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외국에 나가 있는 25~60세 남성들이 군복무를 위해 신고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21일 루스템 우메로우 국방장관은 군복무 신고를 '초대'라고 칭했으나 이에 응하지 않으면 제재가 따를 것임을 시사했다.“자발적으로 오지 않으면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지를 논의하고 있다”고 독일 매체 인터뷰에서 말한 것이다.지난해 2월 말 러시아의 전면 침공에 우크라 국민들이 우르르 폴란드 등으로 빠져나가자 우크라 정부는 18~60세 남성의 출국을 금지했다.돈바스의 친러시아 분리지역을 제외한 우크라 통제 지역 인구 4000만 명
미국 콜로라도 주 대법원이 처음으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2024년 대선 출마에 제동을 건 가운데, 내년도 대선 판도가 연방대법원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CNN은 20일(현지시간) ‘대법원이 2024년 대선을 결정할지도 모른다’라는 기사를 통해 이런 분석을 내놨다. 기사는 콜로라도 법원 사례 이후 연방대법원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둘러싼 여러 현안에 관해 빠른 판단을 내려야 할 입장에 처했다고 전했다.전날 콜로라도 주 대법원은 의회 난입 사태와 관련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후보 자격을 부인하는 판단을 내렸다. 그의 반복된 대
[천지일보=이솜 기자]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가 홍해에서 2천 달러(약 260만원)짜리 드론으로 민간 선박을 공격하는 데 반해 미군은 200만달러(약 26억원)짜리 미사일로 반격하고 있다고 한다.이런 ‘가성비’ 나쁜 공격에 미군 내부에서도 큰 비용이 문제로 대두하고 있다고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후티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이후 ‘팔레스타인 지지’의 표시로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주요 물류 항로인 홍해에서 유조선 등 상업용 선박을 공격하고 있는 친이란 반군 세력이다. 이에 미국은 두개의 항모 전단을
[천지일보=방은 기자] 이스라엘군(IDF)이 거액의 현상금을 내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지도자 야히야 신와르의 소재를 찾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최근 가자지구의 터널에서 두 번이나 놓친 것으로 믿는다고 타임즈 오브 이스라엘 등 현지 언론 매체들이 19일(혀지시간)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현재 신와르를 비롯한 하마스 지도부는 가자지구 남부 주요도시 칸 유니스 지하 터널에 몸을 숨긴 채 이스라엘과의 전쟁을 지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자지구에 대한 지상전을 개시한 IDF는 최대도시인 가자시티를 비롯한 북부 거의 전역을 점
인도 야당 의원들이 연방의사당 경비망이 뚫린 사건과 관련해 정부 측에 해명 및 토론을 요구하다가 무더기로 일시 직무정지를 당했다.19일(현지시간) 일간 힌두스탄타임스 등 인도 매체에 따르면 이날 연방하원 야당 의원 49명이 직무정지를 당했다.이들은 지난 4일 시작해 오는 22일 끝나는 겨울 회기 잔여기간에 직무를 수행할 수 없게 됐다.앞서 지난 14일 연방 상·하원 14명이 같은 처분을 받았고, 전날 78명이 또 직무를 정지당했다.이에 지금까지 지난 13일 발생한 '의회 난입 사건'을 두고 정부 측에 해명 및 토론을 요구하다가 일시
[천지일보=방은 기자]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 지속되는 가운데 하마스를 지원하는 친이란파 예멘 반군 후티가 홍해에서 민간 선박을 잇따라 공격해 수에즈운하로 들어가는 국제 교역로가 마비될 위기에 처하고 있다. 이에 맞서 미국 주도하에 여러 국가가 상업 운송을 보호하기 위해 홍해에서 공동 순찰을 수행하기로 합의했다고 18일(현지시간) AFP,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새로운 다국적 안보 이니셔티브인 ‘번영의 수호자 작전(Operation Prosperity Guardian)’을 설립한
미국에서 내년 대선 출마를 선언한 제3지대 후보들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표를 더 많이 잠식한다는 분석이 나왔다.블룸버그 통신은 17일(현지시간) “제3 후보들이 바이든 대통령의 2020년 당시 지지 세력, 특히 젊은 유권자들을 재결집하는 데 있어 잠재적으로 중대한 장애물로 부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블룸버그와 모닝컨설트가 최근 7개 경합주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청년층과 노조원 가구, 도시 거주자 등 주요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서 제3 후보 영향력이 강력한 것으로 나타났다.바이든 대통령을
[천지일보=방은 기자] 미 기업인 3명 중 1명 이상은 인공지능(AI)이 일자리를 대체하고 있으며, AI로 인해 내년에 해고가 있을 것으로 봤다. 안드리 라조엘리나(49) 마다가스카르 대통령이 야권 반발 속에 취임식을 열고 새 임기 5년을 시작했다. 유럽연합(EU) 핵심 회원국인 독일 국방장관이 미국의 안보 중심이 아시아로 이동하고 있다며 유럽 각국이 재무장에 나설 때라고 촉구해 눈길을 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용병 기업 바그너 그룹을 통해 아프리카 금으로 최대 25억 달러(약 3조 2600억원)를 벌어들였다는 보고서가
[천지일보=이솜 기자] 지난 12일(뉴욕 현지시간) 유엔총회가 가자지구에서 즉각적인 인도주의적 휴전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긴급 표결의 결과가 발표되자 총회장에는 환호와 박수 소리가 울려 퍼졌다.총회에 참석한 193개 회원국 중 153개국이 이집트와 모리타니가 제안한 ‘가자지구의 즉각적인 인도주의적 휴전 촉구 결의안’에 찬성표를 던진 것이다. 153개 찬성국에는 유럽연합(EU) 회원국 17개국도 포함됐다. 10개국은 반대표를 던졌고, 23개국은 기권했다.적어도 형식적으로는 가장 공식적으로 국제사회를 대변하는 유엔총회가 지난
[천지일보=이솜 기자] 폴란드 새 연립정부가 도날트 투스크 신임 총리의 취임 선서와 함께 13일(현지시간) 공식 출범했다. 이로써 폴란드는 8년 만의 정권교체를 공식 마무리하게 됐다. 권력 이양의 마지막 단계인 새 내각의 취임 선서는 이날 바르샤바의 대통령궁에서 진행됐다.투스크 총리는 앞서 2007~2014년 폴란드 총리, 2014~2019년 유럽연합(EU) 상임의장을 역임했다. 올해 67세인 그는 폴란드 야당 지도자이자 유럽연합(EU) 최고위직을 지낸 9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총리직에 복귀했다.폴란드 정부의 수반으로서 투스크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내년 대선을 통해 재집권하면 '북핵 동결'의 대가로 대북 경제제재 완화 등을 제공하는 거래를 추진한다는 구상이라는 미국 언론 보도가 나왔다.그러나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를 "가짜뉴스"라며 일축했다.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13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북 구상을 브리핑받은 3명의 익명 인사를 인용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북 정책 구상을 전했다.북한이 핵무기 프로그램을 동결하고 새로운 핵무기 개발을 중단하면 그에 대한 검증 수용을 요구하는 한편, 대북 경제제재를 완화하고 다른 형태의 일부
2020년 대선 결과 뒤집기 혐의 등으로 기소돼 이른바 머그샷(mugshot·범죄자 수용 기록부용 사진)을 찍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머그샷을 활용한 상품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머그샷 셔츠 등으로 선거자금 모금에 '재미'를 봤던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에는 머그샷이 들어간 트레이딩 카드를 팔면서 5천 달러 가까이 살 경우 머그샷 때 입은 양복을 잘게 잘라서 주겠다고 약속했다.공화당 유력 대선주자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리고 머그샷이 들어간 트레이딩 카드 출시를 알렸다. 그는
[천지일보=이솜 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대해 즉각 휴전을 촉구하는 유엔 결의안이 채택된 것을 계기로 휴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세계 곳곳에서 더욱 커지고 있다.이스라엘에 대한 가장 강력한 지지국인 미국마저 연일 ‘전 세계 여론’을 언급하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기 시작했다.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긴급 총회에서도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즉각적인 휴전과 인질 석방을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안에 찬성이 153표, 반대 10표, 기권 23표로 찬성표가 압도적이었다.유엔 등 국제기구와 인권 단체들은
[천지일보=방은 기자]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을 향해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하는 결의안이 유엔 총회에서 채택됐다. 앞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휴전 촉구 결의안을 논의하고 표결했지만, 상임이사국인 미국의 거부권 행사로 부결됐다. 총회 결의안은 안보리 결의와는 달리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전쟁에 대한 세계적 관점을 반영하는 정치적 영향력을 갖고 있다.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193개 회원국 긴급 유엔 총회에서 4분의 3 이상이 이 결의안을 지지한
편집자 주극심한 경제난 속에 있는 아르헨티나에 ‘극약 처방전’을 내밀며 민심을 사로잡은 하비에르 밀레이(53)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지난 10일 취임했다. 자유주의 경제학자 출신이자 극우 성향으로 꼽히는 밀레이는 정치 입문 2년 만에 돌풍을 일으켜 대통령의 자리까지 올랐다.그는 돌출적인 언행으로 국가 개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는 동시에 중앙은행 폐쇄 및 아르헨티나 페소화를 달러화로 대체하겠다고 약속하는 등 ‘과격한’ 공약을 내세우기도 했다.남미 멕시코 출신 사울 세르나 박사는 이런 파격적인 이미지가 남미 주민들에게 통했다고 평가했
파키스탄 북서부 군 검문소에서 12일(현지시간)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 군인 23명이 사망했다.파키스탄군 홍보기관인 ISPR은 이날 오전 6명의 테러리스트가 카이버 파크툰크와주 데라 이스마일 칸의 군 검문소를 공격했다고 밝혔다고 현지일간 돈(Dawn) 등이 전했다.ISPR은 “자살폭탄 테러가 일어난 데 이어 테러범들이 폭발물을 실은 자동차를 검문소 안으로 돌진시켰으나 군에 의해 효과적으로 저지됐다”고 덧붙였다.이어 테러 공격으로 건물이 붕괴하고 교전이 일어났다면서 이 과정에서 군인 23명이 숨지고 테러범 6명 전원이 사망했다고 설명
[천지일보=방은 기자] 일본 집권당인 자민당의 최대 세력인 아베 계파를 둘러싼 ‘정치 비자금 스캔들’이 일파만파로 확산하면서 구체적인 정황이 들어나고 있다.12일 교도통신,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집권 자민당 최대 파벌인 아베 계파 의원 대부분 비자금을 받았으며, 2022년까지 지난 5년간 조성된 비자금 총액은 5억엔(약 45억원)에 달한다.앞서 자민당은 정치모금 행사 파티 초대권을 의원들에게 할당하고, 판매 초과분에 대해 정치자금 보고서에 수입 지출을 기재하지 않고 돌려주는 방식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자민
아베파의 비자금 조성 파문에 휩싸인 일본 여당 자민당에 대한 지지율이 11년 만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NHK방송은 지난 8일부터 사흘간 18세이상 시민 1천212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자민당에 대한 지지율이 29.5%로 전월보다 8.2%포인트 하락했다고 11일 밝혔다.이는 NHK의 역대 조사에서 자민당이 민주당으로부터 정권을 되찾은 2012년 1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자민당 지지율이 30%를 하회한 것 역시 재집권 이후 처음이다.연령대별로 보면 30대 이하는 19.8%에 불과했고 40대(24.5%)와 50대(27.9%).
[천지일보=이솜 기자]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 와중에 학생들의 ‘반(反) 유대주의 발언’에 대해 모호한 태도를 보인 미국 명문 대학 총장들을 둘러싼 논란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펜실베이니아대(유펜) 총장이 사임한 데 이어 하버드 총장에 대한 퇴진 압박이 거세지고, 대학의 ‘표현의 자유’가 어디까지 보장돼야 하는지에 대한 논쟁까지 불거졌다.10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매체들은 엘리자베스 매길 유펜 총장이 전날 사임을 발표한 이후 사회, 정치계 반응을 전했다.매길 총장과 클로딘 게이 하
[천지일보=이솜 기자] 각국 지도자들이 유엔 기후변화협약당사국 총회(COP28)를 위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모였던 지난 주말 세계 곳곳에서는 기후변화에 대한 행동과 함께 가자지구 휴전을 촉구하는 시위가 이어졌다.AP통신,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8~10일(현지시간) 두바이에서는 COP28 개최 이후 최대 규모인 500여명의 시위대가 화석연료 사용 중단과 가자지구 휴전 등을 촉구했다. UAE는 시위를 엄격하게 통제하고 있어 이번 시위는 COP28 기간 유엔이 관할하는 제한된 구역에서만 이뤄졌다.또 UAE와 이집트에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