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미국 국무부가 우크라이나를 침공 중인 러시아군이 '전쟁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고 공식 규정했다.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23일(현지시간) 국무부 홈페이지를 통해 “미국 정부는 러시아군 구성원이 우크라이나에서 전쟁 범죄를 저질렀다고 평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블링컨 장관은 러시아군의 아파트, 학교, 병원, 핵심 인프라 등 공격을 거론하며 “정당한 이유가 없고 정당화할 수 없는 선택의 전쟁을 개시한 이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죽음과 파괴를 불러온 가차 없는 폭력을 불러일으켰다”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어떤 형태로든 만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국 정상이 만나 담판을 지어야 한다고 거듭 촉구한 것이다.AFP·로이터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자국 방송사 서스필네와 인터뷰에서 “저들이 전쟁을 멈추기 위해 어디까지 준비돼 있는지 만나지 않고는 정확히 이해하기가 불가능하다”며 이같이 말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가입하지 않는다”며 “나토 회원국이 러시아를 두려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협상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또 협상이 실패하면 3차 세계대전으로 비화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CNN과 인터뷰에서 “나는 푸틴 대통령과 협상할 준비가 돼 있고, 지난 2년 간 준비가 돼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협상 없이는 전쟁을 끝낼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이 전쟁을 종식할 단 1%의 기회라도 있다면, 그것을 잡아야 한다. 우리는 그래야 한다”고 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러시아 국방부는 19일 “우크라이나에서 처음으로 신형 극초음속 미사일을 사용해 우크라이나 서부의 무기저장소를 파괴했다”고 밝혔다.러시아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 군은 우크라이나 서부 이바노 프랑키비츠 지역의 델리아틴 마을에 있는 미사일과 항공 탄약이 보관돼 있는 대형 지하 저장고를 극초음속 항공탄도 미사일을 탑재한 킨잘(Kinzhal) 항공 미사일 시스템으로 파괴했다.킨잘은 핵탑재가 가능한 극초음속 항공탄도 공대지 미사일이다. 러시아 정부는 킨잘 미사일의 사거리가 200km 이상에 속도는 마하 10이라고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 위기는 우리가 보고 싶어하지 않은 것”이라고 언급했다.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CNN은 18일(현지시간) 중국 국영 CCTV를 인용, 시 주석이 바이든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충돌은 누구의 이익에도 부합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시 주석은 통화에서 바이든 대통령에게 “국가와 국가의 관계는 군사 대치의 단계로 가서는 안 된다”며 “충돌과 대치는 누구의 이익에도 부합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아울러 "평화와 안보는 국제 사회의 가장 소중한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세계 하루평균 감염자 수가 26일 연속 감소하면서 182만명대까지 하락했다.미국 뉴욕 타임스가 집계하는 세계 하루감염 수치에 따르면 1주일간 평균치에서 19일(토) 182만 7300명을 기록했다. 이는 일주일 전 같은 시간과 비교하면 20.5%가 줄어든 수치다.하루평균 사망자는 19일 기준 1만 114명으로 10일 기준 오미크론 최대치 1만 939명에서 7.5%가 감소했다.로이터 통신이 집계한 국가별 1주간 하루평균 감염자 수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확인됐다. 로이터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앤드루 폴라드 영국 백신·접종 면역공동위원회(JCVI) 의장은 4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등에서 진행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접종과 관련 “증거가 더 필요하다”며 회의적인 시각을 보였다. 폴라드 의장은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개발 과정에 참여한 바 있다.폴라드 의장은 이날 공개된 텔레그래프 인터뷰에서 오미크론 변이 대응 방침 등으로 일부 국가에서 진행 중인 4차 접종에 대해 “매 4~6개월마다 전 지구에 백신을 맞힐 수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이는 지속 가능하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종식의 신호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오미크론이 전염성은 강하지만, 중증도가 낮다는 이유에서다.영국 유력 일간지 가디언은 26일(현지시간) 오미크론 변이와 관련한 기사에서 “오미크론 변이는 바이러스가 힘을 잃는 신호라는 조심스러운 낙관론이 제기된다”고 전했다.가디언은 “지난 몇 주 사이 영국에서 확진자가 폭증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입원과 사망은 작년 겨울과 비교해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오미크론 확진자 대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중 하나인 오미크론이 기존 백신이나 항체 치료제의 공격을 회피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23일(현지시간) 과학 저널 ‘네이처(Nature)’에 게재된 논문을 보면 미국 컬럼비아대는 홍콩대 과학자들과 가장 많이 쓰는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존슨앤드존슨 등의 백신 4종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으로 생기는 항체가 오미크론 변이를 중화 정도를 시험했다.그 결과 2차 접종을 마친 경우에도 오미크론을 중화하는 항체 효능은 매우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코로나19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동행 기자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동남아시아 순방 일정을 중단했다.CNN과 NBC 등 외신에 따르면 정부 당국자 15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을 전했다. 블링컨 장관은 지난 9일부터 영국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하와이 등 순방 일정을 진행 중이었다.보도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의 순방 일정에 동행하던 기자단 중 한 명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도착 직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기자는 현재 격리 중이며,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모더나가 6~11세 어린이들을 위한 코로나19 백신 승인을 유럽연합(EU)의 의약품 규제 당국에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9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모더나는 6~11세 어린이들에게 4주 간격으로 2차례 50µg 투여로 조정해 유럽의약품청(EMA)에 백신 승인을 신청했다.모더나 스테판 방셀 최고경영자는 이날 성명을 내고 “EMA 제출을 발표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 연령대(6~11세)에서 우리의 백신을 사용하기 위한 첫 번째 제출이다”라고 말했다.현재 유럽은 모더나 백신을 12세 이상에게만 사용하도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일본 자민당과 공명당이 총선(중의원선거)에서 과반 의석을 차지할 것이라는 출구조사 결과가 나왔다. 다만, 관심을 모았던 자민당 단독 과반은 미지수인 상황이다.31일 일본 NHK에 따르면 이번 중의원 선거는 이날 오후 8시 종료했다. NHK 출구 조사 결과 자민당과 공명당은 239~288석을 차지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자민당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정권 유지가 확실시되고 있다. NHK는 이날 전국 4000여개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유권자 53만4000명을 대상으로 출구조사를 해 63.4%인 33만 8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주요 20개국(G20)과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유럽 순방을 앞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역점 사업인 인프라·사회복지 지출 법안에 관한 당내 합의 타결을 호소했다.바이든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델라웨어 뉴캐슬 공군 기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인프라·사회복지 지출 법안 주내 합의는 내가 희망하는 바”라고 밝혔다.다만, 바이든 대통령은 ‘실제 표결이 주내 이뤄지리라 보느냐는’ 질문에 “어떻게 생각하는가. 나는 모른다”라면서도 “떠나기 전 그 일을 끝낸다면 매우 긍정적일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미국 국방부 소속 국방정보국(DIA)은 북한이 완전 비핵화에 합의하지 않을 경우 지하 핵실험 등을 진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DIA는 지난 15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올린 2021 북한 군사력 발표에서 “북한이 지난해 열병식에서 크고 신형이었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표했다”면서 “북한은 대량살상무기(WWD) 능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WMD 비축량·운영체제·생산능력 등을 모두 포기할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보고서는 “북한 지도자들은 핵무기를 체제 생존에 매우 중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자문단인 백신·생물학적제재 자문위원회(VRBPAC)가 오는 26일 아동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폴리티코,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VRBPAC는 1일(현지시간) “미국 제약사 화이자, 독일 바이오엔테크의 요청에 따라 5~11세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에 대해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미국에선 12세 이상만 화이자 백신을 접종 받을 수 있다.앞서 지난달 28일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FDA에 5~11세 소아·청소년 2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내년 봄에는 감기와 같은 수준이 될 것이라는 전문가의 주장이 제기됐다.23일(현지시간) BBC 등에 따르면 영국 옥스퍼드 대학의 존 벨 교수는 이날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영국의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최악은 벗어났고 올 겨울도 넘길 수 있을 것이다. 내년 봄에는 일반적인 감기와 같은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는 “백신 접종자가 늘고 있는 것과 바이러스가 확산되면 약해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벨 교수는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포드 대학의
“아프간서 약 1만 8000명 대피”우리나라는 391명 난민 수용[천지일보=이대경 기자] 한국 정부가 한국의 아프가니스탄 재건사업에 협력했던 아프간 조력자를 국내에 수용하기로 한 것을 두고 미국 국방부가 감사의 뜻을 밝혔다.미국 합참 행크 테일러 소장은 25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한국의 공수 지원에 기여한데 대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테일러 소장은 “지난 24시간 동안 미군 항공기 24대와 연합군 항공기 48대가 아프간에서 약 1만 8000명을 대피시켰다”고 전했다.그는 ‘과거 북한이 탈레반을 지원한 것으로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결국엔 모든 사람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부스터 샷(추가 접종)을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파우치 소장은 12일(현지시간) CBS와의 인터뷰에서 ‘언젠가는 모두가 부스터 샷이 필요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미래 어느 시점에 그럴 가능성이 높다”며 이같이 말했다.파우치 소장은 “백신의 내구성과 관련해 약간의 감소 징후가 이미 보이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그는 이날 NBC 인터뷰에서도 “우리가 부스터 샷을 받아야만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미 국방부 앞의 교통환승센터에서 3일(현지시간) 군 장교 1명이 흉기에 찔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워싱턴 경찰은 “용의자 역시 경찰에 의해 사살됐다”고 밝혔다.AP 통신과 CNN 등은 이날 “미 국방부 앞 지하철역 인근 버스 승강장에서 여러 발의 총성이 울렸다”고 전했다. 총격은 워싱턴 DC에서 포토맥강을 건너 버지니아주 알링턴 카운티에 있는 국방부 청사에서 몇 걸음 떨어지지 않은 교통환승센터 버스 승강장에서 발생했으며, 사건 현장을 제외한 모든 봉쇄는 해제됐다.이로 인해 한때 미국 국방부가 폐쇄되기도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중국 허난성 정저우의 물난리를 취재하던 외국 매체 기자들이 현지 주민들에 괴롭힘을 당하는 것은 물론 심지어 살해 위협까지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29일 홍콩 명보에 따르면 중국 외신기자협회(FCCC)는 전날 성명을 통해 “정저우 재난을 취재하는 외국 매체 기자들이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며 중국 당국에 언론인의 안전을 보호할 책임을 지라고 촉구했다.이들은 “영국 BBC와 미국 로스앤젤레스타임스의 기자는 심지어 살해위협까지 받고 있으며, 중국 공산당의 청년 조직인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은 웨이보를 통해 B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