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국회는 18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민생특위 정치개혁특위 공항·발전소·액화천연가스주변대책특위 남북관계발전특위 연금개선특위 등 5개 특위 구성을 의결했다. 참석 의원들은 대부분 큰 반대 없이 특위 구성에 찬성했다. 국회는 한나라당 전재희 의원을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문방위)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정병국 전 문방위원장의 후임으로 선출한 전 의원은 한나라당 의원총회에서 지난달 단독 추대됐다.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에는 홍진표 시대정신 이사를 선출했다. 전 신임위원장은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은 질 높은 삶을 위한 요체
야당 “조속한 처리” 주문에 여당 “검증 먼저”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유럽의회가 지난 17일 한·EU 자유무역협정(FTA) 동의안을 승인하면서 우리 국회의 비준동의안 처리에 관심이 모아진다. 한미 FTA보다는 야당이 반대하는 강도가 약하고 EU도 원만하게 통과시켰기 때문에 정부와 여당은 이번 임시국회에서 비준동의안의 처리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한나라당은 18일 즉각 ‘환영’한다면서 “이제 공은 대한민국 국회로 넘어왔다”며 “우리 국회도 외교통상부에 계류되어 있는 한·EU FTA 비준동의안 심의 및 의결에 조속히 나서야 한다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18일 “이번 국회는 철저하게 민생국회가 될 것”이라며 “한나라당이 딴마음을 먹고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지 않는 정치노름에 정략적인 차원에서 접근하는 것은 우리 당이 결코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손 대표는 이날 울산광역시당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지원 원내대표께서 특별히 양해해 주셔서 의총도 늦추고 바쁘신 와중에 내려온 것은 민주당이 울산에 대해 앞으로 적극적인 관심을 갖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울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정세균 최고위원은 “만약 울산에서 연대가 성사되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국회가 18일 오후부터 2월 임시국회를 열고 산적한 민생현안을 처리한다. 구제역, 전셋값 대란 등 민생현안을 해결해야 한다는 데 여야 간 이견은 없지만 구체적인 해법을 두고 입장차가 커 극심한 진통이 예상된다. 국회는 이날 국가인권위원 선출과 남북관계발전특위, 연금제도개선특위, 민생대책특위 등 5개 특위 구성을 결의, 본회의 계류 중인 38개 민생법안 등을 처리한다. 또 직권상정·국회폭력 방지 대책 등 국회 선진화 관련 사항은 운영위에서 집중적으로 논의해 합의 처리하기로 했다.특히 민주당이 제출한 6개 폐지
여야 입장차로 지뢰밭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4대강 논란에 대한 불쏘시개가 될 여지가 있는 ‘친수구역활용특별법(친수법)’도 여야 간 입장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어 이번 2월 임시국회 때 쟁쟁한 현안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4대강 사업의 핵심법안인 친수법은 4대강 주변을 친수구역으로 지정해 한국수자원공사(수공)에 개발권을 주자는 게 핵심이다. 여야는 친수법을 둘러싸고 견해가 엇갈린다. 민주당은 전면적인 폐지와 수정을 주장하는 반면, 한나라당은 논의는 할 수 있으나 폐지는 불가능하다고 못을 박았다. 여당은 법안이 폐지될 경우, 4대강 사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17일 2월 임시국회 주요 쟁점으로 부각되는 이슬람채권 법안과 관련해 청와대가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에서 “정부가 법안을 발의하고도 국회에서 처리하는 대로 따르겠다는 무책임한 발언을 하고 있다”고 정부를 질타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 정책위의장 중심으로 이슬람채권 법안에 대해 토론하고, 종교계와의 대화를 통해 좋은 방향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원내대표는 원세훈 국정원장의 미국 방문과 관련해 “
구제역과 UAE 원전수주 집중 포화 야당 “국정조사 실시” 촉구 여당 “정략적인 의도” 반박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2월 임시국회를 앞두고 산적한 민생현안에 대한 여야 간 치열한 힘겨루기가 예상된다. 당장 구제역, 전셋값 대란, 물가 폭등, 일자리 등 민생현안을 해결해야 한다는 여론의 압박과 함께 4월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정국의 주도권을 잡아야 한다는 부담감이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구제역과 아랍에미리트(UAE) 원전수주를 놓고 민주당이 연일 의혹을 제기함에 따라 쟁점 현안으로 떠올랐다. 손학규 대표는 16일 강원도
재보궐 선거 지지 호소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민주당이 16일 강원도 용평 리조트에서 최고위원회의와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지원특위 연석회의를 열고 강원도 민심 잡기에 나섰다. 재보궐선거에 대한 필승도 잊지 않았다. 손학규 대표는 이날 “이광재 지사의 자리가 너무 크지만 민주당이 뜻과 힘을 모아 그 자리를 채우고 반드시 동계올림픽 유치의 꿈을 이루겠다”고 유치 지원을 약속했다. 박지원 원내대표도 “강원도민의 소망과 이광재의 꿈이 이뤄지기를 국민적으로 초당적으로 국회 차원에서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정동영 최고위원은 “이광재
홍영표 의원 “정밀조사 시급”[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구제역 매몰지에서 예상되는 침출수의 양은 500㎖ 생수병 1억 2312만 개에 달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민주당 홍영표(인천 부평을) 의원은 16일 “현재 매몰지에서 예상되는 침출수의 양은 소에서 2400만ℓ, 돼지는 3756만ℓ로 총 6156만ℓ의 침출수가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500㎖ 생수병 1억 2312만 개에 달하는 양으로, 올림픽 규격 수영경기장 32개를 채우고도 남는 양이라고 홍 의원은 전했다. 행정안전부 재난위기 종합상황실은 지난 12일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함바 비리에 연루된 최영(59) 강원랜드 사장이 구속 수감됐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는 브로커 유모(65) 씨로부터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최 사장을 구속 수감했다고 15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최 사장은 SH공사 사장으로 재직하던 2007~2009년 당시 유 씨로부터 SH공사가 발주한 공사 현장 식당 운영권을 달라는 청탁과 함께 12차례에 걸쳐 6000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강원랜드 사장으로 재직하면서도 유 씨로부터 새시 공사 수주, 직원 입사 등의 청탁과 함께 2500만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은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태양 흑점에서 15일 오전 강력한 폭발이 일어났다. 한국천문연구원은 15일 오전 10시 44분에서 56분에 태양 플레어 폭발이 일어났으며, 폭발과 함께 발생한 태양 플라즈마가 17일 밤부터 지구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번 태양 폭발은 X등급으로 대단히 강력한 폭발로 분류된다. 이 정도 규모의 태양 폭발은 지난 2006년 12월에 발생한 바 있다. 방송통신위원회 전파연구소는 이번 태양 폭발로 위성통신, 단파통신 등의 운용에 지장이 예상된다며 주의를 요구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이번 폭발이 2012년으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전국 신임 전의경을 대상으로 구타·가혹행위 피해사례를 접수받은 경찰청은 가해자로 신고된 370명 가운데 19명을 형사 고발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전체 가해자 370명 가운데 구타·가혹행위 혐의가 구체적으로 입증된 전의경은 273명에 달한다. 이 중 97명은 언어폭력 등을 저질렀고 19명은 상습적이거나 악질적으로 구타·가혹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가해 정도가 상대적으로 가벼운 90명은 영창이나 근신 등 내부 징계하고 164명은 외출·외박 금지 등의 제재를 가하기로 했다. 중징계 대상 가운데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피자배달원이 배달경쟁에 내몰려 잇따라 숨진 사고와 관련해 민주당 최영희 의원은 15일 “청소년 알바보호법을 2월 국회에서 최우선적으로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청소년 주 5일 근무제(주 40시간)를 위한 근로기준법 개정안과 청소년 아르바이트를 법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일명 ‘알바보호법(근로기준법)’을 제출한 바 있다. 최 의원은 “일을 하고도 최저임금을 받지 못하거나 법정 근로시간을 넘겨 일하는 등 노동관계법의 사각지대에 방치돼온 청소년에 대한 법적보호가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 의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15일 아랍에미리트(UAE) 원전수주 의혹과 관련해 “민주당은 김영환 지경위원장을 진상조사 단장으로 임명해서 상임위와 함께 철저히 조사하고 국정조사도 추진하겠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국민 앞에 밝힌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공사기간에 부품가격이 인상되는 것도 반영되지 않았고 더욱이 완공 후 운용에 대해서는 우리나라 책임 등 여러 가지가 문제가 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진보신당 조승수 대표도 같은 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대표단회의에서 “정부가 아랍에미
북한 급변사태 대비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한미 양국은 이달 말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실시하는 키 리졸브(Key Resolve) 합동군사연습 때 북한 급변사태에 대비한 훈련을 한다고 가 15일 보도했다. 미국 항공모함도 훈련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는 북한이 남북대화가 여의치 않을 경우, 언제든지 천안함·연평도 공격과 같은 군사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15일 “키 리졸브와 을지프리덤가디언(UFG) 훈련 때는 국지도발로 시작해서 전면전에 들어가고 전면전을 하면서 북한 내부의 변화에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여야 원내대표가 14일 오후 회동했지만 의견이 엇갈리며 임시국회 개회가 난항을 겪고 있다.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와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남북관계 개선과 연금제도 개선 등 5개 분야에 대한 민생특위 구성에는 동의했지만 특위위원 구성을 놓고 입장차가 있었다.민주당은 특위위원 구성과 관련해 3(한나라당):2(민주당):1(비교섭단체)인 여야 동수로 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한나라당은 국회의원 의석 수에 따라 14:7:3으로 해야 한다고 맞섰다.민주당은 민생특위와 정치개혁특위, 남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15일 “민주당 의원들은 이제 국회에서 목숨을 걸고 민생을 지키겠다”며 국회 등원에 임하는 자세를 강조했다. 손 대표는 이날 라디오 연설에서 “민주당은 국회에 등원하기로 했다”며 “이명박 정부에 이르러 만신창이가 된 서민의 민생을 국회에 들어가 싸워서라도 지키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그는 “한나라당은 국회의장과 거짓말로 야당을 속이고 반민생 4대강 예산을 날치기로 통과시켰다”며 “4대강 예산은 챙기고 형님 예산은 챙겼지만 서민복지, 노인복지, 육아복지 예산은 깎였다. 이게 바로 이 정부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14일 “민생을 지키기 위해 국회에 들어가는 만큼 민생을 지키지 못하고 반민생법안을 막지 못하면 옥쇄를 각오해야 할 것”이라며 결연한 의지를 다졌다. 앞서 13일 2월 국회 등원을 표명한 손 대표는 이날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국회 개원을 틈타 한미 FTA와 같은 반민생법안을 날치기로 처리하는 등 국회 유린행위가 벌어지고 또 이것을 막지 못하면 18대 국회는 더 이상 없다는 자세로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이명박 대통령이 속 좁은 정치를 해서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해적에게 납치됐다가 풀려난 금미 305호가 석방 조건과는 무관하게 선원들의 식비와 선박 유류비 명목으로 5만 달러를 해적에게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프리카 항해자 지원프로그램 운영자인 앤드루 므완구라는 15일 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내용을 언급했다. 므완구라는 “40명이 넘는 선원들의 식비와 선박 유류비 등 자체 지출이 많아지자 해적이 몸값을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3∼4주 전에 석방 대가와는 상관없이 선원들의 식비와 금미호의 유류비 지원 조로 5만 달러(약 550
청와대와의 견해차 극복 못해 등원 의제, 상임위별로 난항 예상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국회 등원을 놓고 청와대와 신경전을 벌인 민주당이 2월 국회에 등원하기로 했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13일 오전 국회 당대표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수회담은 거부하면서 “민주주의와 국회를 우롱해도 민생을 위해 국회를 열고 정도를 가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회 정상화는 12·8 예산안 날치기 이후 2개월 만에 정상화됐다. ◆ 영수회담 거부, 왜?민주당이 2월 국회 등원을 전격 발표했지만 청와대와의 막판 물밑 조율이 성과를 거두지 못하며 영수회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