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0일로 취임 1년을 맞는다. ‘용산 시대’를 열면서 파격적으로 시작한 윤 정부는 연일 정책 강공 드라이브를 통해 전 정부에 대한 색깔을 지워갔다. 다만 ‘약식 기자회견(도어스테핑)’ 논란, 해외 순방 구설수 등 논란도 뒤따랐고 대야 관계는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된 모습이다. 그 가운데 윤 대통령은 ‘3대 개혁(노동·연금·교육개혁)’과 ‘가치 외교’를 밀어붙이며 성과를 위한 국정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가고 있다.◆尹 ‘용산 시대’ 열며 파격 행보지난해 윤 정부의 시작은 파격 그 자체였다. 대통령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최우선 과제는 경제죠. 다만 이선 1년 안에 확 바뀌기는 어렵지 않을까요? 그래도 남은 임기 동안 대통령께서 경제 안정 대책을 내는 데 관심을 기울였으면 좋겠습니다.” 8일 서울역을 이용하는 시민은 대합실에 비치된 TV를 통해 윤석열 정부 1년을 돌아보는 내용의 뉴스를 시청하고 있었다. 이들은 윤 정부 1년에 대한 평가와 앞으로 정부에게 바라는 점에 관한 본지의 질문에 경제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경제 문제의 경우 시민은 긴 시간 동안 경기가 악화된 만큼 당장의 개선은 어렵겠지만, 정부가 이를 점진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이 9일 한국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시찰단이 실제 검증에 가까운 활동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장 차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주권 국가가 하는 일을 다른 주권 국가가 들어가서 검증한다는 것은 국제 외형상 문제도 좀 있다”며 “일본이 그래서 검증이라는 용어를 상당히 꺼리는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장 차관은 “일본 측에서 뭐라고 하든 간에 저희가 국민들의 안전과 생명을 지킬 수 있을 만큼 충분히 (활동)할 것”이라며 “검증이든 시찰이든 관찰이든 실제 중요한 것은 거기 들어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대통령실이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정화 설비와 관련 “운영 역량이 갖춰져 있는지 점검과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9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오염수 자체에 대한 검증은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진행하고 있지만, 일본의 오염수 정화 설비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운영 역량이 갖춰져 있는지 점검과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대통령실의 입장은 한일정상회담을 통해 오염수 처리의 안정성을 검토할 기회를 확보했다고 밝힌 외교부의 국회 보고 내용과 같은 입장이다.이날 니시무라 야스토시 일본 경제산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외교부가 9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현장 시찰단 파견과 관련해 “독자적으로 오염수 처리의 안전성을 중층적으로 검토·평가할 기회가 확보됐다”고 밝혔다.외교부는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제출한 현안 보고자료에서 오는 23∼24일 일본에 파견되는 현지 시찰단 활동에 대해 “오염수 처분 관련 시설을 점검하고 자체적인 과학적·기술적 분석에 필요한 정보를 파악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보고했다.하지만 이와 달리 일본 정부는 한국 시찰단이 후쿠시마 오염수 현장을 방문해도 일본과 함께 공동 검증 및 조사를 하는 게 아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 관련 정부의 전문가 시찰단이 오는 23~24일 파견될 예정이다. 한일 양국은 곧 실무협상에 나서기로 했다.8일 정치권에 따르면 외교당국은 가까운 시일 내에 한일 국장급 협의를 개최해 구체적 내용을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한일 국장급 협의는 이르면 이번주 후반 열릴 것으로 보인다. 국장급 협의를 통해 시찰단 규모와 세부 일정을 조율할 방침이다.현재로선 시찰단이 도쿄전력 관계자를 면담하고, 오염수를 방류하는 해저터널 등을 방문하는 등의 일정이 유력하게 검토되는 것으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8일 취임 이후 첫 방한 일정을 마치고 돌아갔다.기시다 총리가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 3월 일본 방문에 대한 답방 형식으로 한국을 찾아 셔틀외교를 본궤도에 올렸다는 평가가 나오는데, 동시에 일본 측에만 유리한 방한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며 일갈하는 견해도 나온다.실제로 일제 강제동원 등 과거사 문제에 대한 사과는 없었고, 후쿠시마 오염수 현장 시찰 수용은 방류를 위한 명분쌓기라는 지적이 나오는 데다 한미 핵협의그룹(NCG) 합류를 요구하는 등 죄다 일본 측과 연관된 문제라는 것인데 이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한일 정상 셔틀 외교를 위해 1박 2일 일정으로 방한 중인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8일 한일의원연맹 소속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의원을 만났다. 국민의힘은 ‘발전적 선린우호 관계’를 강조했고, 민주당은 “역사문제를 직시하라”고 조언했다.기시다 총리는 이날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한일의원연맹 간부들과 50여 분간 면담했다. 한일의원연맹 회장인 정 의원은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일본 측 요청에 따라 오늘 자리가 마련됐다”고 면담 배경을 설명했다.정 의원은 “(저는) 12년 만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8일 “한일정상회담에서 논의된 안보, 산업, 과학기술, 문화, 미래세대 교류 등과 관련해 철저한 후속 조치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참모들에게 이같이 말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윤 대통령은 전날 한국을 방문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일정상회담을 갖고 한일관계 개선 방안과 분야별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방안으로는 후쿠시마 오염수 처리 현장 한국 전문가 시찰단 파견 ▲G7(주요7개국)정상회의 계기 히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8일 윤석열 대통령의 한일정상회담을 두고 “과거사에 대한 분명한 사과와 후쿠시마 오염수 투입 계획 철회,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한 강력한 경고 중 어떤 것도 이뤄지지 않았다. 친일 대통령이 되기로 작정한 것인가”라고 비난했다.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한일정상회담에서도 빈잔을 채운 건 윤석열 정부”라며 “일본의 독도 침탈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못했고, 외교‧군사적 자주권을 일본의 태평양에 종속시킨다는 지적이 나왔다”고 지적했다.이 대표는 “이는 ‘물자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한일의원연맹 총간사인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의원(오른쪽)이 8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면담을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한일의원연맹 회장인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왼쪽)이 8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면담을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가 8일 “윤석열 대통령이 각의 우려에도 일본 총리를 만난 것처럼 일각의 우려가 있더라도 야당 대표를 만나는 날이 곧 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박광온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정치 복원에 과감히 나서길 바란다. 이를 위한 첫 출발은 대통령이 이재명 대표와 대화에 나서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박광온 원내대표는 “이는 그 자체만으로도 국민을 안심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한미정상외교 결과를 설명하는 자리를 갖는 것도 한 방법이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 태영호 최고위원이 8일 “단언컨대 이진복 정무수석이 공천이나 최고위원회 행보에 대해 저에게 언급한 사실이 없다”고 강조했다.태영호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저에 대한 징계 여부를 논의하는 당 중앙윤리위원회(윤리위) 회의가 열린다”며 이같이 밝혔다.태영호 최고위원은 “당에 부담과 누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대통령의 방미 성과와 한일 정상회담 성과가 조명받아야 하는 지금 저와 관련된 논란이 계속돼 송구스럽다”고 밝혔다.태영호 최고위원은 대통령실의 공천 개입 의혹이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8일 윤석열 대통령의 한일정상회담에 대해 ‘빵셔틀 외교’라고 비판하며 “(윤석열 대통령이) 일본의 식민 침략에 대한 면죄부 발언도 추가했다”고 밝혔다.이재명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한일정상회담에서도 빈잔을 채운 건 윤석열 정부”라며 이같이 말했다.이재명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은) 일본의 독도 침탈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못했고, 외교‧군사적 자주권을 일본의 태평양에 종속시킨다는 지적이 나왔다”며 “후쿠시마 시찰단은 오염수 방출의 들러리로 악용되지 않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미국 국무부가 7일(현지시간) “일본과 한국의 동맹인 미국은 한일 정상회담 뉴스를 환영한다”고 밝혔다.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대변인 명의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자유롭고 개방되고 안전한 인도·태평양을 발전시키기 위해 동맹 및 파트너 국가와 계속 협력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그러면서 밀러 대변인은 “우리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및 윤석열 한국 대통령의 리더십을 평가한다”고 덧붙였다.앞서 지난달 26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열린 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윤 대통령의 담대하고 원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8일 한일의원연맹 소속 여야 의원들과 만난다.기사다 총리는 한일 정상회담을 위해 전날 1박 2일 일정으로 방한했다.이날 오전 9시 20분 서울 중구의 한 호텔에서 예정된 면담에는 연맹 회장인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과 간사장인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참석한다.당초 연맹 부회장인 김석기 의원(국민의힘)과 상임 간사인 성일종(국민의힘)·김한정(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초청 대상이었으나 일본 측과의 협의 과정에서 위 두 의원만 참석하는 것으로 조율됐다.민주당은 기시다 총리와의 면담에서 일본
[천지일보=이솜 기자] 여야는 7일 서울 대통령실에서 열린 한일정상회담에 대해 엇갈린 반응을 내놨다. 국민의힘은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에 새 장이 열렸다”고 평가했으며 더불어 민주당은 “역사를 내다 판 대통령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비판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두 정상이 공동기자회견에서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한 한국 전문가들의 현장시찰단 파견에 합의한 점 등을 성과로 꼽았다.그러면서 “‘워싱턴 선언’에 이어 진일보한 한일 관계는 ‘한미일 3각 공조’를 통해 확고한 안보태세를 구축해줄 것”이라고 전망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7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일정상회담 이후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한국 전문가들의 현장 시찰단 파견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일제강점기 강제징용과 관련해 “당시 어려운 건강 속에서 일을 하게 된 많은 분들이 힘들고 슬픈 경험을 하신 데 대해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일정상회담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하며 “과학에 기반한 객관적 검증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우리 국민의 요구를 고려한 의미있는 조치가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천지일보=이솜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부부는 7일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한식으로 이뤄진 만찬을 했다.대통령실은 양 정상 부부가 이날 한일 정상회담 후 대통령 관저로 이동해 오후 7시 30분께부터 만찬을 시작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만찬에는 구절판, 잡채, 탕평채, 한우 갈비찜, 우족편, 민어전, 한우 불고기, 자연산 대하찜, 메밀냉면 등이 테이블에 놓였다고 밝혔다.기본찬으로는 백김치·물김치·더덕구이·담양죽순나물이, 후식으로는 한과·과일·식혜 등이 제공됐다.갈비찜과 불고기는 모두 횡성 한우로 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