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아프리카 리비아 연안에서 난민선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해 700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AFP통신 등이 1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사고는 이탈리아 남부 람페두사섬에서 남쪽으로 193km 떨어진 리비아 인근 해역에서 일어났다. 리비아 당국은 이날 자정쯤 비상상태를 선포하고 구조작업에 들어갔다. 당국에 따르면 28명이 구조됐으며 7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사고 희생자들의 주검이 리비아 해안가로 밀려들고 있는 가운데 이탈리아 상선 등이 구조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도쿄의 주일 한국문화원 건물 방화 시도 사건 용의자인 곤도 도시카즈(39)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12일 발부됐다. 일본 경찰은 범행 입증에 속도를 내고 있다.한국문화원 관계자는 “도쿄지방재판소가 건조물 침입 및 손괴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곤도씨에 대해 영장 실질심사를 거쳐 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곤도씨는 경찰 조사에서 방화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차 구속 기간은 21일까지이며, 한 차례 걸쳐 10일간 연장이 가능하다.이 관계자는 “경찰 조사결과 용의자는 부정기적으로 아르바이트를 하며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유튜브에서 ‘화장법 강의’로 유명세를 탔던 미국의 16세 성전환 고교생이 친구들의 집단 따돌림과 외로움에 끝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폴브룩 고교에 재학 중인 테일러 알레사나가 지난 2일(현지시각) 성소수자를 위한 지원센터 내에서 자살했다고 지원센터 측이 10일 밝혔다.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한 테일러는 지난해 부모와 함께 샌디에이고 카운티로 이사를 가 폴브룩 고교에서 새 인생을 꿈꿨다. 그는 2014년 10월 유튜브에서 자신의 성 정체성을 밝히고 독특한 화장법을 올리면
이번엔 등뒤에서 8발… 퍼거슨 사건보다 더 충격흑인밀집지역서 비무장 상태로 저항 못하고 숨져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미국 백인경관이 등을 보인 흑인에게 총격을 가해 살해한 사건이 또다시 일어나 파문이 일고 있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노스찰스턴에서 7일(현지시각) 시민 동영상이 공개된 백인경관의 비무장 흑인 총격 살해 사건은 8개월 전 미주리주 퍼거슨시에서 발생한 사건보다 더 충격을 안기고 있다. 퍼거슨 때와는 달리 백인 경찰이 등을 보이며 달아나는 흑인에게 8발의 총을 쏘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긴 시민 제보 영상이 공개되면서 미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미국내 한인 풀뿌리 시민운동 단체인 시민참여센터(대표 김동찬)가 6일(현지시각) 스티브 이스라엘 미국 연방 하원의원(민주·뉴욕)을 만나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미 상·하원 합동연설을 막아달라고 요청했다.김 대표는 이스라엘 의원의 사무실을 찾아 이같이 요청하며 “위안부 문제와 같은 전쟁범죄에 대한 반성과 사과가 없는 상황에서 미국 정부가 연방의회 합동연설을 허용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 이에 이스라엘 의원은 “일본군 강제 위안부 문제는 본인이 아주 깊이 관여하는 문제”라며 “한국민과 지역사회의 우려를 미국 의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여성에게 엄격한 이슬람 율법을 강요한 데 이어 남성의 생활양식에 대한 규제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지난 3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시리아 내 IS 자칭 수도 락까에서 활동하는 반IS 인권단체 RBSS를 인용해 “IS가 락까에서 젊은 남성들의 스키니진 착용에 대한 규제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IS는 또 담배를 피우거나 휴대전화로 음악을 듣는 것도 제한했다.RBSS에 따르면 규정을 어기는 남성은 구치소에 최소 열흘간 구류되며, 구류기간 후 ‘이
아베 ‘인신매매 희생자’ 발언에 단호한 입장 표명워싱턴정대위, 아베총리 반성·사과 촉구 시위 추진[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미국 국무부가 최근 논란을 불러일으킨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일본군 위안부 발언 문제에 대해 “성을 목적으로 여성을 매매한 행위”라고 규정했다.◆“일본군 위안부, 극악한 인권위반”국무부 대변인실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각) 아베 총리를 발언에 대해 “(위안부 문제와 관련한) 우리의 정책은 변함이 없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국무부는 지난달 2일 “2차 세계대전 당시 성을 목적으로 한 일본군의 여성매매 행위는 끔찍하고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프랑스 남부 알프스에 떨어진 저먼윙스 여객기가 부조종사에 의해 의도적으로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는 수사 결과가 나왔다.26일(현지시각) AFP 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검찰 등 조사당국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수거된 조종실 음성녹음장치를 확인한 결과 이같이 판단된다고 발표했다. 지난 24일 사고 당시 조종실에는 조종사 2명 중 1명인 부기장만 남아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사고 직전까지 조종실 문을 열지 않은 상태로 하강을 직접 유도한 것으로 보인다.앞서 저먼윙스 여객기는 2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독일 뒤
朴대통령 방독 계기로 성사… “양국 우호협력 증진 상징물”[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독일 드레스덴시에 조성된 시민공원이 ‘한국광장(Koreanischer Platz)’으로 이름 붙여져 화제다. 드레스덴은 작센주의 도시로 독일 통일 후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옛 동독의 대표 도시다.김재신 주독 한국대사와 헬마 오로츠 드레스덴 시장은 23일(현지시각) 드레스덴 현지에서 명명 기념식을 열고, 이 한국광장이 양국 우호협력 증진의 또 다른 상징물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드레스덴 한국광장은 1750㎡ 넓이의 도심공원으로 전철역 앞에 있고 관광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싱가포르 건국의 아버지로 존경받는 리콴유(李光耀) 전 총리가 23일 새벽 타계했다. 올해 91살인 리콴유 전 총리의 타계 소식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깊은 애도를 표했다. ◆부정부패 드문 깨끗한 사회 건설리 전 총리는 작지만 강하고 잘사는 싱가포르의 기적과 신화를 이룬 인물로, 아시아의 대표적 지도자로 통한다. 정치, 사회적 안정과 경제적 번영을 동시에 달성한 사례가 드문 동남아시아에서 도시국가 싱가포르를 아시아에서 최고 잘사는 나라로 만들었다. 또한 세계적 금융 및 물류 중심지로 탈바꿈시키고, 부정부패가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리콴유 전 싱가포르 총리가 23일 새벽 타계했다고 영국 BBC와 AP 등 외국 주요 언론들이 보도했다. 올해 91살인 리콴유 전 총리는 지난달 5일 심한 폐렴으로 병원에 입원한 뒤 치료를 받아왔다.싱가포르 총리실은 이날 싱가포르의 경제적 번영과 사회적 안정의 기틀을 세워 ‘국부’로 존경받는 리콴유 전 싱가포르 총리의 타계소식을 전했다. 싱가포르 총리실은 성명을 통해 “리 전 총리가 오늘 오전 3시 18분 싱가포르 종합병원에서 평화롭게 눈을 감았다”며 “(리 전 총리의 아들) 리셴룽 총리가 매우 슬퍼하고 있다
EU 등 새 북한 인권결의안 제출… 26~27일 채택 결정[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스위스 제네바에서 27일(현지시각)까지 열리는 제28차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북한 인권문제가 또다시 막판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유럽연합과 일본은 지난 19일 유엔 인권 최고대표사무소(OHCHR)에 제출한 북한 인권결의안 초안에서 북한 인권문제의 국제형사재판소(ICC) 회부와 인권유린 책임자 처벌을 요구한 유엔 총회 결의안을 환영하면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지속적으로 북한인권 문제를 다뤄 달라고 요구했다.결의안 초안은 특히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리커창 중국 총리가 15일 일본 지도자들을 향해 “역사를 직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리 총리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폐막식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항일전쟁 승리 70주년인 올해는 중일 관계의 시험대이자 기회”라고 밝혔다. 리 총리는 “일본 지도자들이 역사를 직시하고 중일관계를 개선하고 발전시키려는 태도를 유지할 때에만 새로운 기회를 얻을 수 있고, 중일 경제관계에서도 양호한 조건을 창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중일관계는 확실히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고 진
美대학에 1500만달러 지원… 재팬파운데이션, 해외 6개 대학 공공외교자금 배정[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일본이 미국 대학에 1500만달러가 넘는 일본학 연구 자금을 투입하면서 전쟁범죄와 군대 위안부 등 과거사 세탁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14일(현지시각) 워싱턴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DC의 조지타운 대학과 매사추세츠 주의 MIT 공대는 일본 정부로부터 각각 500만달러의 자금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일본과의 문화교류 증진과 우호적 대일 여론을 조성하려는 순수한 공공외교 목적을 넘어 과거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프랑스에서 최대 일간지 르몽드사가 발행한 2015년판 ‘세계대지도책(Le grand atlas geographique Le Monde)’에서 동해가 처음으로 일본해와 함께 표기됐다.8일 프랑스 출판계에 따르면 르몽드사 출판부가 펴낸 세계지도책에는 한반도와 일본 사이에 있는 바다를 ‘MER DU JAPON/MER DE L‘EST(일본해/동해)’로 적고 같은 크기의 활자로 표시하고 있다.르몽드가 발간한 세계지도책은 그동안 동해를 ‘일본해’로만 표기해 왔으며 ‘일본해/동해’로 함께 적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지
진품 2점뿐… 이라크 총리 “문명 파괴하는 자 끝까지 추적”[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동영상을 통해 파괴했다고 밝힌 이라크 모술박물관의 유물은 대부분 모조품이라는 주장이 나왔다.이라크 쿠르드계 매체 루다우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각) 나틸 알누자이피 전 니네베 주지사가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모술은 니네베주의 주도(州都)다.알누자이피 전 주지사는 “IS의 모술박물관 파괴행위는 재앙이지만 다행스러운 건 박물관에 소장된 전시품들이 대부분 모조품”이라며 “2003년 전쟁 때 값어치가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IS의 참수 영상에서 검은 복면을 쓰고 반복적으로 등장한 일명 ‘지하디 존’이 영국 중산층 가정 출신으로 밝혀진 가운데, 영국 정부가 그를 극단주의로 내몰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26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 영국 인권단체 케이지(CAGE)는 기자회견을 열고 ‘지하디 존’으로 알려진 무함마드 엠와지(26)와 주고 받은 이메일을 공개하며 영국 정부가 엠와지를 부당하게 대우해 그가 급진주의자로 변모했다고 주장했다.엠와지는 1988년 쿠웨이트에서 태어나 6살에 가족과 함께 영국 런던으로 이주했고 웨스트런던에서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독일 연방의회가 27일(현지시간) 그리스 구제금융 연장안을 승인했다.이날 독일 연방의회는 찬성 542표 반대 32표로 그리스 구제금융 연장안을 가결했다.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은 표결을 앞두고 “그리스에 추가로 거액을 주는 것도 아니고 기존 프로그램에 변화를 주는 것도 아니다”라며 이번 연장안의 목표가 기존 구제금융 프로그램의 성공적 완수라고 강조했다.앞서 유로그룹(유로화 사용 19개국 재무장관 협의체)은 지난 24일 그리스가 제출한 개혁안을 받아들여 4개월간의 구제금융 연장안을 결정하고 28일까지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애슈턴 카터 미국 신임 국방장관이 미국 국방, 외교 당국자를 대거 소집해 급진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격퇴 전략을 논의했다.카터 국방장관은 지난 23일(현지시각) 쿠웨이트의 아리프잔 미군 기지에서 로이드 오스틴 미군 중부사령관과 존 앨런 대통령 특사를 비롯해 유럽과 아프리카 지역 미군 사령관들과 아랍국 주재 미국 대사들까지 약 25명을 소집해 6시간에 걸쳐 비공개회의를 주재했다.회의에서는 통상적 보고 대신 자유 토론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중동 한복판에서 미국 당국자들을 불러 모아 IS
휴전협정에도 교전… 미국·EU, 러시아에 추가제재 압박[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반군이 휴전협정 후 처음으로 포로를 맞교환했다. 그러나 협정 후에도 교전이 계속 이어지면서 불안한 상황이다.AP 등 외신들은 포로교환을 감독한 반군 측 관계자를 인용해 양측이 21일(현지시각) 밤 우크라이나 동부도시 루간스크 인근 마을인 졸로보크에서 서로 포로로 잡고 있던 정부군 139명과 반군 52명을 교환했다고 보도했다.앞서 전투복 차림의 우크라이나 정부군 포로를 태운 버스가 반군이 장악한 도네츠크를 출발해 북동쪽으로 140㎞가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