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외무장관들이 2일(현지시간) 전쟁 중인 키이우에서 역사적 회담을 한 후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지원을 합의했다.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EU는 우크라이나 국방을 위해 50억 유로(약 7조1355억원) 상당의 지원을 제안했다고 EU 외무장관들의 비공식 회담 후 키이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가 밝혔다.보렐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또 전투기 조종사 양성 등을 포함해 앞으로 몇 달간 4만명을 훈련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아울러 우크라니아의 북원력과 사이버 방위 및 방어력 향상을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28일(현지시간) 한국과 일본은 러시아의 침공을 보면서 ‘우리 지역에서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블링컨 장관은 이날 미국 잡지 ‘디 애틀랜틱’이 주최한 대담 행사에서 ‘한일 등이 러시아를 보면서 중국을 생각하느냐’는 사회자 질문에 중국을 직접 거명하진 않았지만 이같이 답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이어 “우리가 보내는 메시지와 우리가 취하는 행동이 나중에 일어날 일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도 했다.한국과 일본 등이 러시아를 보면서 중국을 생각하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세계에서 군사, 경제, 외교적으로 압도적 강국이 되는 것이 중국과 시진핑 국가주석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블링컨 장관은 28일(현지시간) 미국 잡지 '디 애틀랜틱'이 주최한 대담 행사에서 중국이 궁극적으로 원하는 바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이같이 단언했다.블링컨 장관은 "어떤 면에서 그것은 놀랍지 않다. 중국에는 특별한 역사가 있다"며 "그들은 세계에서 자신들이 생각하기에 올바른 위치를 되찾으려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중국이 19세기 아편전쟁을 계기로 서구 열강의 침략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대만이 첫 자국산 잠수함을 공개했다. 갈수록 고조되는 중국의 군사적 위협에 맞서는 차원으로, 대만 해군력이 강화될 전망이다.28일 로이터통신,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대만의 자국산 방어형 잠수함(IDS) 원형함의 명명식을 겸한 진수식이 이날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주재한 가운데 대만국제조선공사(CSBC) 가오슝 공장에서 진행됐다.진수식에 참여한 차이잉원 총통은 “과거에는 국산 잠수함이 불가능하다고 여겼다”면서도 “오늘날 우리 국민이 직접 설계하고 제작한 잠수함이 여러분 앞에 있다”고 말했다.차이 총통은 이어 “
암 투병 중인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의 99세 생일 행사가 하루 앞당겨져서 열린다.그의 생일인 10월 1일이 공교롭게도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예정일과 겹치기 때문이다.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위치한 지미 카터 도서관은 카터 전 대통령의 생일 기념행사를 그의 생일에서 하루 이른 9월 30일 토요일에 개최한다고 현지 언론 애틀랜타저널컨스티튜션(AJC)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제39대 미국 대통령을 지낸 카터 전 대통령은 역대 미 대통령 중 최장수로, 오는 10월 1일 99번째 생일을 맞는다.피부암을 앓아온 그는 올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지구의 허파’ 아마존 열대우림이 고통받고 있습니다. 9월 한달 동안에만 5000건이 넘는 화재가 발생하고 극심한 가뭄을 겪으면서 입니다. 이로 인해 식량과 연료, 항해 등 핵심 인프라망이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24일(현지시간) 브라질 국립우주연구소(INPE)에 따르면 아마존에서 발생한 화재 수는 9월 들어 한 달이 채 끝나기도 전에 이미 역사적 평균을 넘어섰다. 21일 기준 아마존에서는 한달 새 5330건에 달하는 화재가 발생한 데다 극심한 가뭄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브라질 아마조나스주(州) 정부는 이미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지구의 허파’ 아마존 열대우림이 고통받고 있다. 9월 한달 동안에만 5000건이 넘는 화재가 발생하고 극심한 가뭄을 겪으면서다. 이로 인해 식량과 연료, 항해 등 핵심 인프라망이 타격을 받고 있다.24일(현지시간) 브라질 국립우주연구소(INPE)에 따르면 아마존에서 발생한 화재 수는 9월 들어 한 달이 채 끝나기도 전에 이미 역사적 평균을 넘어섰다. 21일 기준 아마존에서는 한달 새 5330건에 달하는 화재가 발생한 데다 극심한 가뭄까지 이어지고 있다. 브라질 아마조나스주(州) 정부는 이미 지난 12일부로
[천지일보=이솜 기자] 내가 받고 싶은 교육을 받지 못하고 원하는 일에 취업의 기회조차 없다고 생각해보자. 국립공원도 갈 수 없고 의료 서비스에도 제한이 있으며 혼자 밖에 나갈 수도 없는데 이를 어기면 징역형을 살 수 있다. 당신이 ‘여성’이라면 말이다.말도 안 되는 상황 같지만 지금도 세계 한 편에서 실제 벌어지는 일이다. 특히 아프가니스탄과 이란에서는 ‘신의 이름으로’ 여성의 기본권이 점점 빠르게 박탈되는 양상이다. 아프간에서 미군이 철수한 지 2년, 이란에서 히잡 사이로 머리카락이 보여 경찰에 끌려간 마흐사 아미니가 숨진 지
소혹성 바위표면 물질 채취에 성공했던 미국 나사의 무인 우주선이 24일 발사 7년 만에 지구 상공을 지나며 샘플 주머니를 미국 서부 사막에 투하할 예정이다.나사의 오시리스-렉스(Osiris-Rex) 우주선은 지구 가까운 궤도를 돌고 있는 번호 109955의 소혹성 베누(Bennu)를 목적지로 하고 2016년 9월8일 발사되었다. 2년 뒤인 2018년 12월3일 에펠탑 1.5배 길이의 베누와 랑데뷰했다.이후 2년 동안 510m 길이의 베누 표면을 면밀히 관찰하며 착륙점을 찾던 오시리스 렉스는 2020년 10월20일 베누 표면에 내려서
이란 정보당국이 수도 테헤란에 설치된 수십 개의 폭발물을 해체하고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연계 테러범들을 체포했다고 반관영 타스님 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란 정보국은 이날 성명을 통해 테헤란에서 동시에 폭발하도록 설치된 폭탄 30개를 제거했으며, IS 연계 테러범 28명을 체포해 구금했다고 밝혔다.성명은 "일부 IS 대원들과 범인들은 시리아,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쿠르디스탄 지역의 타크피리(종교적으로 파면된 사람)와 연계해 활동해온 역사가 있다"고 설명했다.IS는 지난 2017년 이란 의회와 이맘 호메이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우크라이나가 서방에서 제공한 공대지 미사일 ‘스톰 섀도’를 발사해 흑해 함대 사령부를 타격하는 등 크림(크름)반도를 중심으로 공세를 끌어올리자 러시아도 동남부 전선을 중심으로 공습을 퍼붓는 등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같은 시간 미국 뉴욕 유엔총회에서는 러시아 외무장관이 미국을 위시한 서방을 겨냥해 ‘대리전’을 치르고 있다며 외교전에 열을 올렸다.2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은 장교 전략회의에 맞춰 크림반도 내 항구도시 세바스토폴에 주둔한 러시아 흑해 함대 본부를 겨냥, 미사일 공습을 가했다고 BBC와 로이터
이란과 몰디브가 23일(현지시간) 7년 동안의 국교단절 만에 다시 외교 관계를 복구했다고 이란 외무부가 공식 발표했다.이란 국영통신을 인용한 신화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이란 정부는 "두 나라의 이익과 열망에 따른 방침"이며 이번 유엔 총회에서 양국 외무장관이 접촉한 뒤 이 결정이 내려졌다고 밝혔다.이 번 발표는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이 22일 뉴욕의 유엔총회에서 별도로 몰디브의 아흐메드 칼릴 외무장관과 회담을 가진 뒤에 나온 것이다.사우디 아라비아의 동맹국인 몰디브는 2016년 1월에 사우디 아라비아가 이란 정부와
우크라이나가 크림반도 일대에 대한 미사일 공습을 나흘째 이어갔다. 러시아는 자포리자 등 남동부 전선을 집중적으로 공격했다.AP 통신 등에 따르면 크림반도 도시인 세바스토폴의 미하일 라즈보자예프 시장은 23일(현지시간) 텔레그램 메시지를 통해 "우크라이나군이 또다시 세바스토폴에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고 밝혔다.라즈보자예프 시장은 "러시아군이 요격한 우크라이나군 미사일 파편이 세바스토폴 부두 인근에 떨어져 공습 경계경보를 발령했다"고 전했다.크림반도 북부 지역에서도 이날 큰 폭발음과 함께 연기가 피어올랐다고 AP 통신은 전했다.크림반도
미국에서 가장 붐비는 지하철 역으로 꼽히는 뉴욕 타임스스퀘어 역사에 SF영화 스타워즈에 등장하는 'R2-D2'를 닮은 경찰 로봇이 배치됐다.뉴욕타임스(NYT)는 23일(현지시간) 뉴욕경찰(NYPD)이 전날 밤부터 타임스스퀘어역에서 미국의 로봇 제작업체 나이트스코프사가 제작한 K5에 대한 시험 운용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160cm 높이에 바퀴가 장착된 이 로봇은 4개의 카메라가 부착돼 360도 주변을 지나는 행인의 모습과 상황 등을 살필 수 있다.다만 뉴욕시는 인권단체들의 우려를 감안해 안면인식 기능을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K5는 이
마나세 소가바레 솔로몬군도 총리가 22일(현지시간) 유엔 총회 연설에서 일본의 오염수 해양 방류는 세계의 신뢰와 연대에 대한 공격이라고 비난했다.소가바레 총리는 솔로몬군도는 다른 태평양 도서 국가들과 같은 생각이며, 100만t 이상의 오염수를 바다로 방류하겠다는 일본의 결정에 경악했다고 말했다.그는 또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평가보고서는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고, 공유된 과학적 자료는 불충분하고 불완전하며 편향된 상태인데도 이러한 우려는 무시되고 있다고 덧붙였다."오염된 물이 안전하다는 일본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일본은 당연히 오
편집자 주지난해 2월 세계 평화와 안보 유지에 나서야 할 유엔(UN) 상임이사국인 러시아의 침공으로 러-우크라이나 전쟁이 발생한 지 어느덧 1년 반이 지났다. 이미 강대국들의 진영 간 대결로 번졌다는 비판 속에 전쟁 피해는 지도자들보다 어린이·여성·노인 등 약자들에게 고스란히 가중되고 있다. 그러나 유럽인들이 러시아와 그 지도부들의 범죄를 방관·묵인하고 가스 등 자원을 사들이면서 사실상 전쟁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이와 관련해 본지는 러시아 사회학자인 미티야 미케예프(49, 필명)가 유럽인 입장에서 기고문을 보내와 이를
우크라이나가 22일(현지시간) 크림반도 세바스토폴에 위치한 러시아 흑해함대 본부를 미사일로 공격했다고 로이터, AP 통신 등이 보도했다.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성명에서 "방공망이 5기의 미사일을 요격했으나 세바스토폴 시내에 있는 해군 함대의 역사적 본거지가 손상됐다"고 밝혔다.국방부는 또 군인 1명이 사망했다고 했으나 곧바로 사망이 아니라 실종이라고 정정했다.공격 직후 미하일 라즈보자예프 세바스토폴 시장은 텔레그램에 “적이 흑해함대 본부에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 파편이 루나차르스키 극장 주변에 떨어졌다”고 밝혔다.이어 “모든 비상 대
찰스 3세 영국 국왕은 21일(현지시간) 프랑스 상원 연설에서 “국왕으로서 나에게 주어진 시간 동안, 나는 영국과 프랑스 사이의 필수 불가결한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할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프랑스24, 가디언 등에 따르면 프랑스를 방문 중인 찰스 3세는 이날 파리 상원 연설에 나서 이같이 밝혔다.찰스 3세가 프랑스 상원에서 연설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프랑스어로 “함께라면 우리의 잠재력은 무한하다”고 역설했다. “영국은 언제나 프랑스의 가장 가까운 동맹국이자 가장 친한 친구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천지일보=방은 기자] 삼성전자[005930]의 데스크톱과 노트북, 태블릿이 미국 소비자들로부터 가장 만족도 높은 PC 브랜드로 선정됐다. 1970년대 아르헨티나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불법 납치, 고문, 살해 장소로 사용된 비밀수용소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됐다. 2024 미국 대선을 앞두고 최대 경합주(州) 중 하나인 펜실베이니아가 ‘자동 유권자 등록제(AVR)’ 시행에 들어갔다.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즉위 후 처음으로 2박 3일 일정으로 프랑스를 국빈 방문했다. 에브라힘 라이시(Ebrahim Raisi) 이란 대통령이 ‘일방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100여개국 정상들이 모이는 유엔총회에서도 지구촌에 팽배한 서방의 자유민주주의 진영과 전체주의 진영·이념 간 대립 구도가 여실히 드러났다. ‘신냉전’ 기류 속에서 세계평화·국제협력을 목적으로 설립된 유엔이라는 국가연합체가 설립 취지와 목적과 멀어진 지 오래여서 사실상 ‘유명무실해졌다’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고조되고 있다.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열린 20일(미국 뉴욕 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처음으로 안보리 회의에 출석하려 했지만, 바실리 네벤자 유엔주재 러시아 대사가 그의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