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찬일 (사)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 박근혜 대통령의 통일대박론으로 통일시대가 열리고 있다. 그러나 그것은 저절로 열리는 회전문이 아니다. 새로운 시대는 수많은 사람들의 피와 노력의 결정체다. 어떤 경우에는 목숨과 피를 요구하고, 또 어떤 경우에는 재물과 지혜를 필요로 한다. 누가 그것을 스스로 바칠 수 있을까. 통일은 대가를 지불해야 하는 민족사적 과제다. 전쟁은 수많은 영웅들을 만들어내고 국가는 그들에게 훈장과 명예를 주어 보상한다. 전쟁뿐 아니라 경제적 생산과 각고의 학문적 업적에도 마땅히 상이 주어진다. 훈장은 금전적 이득과 무
본문 : 요일 4장두 가지 신은 어떤 것을 말한 것이며, 두 가지 포도나무는 무엇이며 어떻게 다른가? 두 가지 신은 참 하나님과 마귀를 말한 것이며, 두 가지 포도나무는 하나님의 목자와 사단의 목자를 말한 것이다. 사단의 목자는 용(사단 : 마귀 : 뱀) 같은 존재이다.성경에는 참 하나님이 있고(요 17:3), 거짓 하나님이 있다(살후 2:3~4, 겔 28:1~19 참고). 신은 육안(肉眼)으로는 볼 수 없고 영안(靈眼)으로 볼 수 있다. 예수님과 사도 요한이 하나님을 본 것은 하늘에 올라가 영으로 본 것이다. 계시록 22장에 인
박춘태 중국 월수외국어대학교 한국어학과 교수 국외에서 열풍을 일으키는 한국대중문화에 대한 매료가 한국음식을 선호하는 단계로 이어지고 있다. 한식(韓食)이 한국을 상징하는 아이콘으로 부상했다는 점과 문화전파의 한 측면에서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는 점에서 참으로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러한 결과는 한식이 드라마 방영을 통해 보편화된 건강식으로 인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몇 년 전부터 정부 차원에서 한식의 세계화를 추진해온 것도 그 요인으로 보인다.오늘날 한국요리의 기원은 조선시대 궁중요리와 향토요리가 어우러져 만든 성취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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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우 작가 문화칼럼니스트 광주광역시 동구 서석동에 있는 조선대학교는 장미로 유명하다. 2001년 의대 동문이 중심이 돼 의대 건물 건너편에 공간을 마련하고 기부를 받아 장미공원을 만들었다. 여기서 자라는 장미는 227종, 1만 8천 주나 된다. 모나코 왕비 그레이스 켈리에게 헌정했다는 ‘프린세스 드 모나코’도 있고, 세계 장미 경연대회에서 1등을 차지한 장미들도 볼 수 있다. 겨울에도 얼지 않아 용인의 에버랜드 장미보다 더 알아준다. 봄에 피기 시작하여 가을까지 각양각색의 꽃을 피운다. 조선대에서는 해마다 오월이면 장미축제를 열고
세월호 참사의 아픔이 채 가시지 않았다. 실종자 수습조차 아직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을 접하는 우리 국민의 가슴엔 큰 구멍이 뚫렸다. 이렇게 온 나라가 슬픔에 휩싸인 상황에서 6.4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이 15일부터 시작됐다. 이제 여야는 한 치도 물러설 수 없는 팽팽한 대결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세월호 참사를 의식한 탓인지 여야는 조용한 선거를 치르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비방 없는 선거, 로고송 없는 선거, 율동 없는 선거를 하자는 것이다. 이는 세월호 참사로 인해 우리 유권자가 선거에 큰 관심을 두지 않는 분위기와도 무관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국정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부의 총체적 난맥상에 대한 여론의 질타가 쏟아지는 상황에서 이 난국을 돌파하지 않고서는 제대로 된 국정운영을 할 수가 없다고 봤기 때문이다. 일찌감치 정홍원 총리의 사의를 이끌어 낸 것도 그런 취지로 보인다. 박 대통령이 ‘국가 개조’라는 이미 철 지난, 그러나 강력한 표현을 동원한 것도 국정혁신에 대한 정면돌파의 의지로 읽힌다.그러나 아무리 의지가 좋더라도 그 방법론에서 공감을 얻지 못한다면 당초의 의지마저 의심받기 일쑤다. 박 대통령이 지금 제시해야 할 국정
펼쳐라, 꿈천숙녀심장이 찢어져도 발길만은 내 뻗어라 향해 걷는 저 길은 나에게 주어진 길올곧게 뿌리 순 내려 우뚝 서야 할 나의 생(生) -약력-경북 문경 출생1995년 월간 ‘문학공간’으로 등단1996년 순수문학상 우수상 수상2000년 ‘현대시조’ 신인상시집 ‘달빛 휘감아 피어나는 들풀향기’‘맨땅위의 파도’ ‘내길로 가던 날’ ‘천숙녀 시인의 연가 1·2·3권’‘천숙녀 시인의 행운의 편지’‘건강한 인연’ ‘독도 시 200선’현) 한민족 독도사관 관장 갤러리 독도 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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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현 주필 세월호 참사로 우리 모두가 받은 충격은 마음의 외상(外傷)으로, 이른바 트라우마(Trauma)로 오래 남을 것이 틀림없다. 이 역시 개인의 일상과 사회생활에 좋은 영향을 미칠 수는 없는 것이므로 국가적인 관리가 요청된다. 사고 수습이 길어지면서 국민의 우울증도 심각하다. 이런 마당에 ‘꾼’들의 집요한 정치투쟁화 기도, 사고에 공동 책임을 느껴야 마땅한 지도층 인사들의 남 탓과 책임 떠넘기기, 꼭 이런 때 나서기 좋아하는 일부 인사들의 터무니없는 막말이 더욱 우리의 마음을 어둡게 한다. 재난을 당했을 때 절대로 필요한 것
박상병 정치평론가 세월호 참사를 촉발시킨 암덩어리는 결국 관료마피아(관피아)였다. 1차적으로는 세월호 선장을 비롯한 승무원들 그리고 그 업주들에게 있지만 세월호의 운항부터 점검, 관리, 사고 후 수습대책까지 그 핵심부에는 관피아의 부패사슬이 똬리를 틀고 있었다. 거의 폐선에 가까운 여객선이 제대로 점검조차 받지 않은 채 장기 운항할 수 있었고, 정부와 해경의 보호 아래 마치 괴물처럼 그들의 기득권을 독점할 수 있었던 것도 배후에 관피아가 있었기 때문이다. 어디 그 뿐인가. 사고 후의 어처구니없는 초동대응과 상식 밖의 인명구조, 희생
임국빈 고양소방서장 등고자비(登高自卑)라는 말이 있다. 높은 곳에 오르려면 낮은 곳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는 의미로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다는 뜻이다. 사람들을 이끌며 그들에게 봉사하는 자리에 있는 사람들에게 이 진리는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라는 성어로 더욱 구체화되어 다가온다. 사서삼경 중 하나인 ‘대학’의 팔조목에 나오는 이 말은 올바른 선비가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해줬다. 오늘날의 공직자는 선비와 유사하다. 선비라는 명확한 롤모델이 있던 과거와 달리 현대에는 그런 집단이 사라졌다는 것을 감안하면 오늘날 공직자의
서상욱 역사 칼럼니스트 천하를 평정한 한고조 유방은 오랜 전쟁으로 인한 국력의 약화를 우려했다. 생산력이 회복되기까지 기다려야 했던 그는 천자인 자신도 4마리의 말이 끄는 수레를 타지 못하고, 소가 끄는 수레를 타야 할 지경이라고 투덜거렸다. 그러한 유방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국내의 정치적 상황은 안정되지 못했고, 변경의 외환도 끊이지 않았다. 특히 북방의 흉노족이 국경을 넘어와 괴롭히는 일이 잦았다. 내우외환에 시달리던 한은 이들을 제어할 여력이 없었다. 모처럼 작정하고 많은 군사를 동원했지만, 흉노의 수령 묵특이 이끄는 군
박종윤 소설가 사마상여는 촉군의 상도에서 태어났다. 자는 장경으로 어려서부터 문무에 뛰어났다. 어릴 적의 이름은 견자라고 했는데 공부를 마치자 제나라의 유명한 정치가 인상여를 존경해서 그의 이름을 따서 고친 것이었다. 상여는 매관(돈을 내고 왕실의 관리가 되는 것)에 의해 경제의 무기상시에 임명되어 황제의 옆에서 일하게 되었다. 그러나 그는 자기 일에 열중하고픈 생각이 없었다. 왜냐하면 경제는 문학에 관심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즈음 경제의 아우 효왕이 양나라에서 왔다. 효왕은 제의 추양, 회음의 매송, 오의 장기 등 언변에 뛰어난
본문 : 요 8:32~55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33저희가 대답하되 우리가 아브라함의 자손이라 남의 종이 된 적이 없거늘 어찌하여 우리가 자유케 되리라 하느냐 34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죄를 범하는 자마다 죄의 종이라 35종은 영원히 집에 거하지 못하되 아들은 영원히 거하나니 36그러므로 아들이 너희를 자유케 하면 너희가 참으로 자유하리라 37나도 너희가 아브라함의 자손인 줄 아노라 그러나 내 말이 너희 속에 있을 곳이 없으므로 나를 죽이려 하는도다 38나는 내 아버지에게서 본 것을
신광철 한국문화콘텐츠연구소 소장 한국인의 위대함의 원천은 ‘선비’라는 인물에서 발원한다. 조선시대의 선비를 떠올리지만 보다 웅혼하고 개방적이었던 고대 한민족의 정신문화를 발원시킨 사람을 말한다. 조선으로 넘어오면서 개방에서 폐쇄로 방향을 틀었지만 선비정신은 여전히 곧고 강단 있는 정신의 존재임을 보여주고 있다.중국이 힘으로 상징되는 황제의 문화를 만들어냈다면 일본은 칼로 상징되는 무사의 문화를 만들었다. 그래서 중국의 문화는 황제의 힘을 과시하기 위한 방법으로 과장된 문화를 보인다. 힘의 통치를 상징할 수 있도록 크고, 높고, 화려
양송이라는 말은 ‘서양의 송이’라는 뜻이다. 그만큼 서양에서는 우리나라의 송이만큼 대접을 받는 버섯이다. 균모의 지름은 5~12㎝로, 처음에는 구형이다가 자라면서 차차 편평하게 된다. 표면은 쇠갈색 또는 흰색으로 매끄러우며 인편(비늘)이 있는 것도 있다. 상처를 입으면 적갈색의 얼룩이 생긴다.살은 처음에 흰색이다가 나중에는 연한 홍색이 된다. 양송이는 비타민D와 B2, 타이로시나제, 엽산 등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고혈압 예방과 빈혈 치료에 효과가 있다. 전분이 함유되어 있지 않아 당뇨병과 비만에 좋다.양송이버섯에는 몸에 좋은 HDL
VOL.51 김진호 화백
김학수 한체대 스포츠 언론정보연구소장 세월호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숙연한 분위기가 한 달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브라질월드컵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은 “국민에게 희망과 기쁨을 줄 수 있는 것은 이제 우리 밖에 없다”고 측근에게 말했다고 한다. 어린 학생들의 희생을 헛되이 하지 않고 찢어진 국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선 브라질월드컵에서 멋진 결과를 보여줘야 한다는 다짐인 것 같다.지난 8일 최종 엔트리 23명을 발표한 홍명보 감독의 축구대표팀은 12일 본격적인 강화훈련에 돌입하며 30일 브라질 현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