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AP/뉴시스] 미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각) 뉴욕의 맨해튼 형사법원에 출석해 피고인석에 앉아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법원 출석 전 "전에 없던 정치적 박해"라고 주장하며 "이것은 곧 미국에 대한 공격"이라고 말했다. 그는 2016년 10월 대선을 앞두고 성인영화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와 성 추문을 덮기 위해 개인 변호사였던 마이클 코언을 통해 13만 달러(약 1억7500만 원)를 건네고 회사 장부에 허위로 기재하는 등 34개 혐의를 받고 있다. 2024.04.16.
[천지일보=방은 기자] 지난달 미국의 소매판매가 예상을 뛰어 넘는 수준으로 증가하며 호조를 나타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형사재판 일정이 개시되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 소셜’의 모회사 주가가 급락했다.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 침체 속에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대규모 인력 감축을 단행한다. 북아프리카 수단 내전 발발 1년째인 15일 국제사회가 수단 내 인도주의적 위기에 대응해 3조원가량을 기부하기로 약속했다. 의약품과 화장품, 가공식품 등을 만드는 데 널리 쓰이는 프로필렌글리콜(PG)에 기준치를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전직 미국 대통령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형사 피고인 자격으로 법정에 출석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016년 대선을 앞두고 성추문을 막기 위해 입막음 돈을 지급하고 회사 장부를 조작했다는 의혹으로 이날부터 한 달 넘게 재판을 받게 된다.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신의 형사 재판이 열리는 미국 뉴욕 맨해튼지방법원 법정에 들어섰다.그는 법정에 들어서기 전 대기 중이던 취재진에게 “이 같은 일은 전에 일어난 적이 없고
이란이 이스라엘을 전격 보복 공격하면서 가자 전쟁 휴전 및 확전 방지에 주력해 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중동 정책도 위기를 맞게 됐다. 당장 오는 11월 대선에 미칠 영향이 관심이다.14일(현지시각) 백악관 풀 기자단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이란이 보복 공격을 개시하자 즉각 상황실에서 국가안보회의(NSC)를 소집해 대책 논의에 나섰다.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등이 참석했다.참석자 명단에는 이 밖에 애브릴 헤인스 국가정보국(DNI) 국장과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 존 파이너 부보좌관을 비롯해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얀마 군사 정부가 전국적인 징병제를 발표한 지 몇 주 후, 시골에서 온 두 젊은 여성이 군부에 맞서 싸우기 위해 정글로 향했다. 미얀마의 가장 큰 두 도시에 사는 30대 남성 2명은 2월 징집령 이후 징병 위협에 삶의 터전을 버리고 이웃 태국으로 피신했다.2021년 2월 쿠데타로 정권을 장악한 군부에 대한 저항이 지속되는 가운데 최근 외신들은 혼란 속 미얀마 청년들의 반란과 도피를 조명했다. 지난 2월 징집법을 발표하고 3월 민간인 징집을 걸쳐 4월 군사 훈련을 시작하면서 미얀마의 부모들은 잠을 이루지 못하
[천지일보=방은 기자] 북아프리카 수단의 정부군과 준군사조직 신속지원군(RSF)의 무력 충돌로 시작된 내전이 15일이면 1년이지만 전쟁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이런 가운데 수만명의 민간인이 숨지고 수백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해 인도주의적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12일 (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분쟁을 감시하는 비정부기구(NGO)인 ‘무장 분쟁 위치 및 사건 자료 프로젝트(ACLED)’는 1년 가까이 이어진 수단 내전으로 4월 현재 일부 군인을 포함해 최소 1만 6000명 가까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제22대 국회의원선거(4.10 총선)와 관련한 질문에 대해 “한국은 중요한 파트너”라며 계속해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13일 니혼게이자이신문과 교도통신에 따르면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기시다 총리는 12일(현지시간) 4.10 총선 관련 질문에 대해 “한국 내 문제를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면서 “계속해서 정상 간뿐 아니라 모든 레벨에서 의사소통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또 기시다 총리는 “작년부터 (한국과의) 정치·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이 양적·질적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중국 공식 서열 3위인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이 11일 오후 북한에 도착해 공식 방북 일정을 시작했다.중국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자오 위원장을 비롯한 중국 대표단은 이날 특별항공편으로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했다. 최룡해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직접 공항에 나와 자오 위원장을 맞이했다.중국 최고위급 인사의 북한 방문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초다.자오 위원장의 공식 방북 일정은 이날부터 오는 13일까지다. 자오 위원장은 북중 수교 75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북중 우호의 해 개막식
[천지일보=이솜 기자] 하마스 최고 정치지도자인 이스마엘 하니예(62)가 자신의 아들 가운데 3명과 손자 2명이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그는 이날 알자지라에 그의 자녀인 하젬, 아미르, 모하메드와 몇몇 자녀들이 가자지구 북부의 샤티 난민 캠프에서 무슬림 명절인 ‘이드 알피트르’에 친척들을 방문하고 있을 때 이스라엘 공습으로 그들의 차량이 표적이 됐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10월 가자시티에 있는 가족 집을 이스라엘이 공격했을 때 사망한 14명을 포함, 6개월간 이어진 전쟁으로 친척 60명이 사망했다고
미국 정부는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에 대한 지상전 날짜를 잡았다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발표에 대해 공개적인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CNN 방송과 AFP 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 행정부의 고위 안보 당국자들은 네타냐후 총리가 말한 공격 날짜가 미국과 공유되지 않았다고 말했다.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이스라엘이 미국에 라파 군사작전 날짜를 알리지 않았으며 다음 주 미국을 방문하는 이스라엘 대표단이 이 작전에 대한 미국의 우려를 듣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블링컨 장관은 "양국 회담 전에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올해 중국을 국빈 방문한다.러시아 외무부는 9일(현지시간)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의 중국 공식 방문에 대해 논평하며 이같이 밝혔다.러시아 외무부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라브로프 장관의 중국 방문이 푸틴 대통령의 올해 중국 국빈 방문을 위한 포괄적인 준비의 중요한 단계로서 환영했다”고 설명했다.러시아 외무부는 “시 주석이 러시아와 중국의 관계를 높이 평가했으며 포괄적인 파트너십과 전략적 협력 관계를 더욱 발전시킬 준비가 돼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고 강조했다.앞서
미국 대학 간 운동 경기를 주관하는 미국대학선수협회(NAIA)가 여성으로 성(性)을 바꾼 선수가 여성 경기에 출전하는 것을 금지하기로 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NAIA 회장단은 이날 개최한 연례 협의회에서 새 학기가 시작하는 오는 8월 1일부터는 생물학적 성이 여성이며 남성으로 성을 전환하기 위한 호르몬 치료를 시작하지 않은 학생만 대학 간 여성 경기에서 경쟁할 수 있다고 결정했다.NAIA는 미국 241개 대학을 회원으로 두고 있으며 이들 대학은 대부분 사립이고 규모가 크지 않다.그러나 성
[천지일보=방은 기자] 미국에서 1조 7000억원이 넘는 복권 ‘잭폿’이 터졌다. 미국의 보험사들이 자신들에게 유리한 숨겨진 수수료 체계를 통해 환자에게 과도한 진료비 부담을 지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이정후(25,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전날 실책성 플레이가 팀 패배의 빌미가 됐지만 덤덤했다. 덴마크에서 심각한 수질 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촉구하기 위한 이색 행사가 열렸다. 러시아 남부 오렌부르크주 오르스크를 중심으로 발생한 홍수로 6800여채의
[천지일보=이솜 기자] 세계 신(新)냉전 기류가 짙어지는 가운데 이란과 러시아 정부가 복수의 교차로에 서 있다.이들이 언제, 어떻게 복수에 나설지는 미지수지만 그 대상은 비교적 명확하다.이란은 시리아 주재 자국 영사관 공격에 대해 이스라엘과 미국을, 러시아는 테러의 배후로 우크라이나, 미국, 영국을 각각 배후로 지목했다. 미국 정부는 두 사건이 자국과 관련이 없다고 강하게 부정하고 있지만 러시아와 이란은 이를 전혀 듣지 않는 눈치다.문제는 점점 복잡해지는 국제정세다.이스라엘 군대는 가자지구뿐만 아니라 시리아와 레바논에서도 끊임없이
[천지일보=방은 기자] 에콰도르가 주재 멕시코 대사관에 무단으로 진입해 멕시코 망명을 신청한 전직 에콰도르 부통령을 체포한 데 따른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다. 멕시코가 에콰도르와의 국교를 단절하자 니카라과도 에콰도르에 대해 국교 단절을 선언했다. 또한 중남미 국가들은 에콰도르에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6일(현지시간) AP·AFP통신에 따르면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전날 엑스(X)를 통해 “에콰도르 경찰이 우리 대사관에 강제 진입해 망명 절차를 밟고 있던 그 나라 전 부통령을 구금했다”며 “이는 권위주의
[천지일보=이솜 기자] 멕시코의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에콰도르와의 국교를 단절한다고 선언했다.치외법권인 에콰도르 주재 멕시코 대사관에 현지 경찰이 무단으로 진입해 멕시코 망명을 신청한 전직 에콰도르 부통령을 체포한 데 따른 조처다.AP통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이날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에콰도르 경찰이 우리 대사관에 강제 진입해, 박해로 망명 절차를 밟고 있던 그 나라 전 부통령을 구금했다”고 말했다.이어 “이는 국제법과 멕시코의 주권에 대한 명백한 침해”라고
[천지일보=이솜 기자]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의 의료체계를 조직적으로 파괴하면서 형용할 수 없는 참상이 빚어지고 있다고 국제 구호단체인 국경없는의사회(MSF)가 4일(현지시간) 밝혔다.AFP 통신,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경없는의사회는 이날 본부가 있는 제네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자지구에서 전 세계 어떤 병원도 감당할 수 없는 대학살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이스라엘을 강력히 비난했다.국경없는의사회는 어린이들이 드론의 총격으로 상처를 입은 채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으며 잔해에 깔려 심각한 화상을 입은 환자들도 속출하고 있다고 밝혔다.또 인도적
[천지일보=방은 기자] 조 바이든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가자지구의 전반적인 인도주의적 상황은 용납할 수 없으며 이스라엘이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결과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CNN이 보도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네타냐후 총리와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가자지구의 국제구호단체 월드센트럴키친(WCK) 소속 구호요원 7명이 사망한 이후 처음으로 30분 동안 전화 통화를 했다. 월드센트럴키친 희생 사건은 백악관 내부에 분노를 불러일으켰다.미국 시민을 포함한 7명의 구호단체 직원 사
[천지일보=이솜 기자] 우크라이나 파병을 주장했다가 집단서방 내에서도 비판에 직면한 프랑스가 최근 자국의 구형 재래식 무기를 우크라이나에 보내는 한편 러시아 모스크바 크로커스 시티홀 테러 사건의 배후는 우크라이나가 아닌 이슬람국가(IS)라고 강변하고 있다.유럽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 자국 군수산업의 이익을 극대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면서도 동시에 아프리카에서 신(新)식민지 정책을 광범히 추진하며 그에 필요한 방위산업 육성 의지까지 내비친 프랑스는 야당인 우익 정당으로부터도 혹독한 비판을 받고 있다.러시아 국방부는 지난 3일(모스크
[천지일보=방은 기자] 미국 뉴욕시 교통당국이 세계 최대 마라톤 대회 중 하나인 뉴욕마라톤의 주최 측에 다리 통행료를 지불하라고 요구해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러시아가 야심차게 추진 중인 북극(ARCTIC) 액화천연가스(LNG)-2 프로젝트가 미국 제재에 발목 잡혀 중단됐다.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 빅테크(거대 정보통신 기업)가 지난해 견조한 실적에도 올해 들어 부문별 군살 빼기를 이어가고 있다. 영국에서 악취를 풍기는 것만으로 노숙인을 경찰에 체포할 수 있는 법안이 추진되면서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미국에서 갈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