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불교 최대 종파인 조계종과 갈등을 빚고 있는 성호스님(정한영)이 업무상 횡령과 폭행 혐의로 법정 구속됐다. 전주지방법법원 형사1단독(재판장 이영훈)은 19일 오전 10시 ‘업무상 횡령 및 폭행 등의 혐의’로 기소된 성호스님의 법정 심리를 진행하는 현장에서 구속 수감했다. 재판장은 고소인과 합의를 이끌어 내지 못하고 횡령금액에 대한 합당한 이유를 밝혀내지 못해 구속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계종과 금당사는 지난 2011년 6월 성호스님에 대해 상해와 업무상횡령 등의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했다. 성호스님은 금
달빛 포행, 송편 빚기 등 풍성한 ‘추석 템플스테이’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불교계가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아 가을 기운이 완연한 산사에서 넉넉한 마음으로 명절의 즐거움을 나누는 ‘추석 템플스테이’를 선보인다. 추석 템플스테이는 9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2박 3일간, 한가위 보름달을 보며 소망을 기원하고 가족·이웃과 함께 따뜻한 온정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다. 또한 지친 일상과 명절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고요한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도 힐링(치유)할 수 있다. 전라북도 부안의 내소사는 ‘달빛맞이 추석 템플스테이’를 진행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이 제97회 정기총회에서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탈퇴를 결의하고 한국교회연합(한교연) 가입을 승인했다. 개신교 주요 교단 중 하나인 예장통합이 내린 이번 결정에 따라 다른 교단의 한기총 탈퇴가 잇따를지 주목된다. 예장통합은 지난 17일부터 강남구 신사동 소망교회에서 제97회 정기총회를 열고 있으며 총회 나흘째인 20일 총회 대의원들의 찬성으로 한기총 탈퇴를 결의했다. 한교연 가입안도 무난하게 승인됐다. 한기총 금권 선거 논란을 빚은 한기총은 지난해 10월 실행위에서 대표회장 임
[천지일보=장요한 기자] 한국의 전통 사경(寫經)이 세계 문화예술 중심지인 미국 뉴욕에 진출하게 돼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사경연구회 회원 23명이 제작한 46점은 다음달 12일부터 오는 12월 30일까지 80일간 뉴욕 플러싱 타운홀 갤러리에서 장기간 전시된다. 사경이란 경전을 베끼는 불교 수양법 중 하나이며, 최근에는 불교 외의 영역으로도 범위가 확장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뉴욕한국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이번 초대전의 출품작은 전통사경에서 현대사경까지 망라한다. 또한 재료나 소재로 보면 금니(金泥)사경, 은니(銀泥)사경, 주묵(朱墨)사
이슬람권 등 전 세계적으로 반이슬람 영화 차단 조치 [천지일보=장요한 기자] 이슬람 예언자 무함마드를 모독한 미국 영화에 대한 반발 움직임이 거센 가운데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종교나 인종, 민족 등 민감한 사안에 관한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는 국제규약을 제안할 것으로 보인다. 19일 인도네시아 언론 보도에 따르면 조코 수얀토 정치안보법률조정장관은 전날 열린 내각회의가 끝난 이후 유도요노 대통령은 이 같은 국제규약을 국제사회에 제안하도록 외무장관에게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는 “유도요노 대통령은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는
본지는 올해 초 故 삼성 이병철 회장이 남긴 24가지 종교질문에 답한 여러 종단 성직자들의 답을 가감 없이 게재해 뜨거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후 독자들의 요청으로 경서의 해석이 가장 다양한 개신교단을 중심으로 성경 교리비교를 진행해 왔다. 성경 교리비교 이후 최근까지 본지에는 “성경 중 견해차이가 가장 심한 요한계시록을 개신교단별로 비교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달라”는 요청이 이어졌다. 이에 본지는 창간 3주년 특별기획으로 ‘요한계시록 교리비교’를 진행함으로써 독자들의 요구에 부응하고자 한다. 불교나 유교 등 타 종교는 교
예장 합동, 용역직원 동원 기자출입 제한해 [천지일보=장요한 기자] 각 교단 정기총회가 본격 시작된 가운데 21일을 기점으로 대부분 총회가 마무리된다. 17일에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과 통합, 고신, 백석 등 장로교 주요 교단이 총회를 개막했다. 한국기독교장로회와 기독교한국침례회, 예장 개혁은 18일 총회를 시작했다. 서울 소망교회에서 열리고 있는 통합 총회의 신임 총회장에는 현 부총회장인 손달익 목사가 추대됐으며, 신임 부총회장에는 김동엽(목민교회) 목사가 선출됐다. 올해 통합 총회는 반기독교 세력에 대한 대책과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가을의 정취를 흠뻑 취하면서 산행과 명상을 함께할 수 있는 가을템플스테이를 엄선해 소개했다. 불교사업단이 소개한 가을템플스테이는 농익어가는 자연 속에서 사색을 즐기고 숲길을 걸으며 삼림욕과 명상체험을 즐길 수 있어 다른 계절에 비해 유익하다. 또한 가족과 친구, 연인과 함께 찾아 편안한 휴식을 취하면서 몸과 마음을 힐링(치유)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남도답사 1번지인 강진 백련사는 10월 26~28일, 11월 23~25일 두 차례 ‘나를 찾아 떠나는 명상여행’이란 테마로 남도기행 템
길라드 총리 “호주서 폭력시위 용납 못해” 강경 대응 입장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호주에 사는 이슬람교도(무슬림)들이 예언자 무함마드를 모독한 미국 영화에 항의하는 반미(反美) 폭력시위를 시드니에서 벌이며 경찰과 충돌했다. 16일 호주 언론에 따르면 중동계 이슬람교도들로 구성된 시위대 500여 명은 주말인 지난 15일 오후 시드니 시내 중심가에서 격렬한 반미 시위를 벌여 경찰과 물리적인 충돌을 빚었다. 반미 시위대는 처음에는 플래카드를 들고 구호를 외치는 등 평화적인 시위를 펼쳤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마틴 플레이스에 위치한 미국
“일제 저지른 만행 부끄럽다” 사죄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일본 불교의 대표종단인 조동종이 일제 강점기 일제의 만행을 참회하는 비석을 전북 군산시 동국사에 세웠다. 조동종 소속 일부 스님은 16일 동국사 창건 제104주년 다례제에 참석해 ‘참사문(사과와 용서의 글) 비 제막식’을 거행했다. 참회비는 일본의 동지회(동국사를 지원하는 모임) 회장인 이치노혜 쇼고스님이 주도했다. 건립비용도 일본 불교계에서 부담했다. 동국사 앞뜰에 가로 3m, 높이 2.3m 크기로 세워진 참회비는 익산 황등석으로 제작됐다. 참사문은 일본어 원문과 한글
60대 남성 ‘구세주 성당’ 성화에 물감 끼얹어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모스크바 정교회 사원에서 또다시 신성모독 행위가 벌어져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월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반대하는 펑크 록 그룹 푸시 라이엇(Pussy Riot)이 정교회 성당에서 시위성 공연을 해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16일(현지시각)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제2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 출신의 62세 남성 유리 피오트롭스키가 이날 크렘린궁 인근의 ‘구세주 성당’에 몰래 들어가 성화(聖畵)에 물감을 뿌리는 신성모독 행위를 저질러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인도네시아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이 자카르타 주재 미국대사관 앞에서 예언자 무함마드를 모독하는 미국 영화에 항의하는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18일 인도네시아 언론에 따르면 이슬람 근본주의자 500여 명은 17일 오후 자카르타 주재 미국대사관 앞에서 돌과 화염병 등을 던지며 격렬한 폭력시위를 벌이며 경찰과 충돌했다. 시위대는 문제의 영화를 제작한 감독과 제작자를 사형에 처하라고 요구했다. 대부분 이슬람 과격단체 소속인 이들은 미국대사관으로의 진입을 시도하려다 경찰이 최루탄을 쏘며 저지하자 돌과 화염병을 던져 저항
[천지일보=장요한 기자] 사찰 창건 이후 최대 위기를 겪고 있는 전남 장성에 위치한 백양사의 새 주지에 진우스님이 임명됐다. 17일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인 자승스님은 백양사 주지에 진우스님을 임명했다. 진우스님은 지난 6일부터 백양사 주지 직무대행을 맡아왔다. 진우스님은 1998년 통도사에서 청하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으며 백양사 말사인 용흥사 주지를 지냈다. 이에 앞서 조계종은 사찰 종무 행정의 비정상적 운영, 종헌 종법과 종무 지침 거부, 특별감사 거부 등을 이유로 백양사 주지 시몽스님에 대해 직무정지 결정을 내린 바
금란교회, 김동호 목사에게 ‘세습 옹호 비판’ 공개사과 요구 [천지일보=장요한 기자] 김동호(높은뜻연합선교회) 목사가 ‘목회자 세습 반대’ 운동을 전개할 것이라며 ‘교회세습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평소 교회개혁과 관련해 페이스북을 통해 소신 발언을 해온 김동호 목사는 17일도 페이스북에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교회 정관에 세습 방지에 대한 조항을 넣는 운동을 전개하겠다”며 자신이 속해 있는 교회부터 시도해보겠다고 말했다. 또 “교인들의 분별력을 높여서 세습하는 교회는 가지 않게 해 세습을 하는 교회는 문을 닫을 수밖에 없는 세상을
생명나눔실천본부에 장기기증 서약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속사포 래퍼’로 유명한 아웃사이더가 생명나눔실천본부에 장기기증을 서약한다. 사단법인 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일면스님)는 오는 22일 저녁 강원도 원주시 군법당 법웅사에서 열리는 산사음악회에서 아웃사이더의 홍보대사 위촉식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아웃사이더는 뇌사 시 장기기증 희망등록 서약도 함께 한다. 그는 장기기증을 하게 된 계기에 대해 “늘 누군가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만 갖고 있었다”며 “장기기증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후 뇌사 시 장기기증 희망등록
5대 종단 종교인 모여 ‘국민실천 계획’ 발표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종교계가 ‘쌍용차 사태’ 해결을 위해 하나로 뭉쳤다. 개신교‧불교‧천주교‧원불교‧천도교 등 5대 종단 종교인과 평신도 33명은 17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경운동 수운회관에서 ‘33인 종교인 원탁회의’를 열었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죽음의 행렬을 멈추기 위한 100일 국민실천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달 21일 국회에서 종교계 대표들이 ‘100일 국민공동행동’을 한다고 밝힌 이후 구체적인 행동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조계종 자성과쇄
[천지일보=이길상 객원기자] (재)평화재단(이사장 법륜스님) 산하 ‘희망세상만들기 청춘본부(청춘본부)’에서 2012년 9월 17일부터 11월 27일까지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각 2회씩 모두 40차례에 걸쳐 ‘2012 희망청춘 김제동이 어깨동무합니다’를 개최한다. 이번 강연은 방송인 김제동 씨가 전국 40개 대학을 찾아가며 청춘들의 고민을 나누고 소통하는 자리로, 웃음을 통해 공감하고 개인의 행복과 사회적 주제에 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눌 예정이다. 40회 강연뿐만 아니라 ‘김제동이 전화합니다’ ‘김제동이 만나러 갑니다’ 등 청년들과
황송노인복지관, 동국대학교 한방병원 연계진료 [천지일보=이길상 객원기자] 추석을 앞두고 지역 어르신들에게 행복하고 건강한 노후를 선물하기 위해 동국대학교 분당한방병원(김장현 원장)과 황송노인종합복지관(관장 일운스님)이 나섰다. 이들은 오는 20일 오전 10시부터 복지관 3층 강당에서 지역 어르신 100여 명을 대상으로 무료건강검진을 실시한다. 의사와 한의사, 간호사를 포함한 약 10명의 의료진이 파견돼 스트레스 측정검사, 건강상담, 침 치료 및 통증, 불면, 무력감, 피로감 등에 고통받는 어르신들의 심신을 편안하게 하기 위한 다양한
[천지일보=이길상 객원기자] 영통종합사회복지관(관장 수안스님)은 지난 4월부터 영통지역의 좋은 아빠 되기를 희망하는 아빠와 아이들을 위한 ‘The 좋은 아빠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수원시가 건립하고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수원사가 위탁운영 중인 영통종합사회복지관은 영통구를 비롯한 수원 전 지역의 시민을 대상으로, 아빠와 아이가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가족복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The 좋은 아빠교실’은 그동안 진행돼왔던 아빠와 아이의 활동 이 외에도 외부 전문가의 특강으로 진행했다. 협성대 아동보육학과 김익균 교수가
[천지일보=이길상 객원기자] “스스로 살리고 서로 살리고 세상을 살린다.” 천도교가 이신환성, 정신개벽, 대도중흥을 목적으로 특별기도 중이다. 이번에 진행 중인 ‘이신환성 49일 특별기도’는 지난달 15일에 시작해서 다음 달 2일 끝난다. 천도교 중앙총부는 특별기도회 기간 중 2차례에 걸쳐 합동수련회를 실시했다. 제1차는 지난달 15~21일까지 의창수도원(서울시 강북구 우이동)에서, 제2차는 이번 달 10~16일까지 중앙대교당(서울시 종로구 경운동)에서 봉행했다. 자택, 교당, 수도원, 특별장소에서 봉행하는 특별기도에서는 새벽 5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