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대선 승리가 확실시되는 가운데, 러시아 내부에서는 푸틴 대통령이 압도적인 승리를 바탕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을 한층 키울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미국 언론들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푸틴 대통령은 지난 15일부터 사흘간 진행되는 러시아 대선에서 5선이 확실시된다.5선이 확정되면 푸틴 대통령은 2030년까지 6년 더 러시아를 통치하게 되며 30년 장기 집권 체제를 구축하게 된다.푸틴 대통령은 또 2020년 개헌으로 2030년에 열리는 대선까지 출마할 수 있어 84세가 되는 2036년까지 집권 연
[시카고=AP/뉴시스] 13일(현지시각) 미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필센 이민자 보호소 밖에 이주민들이 모여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곳에서 지난 일주일 사이 8명이 홍역 양성 판정을 받아 현지 보건당국과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비상 방역에 나섰다. 홍역은 폐렴과 뇌염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져 사망에 이를 수 있으며, 특히 영유아에게 치명적이다. 2024.03.14.
[천지일보=방은 기자] 러시아가 3월 1일부터 6개월간 휘발유 수출을 금지한다. 미국의 유력 소비자 매체 ‘컨슈머리포트’의 연례 자동차 평가에서 현대차와 기아가 전체 34개 브랜드 중 10위 안에 들었다. 최근 비트코인이 크게 상승하면서 가상화폐 전체 시가총액이 2조 달러(2664조원)를 넘어섰다. 전설적 록 밴드 퀸의 프레디 머큐리가 살던 영국 런던 집이 3천만 파운드(약 500억원)에 매물로 나왔다. 1970∼1980년대 서독의 극좌 무장투쟁 조직인 ‘적군파(RAF)’ 조직원 다니엘라 클레테(65)가 체포됐다. 유럽의회는 프랑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기후 변화와 허위 정보의 범람으로 10년 내 글로벌 재앙이 올 수 있다고 세계경제포럼(WEF, 다보스포럼)이 경고했다.WEF는 전 세계 기업, 학계, 정부, 시민사회의 위험 전문가 149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례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63%가 “향후 10년 내 글로벌 재앙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10일(현지시간) 발간한 ‘글로벌 리스크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미국 CNN에 따르면 이 보고서는 ‘글로벌 재앙’이 무엇인지 정의하지는 않았다. 다만 글로벌 위험에 대해서는 ‘세계 국내총생산(
영국 정부와 옥스퍼드대가 자국 학생들이 한국어를 배우는 이유와 그 효과에 대한 공동 연구에 착수했다.옥스퍼드대 조지은 교수는 7일(현지시간) 영국 교육부와 함께 한국어 학습에 관해 올해 7월까지 7개월간 연구하고 정책 보고서를 발간한다고 밝혔다.영국 10대 학생들이 다른 외국어에는 흥미를 잃어가는 데도 시험과 관계없는 한국어는 스스로 공부하고 이들의 생활 태도까지 좋아지는 '현상'에 대해 연구를 시작한다는 것이다.조 교수는 이번 교육부 협력 연구와 관련해 옥스퍼드대의 '정책 연구 펠로'(Policy Engagement Fellow)
[천지일보=방은 기자] 이스라엘의 보복 공격으로 팔레스타인인 사망자가 2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열악한 가자지구 환경으로 인해 전염병까지 확산하고 있어 주민들 고통이 더욱 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20일(현지시간) AFP,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날 지난 10월 7일 전쟁 발발 이후 이스라엘 공습으로 팔레스타인 지역에서 2만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했으며, 시신 수천구가 건물 잔해 속에 갇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사망자 중 어린이는 8000여명, 여성은 6200여명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부상자는 5
[천지일보=방은 기자]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을 거치며 ‘보복 소비’를 타고 급성장한 고급 패션 브랜드 시장이 경기 둔화의 여파로 위축되고 있다. 할리우드 스타 키아누 리브스(59)의 자택에 여러 명의 강도가 들었다. 미국 의회조사국(CRS)이 미 은행권의 부진이 계속되는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노출액이 수천조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제28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에서 온난화의 주범인 화석연료 퇴출에 대한 합의를 두고 힘겨루기가 이어지고 있다. 중국에서 판매하는 커피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됐다. 중국과 필리핀이 영유
세계보건기구(WHO)는 원숭이두창(mpox)가 사상 최대 규모로 발병한 콩고에서 이 희귀질환이 성적 접촉을 통해 확산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는 원숭이두창 확산을 저지하는 것이 더 어려울 수 있다는 경고로 여겨지고 있다.WHO는 23일 밤(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한 벨기에 시민이 3월 콩고를 여행한 후 원숭이두창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WHO는 이 남성이 동성애자로 다른 남성들과 성관계를 맺었는데, 그와 성적으로 접촉한 5명이 원숭이두창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덧붙였다.나이지리아 바이러스학자 오예왈레 토모리는 “이
[천지일보=방은 기자] ‘챗GPT’ 개발사인 오픈AI 최고경영자 자리에서 해임된 샘 올트먼이 마이크로소프트(MS)에 합류한다. 현대차와 기아가 브레이크액 누출과 관련한 대규모 리콜에 대해 미 교통당국의 조사를 받게 됐다. 미국 최대 명절인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올해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 교통량이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미국에서도 정치적 양극화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한 가운데 미국 유권자들은 정치인보다는 소셜미디어(SNS)가 사회 분열에 더 큰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신용카드사
[천지일보=이솜 기자] 우주의 중심이 되는 별인 ‘태양’은 얼핏 보면 항상 같은 모습이지만 그 어느 행성보다 부지런히 활동한다. 지난 5일에는 예상보다 강력한 태양 폭발이 발생하면서 형형색색의 오로라가 북극권뿐만 아니라 평소에는 볼 수 없었던 남쪽 지역에서도 관측됐다.그런데 이런 태양 폭발도 매번 발생하진 않는다. 태양 대폭발은 태양 흑점 근처의 자기장 선이 서로 엉키고 교차하며 재구성돼 갑작스러운 에너지 폭발을 일으킬 때 일어난다. 이 흑점 수는 11년 주기로 증감하는데, 태양 흑점이 가장 많은 시기를 태양활동이 활발하다는 의미로
[천지일보=이솜 기자] ‘제주해녀어업’이 유엔세계식량농업기구(FAO)에서 지정·운영하는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으로 등재됐다.연합뉴스에 따르면 10일 제주도는 FAO가 7∼10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최된 세계중요농업유산 과학자문평가단 총회에서 한국의 제주해녀어업 등을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하는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제주해녀어업은 여성을 중심으로 이뤄지며 기계장치 없이 맨몸으로 바닷속에 들어가 일하는 잠수작업 기술(자맥질 등)을 말한다. 제주해녀의 경우 숨을 참고 10m 이상 되는 깊은 물 속에서 1분 이상 해산물을 채취하는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미국이 최근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회원국 중 일부 국가들과 군사안보 협력 활동을 강화하면서 아세안과 아세안+3 등 기존 결속체들에 균열이 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이런 와중에 러시아는 아시아태평양 지역(APR)의 관심 국가들과 장비공급과 합동훈련을 포함한 군사협력 및 군사기술협력(MTC)을 지속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어, 아세안 국가들의 군사안보를 둘러싼 방정식이 갈수록 복잡해지고 있다.◆샹산 포럼서 서방 견제 나선 러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중국 후난성
유럽연합(EU) 외무장관들이 2일(현지시간) 전쟁 중인 키이우에서 역사적 회담을 한 후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지원을 합의했다.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EU는 우크라이나 국방을 위해 50억 유로(약 7조1355억원) 상당의 지원을 제안했다고 EU 외무장관들의 비공식 회담 후 키이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가 밝혔다.보렐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또 전투기 조종사 양성 등을 포함해 앞으로 몇 달간 4만명을 훈련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아울러 우크라니아의 북원력과 사이버 방위 및 방어력 향상을
프란치스코 교황이 30일(현지시간)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추기경 회의(consistory)를 열고 신임 추기경 21명을 공식 서임했다.교황은 이날 신임 추기경들에게 빨간색 사제 각모(비레타)와 추기경 반지를 수여하며 "다양성은 필요하며 필수 불가결한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 AP 통신 등이 보도했다.프란치스코 교황이 2013년 즉위한 이래 신임 추기경 서임을 위한 추기경 회의가 열린 것은 이번이 아홉 번째다.교황은 그동안 유럽보다는 아프리카, 아시아, 라틴아메리카 출신 추기경의 비율을 늘리며 보다 포용적이고 보편적인 교회를
[핵심요약]◆인간 활동으로 파괴되는 지구농업과 에너지 산업의 발전으로 인간 삶의 질은 개선됐지만 지구 환경은 파괴되고 있다. 인간의 삶을 개선하는 역할을 해왔던 농업과 에너지 산업이 이제는 인간이 살아가는 장소를 오염시키며 생존권을 위협한다. 명암이 교차하는 아이러니한 현상이다. 이미 뜨거워지기 시작한 지구는 곳곳에서 기상이변을 보인다. 열대지역과 해안지역은 수면이 오르면서 불안에 떨고 있는 반면, 동토였던 그린란드 개발이 주목받고 연해주 지역은 새로운 농업기지로 언급된다. 태풍의 진로와 빈도수가 바뀌었고 대규모 산불은 세계 곳곳에
수만년 잠자다 활성화…누출 시뮬레이션 결과 ‘재앙’“현대 환경서 생존·번식해 생태계 종 다양성에 치명타”기후변화로 영구 동토층이 녹아 새나오는 고대 바이러스가 생태계를 위협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18일(현지시간) CNN 방송에 따르면 핀란드 헬싱키대학교, 미국 미시간대학교 등 소속 국제연구진은 지난달 온라인 과학 저널 '플로스 전산 생물학'(PLOS Computational Biology)에 이런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영구 동토층은 토양 온도가 2년 이상 섭씨 0도 이하로 유지된 토양으로 그린란드, 알래스카, 티베트고원
[천지일보=방은 기자] 전 세계적인 이상기후에도 불구하고 주요 곡물 수출국인 브라질의 2022~23년 곡물 생산량이 직전 동기보다 17%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뉴욕증시는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에 대체로 부합하거나 예상보다 낮았다는 소식에 안도하며 소폭 올랐다. 미국 하와이에서 산불 발생한 지 사흘째인 마우이섬에서 산불이 이어져 최소 36명이 사망했다. 북한이 지난해 훔친 가상화폐 규모가 2조원이 넘는 것으로 유엔 전문가 패널이 추정했다. 폴란드가 러시아 용병단 바그너그룹이 머물고 있는 벨라루스와의 국경에 병력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미국에서 M세대(1980년 이후 태어난 세대)에 이은 Z세대(1995년 이후 태생)가 백인이 과반 다수로 있는 마지막 세대가 될 전망이다.7일(현지시간) 미국 내 백인 인구는 오는 2045년이 되면 전체 인구의 50% 미만으로 떨어지고, 2050년엔 18세 미만 인구의 40% 이하까지 떨어질 전망이라고 미 매체 더힐이 인구조사를 인용해 이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알파 세대부터는 ‘소수가 다수인(majority minority) 세대’가 도래하게 된다. 알파 세대는 2010년 이후에 태어나 인공지능(AI),
[천지일보=방은] 미국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확산의 원인은 폭염을 피해 에어컨이 있는 실내활동이 늘어난 것과 영화에서 콘서트에 이르기까지 인파로 붐비는 여름 행사로 추정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최근 시민들이 영화관이나 콘서트를 보기 위해 에어컨이 있는 실내행사장에 모여들어 코로나19 확산에 알맞은 조건이 이뤄졌다. 이에 보건 당국자들은 코로나19 지표의 미묘하지만 지속적인 증가가 예상치 못한 일이 아니라고 말한다.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일부 지역
미국 하원은 14일(현지시간) 8860억 달러(약 1127조원) 규모의 2024회계연도 국방수권법안(NDAA)을 통과시켰다.미 하원은 이날 본회의에서 2024회계연도(2023년 10월~2024년 9월) 국방수권법안을 찬성 219표, 반대 210표로 가결했다. 초당적으로 법안을 처리했던 관행을 깨고 당파적으로 처리했다.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에서 4명의 이탈표가 나왔고, 반대로 민주당에서 4명이 찬성표를 던졌다.국방수권법안은 미 국방 예산과 정책 방향을 담고 있다. 매년 의회가 채택한다. 특히 군에 대한 지원 수준과 예산의 우선 순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