기시다 총리의 조기 방한 검토는 윤석열 대통령의 오는 16∼17일 일본 방문을 계기로 셔틀 외교를 재개해 한일관계 개선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도라고 연합뉴스가 교도통신을 인용해 전했다. 기시다 총리는 오는 16일 윤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셔틀 외교 재개를 확인할 방침으로 알려졌다.셔틀 외교는 지난 2004년 양국 정상이 1년에 한 차례 상대국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와 관련, 잠재적 금융 위험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블룸버그통신은 12일(현지시간) “IMF 대변인은 SVB 사태와 관련해 은행 파산 사태 전개와 금융 안정성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또 이 관계자는 “미국의 정책 입안자들이 상황 해결을 위해 적절한 대응을 하고 있다고 전적으로 신뢰한다”고 말했다.미국 SVB는 예금 인출 사태(뱅크런)로 자금난에 빠진 지 이틀 만인 지난 10일 파산했다. SVB는 수년간
[천지일보=방은 기자] 영국에서 기온이 뚝 떨어지고 눈까지 내리면서 교통에 차질이 생기고 석탄발전소까지 비상 가동됐다. 한국 정부가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지소미아)의 정상화 표명 방침을 굳혔다고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지난달 미국에서 테슬라 전기차가 소방차를 들이받아 운전자가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미 교통 당국이 특별조사에 나섰다. 그리스 역사상 최악의 열차사고 후폭풍이 날로 거세지고 있다. 주무 부서 장관이 사임하고, 총리가 대국민 사과를 했지만, 분노한 민심을 가라앉히지 못했다. 대만해협을 둘러싸고 미중 간의 긴장감이
일본 보수진영서 환영 분위기일각에서는 번복 우려도 제기“기시다 정부, 협력 노력해야”[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일본 언론들은 7일(현지시간) 한국 정부가 발표한 일제 강제동원(징용) 노동자 배상 문제의 해법 실현을 위해 일본의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일본 보수 진영에서는 대체로 이번 한국의 해법 발표를 환영하는 분위기다.도쿄신문은 이날 사설을 통해 전날 발표한 한국의 징용 해법에 대해 “(징용 배상 소송의) 원고와 한국 여론의 반발이 강해 일본 측의 기여가 없으면 실현되기 어렵다”며 “한일관계 개선을 위해서는 일본 정부와 피고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미국 정부가 반도체 생산 지원금 지급 대상 기업을 선정할 때 미국의 국가안보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또 기업의 초과 이익을 미국 정부와 나누도록 할 방침이다.미국의 방침으로 인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한국 기업들의 셈법은 더 복잡해질 것으로 보인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반도체지원법(CHIPS Act)의 반도체 생산 지원금 신청 절차를 안내하면서 이 같은 심사 기준을 소개했다.상무부는 “미국 내 반도체 생산을 의미 있는 수준으로 확대하고 세계 공급망을
“평화 협상 진행하자면서‘이룰 수 없는 조건’ 제시”러-우크라, 사실상 시늉만[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1년을 넘기며 장기화하는 가운데 전쟁 여파로 피로감을 느낀 각국 국민들의 평화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정작 러시아와 우크라 지도층은 전쟁을 통한 승리를 원할 뿐 평화협상을 원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최근 뉴욕타임스(NYT)는 서방의 분석‧전문가를 인용해 “현재로서는 진지한 평화 회담을 상상하기가 극히 어렵다”고 꼬집었다. 양측이 당장 만날 수 없는 협상 조건을 설정해놓고, 서로
[천지일보=방은 기자] 미국 정부가 중국 투자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지만, 중국 시장에 베팅하는 미국 기업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페터 스지짜르토(Peter Szijjarto) 헝가리 외무장관이 “노르트스트림 가스 파이프라인 폭발은 테러 공격으로 간주돼야 하며, 유엔은 이런 사보타주 행위에 대한 조사를 위한 프레임워크를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불법 이민 행렬에 남미 칠레 정부는 이번 주부터 국경 지대 보안 강화를 위해 육군 군병력을 배치하기로 했다. 제이크 설리번(Jake Sullivan)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
트럼프, 현장 찾아 "배신" 거론하며 바이든 대통령·늑장 대응 비판바이든 정부, 트럼프 때 안전규제 완화 비판하며 규제 복구 압박미국 오하이오주에서 유독 물질을 실은 화물열차가 탈선, '오하이오판 체르노빌 사건'이 아니냐는 우려가 지역사회에서 나오는 가운데 바이든 정부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를 두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트럼프 전 대통령과 공화당이 조 바이든 대통령이 현장을 방문하지 않았다는 것을 앞세워서 정부의 무관심과 늑장 대응을 비판하자, 바이든 정부가 트럼프 정부 때 철도 안전 관련 규제가 완화됐다는 점을 들면서 반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