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국 브루나이 "비정치적 대표 초청" 발표유엔 등 국제사회의 군정 인정 여부 등에도 영향줄 듯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이 이달 말 열리는 정상회의에 미얀마 군사정부 지도자를 참석시키지 않기로 결정했다.16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아세안 의장국인 브루나이는 이날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아세안 정상회의는 오는 26~28일 열린다.아세안은 전날 화상으로 외교장관 회의를 열고 민 아웅 흘라잉 미얀마군 총사령관의 정상회의 참석 허용 여부를 논의했다.브루나이는 "전날 회의에서 미얀마의 정치적 대표를 참석시키는 문제에 대해
최근 태국 언론에 전세계를 뜨겁게 달군 넷플릭스의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 관한 뉴스가 실렸다.내용은 예상 밖이었다. 드라마에 등장한 '달고나' 게임이나 녹색 트레이닝복의 인기 등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었다.경찰 대변인이 기자회견을 하고 드라마에 폭력적인 장면들이 많다고 지적했다.청소년들이 이를 모방해 실제 생활에서 범죄를 저지를 수 있는 만큼, 부모들이 감독을 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오징어 게임은 신드롬이라고 할 정도로 전 세계적인 성공을 거뒀다.그러나 18세 이상 등급이라는 점이 보여주듯 폭력적 장면이 다수
유엔 193개 회원국에 공동서한[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전 세계 40개 비정부기구(NGO)가 북한 노동당 창건일을 맞아 유엔 회원국들에 북한 인권 상황에 대한 감시를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 국제인권연맹, 세계기독교연대 등 40개 NGO가 전날(10일) 북한의 당 창건일에 193개 유엔 회원국들에 공동서한을 보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1알 보도했다.이들은 공개 서한에서 “북한 주민들은 1945년 노동당 창건과 북한 정권이 출범한 1948년 이후 지금까지 김씨 일가의 잔혹한 통치하에 고통받고 있
[천지일보=이솜 기자] 2021년 노벨 생리·의학상, 화학상, 물리학상, 문학상 수상자 8명은 모두 남성이다. 이는 경쟁이 특히 치열한 과학 분야 수상자의 다양성에 대한 반복적인 논쟁을 일으키고 있다고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전했다.아프리카 탄자니아 출신 소설가 압둘라자크 구르나는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유일한 유색인종이 됐다. 이 상을 받은 마지막 흑인 수상자는 1993년 토니 모리슨이었다.앤 마리 모헤드 스웨덴 여성학회 회장은 로이터에 “구르나가 비(非)전통 문화계 작가이고 식민지 배경을 가진 비유럽인의 기준 중 하나를 충족
소더비, 내년 1월 뉴욕 경매에 출품르네상스 시대 거장 산드로 보티첼리가 그린 예수 초상화가 경매에 나온다.6일(현지시간) CNN방송, UPI통신 등에 따르면 세계적인 경매 회사 소더비는 1500년대에 그려진 것으로 추정하는 보티첼리 후기작 '그리스도(The Man of Sorrows)'를 2022년 1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경매에 출품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이와 함께 이 그림의 낙찰가격이 4천만 달러(한화 476억 원)를 넘길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십자가에 못 박힌 상처와 가시 면류관, 작은 천사들의 후광을 가진 예수를 그린
9월 군부 공격에 99명 사망아이·노인·학생 무차별 학살민주 진영 일가족 죽이기도 시민군 역습에 군부 피해“주민 지키기에 역부족”난민 20만 7천명 발생[천지일보=이솜 기자] 지난달 미얀마 민주진영이 쿠데타 군사정권을 향해 내전을 본격 선언한 가운데 지방도시를 중심으로 교전이 치열해지면서 지난 9월에만 100명에 달하는 사망자가 나왔다. 시민군 역시 반격을 가하면서 하루에만 군인 약 100명이 숨지기도 했다.군부는 특히 사가잉과 마궤 지역, 친과 카야주 등에서 저항세력을 숨겨둔 것으로 의심되는 마을을 잔인하게 습격했다. 어린이를 포
‘전쟁 선포’로 타격반군부 세력 색출 강화민간인 피해 커져쿠데타 발생 8개월째에 접어든 미얀마에서 지난달에만 100명 가까운 시민이 군부 폭력에 목숨을 잃은 것으로 집계됐다.미얀마 인권상황을 감시하는 정치범지원협회(AAPP)에 따르면 지난달 군경의 폭력으로 사망한 시민이 최소한 99명으로 집계됐다고 현지 매체 이라와디가 3일 보도했다.이 가운데 아동도 9명이 포함됐으며, 가장 어린아이는 생후 1년 6개월밖에 안 된 유아였다.70대 노인 4명도 목숨을 잃었다.군부에 대한 저항 공격이 잦아진 곳에서는 젊은 반군부 활동가들을 노린 살상도
유엔 총회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과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방송 프로그램에 공동 출연해 댄스 동작을 함께하고 기후변화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메시지를 던졌다.24일(현지시간) 오전 미 ABC방송 '굿모닝 아메리카'를 통해 방영된 인터뷰에서 문 대통령은 BTS의 노래 '퍼미션 투 댄스'를 가리켜 "노래도 아름답고 안무도 아름답지만 차이를 뛰어넘는 통합이라는 메시지를 세계인들에게 전달해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곧이어 문 대통령은 엄지손가락을 펴고 다른 손가락들을 살짝 구부린 채 양손을 위아래로 움직이며 상체
文, SDG모멘트에 참석 “韓, 국제협력 동반자”“포용·상생, 행동으로… 공평한 백신 접근시작”“선진국의 경험, 개도국 공유로 기후위기 극복”BTS, 코로나19 전·후 모습 대화형식으로 연설[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최근 빈번해지고 있는 지구촌의 모든 재난과 관련해 “인류가 국경을 넘어 협력하는 것이야말로 위기 극복의 첫걸음”이라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미국 뉴욕 유엔 총회장에서 열린 ‘지속가능발전목표 고위급 회의(SDG 모멘트)’에 참석해 ‘지구촌의 모든 재난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UN 대학
아프간 난민에 영어와 영국식 가치·문화·시민의무 가르치기로프랑스·독일·이탈리아 등은 이민자에 장시간 언어·문화 교육영국이 아프가니스탄에서 데려온 난민들에게 영어와 영국식 가치·문화를 특별 교육한다.일간 더 타임스는 3일(현지시간) 영국 정부가 아프간 난민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통합 계획을 수립해 영국의 가치, 문화, 시민의 의무 등을 가르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영국은 전국적인 이민자 통합 정책 체계 없이 각 부처와 지자체가 지역사회 융합 문제를 담당해 왔다.로버트 젠릭 주택·공동체·지역정부 담당 장관은 "우리는 아프간 가족들, 특히
카불 테러로 전사한 미 여군 2명… “대피 작전에 중요 역할”미 국방부, 전사자 13명 신원 공개… 평균 나이 22세지난 26일 아프가니스탄 카불 공항에서 무장 조직 이슬람국가(IS)가 자행한 테러로 전사한 미군 13명 중에 2명은 이번 작전에 자원했던 여성 해병이었다. 미국 국방부는 28일(현지시간) 카불 테러로 희생된 전사자 13명의 신원을 공개했다.이들의 평균 나이는 22세로 해병 11명, 해군 의무병 1명, 육군 소속 1명이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니콜 지(23) 병장은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다.
"한평생 해병 꿈꿨고 아기 출산 3주 앞둔 예비아빠""아프간 전쟁 시작 때 태어나 전쟁 끝나니 생 마감"목숨 구하는 일 도운 의무병 등 안타까운 사연 속속 전해져아프가니스탄 카불공항의 자살 폭탄 테러로 전사한 미군들의 안타까운 사연이 속속 알려지고 있다.미국 국방부는 아직 공식적으로 희생자들 면면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일부 유족과 정치인들이 애도를 표시하면서 이들이 생전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모든 희생자의 사정이 안타깝지만, 특히 출산을 불과 3주 앞둔 예비 아빠, 이제 갓 스물이 된 청년의
이탈리아에서 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은 무법천지의 야외 댄스파티가 일주일간 지속하다 경찰 개입으로 가까스로 상황이 수습됐다.19일(현지시간) 공영방송 라이(RAI) 뉴스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 로마에서 북서쪽으로 약 110㎞ 떨어진 메차노(Mezzano) 호수 인근 평원에서 지난 13일부터 이른바 '레이브(Rave) 파티'가 시작됐다.레이브 파티는 젊은이들이 농장 등에 버려진 창고나 천막 같은 시설을 활용해 테크노 음악에 맞춰 밤새 춤을 추는 파티를 일컫는다. 통상 엑스터시와 같은 마약류와 과도한 음주가 수반되는 경우가 많아 사회문제시
국가 최악의 상황 직면한 미얀마 주민 4인 인터뷰[천지일보=이솜 기자] 지난 2월 1일. 미얀마 전역의 인터넷이 차단됐다. 뭔가 잘못된 것이었다. 몇 시간 후 아웅산 수치 국가 고문과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주요 인사들이 체포되고 군사 쿠데타가 벌어졌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이틀 동안 조용했던 미얀마 거리에는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그렇게 시민불복종 운동이 시작했다.이날을 기점으로 미얀마 시민들의 삶은 변했다. 60년 동안 군사정권에 대항하는 운동을 벌였던 정치 운동가도, 외국에 나가서 공부를 하던 학생도, 종교 생활을 하던 신앙인
무슬림 탄 버스 행렬 겨냥 공격..자원·물·토지 관리 문제로 충돌나이지리아 중부 플래토주(州)에서 기독 민병대로 의심되는 괴한들이 무슬림 90명이 탄 차량 행렬을 공격해 최소 22명이 숨졌다고 AFP통신이 현지 경찰을 인용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나이지리아 북서부와 중부 지역에서는 지난 수년간 무슬림 유목민과 기독인 농민 사이에 자원과 물, 토지 관리 문제를 놓고 폭력사태가 빚어졌다.경찰은 이날 아침 "이리그웨 청년(주로 기독교인)들로 보이는 괴한들이 무슬림 신자들이 탄 다섯 대의 버스 행렬을 공격하고 있다는 신고와 함께 구원
[뉴델리=AP/뉴시스] 9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의 트위터 사무실 밖에서 시위하던 청년 의회당원 일부가 경찰에 체포되고 있다. 시위대는 인도 야권 지도자 라훌 간디가 지난 1일 승려 등에게 성폭행당한 뒤 살해된 9세 달리트(불가촉천민) 소녀의 가족을 만난 사진을 트위터에 올렸다가 계정이 일시 정지된 것에 항의하며 시위를 벌였다. 간디는 트위터에 "달리트의 딸도 국가의 딸"이라고 쓴 바 있다.
손님 많은 요일이나 저녁만 영업…미쉐린 식당도 마찬가지"김신태 D&D 총지배인 "한국 청년들 '포크 문화' 직접 보고 배워가길“"QR코드를 찍으면 메뉴가 뜹니다. 주문까지 온라인으로 직접 하세요."영국 식당과 바에선 이렇게 손님에게 온라인으로 메뉴를 확인한 뒤 결제까지 하라는 곳이 드물지 않다.영국의 요식업계가 오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 끝에 문은 열었지만, 이제는 인력난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BBC는 최근 식당, 술집 등 환대업종(hospitality)에 빈 일자리가 기록적인 수준으로 많다고 보도했다.올해
영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며 도로 하루 3만 명대로 올라섰다.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 통보를 받은 인원이 한 주에 100만 명이 넘어가면서 인력 부족에 따른 진통이 계속되고 있다.영국은 29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증가하며 3만1천117명에 달했다고 스카이뉴스가 보도했다. 사망자는 85명이다.전날은 확진자 2만7천734명, 사망자는 91명이었다.영국에선 델타 변이가 퍼지면서 하루 5만5천 명에 육박했던 신규 확진자가 갑자기 7일 연속 감소하며 2만3천 명대로 뚝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중국 허난성 정저우의 물난리를 취재하던 외국 매체 기자들이 현지 주민들에 괴롭힘을 당하는 것은 물론 심지어 살해 위협까지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29일 홍콩 명보에 따르면 중국 외신기자협회(FCCC)는 전날 성명을 통해 “정저우 재난을 취재하는 외국 매체 기자들이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며 중국 당국에 언론인의 안전을 보호할 책임을 지라고 촉구했다.이들은 “영국 BBC와 미국 로스앤젤레스타임스의 기자는 심지어 살해위협까지 받고 있으며, 중국 공산당의 청년 조직인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은 웨이보를 통해 BB
그림엽서 속에 자주 등장하는 이탈리아 남부의 아름다운 전원도시가 인구감소로 어려움을 겪자 전입자에게 3만3천달러(약 3천500만원)를 제공하기로 해 화제가 되고 있다.19일 CNN방송, USA투데이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 반도 최남단의 칼라브리아주(州)는 지난주 관내 9개 마을의 전입자들에게 총 82만9천달러(약 9억5천만원)를 지급해 인구를 늘리는 '활기찬 주거 사업'(The Active Residency Project)을 시행하기로 했다.전입자 개인당 매달 800∼1천유로(약 105∼135만원)를 2∼3년간 지급하는 내용이 핵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