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오늘(9일)부터 설 명절이 시작됐다.차례를 지내는 집에는 설 당일 전날부터 차례상에 올릴 음식 준비로 분주하다. 설날 차례(茶禮)는 정월 초하루 새해 첫 아침을 기념해 조상에게 예를 올리는 의식으로 아침에 차례를 지내기 때문이다.그렇다면 정성스럽게 만든 음식은 어떻게 올려야 할까. 설 상차림에 대해 알아본다.◆설 차례는 조상에 ‘세배’설 차례는 조상에게 세배한다는 의미가 있다. 해서 ‘정조다례’라고도 하고 떡국을 올렸다 해 ‘떡국차례’라고도 한다.국립민속박물관에 따르면 상차림의 기본은 어동육서(魚東肉西, 생
[밀양=뉴시스] ‘날좀보소, 밀양보소, 세계 속의 밀양아리랑’을 슬로건으로 경남 밀양시 삼문강변에서 열린 제65회 밀양아리랑대축제 둘째 날인 19일 오후 경남도 무형문화재 제2호 용호놀이 길놀이가 펼쳐지고 있다. 2023.05.20.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절기상 입춘(立春)을 이틀 앞둔 2일 서울 종로구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열린 입춘(立春) 행사에서 박진우 서예가 등이 오촌댁 대문에 입춘첩을 붙이고 있다. 입춘첩에는 보통 ‘입춘대길 건양다경(立春大吉 建陽多慶)’ 등이 많이 쓰이며 ‘봄이 시작되니 크게 길하고 경사스러운 일이 많이 생기기를 기원한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오늘(21일)부터 거리두기 해제 후 처음 맞는 설 명절이 시작됐다. 설날 차례(茶禮)는 정월 초하루 새해 첫 아침을 기념해 조상에게 예를 올리는 의식으로 아침에 차례를 지낸다. 이에 차례를 지내는 집에는 설 당일 전날부터 차례상에 올릴 음식 준비로 분주하다. 그렇다면 정성스럽게 만든 음식은 어떻게 올려야 할까. 설 상차림에 대해 알아본다. ◆익히 알려진 ‘어동육서’ ‘조율이시’ 먼저 설 차례는 조상에게 세배한다는 의미에서 ‘정조다례’라고도 하고 떡국을 올렸다 해 ‘떡국차례’라고도 한다. 국립민속박물관에 따르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전통 가면극인 ‘한국의 탈춤’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에 등재될 것이라는 밝은 전망이 전해지면서 ‘탈춤’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유네스코가 ‘한국의 탈춤’을 긍정적으로 바라본 이유는 무엇일까. ◆ 화해와 조화를 위한 무형유산 ‘한국의 탈춤(Talchum, mask dance drama in the Republic of Korea)’은 가면을 쓰고 하는 놀이로 일종의 ‘가면극’이다. 농경 사회 초기부터 존재한 가면극은 가을 풍년을 기원하는 제사나 굿을 할 때 가면을 쓰고 춤을 추면서 진행됐다. 삼국시대부
[밀양=뉴시스] 15일 오후 경남 밀양시 삼문동 둔치에서 2022 대한민국 문화의달 행사 밀양백중놀이 공연이 열리고 있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이 세상을 살고 있는 많은 사람들은 저마다의 인생을 펼쳐나가고 있다. 이왕 세상에 태어난 거 재미있고 행복하게 살면 정말 좋겠지만, 살다 보면 누구나 확실하게 느끼는 것이 있다. ‘인생 네 맘대로 되지 않는구나.’ 세상에는 참 불합리한 상황도 많고, 내 힘으로 바꿀 수 없는 상황도 있다. 태어났을 때부터 힘든 경우도 있고 편하게 살다가 갑자기 가세가 기울어 힘들어지는 경우도 있다. 살아가면서 죽을 듯이 어려운 고난을 맞이할 때마다 바닥에 엎드려 꼼짝하지 못할 때, 이 책 ‘돈 없고 백 없으니 겁날 것도 없다
(강릉=연합뉴스) 29일 강릉대도호부관아 일원에서 개막한 강릉문화재야행에서 관노가면극이 펼쳐지고 있다. 3년만에 정상으로 돌아온 강릉문화재야행은 10월 1일까지 열린다.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오는 9월 4일 오전 10시부터 경북 군위군에서 대한불교조계종 인각사 주최로 ‘제1회 삼국유사 전통음악 경연대회’가 열린다. 이번 경연대회는 신진 전통 음악인을 육성하고 H.ART 팩토리에서 주관한다. 삼국유사를 집필한 보각국사 일연의 업적을 기리고 전통음악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각사는 신라 선덕여왕 11년에 의상대사가 창건했다. 특히 이곳에서 구산문도회를 두 번이나 개최했다고 전해지며, 당시 전국 불교의 본산임을 알 수 있다. 사적 374호로 지정된 인각사는 경내에 보물 428호인 보각 국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지난 3일 올여름 첫 폭염경보가 발령됐다. 7일은 ‘작은 더위’라 불리는 ‘소서(小暑)’다. 절기상으로나 계절상으로나 본격적인 여름이 찾아온 것이다. 무더위가 지속되면 낮뿐 아니라 밤에도 잠 못 이루는 열대야가 찾아온다. 몸이 축축 늘어져 일상 생활에도 지장을 준다. 이젠 시원한 음료수와 선풍기, 에어컨이 없으면 견디기가 힘들다. 그렇다면 이마저도 없던 시절, 선조들은 여름철 더위를 어떻게 지혜롭게 이겨냈을까. ◆습도 높고 더운 바람 불고 ‘소서’는 1년을 24개로 구분한 24절기 중 열한 번째 절기다. 소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화재청과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 지난 3월 미국 경매를 통해 매입한 ‘독서당계회도’를 22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언론에 공개한 가운데 최응천 문화재청장이 ‘독서당계회도’를 설명하고 있다. ‘독서당계회도’는 중종(中宗, 재위 1506~1544) 연간에 ‘사가독서(賜暇讀書)’한 이력이 있는 선후배 문신관료들이 계회를 가지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서 제작했다. ⓒ천지일보 2022.6.22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화재청과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 지난 3월 미국 경매를 통해 매입한 ‘독서당계회도’를 22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언론에 공개한 가운데, 최응천 문화재청장(왼쪽에서 세 번째)과 관계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독서당계회도’는 중종(中宗, 재위 1506~1544) 연간에 ‘사가독서(賜暇讀書)’한 이력이 있는 선후배 문신관료들이 계회를 가지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서 제작했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김성배)가 16일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통일신라 3㎝ 금박유물 ‘금빛화조도’를 언론에 공개한 가운데, 연구소 관계자들이 전자현미경을 통해 ‘금빛화조도’ 모양을 보이고 있다. 금박은 순도 99.99%의 정선된 순금 0.3g(한 돈은 3.75g임)을 두께로 0.04㎜ 얇게 펴서 만들었으며, 가로 3.6㎝, 1.17㎝ 세로 크기의 평면에 새와 꽃을 조밀하게 새겼다. ‘금빛화조도’는 육안으로는 식별이 불가능하다.
(강릉=연합뉴스) 유네스코 세계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중요무형문화재인 천년 축제 강릉단오제의 하이라이트인 신통대길 길놀이가 4일 저녁 강릉단오장으로 향하는 도로에서 펼쳐지고 있다.
궁중서 매년 정기적 ‘연향’ 실시사대부 술자리인 ‘계회’도 열려[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사회와 직장 생활에서 빠뜨릴 수 없는 게 있다. 바로 ‘회식(會食)’ 문화다. 친목과 사기 도모가 목적이겠지만, ‘또 다른 근무’로 여겨 심각한 스트레스와 갈등을 야기하고 있다. 그나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의무적인 회식이 감소하고 가정을 돌보는 문화가 조금씩 생겨났었다. 하지만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와 함께 회식문화가 부활하면서 직장인들의 고충이 다시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역사 속에 담긴 회식문화를 살펴봤다.◆
인륜지대사 ‘혼인’ 국가가 관여 적정 연령은 男15세, 女14세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5월을 ‘가정의 달’이라고 부른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성년의 날까지 가족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날이 많기 때문이다. 그 중심에는 혼인한 부부가 있다. 사실 오늘날 한국은 ‘연애는 선호’ ‘결혼은 선택’인 세상이 되었다. 하지만 과거에는 자식을 낳아 대(代)를 잇고, 노동력도 확보해야만 했기에 누구에게나 결혼은 필요했다. 이와 관련해서 조선의 역사 속에 담긴 특별한 결혼 이야기를 소개해봤다. ◆국가에서 혼인을 장려하다 우리는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된 가운데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가 5월에도 전국 각지에서 펼쳐진다. 28일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경훈)에 따르면, 2022년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와 ‘전승자 주관 전승활동 기획행사’가 5월부터 정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다만 지자체별 방역상황으로 부득이하게 무관객으로 진행될 수 있으며, 이 경우 정부혁신의 하나로 공개행사에 한해 국민의 일상에서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행사 종료 후 약 한달 전후로 전승지원통합플랫폼에서 예능 종목 실연과정을 영상으로 공개된다.대표적인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국내 최초 시조집인 ‘청구영언’이 보물로 지정됐다.26일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에 따르면, 우리나라 최초의 가곡집(歌曲集)인 ‘청구영언’과 사자모습을 본 뜬 고려 시대 상형청자(像形靑磁), 조선 시대 전적 및 불교조각 등 총 5건에 대해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했다. 또 1993년 국보 지정된 ‘영주 흑석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 및 복장유물’ 중 추가로 발견된 조선 시대 전적 2건을 국가지정문화재(국보)로 추가 지정했다.보물 ‘청구영언(靑丘永言)’은 조선 후기까지 구비 전승된 총 580수의 노랫말을 수록한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2년간 무관객으로 진행됐던 ‘종묘대제(宗廟大祭)’가 다시 공개된다.24일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경훈)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과 종묘대제봉행위원회(종묘제례보존회ㆍ종묘제례악보존회)가 공동 주관하는 2022 종묘대제가 5월 1일 종묘 영녕전에서 열린다.종묘는 조선 역대 왕과 왕비의 신주를 모셔 놓은 사당으로 장엄한 건축미를 자랑한다. 종묘대제는 국조오례의(國朝五禮儀) 길례(吉禮)에 속하는 의례로, 왕이 직접 거행하는 가장 규모가 크고 중요한 제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 소장자료 총 1246건이 국립무형유산원에 기증된다. 21일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 소장자료 기증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2시에 이번에 기증된 자료는 종묘제례악‧처용무 고(故) 김천흥 명예보유자의 유품과 제주칠머리당영등굿 보유자 김윤수의 소장자료로 총 1246건이다.고(故) 김천흥(金千興, 1909~2007)은 조선왕조 마지막 임금인 순종황제의 50세 탄신 경축 연회에서 춤을 추었다 하여 ‘조선의 마지막 무동(舞童)’이라고도 불렸다. 친필로 쓴 처용무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