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가 지난 15일 남구 원산동 포충사에서 충렬공 제봉(霽峯) 고경명 선생의 제432주기 제향을 봉행했다.추모제향은 1592년 임진왜란 당시 호남으로 침입하는 왜군을 막기 위해 충남 금산전투에서 왜적과 싸우다 순절하신 충렬공 제봉 고경명 선생과 아들인 종후와 인후, 청계 안영, 월파 유팽로 등의 호국충절의 정신을 기리기 위한 것으로 해마다 포충사에서 열리고 있다.이날 제향에는 이상갑 광주시문화경제부시장을 비롯한 관계기관 단체장, 후손,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분향과 헌작
[천지일보=장수겅 기자] 조선의 궁궐(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과 종묘에 북악산과 불암산 석재가 사용된 것으로 조사됐다.15일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은 고문헌과 현장조사, 비파괴 분석 기술 등을 통해 조선의 궁궐과 종묘 등에 사용된 석재의 산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조선의 궁궐은 태조 4(1395)년 경복궁과 종묘가 창건된 후 창덕궁, 창경궁, 경운궁(덕수궁), 경덕궁(경희궁)이 건립됐다. 이후 이들 궁궐들은 임진왜란과 화재 등으로 수차례 소실과 중건을 반복했고 일제강점기에는 궁궐 대부분이 훼손되고 변형되는 수모를 겪었다.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전 국민이 한마음으로 한반도 평화통일을 지향하고, 홍익인간 이념에 기반한 교육정책으로 미래 세대를 육성해 나가면 (우리나라는) ‘격암유록’의 예언에 따라 통일 대한민국을 이루고 지금의 어려움에서 벗어나 세계 문명을 선도하는 국가가 될 수 있습니다.”한국중등교장협의회장을 겸하고 있는 최정용 신암중학교 교장은 지난 6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최 교장은 중고등학생 시절 부모 모두를 여의고 어릴 적부터 ‘인생무상’을 느끼면서도 끊임없이 배움을 추구했고, 교육자의 길을 걸으며 교육부장관상을 2회나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오는 13일 진주성 내 창렬사와 야외공연장에서 제431주년 창렬사 제향과 함께 진주대첩 호국선열 추모행사를 연다.창렬사 제향은 임진왜란 당시 진주대첩에서 왜적과 치열한 전투 끝에 나라를 위해 순절한 충무공 김시민 장군을 비롯한 장수들과 7만 민관군의 숭고하고 거룩한 뜻을 기리는 제향이다.추모 행사는 국난극복의 상징인 진주대첩의 역사적, 정신문화적 의미를 되새기고 호국선열의 충의를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진주대첩 영웅들’이라는 주제로 마당극, VR 역사체험, 보드게임, 대형그림 퍼즐 맞추
천지일보가 독자참여코너로 가로세로 낱말 퀴즈를 연재합니다. 낱말 퀴즈는 가로세로 낱말퍼즐 저자로 잘 알려진 김수웅 선생이 직접 출제한 퀴즈가 격주로 게재됩니다. 퀴즈에 응모하는 독자 중 5분을 추첨해 스타벅스 커피 쿠폰을 증정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1. 4월 20일/몸이나 마음에 장애나 결함이 있어 일상생활이나 사회생활에 제약받는 사람3. 4월 25일/국민의 준법정신을 높이고 법의 존엄성을 강조하기 위해 제정한 날5. 특수한 장치를 이용해 남의 이야기, 회의의 내용, 전화 통화 따위를 몰래 엿듣는 일7. 관찰이
[천지일보 광양=이봉화 기자] “순천을 풍요의 도시로 성장시키고 발전시킬 기회가 운명처럼 왔습니다.”순천시광양시곡성군구례군갑에 출마한 국민의힘 김형석 후보가 최근 본지와 서면 인터뷰를 통해 제22대 총선에 임하는 자세에 대해 이같이 표현했다.김 후보의 공약은 ‘LUCKY순천’이다. 훨씬 풍요로우며 누구나 오고 싶고 살고 싶은 순천을 만들겠다는 것이다.그는 “순천 주민의 30여년 숙원인 대형병원과 의대를 유치해 아파도 걱정 없는 도시를 만들 것”이라며 “순천역에 복합환승센터와 면세점 등 쇼핑몰을 조성하고 제2의 국가대표선수촌을 유치해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도서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 격암유록’의 저자인 최정용 한국중등교장협의회장 겸 신암중학교 교장이 6일 서울 서초구 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에서 북콘서트를 열었다.최정용 교장은 국립중앙도서관에 소장된 격암유록 원문을 토대로, 기존 출간된 격암유록 관련 책들에는 나와 있지 않은 내용들을 분석해 책에 담았다. 이 책에는 서울의 봄(전두환 등장, 부마사태, 김종필 축출, 삼청교육대, 군정착란), 코로나 등에 대한 예언과 대한민국의 평화통일과 밝은 미래에 대한 예언까지 원문과 함께 담겼다.최 교장은 격암유록을 남긴 격암
[천지일보 진안=김동현 기자] 전북 진안군이 문화재청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생생문화유산 사업을 이달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생생문화유산 사업은 지역 문화유산을 활용한 체험·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해 상품화하고 자립 가능한 사업을 구축하기 위해 운영된다.올해 진안군 생생문화유산 사업은 ‘바람에 걸린 정자(亭子) 이야기’ ‘햇살무늬 토기, 일·알·앎·삶’ ‘다섯 글자에 새긴 마음’ 등 3가지 주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바람에 걸린 정자 이야기는 보물 수선루를 활용해 정자를 통한 풍류문화와 전통소리를 체험한다. 지난달 27일 판소리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가 합천 양세삼강김씨유허비를 문화유산자료로 지정 예고한다고 4일 밝혔다. 유허비는 특정 인물의 행적을 기리고 그의 옛 자취를 밝혀 후세에 알리고자 세워지는 비석으로, 이번에 지정 예고된 비는 임진왜란 시기에 순절한 김난손(1543~1593)의 충성과 그의 아들 김시경의 효행, 김시경의 부인 송씨의 열행을 기리기 위해 건립됐다.1832년(순조 32년)에는 전국의 충(忠)·효(孝)·열(烈)을 포상하는 과정에서 김난손에 대한 기록이 조선왕조실록과 승정원일기 등에 남겨졌다. 포상과 관련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완주 송광사 금강문’ ‘서산 문수사 극락보전’ 등 9건이 보물로 지정됐다.2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완주 송광사 금강문(完州 松廣寺 金剛門)’ 등 전국 사찰의 금강문(金剛門)과 천왕문(天王門) 8건과 불전인 ‘서산 문수사 극락보전’까지 총 9건을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했다.금강문과 천왕문(天王門)은 조선시대 사찰의 삼문(三門) 체계가 성립되면서 나타나는 사찰진입부의 두 번째와 세 번째 건축물이다. 첫 번째 건축물은 일주문이다.이번에 지정한 금강문과 천왕문은 17~18세기에 걸쳐 건립 및 중창된 것이다.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충남 아산시가 오는 4월 24일~29일 5일간 열리는 ‘아트밸리 아산 제63회 성웅 이순신 축제’ 프로그램을 공개했다.박경귀 아산시장이 지난 25일 시청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무공 이순신장군배 전국 노젓기 대회, 전술 신호연 만들기 체험, 연암산 봉수의식 재연 등 2024년 성웅 이순신 축제의 새로운 프로그램을 발표했다.이번 성웅 이순신 축제에서는 이봉근 명창의 창작 판소리 ‘이순신가’가 처음 공개된다. 이봉근 명창은 고(故) 박동진 선생 이후 명맥이 끊겼던 판소리 ‘충무공 이순신전’을 복원해
[천지일보 여수=이봉화 기자] 전남 여수시의회가 지난 22일 이순신도서관 다목적 강당에서 ‘여수가 최초 삼도수군통제영이다’는 주제로 이순신 역사 자원 활용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진명숙(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여수시의원과 강문성 전라남도의원이 공동 주최했다. ㈔여수여해재단이 주관했다. 토론회에는 도의원, 시의원, 전남도 및 시 관계자, ㈔여수여해재단 관계자와 일반 시민 등 50여명이 참석했다.토론회 발제는 이민웅 대구가톨릭대학교 이순신학과 교수가 맡았다. 이 교수는 “충무공 이순신은 초대 삼도수군통제사로 모든 기록
[천지일보 목포=김미정 기자] 목포를 상징하는 유달산은 목포뿐만 아니라 서남해 지역의 해안과 바다를 아우르는 위상을 지니고 있다. 유달산은 해발 228.3m로 높지 않고 크지도 않은 산이지만 기세가 웅장하다. 일등바위에 오르면 탁 트인 하늘을 지붕 삼아 서해안과 무안, 영암, 해남, 신안의 연안 지역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바다와 섬이 어우러진 풍광은 시기에 따라 다른 감동을 선사하며 넓게 펼쳐진 다도해를 바라보고 있으면 가슴이 뻥 뚫리는 듯 시원하다.순수한 화강암 암석으로 이뤄진 유달산에는 고래바위, 애기바위, 얼굴바위, 종바위
22일 일본 문부과학성 교과서 검정심의회를 통과한 중학교 사회과 교과서가 일본의 한반도에 대한 가해 역사를 흐리는 방향으로 일부 개악된 것으로 나타났다.연합뉴스가 내년도 봄 학기부터 사용되는 중학교 역사와 지리, 공민(사회) 등 사회과 교과서 총 18종을 분석한 결과 임진왜란부터 일제 식민지 지배와 태평양전쟁 조선인 강제징용까지 한일 관련 역사 기술이 후퇴했다.◇ 임진왜란 당시 조선 피해는 건너뛰고 "일본 무사와 민중 고통"2020년 검정을 통과한 제국서원 기존 역사 교과서는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일으킨 임진왜란의 결과에 대해 "7년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역사적 영웅으로 기억되는 불패의 명장 이순신과 조선 수군의 전투 ‘안골포 해전’의 승리를 다룬 감동적인 뮤지컬이 지난 21일 저녁 창원 성산아트홀에서 펼쳐졌다.뮤지컬콘서트 안골포해전은 임진왜란 당시 진해 앞바다에서 치러졌던 안골포해전의 승리를 재현했다. 백성을 사랑하는 애민사상의 내면과 뛰어난 리더십으로 조국의 위기를 극복하는 이순신 장군의 전투를 역동적인 음악과 화려한 장면으로 그려냈다.올해 3회째인 이번 공연은 소리사설, 정가, 사물놀이, 대취타, 대고, 북 퍼포먼스, 생황, 피리 등의 전통적인 요
[천지일보 여수=이봉화 기자] 봄이면 지천으로 깔린 진달래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곳이 있다. 산을 오르는 내내 진달래 붉은빛에 김소월의 ‘진달래꽃’을 절로 흥얼거리게 하는 곳. 전남 여수 영취산(靈鷲山)이다. 영취산은 봄이 되면 바람 물결 따라 춤추는 진달래 군락지로 유명하다. 전국 3대 진달래 군락지로 봄마다 봄꽃을 쫓아 전국을 다니는 상춘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영취산 진달래는 49만 5000여㎡(약 15만평) 규모로 축구장 140개 넓이에 해당한다. 30~40년생 진달래 수만 그루가 모여 있다. 봉우재 부근과 정상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가 21일 조선시대 군사정보 통신시설인 "진주 망진산 봉수대"를 도 기념물로 지정 예고했다고 발표했다.봉수는 변방의 군사정보를 중앙에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하며, 낮에는 연기, 밤에는 불빛으로 신호를 보냈다. 망진산 봉수대는 조선시대 봉수 직봉 5개 노선 중 하나로, 동래 다대포 봉수에서 출발해 서울 목멱산 봉수대로 이어지는 중요한 통신 노선에 포함된다. 초기에는 사천 성황당 봉수의 신호를 받아 진주 광제산 봉수로 연결했으나 조선 중기 이후 사천 안점산 봉수에서 신호를 받아 진주
[천지일보 보성=천성현 기자] 전남 보성군이 지난해 10월부터 추진한 ‘향토문화유산 발굴 작업’의 결과로 10건의 유산을 새롭게 발굴해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군은 지난 12일 향토문화유산보호위원회를 거쳐 총 15건의 접수 대상 중 10건을 확정했으며 30일간의 지정 예고 기간을 거쳐 ‘보성군 향토문화유산’으로 등재할 계획이다. 이는 2017년 이후 6년 만에 이뤄진 등재다.발굴된 유산은 ▲벌교 오충각 ▲죽천정 ▲효자 문찬석 지문 ▲진주소씨 삼강문 ▲산앙정 ▲보성 정사제 묘역 ▲오봉사 ▲오봉 정사제 선생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호남이 없으면 국가도 없습니다.”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이순신 장군의 말을 이같이 인용하면서 호남 발전의 의지를 내비쳤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전남 무안군 전남도청에서 열린 20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선거 때부터 호남이 잘돼야 대한민국이 잘 되는 것이라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며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 때 ‘약무호남 시무국가’라고 말씀한 정신으로 전남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올해 처음으로 전남을 방문했다. 윤 대통령은 “호남은 지금 미래 산업의 전진기지로 새
[천지일보 부안=김도은 기자] 부안향교가 14일 대성전에서 기관 단체장 및 지역유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춘기 문묘석전대제를 거행했다.석전대제는 우리나라 중요 무형문화재 제85호로써 공자(孔子)를 모신 문묘(文廟)에서 선현(先賢)·선사(先師)에게 드리는 제례 의식으로 모든 유교적 제사 의식의 전범이며 가장 규모가 큰 제사다.부안향교는 매년 봄과 가을 공자의 기신일(忌辰日)과 탄강일(誕降日)에 제례의식을 봉행한다.이번 석전대제는 초헌관에 김광수 부안군의회 의장이, 아헌관과 종헌관에 부안향교 전신배·채영석 유림이 각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