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솜 기자] 태국에서 전통 새해를 맞아 송끄란 축제가 열렸다.불교국가인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 태국은 4월에 우리나라의 설과 같은 새해맞이 축제가 있으며 태국은 이를 ‘송끄란’이라고 부른다.송끄란은 ‘들어가다’ 또는 ‘통과하다’라는 뜻의 고대 산스크리트어에서 유래한 것으로 태양의 움직임과 관련이 있다. 이 축제는 작년 12월 유네스코 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축제 첫날에는 전통적으로 사원을 방문하고 불상을 청소한다. 즉 작년의 것을 씻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의미다. 둘째 날에는 젊은이들이 어른들의 손과 발에 향수를 부어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태국 남부 40여개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화재가 발생해 사상자가 나왔다. 태국 남부는 이슬람 분리주의 반군이 활동하는 지역이다.23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전날 새벽 태국 빠타니, 얄라, 나라티왓, 송클라 등 남부 4개주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같은 시간대에 잇따라 발생했다.태국 당국은 화재 피해로 최소 40곳에서 전신주와 자동차, 상점 등이 불길에 휩싸였고, 미얀마에서 온 여성 근로자 한명이 숨졌다고 밝혔다.태국군 남부 보안사령부 관계자는 “용의자들이 상점에 불을 지르기 전에 총을 쏴서 종업원들을 쫓아
미국 보스턴미술관이 소장한 고려시대 스님의 사리와 이를 보관한 사리구를 돌려받기 위한 협상이 열린다.불교계와 문화계에 따르면 대한불교조계종과 문화재청은 5일(현지시간) 오전 보스턴미술관 관계자들과 만나 '은제도금 라마탑형 사리구'와 그 안에 든 사리 반환 여부를 논의한다.이 자리에는 조계종 문화부장인 혜공 스님과 최응천 문화재청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이들은 그간의 논의 과정을 짚으며 사리와 사리구 반환에 대한 입장을 전달할 전망이다.참된 수행의 결과로 생겨난다고 여겨지는 구슬 모양의 유골인 사리의 경우, 불교계에서 성물(聖物)로
서방 국가들은 23일 유엔에서 중국의 인권 기록에 대한 검토를 통해 중국은 표현의 자유를 허용하고, 소수민족의 권리를 보호하며, 독립 운동가들이 조롱하고 있는 홍콩 보안법을 폐지해야 한다고 압력을 가했다.중국 내 20여 개 부처 대표단을 이끌고 유엔 인권이사회에 참석한 천쉬(陳旭) 제네바주재 중국 대사는 중국의 빈곤 퇴치 진전을 강조한 뒤 시민들이 ‘민주 선거’에 참여하고 있고, 종교적 신념의 자유가 지켜지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중국은 인권 존중·보호를 지지하며, 시대의 흐름에 부합하고 국가적 여건과 역사적 성과에 걸맞는 인권 발
편집자 주오는 5일부터 7일(현지시간)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제43차 아세안 정상회의가 열린다. 아세안 10개국뿐 아니라 한국을 포함한 미국, 중국, 일본, 호주 등 22개국의 정상급 인사들과 9개 국제기구가 참석한다. 아세안은 국제 정세 변화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지난 1967년 창설된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정치·경제적 연합체다. 미얀마 사태와 남중국해 분쟁, 미·중 갈등 속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는 다양한 현안들이 논의될 예정이다. 주요 안건은 녹색 경제 인프라 구축, 탄력적인 공급망 개발, 식량 안보, 디지털 경제와 통합 결
(울란바토르 AFP=연합뉴스) 프란치스코 교황이 3일(현지시간)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종교 간 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기독교의 여러 교파와 불교, 이슬람교 등 다른 종교 대표들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교황은 모든 종교가 조화롭게 살아갈 것을 촉구했다. 2023.09.03
프란치스코 교황이 중국 가톨릭 신자들에게 "좋은 시민"과 "좋은 크리스천"이 될 것을 당부했는데, 이는 교황이 중국의 종교 문제를 공개적으로 언급한 보기 드문 사례라고 미 CNN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프란치스코 교황의 이 같은 발언은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 스텝 아레나 경기장에서 열린 휴일 미사 중에 나왔다.공식적으로 중국에는 약 600만명의 가톨릭 신자들이 있지만, 중국 정부의 감시를 피하기 위해 지하 교회에서 예배를 보는 사람들을 감안하면 가톨릭 신자 수는 더 많을 수도 있다고 CNN이 보도했다.미사 말미에 프란치스코 교황은
[메단=AP/뉴시스] 30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북수마트라주 메단에서 '헝그리 고스트 페스티벌'(아귀축제)이 열려 중국계 인도네시아인들이 '노잣돈'인 지전을 불에 태우고 있다. 아귀축제는 중국 불교에서 저승문이 열려 저승에 있던 영혼이 이승의 가족들에게 돌아온다고 믿는 음력 7월에 열린다. 이날 중국인들은 죽은 사람에게 기도하고 음식을 제물로 바치며 종이로 만든 물건 모형을 태워 배회하는 영혼을 달래준다. 2023.08.31.
[천지일보=방은·최혜인 기자] 찰스 3세가 6일(현지시간) 거의 평생을 기다린 끝에 마침내 영국 왕실의 왕관을 썼다. 이로써 영국을 비롯한 14개 영연방 왕국의 군주가 됐음을 전 세계에 알렸다.BBC 등에 따르면 찰스 3세 국왕은 이날 런던 웨스트민스트 사원에서 열린 대관식에서 성경에 손을 얹은 채 “모든 종교와 믿음을 가진 사람들이 자유롭게 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맹세했다. 그는 국왕으로서 정의와 자비를 실현할 것을 맹세하면서 “하느님의 이름으로 그의 본보기로서 나는 섬김받지 않고 섬길 것”이라고 다짐했다
[천지일보=방은 기자] 찰스 3세가 6일(현지시간) 거의 평생을 기다린 끝에 마침내 영국 왕실의 왕관을 썼지만, 환호 인파 속 곳곳에서는 군주제 폐지를 위한 시위도 벌어졌다.BBC 등에 따르면 찰스 3세 국왕은 이날 런던 웨스트민스트 사원에서 열린 대관식에서 성경에 손을 얹은 채 “모든 종교와 믿음을 가진 사람들이 자유롭게 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맹세했다. 그는 국왕으로서 정의와 자비를 실현할 것을 맹세하면서 “하느님의 이름으로 그의 본보기로서 나는 섬김받지 않고 섬길 것”이라고 다짐했다.찰스 3세는 이날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모든 종교와 믿음을 가진 사람들이 자유롭게 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찰스 3세 국왕은 6일(현지시간) 런던 웨스트민스트 사원에서 열린 대관식에서 성경에 손을 얹은 채 이같이 맹세했다.찰스 3세는 이날 오전 10시 20분께 아내 커밀라 왕비와 버킹엄궁을 떠나 대관식이 열리는 장소로 향했다. 이들 부부가 목적지까지 향하는 여정에는 전날 밤부터 지켜보기 위해 자리잡은 인파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대관식은 영국 국교회 최고위 성직자인 저스틴 웰비 캔터베리 대주교가 집전했다. 찰스 3세는 성유
[천지일보=방은기자] 러시아 올리가르히(신흥재벌)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서방제재 탓에 하루 평균 3억 3000만 달러(약 4100억원)를 잃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산업부가 현대자동차와 사우디 내 자동차 생산을 확대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미국의 관광 명소 중 하나인 캘리포니아주 요세미티 국립공원에서 185t 무게의 바윗덩어리가 도로로 굴러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관광객 2명이 사망했다.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95세로 선종했다고 교황청이 발표했다.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
캄보디아의 한 호텔 카지노에서 29일 자정(현지시간)께 화재가 발생해 최소 16명이 사망하고 50명이 부상했다. 화재 진압을 돕기 위해 이웃 태국에서도 소방차들이 출동했다. 소셜미디어에 게시된 동영상들은 태국과 인접한 캄보디아의 국경도시 포이펫의 그랜드 다이아몬드시티 카지노와 호텔에서 발생한 화재로 사람들이 탈출을 위해 지붕에서 뛰어내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화재 당시 내부에 있던 사람들은 직원들과 고객들도 대부분 태국인들이었다. 캄보디아 소방 당국의 동영상에서는 12층 이상 높이의 호텔 옥상에 갇힌 사람들을 구해 달라고 외치는 구
동용승의 글로벌 경제안보 분석 미래를 보는 거울 ‘인구’ 골드만삭스 세계 경제규모 전망 인구대국이 세계경제 쥐락펴락 현재 1위 미국 2075년엔 3위로 2050년부터 1위는 중국이 차지 인도 급부상 2075년 2위로 올라 [핵심요약] ◆미래 예측을 위한 통계 ‘인구수’ 20~30년 정도의 미래를 예측하는 데 가장 정확한 통계치는 인구수다. 갓 태어난 인구가 경제활동을 하기 시작하는 시기 이후를 예측하는 데 특히 유효하다. 지구의 토지는 주어진 조건에서 인구가 팽창함에 따라 오랜 사이클을 두고 지정학적 역학관계까지 변하기 마련이다.
[천지일보= 방은 기자] 미얀마 군부가 반군이 숨어들었다는 이유로 한 학교를 공습해 어린이 12명이 사망하고 16명이 부상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에 유엔 조사관들은 학교에 대한 공격을 명령한 미얀마 군정 지휘관들이 전쟁 범죄에 책임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27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유엔 미얀마 독립수사기구(IIMM)는 성명을 통해 “지난 16일 서북부 사가잉 지역의 레트예트 코네 마을에서 발생한 군부 공습은 형사책임이 있는 전쟁범죄로 간주될 수 있다”고 밝혔다. 수사관들은 수도원의 경내에 위치한 학교에 2대의 군정 헬
[천지일보=안채린 기자] 극심한 경제난으로 결국 국가 부도를 맞은 스리랑카 국민들의 분노는 대통령에게 집중됐다. 대통령에 총리까지 사임하게 만든 반정부 시위. 스리랑카 국민들은 왜 대통령에게 모든 책임을 물고 나섰을까. 독립 이후 스리랑카가 최악의 경제난을 맞이한 배경으로 20년간 스리랑카를 지배한 ‘라자팍사 가문’의 부패와 실정, 부주의가 꼽힌다. 국가 경제를 바닥에 내동댕이친 라자팍사 가문의 부패상을 5가지로 정리했다. 1. 라자팍사 가문의 족벌 권력 체제 AFP 통신에 따르면 수천명의 시위대가 대통령 관저까지 점령하자 긴급하게
부처가 깨달음을 얻은 성지로 알려진 인도 부다가야에 첫 한국 전통사찰이 문을 열었다.대한불교조계종은 지난 21일 인도 부다가야에서 분황사 대웅보전 준공식을 봉행했다고 밝혔다.분황사 불사는 지난 2019년 12월 여성 불자인 설매, 연취 보살이 건립기금으로 50억원을 희사하면서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같은 해 통도사 청하문도회에서 현지 부지 약 2000평을 기증했고 2020년 12월 착공식을 연 후 1년반의 공사 기간을 거쳐 완성됐다.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준공식에서 "분황은 푼다리카, 최고의 연꽃인 백련을 의미한다. 처염상정(處染
[콜롬보=AP/뉴시스] 14일(현지시간) 스리랑카 콜롬보의 대통령 집무실 인근 시위 현장에서 시위대가 새해를 맞아 우유를 끓이고 있다. 대통령 집무실 부근에서 6일째 진을 치고 있는 시위대는 새해를 맞아 우유를 끓이고 전통 음식을 나눠 먹으며 최악의 경제 위기에 고타바야 라자팍사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인구의 70%가 불교도인 스리랑카는 매년 4월 중순에 새해를 맞으며 올해는 14일이 새해다.
파키스탄 동부의 한 오지 마을에서 주민들이 코란을 훼손한 의심을 받던 중년의 남자를 무수한 돌멩이를 던져 죽였다고 경찰이 13일 말했다.앞서 마을 모스크 관리인이 토요일 저녁에 이 남자가 무슬림의 성스러운 책을 모스크 안에서 불 태우는 것을 목격해 마을 사람들과 경찰에 알렸다고 한다.펀자브주 카네왈 지역 마을에서 일어난 일로 경찰이 현장에 달려갔을 때는 성난 군중들이 이 남자를 둘러싸고 있었다. 경찰 3명이 남자를 데리고 가려 하자 사람들은 돌멩이를 경찰들에게 던져 이들은 부상했다.툴람바 경찰서장이 증원대를 모스크로 내보냈지만 이들
작년 폭탄 테러 용의자 2명 사살[천지일보=이솜 기자] 태국이 폭탄 테러에 공포에 휩싸였다. 남부 지역에서 하루 동안 10차례 이상 사제 폭발물이 터졌고, 작년에 발생했던 폭탄 테러 용의자는 국경에 의해 사살됐다.태국 남부 도시 얄라에서 이틀 전 사제 폭탄이 최소 13차례 터져 1명이 다쳤다고 로이터통신을 인용해 연합뉴스가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폭발물은 편의점, 상점, 시장, 동물병원, 자동차 수리점 앞에서 터졌다.현지 경찰은 수색 결과 스프레이 캔과 금속 파이프를 이용해 만든 시한폭탄을 최소 3개 발견했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