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방은 기자] 북한의 군 복무 기간이 남성 기준 최장 10년으로 다시 늘어났다는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분석이 나왔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한-일 정상회담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에 협조해달라고 말한 가운데, 오염수 방류를 위한 핵심 작업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18세기 조선 시대 백자 달항아리가 미국 뉴욕에서 열린 크리스티 경매에서 456만 달러(한화 약 60억원)에 낙찰됐다.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하루 앞두고
중국의 시진핑 주석이 20일 오후1시(한국시간 오후7시) 러시아 모스크바에 도착했다고 러시아 관영 언론들이 보도했다.22일까지 사흘간 러시아 국빈방문에 나선 시 주석은 도착 후 2시간이 지난 오후 4시반(한국시간 밤10시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단독 회동할 것으로 알려졌다.크렘린의 페스코프 대변인이 "비공식적이지만 매우 중요한" 회동으로 표현한 이 만남 전에 두 정상이 점심을 같이 한다는 보도도 있다.대표단이 배석한 공식 정상회담은 21일 열린다.시 주석의 모스크바 도착에 즈음해서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두 정상이 우크라이나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최근 국제형사재판소(ICC)로부터 체포영장을 받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몇 개월간 맹공을 퍼붓던 도시 ‘마리우폴’ 곳곳을 누비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러시아 국영 언론은 19일(현지 시각) 마리우폴에서 직접 차를 몰고 있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영상을 공개했다.러시아 언론이 공개한 영상에는 푸틴 대통령이 공연장으로 향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크렘린궁은 이번 방문이 주말 늦게 이뤄졌으며 푸틴 대통령이 자연스럽게 마리우폴을 ‘투어하듯’ 돌아보기로 했다고 전했다. 다만 크렘린궁은 푸틴 대
편집자주필리핀의 외교 노선이 국제사회의 이목을 끌고 있다. 현 대통령의 외교정책의 노선이 친미 노선으로 뚜렷해졌기 때문이다. 이는 전임 대통령의 친중 노선과 대비된 외교정책으로 경제 실리적인 측면에서 다소 무리수라는 시각도 있다. 이와 관련해 본지는 보웃 티다 캄보디아 크메르라이프 발행인이 아사아 전문가들의 시각을 담아 분석한 기고문을 보내와 번역해 게재한다. 명백한 ‘친미’노선으로 보이지만‘아시아 균형외교’ 전략적 행보안보‧군사는 미국, 경제는 중국강대국 사이 약소국의 생존전략최근 필리핀의 급격한 미국 쏠림에 국제사회가 놀라며 예
시위대 “러시아식 악법 반대”수만명 결집에 경찰 강경진압[천지일보=강수경 기자] 구소련 연방이었던 조지아에서 여당이 강행하는 소위 언론 통제법안에 맞서 이틀째 규탄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8일(현지시간) AFP‧로이터 통신과 BBC 방송 등에 따르면 조지아 수도 트빌리시 의회 앞에 수만명이 결집했다. 시위대는 의회 장벽을 부수거나 화염병을 던졌고, 경찰은 이에 맞서 최루탄‧물대포를 쏘면서 강경 진압을 이어갔다. 시위대 77명이 경찰에 구금됐다.시위대는 집권당 ‘조지아의꿈’이 주도하는 언론 통제법안을 규탄했다. 이 법안은 해외에서 자금
[트빌리시=AP/뉴시스] 7일(현지시간) 조지아 트빌리시 의회 건물 밖에 모인 시위대가 휴대폰 조명을 켠 채 시위하고 있다. 조지아 의회가 외국 지원을 받는 언론·비정부기구(NGO)를 통제하는 '외국 대리인법' 안을 1차 통과하자 시위대는 언론과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며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경찰은 시위대를 향해 최루탄과 물대포를 쏘며 시위를 제지했다.
[천지일보=방은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에서 이례적으로 미국을 직접 겨냥해 “미국을 선두로 한 서방 국가들이 중국에 대해 전방위적으로 봉쇄와 억제 정책을 펼쳐 국가 발전에 전례 없는 도전을 불러왔다”고 밝혔다.7일(현지시간) 신화통신, 로이터 통신, CNN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베이징에서 열린 정협 제14기 1차 회의에 참석한 공상업연합회 회원 등을 만나 “미국의 봉쇄 때문에 중국이 가혹한 도전에 직면했다”며 대외적, 경제적 도전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는 동시에 중국인들에게 “하나로 단결하라”고
러군, 바흐무트 우크라군 3면 둘러싸 포위우크라 ‘후퇴-전투’ 고심하다 방어 결심[천지일보=강수경 기자] 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우크라 최고군사령관들이 러시아군에 포위된 동부 돈바스 지역 바흐무트를 계속 방어하고 방어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격전지로 전투 희생자가 속출하는 바흐무트 지역은 러시아가 돈바스 지역 전체를 차지하기 위해 거점으로 삼은 요충지이다. 최근 러시아는 바흐무트 지역을 3면으로 포위해 우크라군에 공세를 퍼부으며 압박하고 있다.우크라군은 후퇴 가능성을 열어놓고
[천지일보=정승자 기자] “20대에 한국인의 매력에 빠졌고, 이제 세계가 그 매력에 빠졌어요.”한류 연구학자인 샘 리처드 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 사회학 교수가 천지일보와 진행한 이메일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대학에서 ‘인종, 성별 및 문화관계’ 과정을 운영하는 리처드 교수는 매 학기 800여명의 학생에게 인종과 문화의 관계를 강의하고 있다.리처드 교수는 지구촌 곳곳에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느끼지 못하다가 갑자기 출몰한 느낌을 준다는 점에서 한류를 ‘쓰나미’에 비유했다. 그는 “전통문화와 공동체를 중시하는 한국 문화의 특성과 겸손한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국 정부가 22일(현지시간) 북한의 최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등 도발과 관련해 “역내 평화에 전혀 도움이 안 되는 위협 행위”라면서 대화에 나서라고 거듭 촉구했다.미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ICBM 도발에도 기존 입장을 반복한 셈인데, 미중 갈등과 우크라이나 전쟁 속 자국 내 문제에 주력하는 한편, 북미‧남북 간 적절한 긴장이 이득이라는 판단 하에 상황 관리에만 집중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북한과의 ‘대화 의지가 있는 것이냐‘는 의구심이 나오는 건 이 때문이다.◆美국무부 “北미사일 발
[천지일보=방은 기자] 세계의 이목을 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오는 24일로 꼭 1년이 된다. 2차 대전 이후 유럽에서 벌어진 최대의 무력 분쟁인 우크라 전쟁은 엄청난 인명 피해와 난민을 양산하고 있고 에너지와 식량 가격 급등을 초래해 세계 경제에도 큰 타격을 안겼다. 또한 러시아의 핵 위협 속에 군비경쟁이 가속화됨에 따라 국제질서가 서방 대 러시아 위주로 모인 반(反)서방 대결 구도로 재편돼 ‘신냉전’을 방불케 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연설에 나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튀르키예(터키) 강진에 실종된 가나 축구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크리스티안 아츠(31)가 숨진 채 발견됐다. 18일(현지시간) AFP·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튀르키예 남부 지역 건물 붕괴 현장에서 아츠의 시신이 발견됐다. 아츠는 지난해 튀르키예 프로축구 하타이스포르로 이적했다. 이적 전에는 유럽 빅리그에서 주로 뛰어 국내 축구 팬들 사이에서도 잘 알려진 선수다. 소속구단인 하타이스포르는 아츠의 사진과 함께 “우리는 당신을 잃게 돼 가슴이 아프다. 건물 붕괴로 목숨을 잃은 우리 선수 크리스티안 아츠의 장례식이 고
러 소유 해저가스관 폭발 당시 사보타주 의혹에 서방, 러 의심 탐사전문 기자 폭로 “미국 소행” 미 “완전한 거짓, 관여 안 했다” 러 겨냥 보도 서방 언론, 침묵 사건 전 바이든 외교 발언 주목 “러, 침공하면 가스관 끝낼 것”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조 바이든이 노르트스트림을 날렸다. 독일을 믿지 않았기 때문이다(Joe Biden sprengte Nord Stream, weil er Deutschland nicht traute).” 올해 85세로 언론인 최고 영예인 퓰리처상을 받은 탐사보도 전문기자 시모어 허쉬(Seymour
탐사전문 유명 美 기자 폭로 “미국이 해저가스관 터트려” 백악관 “허위, 완전히 소설”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지난해 9월 발트해 노르트스트림 가스관 폭발 사건이 미국 정부의 비밀 작전에 의한 것이라는 탐사전문 기자의 보도가 나왔다. 하지만 충격적인 이 보도에 미국 정부는 “전적으로 허구”라는 입장이며 서방 언론은 거의 반응을 하지 않고 있다. 미국의 탐사보도 전문기자인 세이무어 허쉬(85)는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뉴스레터 플랫폼 ‘서브스택(Substack)’에 ‘미국은 노르트스트림 가스관을 어떻게 제거했나’라는 제목의 기사
“구조해주면 노예라도 할게요” 어린 소녀의 처절한 구조요청 숨진 딸 손 차마 놓지 못한 父 신생아 구출… 부모형제는 사망 가족은 살았지만 친척 30명 死 WHO “생존자 생존 유지, 숙제”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1만 6천여명의 목숨을 빼앗아간 튀르키예‧시리아 초강진이 남긴 가슴 아픈 사연들이 공개되면서 세계를 울리고 있다. AP, AFP, 로이터 통신과 BBC, CNN, 가디언 등 외신 매체들에는 이번 지진 현장에서 포착된 극적인 장면과 이에 얽힌 주민들의 사연을 속속 보도하고 있다. 지난 8일(현지시간) 무너진 건물에 깔린 와
튀르키예(터키) 남부와 시리아를 강타한 지진에 따른 사망자가 하루 만에 6300명을 넘어서는 등 인명 피해가 시시각각 늘어나고 있다. 생존자 수색은 시간과의 싸움이지만 피해 지역이 워낙 광범위한 데다 악천후와 계속된 여진의 영향으로 구조 작업은 더디게 진행되고 있어 사상자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최악의 경우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2만명을 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도 1만명 이상의 사망자가 나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총 118명으로 구성된 우리나라 긴급구호대가 튀르
올 한 해 다양한 프로그램·이니셔티브 통해 아랍 시의 중요성 기념 예정 “사우디 전역 비롯 전 세계에 아랍 시의 존재 및 가치를 알리는 데 주력”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문화부 장관인 바데르 빈 압둘라 빈 파르한 알 사우드 왕자(His Highness Prince Bader bin Abdullah bin Farhan Al Saud)가 2023년을 ‘아랍 시의 해’로 지정했다고 6일 사우디 문화부가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했다. 사우디 문화부의 설명에 따르면 인류에게 가장 중요한 문화적, 언어적 표현 중 하나로 여겨지는
습관‧심리‧대기질‧호흡기 보호 이유 다양… “계속 지속될 것”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어르신을 보면 반사적으로 고개를 숙이는 것처럼 마스크를 써요.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뭔가 빠진 느낌이 들기 때문이에요.” - 일본 요코하마 발레 교사 미즈키 니시무라(24)씨 - “마스크가 많은 한국인들에게 얼굴의 아름다움을 유지해야 한다는 사회적 압력을 덜어줬다고 봐요. 사람들은 자신의 얼굴이 가려지는 것에 편안함을 느끼고 민낯을 드러내는 것에 약간의 불편함을 느끼는 것이죠.”- 한국 서울 CATS Lab의 문화연구학자 김상민 씨 - “실내에
[천지일보=방은 기자] 호주 서부에서 방사성 물질이 담긴 소형 캡슐이 운송 과정에서 사라져 당국이 수색에 나섰다. 러시아는 미국이 에이브람스 탱크를 우크라이나에 보내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한 이상 우크라와 대화할 방법이 없다고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이 말했다. 페루 북서부 피우라주에서 승객 60명을 태운 버스가 절벽 아래로 추락해 최소 24명이 사망했다. 미국 콜로라도주의 보호 구역에 설치된 야생동물 관찰 카메라에 ‘셀카 장인’ 곰이 나타나 사진 수백 장을 남겨 화제가 되고 있다. 러시아는 서방으로부터 아무것도 필요하지 않지
이스라엘 동예루살렘에 있는 유대교 회당에서 괴한이 총기를 난사해 최소 7명이 사망했다고 일간 하레츠 등 현지 언론이 2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 경찰에 따르면 이날 저녁 동예루살렘 북부 네베 야코브에 있는 유대교 회당에서 무장 괴한이 안식일을 맞은 신자들을 향해 권총을 난사했다. 지금까지 최소 7명이 목숨을 잃었고 3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상자 중 70대 여성과 20대 남성은 위중한 상태로 알려졌다. 동예루살렘 거주자로 알려진 괴한은 차량을 이용해 현장에 도착한 뒤 총기를 난사하고, 다시 차량을 몰고 팔레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