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과 프랑스, 이탈리아에서만 하루 새 확진자가 50만명 가까이 늘어나는 등 유럽 주요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날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영국 정부는 29일(현지시간) 18만3천37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전날(12만9천471명) 기록한 역대 최고치를 하루 만에 경신한 것이다.일일 사망자도 57명으로 전날(18명) 대비 3배로 늘었다. 다만 확진자 수 대비 사망자 비율은 여전히 낮은 편이다.이탈리아도 이날 9만8천30명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를 기록하면서 전날 수치(7만8천313명)
보건장관 "오미크론은 파도 아닌 해일…1초에 2명꼴로 확진 판정"프랑스에서 29일(현지시간) 20만명이 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올 것이라고 올리비에 베랑 보건부 장관이 밝혔다.베랑 장관은 이날 하원에 출석해 20만8천명이 새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프랑스는 물론 유럽 전체에서 사상 최다를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BFM 방송이 전했다.그는 "매초 2명의 프랑스인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는다는 뜻"이라며 "오미크론 변이를 더는 파도(vague)라고 부르지 않고 해일(raz-de-mare
탈레반, 독립선거위원회 등 일부 정부 조직 해체 가속빌랄 카리미 부대변인 "조직들 유지·운용할 필요 없다"현지 전문가 "공화국과 민주주의 관련된 것들 파괴해"탈레반, 지난 9월에도 여성부 폐지…권선징악부 부활아프가니스탄에서 재집권에 성공한 이슬람 무장 조직 탈레반이 선거관리위원회와 평화·의회 업무를 당당하는 부처를 해산했다.아프간 탈레반 정부의 빌랄 카리미 부대변인은 27일(현지시간) CNN 인터뷰를 통해 "이제 우리는 평화에 도달했으므로 그것들이 필요하지 않다"며 독립선거위원회(IEC) 등 일부 정부 조직 해산 소식을 전했다.독립
'현대의 찰스 다윈'으로 평가받는 미국의 사회생물학자 에드워드 윌슨 하버드대 명예교수가 26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 92세.27일 가디언,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에드워드 윌슨 생물 다양성 재단은 윌슨 교수가 전날 매사추세츠주 벌링턴에서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사망 원인은 밝히지 않았다.WP는 윌슨 교수가 찰스 다윈의 20세기 가장 위대한 후계자로 언급되는 영향력 있는 환경주의자라고 전했다. 가디언은 그가 영국의 데이비드 애튼버러와 함께 자연사와 보존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권위자 중 한명으로 여겨진다고 전했다.미국 앨
성탄절 연휴, 미국서만 1천700편 취소…항공여행객도 줄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의 가파른 확산에 따른 전 세계적 항공 대란이 크리스마스연휴에 이어 연말에도 계속될 전망이다.경제매체 CNBC는 성탄절 뒤 일요일인 26일(현지시간)에도 미국 항공사들이 300편이 넘는 항공편을 취소했다고 보도했다.또 항공편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FlightAware)를 보면 이날 취소된 미국 국내선과 미국발(發)·미국행(行) 항공편은 모두 합쳐 989편에 달했다.CNN은 성탄절 성수기인 24일부터 이날까지 전 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의 가파른 확산에 따른 전 세계적 항공 대란이 크리스마스연휴에 이어 연말에도 계속될 전망이다.경제매체 CNBC는 성탄절 뒤 일요일인 26일(현지시간)에도 미국 항공사들이 300편이 넘는 항공편을 취소했다고 보도했다.또 항공편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FlightAware)를 보면 이날 취소된 미국 국내선과 미국발(發)·미국행(行) 항공편은 모두 합쳐 989편에 달했다.CNN은 성탄절 성수기인 24일부터 이날까지 전 세계적으로 대규모 항공편 취소 사태가 빚어지며 6천편이 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미국이 작년에 이어 올해 2년째 우울한 성탄절 연휴를 보내고 있다.미국의 하루 평균 코로나 신규 감염자수는 18만 명을 넘었고, 주요 도시에서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져 나오면서 성탄절 기념 예배가 줄줄이 취소되거나 온라인 예배로 대체됐다.크리스마스 전날인 2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23일 기준으로 1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18만6천645명을 기록했다.이는 2주 전과 비교해 55% 증가한 수치다.워싱턴포스트(WP) 집계 기준 하루 평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 백악관 최고 의료 자문인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유행하고 있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파우치 소장은 이날 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병원 시스템의 ‘진짜 문제’는 “이 나라에 아직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들이 너무 많은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재러드 폴리스 콜로라도 주지사는 바이든 대통령이 백신 접종을 2회 접종, 추가접종(부스터샷)이라고 표현하는 것을 중단하고 대신 보호 극대화
델타 이어 새 변이 연말 망쳐미·유럽 등 규제 강화·봉쇄도 ‘변이 전문’ 덴마크 연구소“오미크론, 병원 압도할 것”세계서 통제 불능 질주 전망[천지일보=이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이 지구촌에서 확산하면서 연말 일상과 내년 계획을 뒤집어놓았다.19일 AP통신, 가디언,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 주요국은 크리스마스를 일주일 앞두고 봉쇄령 또는 규제 강화 카드를 속속 꺼내는 추세다.2020년 12월 델타 변이가 출현한 이후 또 다시 12월 새로운 변이가 세계 곳곳에 퍼지면서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동행 기자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동남아시아 순방 일정을 중단했다.CNN과 NBC 등 외신에 따르면 정부 당국자 15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을 전했다. 블링컨 장관은 지난 9일부터 영국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하와이 등 순방 일정을 진행 중이었다.보도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의 순방 일정에 동행하던 기자단 중 한 명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도착 직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기자는 현재 격리 중이며,
네달 전 탈출…팬데믹에 지친 주민들에 소소한 위안거리얼룩말 보려는 사파리 여행, 얼룩말 자유 지지하는 팬 등장도다른 얼룩말 죽은 소식과 농장주 학대 혐의 기소로 열기 식어해외 동물농장에서 탈출해 4개월깨 메릴랜드주 도시 근교를 배회하던 얼룩말 두 마리가 지난 주 붙잡혔다고 미 워싱턴포스트(WP)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미 농업부 동식물보건검사소와 프린스조지 카운티 환경과 대변인은 두 얼룩말이 붙잡혀 원래 있던 무리들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프린스조지 카운티 당국자는 자신들이 얼룩말 관리자와 함께 먹이와 다른 얼룩말을 미끼로 사용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남아공 대통령궁이 12일(현지시간) 밝혔다.라마포사 대통령은 이날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프레데리크 빌렘 데 클레르크 전 대통령의 추도식에 참석한 뒤 불편함을 느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가 양성반응을 보였다. 증상은 가벼운 상태로 전해졌다.라마포사 대통령은 일주일간 모든 직무를 데이비드 마부자 부통령에게 위임했으며, 자국민들에게 백신 접종과 코로나19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라마포사 대통령은 앞서 세네갈 등 서아프리카 4개국을 순방한
CDC "지금까지 22개 주에서 43명 확진자 파악…14명은 부스터샷 맞고도 감염"지금까지 미국에서 발견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 확진자는 거의 전부 가벼운 증상을 보였다고 미 보건 당국이 10일(현지시간) 밝혔다.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달 1∼8일 미국 22개 주(州)에서 43명의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발견됐다는 보고서를 이날 내놨다고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이 가운데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는데도 오미크론에 감염된 1명만 이틀간 병원에 입원해야 했고, 아직 사망자는
경찰학교 졸업생들 "이제 졸업하면 우리가 사회 대표"경찰 간부를 양성하는 케냐 경찰학교의 졸업생들이 졸업식을 마치면서 "우리는 나쁜 놈들"이라며 거들먹거리는 모습을 보여주는 동영상이 케냐 소셜미디어에서 확산되면서 경찰들 중 일부가 깡패들처럼 행동할 수 있다는 국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BBC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동영상을 본 경찰 고위 관계자들도 "이러한 행동과 발언은 무책임하고 용납할 수 없으며 무모하다"고 비판했다.동영상 속 졸업생 중 한 명은 케냐 비속어로 "이제 다 끝났다. 우리는 졸업하고 이제 우리가 대표가 된다.
"120명 중 절반이 오미크론 감염 가설…최대 사례"13명 오미크론 감염 확인…최소 1명 남아공 방문노르웨이 한 기업 크리스마스 연말 파티 참석자 절반이 코로나19 신종 변이 오미크론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커지면서 '슈퍼 전파' 우려가 나오고 있다.5일(현지시간) 독일 DPA통신에 따르면 노르웨이 공중보건연구소(FHI)의 프레벤 오비츨란 수석 의사는 "파티가 슈퍼 전파 행사가 됐다"고 밝혔다.오비츨란 수석 의사는 "참석자 120명 중 최소 절반이 파티 중 오미크론에 감염됐다는 가설을 갖고 있다"며 "(실제 오미크론 감염자로 확인되면)
"단백질 결합·유전적 다양성 야기"면역결핍 환자서 발현 등 가설만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포유류에서 변이를 일으킨 뒤 인간에게 전파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러시아 전문가가 추정했다.러시아 분자유전연구센터(Dnkom)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안드레이 이사예프는 5일(현지시간) 타스통신 인터뷰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대형 동물 개체군에서 발생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그는 "만성적인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와 코로나19를 앓고 있는 환자가 (오미크론) 변이를 일으켰을 것이란 추측이 있지만 내 이론은 좀 다르다"며 "우리는 큰 고양이
남아공 연구자들, 초기 오미크론 확진자 분석중증 환자 상대적으로 적지만 확정짓긴 어려워오미크론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이전 바이러스보다 전염성이 확실히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치명도는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아직 확정짓기엔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5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보건당국이 기자회견을 통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초기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남아공 국립전염병연구소(NICD)의 공중보건부장 미셸 그루미는 "오미크론이 전염성이 더 높고 면역체계를 피해가는 '면역도피'도 있
일본에서 3번째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걸린 의심이 있는 감염자가 나왔다고 지지(時事) 통신 등이 4일 보도했다.매체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이날 아프리카 남부 나미비아에서 지난달 28일 나리타 공항에 도착한 10세 미만 남아가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발표했다.후생노동성은 남아 코로나19 확진자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는지를 규명하기 위해 게놈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아 환자는 무증상이라고 한다.앞서 후생노동성은 28일 나미비아에서 나리타 공항으로 입국한 30대 남성 외교관에서 오미크론 변이를 검출했다고 공
[천지일보=이솜 기자]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과학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음을 강조하면서 현재 지배종인 변이 바이러스보다 2배 이상 빠르게 확산될 것이라고 3일(현지시간) 경고했다.오미크론의 급속한 확산은 전염성과 신체의 면역 방어를 피할 수 있는 능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했으나 아직 각 요인들의 영향은 정확히 나오지 않았다.이날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런던 위생학·열대 의학 대학원 연구진은 남아공 오미크론의 감염재생산지수(Rt)를 측정해 델타와 비교한 결과
[천지일보=이솜 기자] 남아프리카공화국 국립전염병연구소(NICD) 등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이 재감염 위험을 3배나 증가시킨다고 밝혔다고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이 2일(현지시간) 전했다.남아공 전염병 모델링·분석센터(SACEMA)와 보건부 산하인 NICD의 연구 결과는 오미크론이 ‘이전 감염으로부터 면역력을 회피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증거를 제시한다.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남아공 보건시스템을 통해 수집된 2020년 3월부터 올해 11월 27일까지 확인된 280만명의 코로나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