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찬일 (사)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 북한의 정치를 북한 현장에서 지적한 사람은 적어도 1970년 이후 없었다. 그것도 북한 권력의 최고 산실인 김일성종합대학에서 말이다. 지난달 말 북한을 방문한 차히아긴 엘베그도르지(Elbegdorj, 50) 몽골 대통령이 평양 김일성종합대학 강연에서 “폭정은 영원할 수 없다(No tyranny lasts for ever)”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다. 물론 이 말이 오늘의 북한을 겨냥한 발언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허나 굳이 몽골 대통령의 표현을 빌려야 북한 정치가 폭정이란 것을 입증할 수 있단
본문: 눅 2:14, 19:38~42하늘의 영광과 땅의 평화는 어떤 것인가? 죄악이 끝나고 영육 전쟁이 종식되고, 세계 평화·광복이 있게 되는 것이다. 이는 예수님이 베들레헴에서 탄생될 때 천사가 양을 치는 목자에게 전한 말씀이다(눅 2:14). 눅 2:14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그리고 예수님 제자들도 같은 내용으로 찬양하였다(눅 19:35~38).눅 19:35~38 … 제자의 온 무리가 자기의 본 바 모든 능한 일을 인하여 기뻐하며 큰 소리로 하나님을 찬양하여 38가
입맛을 회복시켜 주는 꼬막은 아미노산이 풍부하고 어린이들의 성장발육이나 피로회복에도 탁월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1. 간 해독 작용꼬막에 함유되어 있는 타우린과 베타인 성분은 간의 독성을 해독하고 숙취해소에 좋다. 또한 타우린 성분의 경우 동맥경화 예방에도 좋다.2. 지방간 예방꼬막에 함유된 베타인 성분은 과음으로 인해 지방간이 쌓이는 것을 차단하는 등 지방간 예방 및 치료에 효능이 있다. 또한 간세포의 재생을 촉진시켜 간의 손상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3. 빈혈 예방꼬막에는 철분과 헤모글로빈, 비타민B가 풍부해 빈혈이나 현기증에도
장순휘 한국호국문화선양 협회 사무총장 최근 심각한 갈등국면으로 치닫고 있는 중국과 일본과의 댜오위다오섬(센카쿠섬) 영토분쟁에서 보여주는 중국 군사력의 시위양상은 결코 단순한 무력시위가 아니라는 것을 역사 속에서 감지할 수 있다.그 역사적 배경을 거슬러 올라가보면 중국은 일본과의 전쟁에서 한 번도 이겨본 적이 없었다는 치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부정할 수 없는 사실(facts)이다. 13세기 원나라가 일본을 정벌하려고 출정했던 3차례 원정에서 실패했었고, 16세기 임진왜란도 결과론적으로 강화를 요청한 명나라를 보는 관점에서 패전이라고
박근혜정부가 탄생한 직후부터 여권 내 차기 주자에 대한 말이 돌기 시작했다. 정치권이나 새누리당에서 나온 말은 아니지만 여론조사기관이 국민을 상대로 지지도를 물으면서 그 결과가 밝혀지고 있다. 야권에서는 지난 19대 대선 때부터 국민의 관심을 끌고 있는 안철수 의원이나 문재인 의원이 자연스럽게 부상되고 있지만 여권 후보군은 아직 대통령의 임기가 4년 이상이 남아있는 상태라서 후보군들이 내놓고 활동하기가 쉽지는 않다.그런 상황에서 여론조사에 나타나는 여권의 대선 차기 지지도를 보면, 김무성 의원, 정몽준 의원, 김문수 경기지사 순서다
박종윤 소설가 영성은 양나라 사람으로 경제 때 낭과 알자 등에 임명되어 조정에 들어왔다. 그는 성품이 유달리 강해서 상관쯤은 무시했으며 자신은 상관이 되면 부하를 혹사시켰다. 그는 교활한 수법으로 남을 짓밟고 점차 승진하여 제남의 도위가 되었다. 그 무렵은 질도가 제남의 태수로 있었다. 그 때까지는 도위가 태수를 배알하려면 한 계급 아래인 현령처럼 반드시 걸어서 관청 문으로 들어가야 했다. 도위라 하더라도 질도를 그처럼 무서워하였다. 그런데 영성은 부임하자마자 질도에게 자신이 상관처럼 행동했다. 질도는 평소부터 그의 소문을 듣고 있
지난해 5월에 개정된 국회법(일명 ‘국회선진화법’)은 여야 몸싸움의 원인이 되고 있던 국회의장의 직권상정 권한을 대폭 축소했는바 천재지변, 전시 등 국가비상사태나 교섭단체 대표 간 합의가 있을 경우로 한정했던 것이다. 개정할 당시에도 민주주의의 핵심인 다수결의 원칙에 반하는 무리가 있고, 국회에서 주요 현안문제로 여야의 갈등이 극에 달하면 국회의 공전(空轉)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여야가 합의하여 재석 의원 192명 가운데 찬성 127명으로 통과시킨 것이다.이 법은 입법 당시 한나라당(현재 새누리당) 원내대표였던 황우
최상현 주필 프랑스와 미국을 상대해 차례로 승리를 거둔 북베트남 호치민 인민군의 첫 출발은 참으로 보잘 것이 없었다. 첫 출발의 해는 1944년이다. 인원도 적었지만 그들이 가진 무기라는 것도 구식 보병용 부싯돌 수발 총이 전부였다. 본래 역사 선생이었던 지낸 지압 장군이 그들의 훈련관이었다. 지압은 무기에 의존해 싸우는 기술보다 정신 훈련과 정신 무장, 그러니까 그들 식으로 말하는 ‘이념’ 주입을 중점 과제로 삼았다. 어차피 무기가 보잘 것이 없는 형편이므로 이는 상황이 강요하는 일이기도 했다.지압은 동시에 그들 인원들이 삶의 근
마음의 경영- vol. 101
박상병 정치평론가 정국이 말 그대로 난맥상이다. 여야가 서로 네 탓 공방을 하면서 현안마다 극한 대치로 치닫고 있다. 얼핏 보면 상황이 꽤 복잡해 보이지만 핵심은 언제나 간명한 법이다. 지난 대선 때 국정원이 무슨 일을 했는지, 그 진실을 밝히는 문제가 핵심이다. 진실을 밝히려는 자와 이를 저지하려는 자의 싸움, 여기서 파생된 온갖 난맥상들이 지금의 우리 정치권을 진흙탕으로 만들고 있는 셈이다. 따지고 보면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 포기 발언’ 논란도 국정원의 대선개입 의혹사건 그 연장선에서 설명된다. 그 또한 국정원을 엄호하려
전경우 작가 문화칼럼니스트 TV 사극이 시작됐다 하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장면이 여주인공의 목욕 모습이다. 여주인공이 목욕하는 장면이 나온다 하면, 방송이 되기 전부터 인터넷 매체 등에서 호들갑을 떤다. 방송이 되고 나면 섹시미가 돋보였다니 하며 또 한바탕 난리를 친다. 막상 보고 나면 별 것도 아니다. 늘 해왔던 대로이고, 소문난 잔치 먹을 것 없다는 말을 확인시켜 줄 뿐이다. 시청자들은 그래서 짜증이 난다. TV에서 무얼 바라느냐고 하면 할 말이 없지만, 그게 TV의 한계라는 걸 뻔히 알면서도 같은 행태를 반복하는 방송들이 한
서상욱 역사 칼럼니스트 남달리 총명하다고 자부하는 사람은 의심이 많다. 모든 것이 과유불급(過猶不及)이지만, 통치자는 의심과 신뢰 사이에서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 수(隋)의 문제(文帝) 양견(楊堅)은 창업군주였던 만큼 대단한 능력자였다. 그는 신뢰하던 고경(高熲)에게 대정(大政)을 위임했다. 뛰어난 통찰력과 갖가지 권술을 지녔던 양견은 이상하리만큼 고경에 대해서는 관대했다. 고경도 충성을 다해 국정에 임했으므로 수 왕조는 상당한 안정을 이루었다. 그러나 전제정치에서 군신지간에는 언젠가 의심이 움튼다. 고경은 정직하고 성실했다. 그러
이태균 ㈜ 동명에이젼시 대표이사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 는 우리속담이 있다. 그만큼 말의 중요성을 일컷는 것이지만 요즘 정치권을 비롯해 어른 아이 할것없이 너무 거친말과 막말을 자주 사용하고 있어 언어공해가 심각하다. 말이란 마음을 상대방에게 전달하는 수단으로 마음의 거울이다. 요즈음 정치권을 비롯해 이웃간에 소통이 원활하지 못하다는 소리를 자주 듣는다. 말은 마음의 거울이기에 아름다운 말, 고운말을 쓰는 사람치고 마음씨가 좋지 못한 사람은 드물다. 반대로 거친말과 막말을 하는 사람은 대부분 마음씨도 거칠고 험할수 밖에
헛 제삿밥(虛祭飯)은 경상 사림파(士林派)의 서원(書院) 문화가 만들어 낸 음식이다.경상도는 태백산맥을 중심으로 山岳(산악)이 많고 평지가 적어 논농사보다 밭농사가 중심이었다. 지주(地主) 계급이 적은 반면 수려한 자연경관만큼이나 걸출한 인재들이 많이 배출됐다. 에는 ‘朝廷人才半嶺南(조정의 인재 반이 영남인)’이라고 적혀 있을 정도다. 이들은 사대부(士大夫)로 국정에 참여하였다.경상 좌도였던 안동의 이황과 경상 우도였던 합천을 중점적인 방향으로 한 조식(曺植)은 ‘嶺南士林派(영남사림파)’가 두 축이었고, 사림은 1
본문 : 살후 2:1~12 (계 13장, 12장, 17장)배도자는 본래 하나님의 소속 장막이었다. 장막은 교회이며 성전이다. 이 성전은 하나님께서 모든 교회를 대표하여 세운 길 예비 장막이다. 사단(사단의 목자)은 이를 방해하기 위해 장막성전에 들어온다. 와서는 초림 때의 니골라(행 6:5)같이 입교하게 되고, 처음에는 장막성전의 사자들에게 찬동하다가 결국 그 본색이 드러난다. 사단의 목자는 장막 사자(목자)를 미혹하여 장막 성도들에게 자기 교리(선악과)를 가르친다. 아담 때같이 말이다. 이 때 장막 목자와 성도는 하나님의 말씀을
내년 6.4지방선거까지 남은 기간은 약 7개월이다. 지방선거 출마 희망자들이 한창 출마 채비를 시작할 즈음이다. 지방선거에 뜻이 있으나 현재 공기관 현직에 있는 자들도 고민이 깊어질 것이다. 이들에게 현실적으로 다가온 가장 큰 변수는 기초단체장․기초의원 선거에 대한 정당공천제 폐지 여부다. 공천폐지 여부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선거 지망생도 적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도 정치권은 하세월이다. 여야 대통령 후보가 공히 공약한 사안인데도, 정치권에서 정당공천 폐지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소식은 오리무중이다.현재 정당공천 폐지의 공은 새누리
올해 수능에서 결시생을 제외하고 시험을 본 수험생들이 60만여 명에 이른다. 당초 예상보다 어려웠던 올해 수능에 그 유형까지 A, B형으로 구분되어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이 대입 전략 짜기가 힘들어졌다. 그래서인지 대학 입시생과 학부모들은 입시학원이 주관하는 입시설명회에 대거 몰려들어 조금이라도 유익한 정보를 파악하느라 북새통을 이룬다. 또한 각종 입시기관에서 예상하는 수능 점수별 대입 배치표가 현실적으로 안 맞을 가능성이 높고, 학교 선택에서도 눈치작전의 혼란이 일어날 가능성이 어느 해보다 높다고 하니 당사자들은 죽을 맛이다. 정시모
한병권 논설위원 9월말 현재 서울 인구는 1016만 6691명이다. 우리나라 인구가 5109만 8531명이니 5분의 1이 서울에 모여 사는 셈이다. 세계 굴지의 도시가 된 지 오래다. 많은 사람이 모여 살다보니 탈도 많고 사건도 많다. 공기 나쁘고 물가 비싸고 범죄도 많아 살기 힘든 곳이다. 그런데도 서울엔 계속 사람이 모여든다. 무엇 때문일까. ‘말은 제주로 사람은 서울로’라는 속담 그대로다. 이유야 많겠지만 무엇보다도 내로라하는 교육기관 의료기관 공공기관 대기업 등이 서울에 다 밀집돼 있는 데 따른 결과물이다. 정부도 세종시 이
석호익 통일IT포럼 회장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초빙연구원 우리나라는 에너지 대부분을 해외 수입에 의존하다보니 에너지 위기와 기후변화에 취약하다. 이러한 경제구조를 극복하고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방법으로 오래 전부터 녹색성장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녹색성장이란 환경(Green)과 성장(Growth) 두 가지 가치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에너지와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해 기후변화와 환경훼손을 줄이고 친환경적으로 경제사회를 성장시키면서 그 과정에서 파생되는 에너지, 환경 관련 기술, 산업에서 미래유망 품목과 신기술을 발굴해 내고 기존산업과
양형남 에듀윌 대표 한양대 특임교수 Y기업 마케팅팀에서 근무하는 오유찬(가명) 대리는 학벌 콤플렉스 때문에 직장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함께 일하는 주위 동료들 대부분이 해외유학파, 또는 석박사 출신이어서 자신도 모르게 주눅이 들 때가 많다. 그렇다 보니 업무와 관련해 의견을 낼 때도 동료들의 눈치를 보게 되고, 동료들이 낸 의견에 다른 의견을 내고 싶어도 동료들 사이에서 잘 알지도 못하면서 의견을 내는 것이 아니냐는 소리가 나올까 두려워 쉽게 나서지 못한다. 상황이 그렇다 보니 본의 아니게 업무를 하며 소극적인 성향을 보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