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정부가 수출 활성화를 위해 올해 하반기 중 184조원 규모의 무역 금융을 공급한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다. 정부는 반도체 시황의 점진적 개선에 맞춰 원전·방산·플랜트·스마트팜 등 12대 신수출 동력 분야 상품의 수출 확대 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정부는 4일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수출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정부는 올해 하반기 조속한 ‘수출 플러스 전환’이 경기 활성화로 작용할 수 있도록 정책 역량을 기울이기로 했다.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무역수지는 11억 달러 흑자를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하반기 경제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물가 안정과 고용 호조가 이어지고 수출 실적도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다.추경호 부총리는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3년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 합동브리핑에서 “지난해 6.3%까지 상승했던 소비자물가가 올해 6월 2.7%로 21개월 만에 2%대로 하락했고 체감물가를 보여주는 생활물가도 2.3%로 27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하면서 물가 상승세는 확연히 둔화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또 “2%대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HD현대중공업이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의 핵심 해상전력이 될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광개토-III Batch-II) 2번함’의 본격적인 건조에 나섰다고 4일 밝혔다.HD현대중공업은 이날 울산 본사에서 한영석 부회장을 비롯해 방위사업청, 국방기술품질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 2번함의 착공식을 가졌다.대한민국 해군은 총 3척의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을 도입할 계획으로, HD현대중공업이 3척 모두 건조를 맡았다. 선도함인 ‘정조대왕함’은 지난해 7월 윤석열 대통령 주관으로 진수식을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성장 잠재력 확충과 한국 경제의 체질 개선을 위한 노동·교육·연금 등 ‘3대 구조개혁’이 하반기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정부는 4일 내놓은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에서 이 같은 내용의 ‘구조개혁 가속화’ 방안을 발표했다.정부는 우선 노동조합의 업무 방해와 사용자의 포괄임금 오남용 등 불법·부당행위에 엄정히 대응해 노사 법치주의를 확립하기로 했다.포괄임금제는 근로 형태나 업무 성질상 추가 근무수당을 정확히 집계하기 어려운 경우 수당을 급여에 미리 포함하는 계약 형태인데 현실적으로 ‘공짜 야근’의 원인이 되는 경우가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정부가 올해 하반기 연구개발(R&D) 지원방식 개편, 인재양성 강화 등으로 과학기술 도약 지원에 나선다.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R&D 사업의 관행에 대해 ‘나눠먹기식’이라고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정부는 또 세계적 수준의 공동연구를 대폭 확대하고 미국·EU와의 R&D·기술협력의 폭을 넓히기로 했다. 국방 R&D 기관을 방산기업 중심에서 비(非)방산기업까지 넓혀 민간 R&D 역량 활용도 제고하기로 했다.정부는 4일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과학기술·첨단산업 육성’ 방안을 제시했다.정부는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정부가 영상 콘텐츠 제작비 세제 지원을 반도체 등 국가전략기술 수준으로 확대해 ‘K콘텐츠’ 지원에 나선다.동물병원 진료에 대한 부가가치세 면제로 진료비 부담을 낮추는 한편 고시·가이드라인 등에서 규정하는 ‘밑바닥 규제’를 전수조사해 개선에 나선다.정부는 4일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이 같은 내용의 신성장 서비스 산업 육성 및 규제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정부는 K콘텐츠 지원을 위해 영상 콘텐츠 제작비에 대한 세액공제를 국가전략기술 수준으로 확대한다. 현재 영상콘텐츠 제작 비용에 대해 대기업은 3%, 중견기업은
[천지일보=김빛이나, 김정필 기자] 반도체·이차전지 등 첨단 제조업을 중심으로 외국인 투자가 늘어나 상반기 외국인직접투자(FDI) 신고액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4일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는 상반기 외국인직접투자가 신고 기준으로 전년 대비 54.2% 증가한 170억 9천만 달러로 역대 상반기 중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다.2분기(4~6월)의 외국인직접투자 신고액도 114억 6천만 달러로 역대 2분기 가운데 최대 기록을 냈다. 외국인직접투자 신고액은 작년 3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으로 역대 해당 분기 최대 규모
[천지일보=김빛이나, 이우혁 기자] 정부가 기업과 함께하는 ‘원팀코리아’의 사우디아라비아·이라크 활동 성과를 논의하고 네옴 시티 등 중동의 초대형 프로젝트 후속 수주를 위해 범정부 차원에서 총력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원희룡 국토교통부(국토부) 장관은 3일 서울-세종청사 국무회의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원팀코리아 사우디·이라크 활동 성과와 후속조치 이행계획’을 논의했다.이 자리에서 원 장관은 국내 기업의 사우디 진출 이래 사상 최대 규모(50억 7천만 달러, 한화 약 6조 5천억원)인 아미랄 프로젝트 계약 체결 성사로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정부가 내년 예산상 총지출 증가율을 하향 조정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강력한 지출 구조조정 흐름이 이어질 지도 관심이다.2일 재정 당국에 따르면 정부 안팎에서 내년 예산안의 윤곽을 이같이 보는 시각이 늘어나고 있다. 이는 최근 진행된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나타난 건전재정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국가재정전략회의는 내년 예산안과 향후 5년간 재정운용 방향 등 국가의 재정전략을 논의하는 정부 최고급 회의체다. 이때 제시된 방향성을 따라 내년 예산을 편성한다. 윤 대통령은 이번 회의에서 “선거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정의당 장혜영 의원이 “글로벌 스탠다드를 중요시한다는 윤석열 정부가 긴축, 강제 기조를 고집하면서 세계적인 추세에 역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장 의원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3간담회의실에서 열린 ‘복합적 경제위기, 복지국가 실현 위한 세법 개정 토론회’에 참석해 “세계 각국에서는 복합위기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재정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 이를 통해서 사회복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토론회는 장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이상민·진선미·양경숙·홍성국 의원 등 야당 의원들과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오늘(29일)로 취임 5주년을 맞았다. 고(故) 구본무 선대회장의 갑작스러운 별세로 지난 2018년 40세의 나이에 그룹 경영을 맡게 된 구 회장은 ‘LG가 나아갈 방향은 고객’이라는 지향점 아래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인공지능(AI)과 바이오(Bio), 클린테크(Clean tech) 등 이른바 ‘ABC’ 사업에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5년간 ABC 분야에 54조원 투자재계에 따르면 LG그룹은 미래 자동차·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사업을 강화하고, ABC 분야 등 미래시장 창출을 위
[천지일보=김빛이나·최혜인 기자] 지난 2018년 문재인 정부 당시 강제동원(징용) 대법원 승소 확정판결로 촉발됐던 한일 수출규제 갈등이 모두 마무리됐다. 일본 정부가 우리 정부의 선제 복원에 화답해 한국을 백색 국가, 일명 ‘화이트리스트’에서 4년 만에 완전 복원하기로 하면서다. 이에 따라 과거 반도체 등 치명상을 입은 한국 산업계의 ‘동맥경화’가 풀리고 수출 교류가 다시 급물살을 탈지 관심이 집중된다.일본 정부는 27일 내각회의에서 한국을 수출무역관리령 별표 제3의 국가(백색 국가)로 추가하는 내용의 수출무역관리령(정령)을 각의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 기간 선진국의 부채 비율이 5%포인트(p) 높아지는 동안 우리나라는 12%p나 뛴 것으로 나타났다.박명호 홍익대 교수는 27일 발간된 ‘나라재정’ 6월호에서 국제통화기금(IMF)의 세계경제전망(WEO) 통계 등을 기반으로 이같이 밝혔다.우리나라는 코로나19 팬데믹 전후인 2019∼2022년 일반정부 부채 비율(D2)이 42.1%에서 53.3%로 12.2%p 높아졌다. D2는 국가채무(D1: 중앙정부+지방·교육 지자체 부채)에 비영리 공공기관의 채무를 더한 지표를 말한다.같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일본이 우리나라를 ‘화이트리스트’에 재지정하면서 한일 수출규제 문제는 4년 만에 완전히 해결될 전망이다.27일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날 우리나라를 일본 수출무역관리령 별표 제3의 국가(그룹 A)에 추가하는 개정안을 각의에서 의결했다. 그룹 A는 속칭 화이트리스트로 불린다.이번 의결된 개정안은 오는 30일 공포를 거쳐 다음달 2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일정대로 이뤄진다면 한일 수출규제 문제는 2019년 7월 발생 이후 4년 만에 완전히 해소된다.앞서 한일 양국은 지난 3월 수출규제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생산가능 인구 감소로 인해 각종 산업 현장에서 인력난이 발생하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외국 인력을 시장 변화에 맞춰 종합·탄력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통합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윤 대통령은 2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주례 회동을 갖고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생산가능 인구 감소라는 구조적 요인으로 인해 산업 현장의 인력난이 가중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전했다.윤 대통령의 이번 지시는 현행 법·행정 체계가 외국 인력 문제를 종합적으로 다루기에
[천지일보=김빛이나, 이우혁 기자] 현대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천연가스 회사인 ‘아람코(Aramco)’가 사우디 동부 쥬베일 지역에서 추진하는 석유화학 플랜트 건설사업인 아미랄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아미랄 프로젝트는 50억 달러(약 6조 4천억원) 규모로 한국 기업이 그간 사우디에서 수주한 사업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다.국토교통부는 “24일(현지시간) 사우디에서 현대건설이 아람코와 50억 달러(약 6조 4천억원) 규모의 ‘아미랄 석유화학 플랜트’ 프로젝트 계약 서명식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이번 사업 수주까지 더해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중·고등학교 자녀를 둔 고소득 가정이 학원비로 한 달 평균 114만원가량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민 가구도 식비나 주거비보다 자녀 학원비에 들어가는 돈이 더 많았다.25일 통계청 가계동향조사 마이크로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가계 소득 상위 20%인 5분위 가구 중 만 13∼18세 자녀가 있는 가구의 월평균 학원·보습 교육 소비 지출은 114만 3000원이었다. 이는 653만원인 해당 가구 월평균 지출의 17.5%에 달하는 금액이다.이들 가구의 월평균 식료품·비주류 음료 소비 지출은 63만 6000원,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두산이 첨단 전자소재 제조 기술을 기반으로 베트남 하이정성(省)과 손잡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한다.㈜두산은 윤석열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을 계기로 지난 23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하이정성과 ‘전자소재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MOU 체결식에는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두산 전자BG 유승우 사장, 하이정성 치우 테 훙 성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협약에 따라 ㈜두산은 베트남 하이정성에 위치한 PFC(전기차 배터리 최소 단위인 셀을 연결하는
[천지일보 김포=김정필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6박 7일간의 프랑스·베트남 출장에 대해 “뜻깊은 일정이었다”고 말했다.이 회장은 24일 오후 7시 5분께 전세기편으로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에 도착해 취재진에게 “좀 피곤하다”고 웃으며 이같이 밝혔다.이 회장은 이어 ‘2030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 전망을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말을 아낀 채 공항을 떠났다.앞서 이 회장은 지난 18일 밤 윤석열 대통령의 프랑스·베트남 방문에 동행을 위해 프랑스 파리로 출국한 뒤, 제172차 국제박람회기구(BI
[천지일보 김포=김정필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4일 오후 7시 5분께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에 귀국하고 있다. 이 회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프랑스-베트남 국빈 방문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했다. 이 회장은 이날 프랑스-베트남 순방 소회를 묻는 질문에 “뜻깊은 일정이었다”고 짧게 소회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