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유엔이 북한 측 요청에 따른 세계보건기구(WHO)의 대북 물품 지원 계획을 승인한 것으로 파악됐다.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는 18일(현지시간) 자체 홈페이를 통해 지난 1일 북한에 8만 달러 상당의 벨기에산 다목적 텐트 62개와 6800 달러의 중국산 적외선 체온계 175개를 보내기 위한 WHO의 제재 면제 요청을 승인했다고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대북 제재위는 텐트와 체온계에 대한 면제 기간을 9개월로 정했다. 이에 따라 이들 물품은 내년 1월 1일까지 북한에 반입될 수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내달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단계가 현행 ‘경계’에서 가장 낮은 단계인 ‘관심’으로 하향된다. 이에 따라 코로나19는 인플루엔자(독감) 수준으로 관리되고, 감염취약시설에서의 마스크 의무 착용도 권고로 전환된다.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19일 지영미 중앙방역대책본부장(방대본) 주재로 이 같은 내용의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위기단계가 ‘관심’으로 하향됨에 따라 중수본과 방대본 운영이 종료된다.이번 위기단계 하향은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줄어든 점
영국이 유럽연합(EU)을 탈퇴한 이후 의약품 부족이 2배 이상 악화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18일(현지시간)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영국 의료보건 싱크탱크 너필드 트러스트는 보고서에서 지난해 제약회사에서 나온 의약품 재고 부족 경고가 1천643건이었다고 집계했다. 이는 브렉시트 전인 2020년 648건의 약 2.5배다.영국은 지난해부터 2형 당뇨, 간질,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제의 심각한 부족을 겪고 있다.일부 의약품은 환자의 생명을 위협할 만큼 부족하다고 약사들은 경고한다.폴 리스 영국 전국약국협회(NPA)
[천지일보 전북=김동현 기자] 원광보건대학교 원광글로벌교육센터가 운영하는 세부 세종학당이 지난 14일 주필리핀 대한민국 대사관 세부 분관 주관으로 제93회 한국어능력시험(TOPIK)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험은 지난 2019년 코로나19 이후 필리핀 세부 지역에서 처음으로 시행됐다.한국어능력시험은 한국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재외동포와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어 사용 능력을 측정·평가하는 국가 공인 시험이다. 한국어 학습 방향 제시 및 한국어 보급 및 확대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시험 성적은 유학, 취업, 대한민국 국적 및 영주권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코로나19 당시 사람들이 불안감과 두려움을 신이나, 절대자에게 기도해서가 아닌 의학이나 과학으로 해소하며 위안 받는 경험들을 하면서 국내 대부분 종교에서 신자가 확 줄었습니다. ‘물질이 개벽되니 정신을 개벽하자’는 원불교 개교 표어처럼 물질문명의 진화를 받아들이되 잘 사용해서 우리 삶이 평화롭고 행복해지도록 하는 게 중요합니다.”원불교 나상호 교정원장은 17일 전북 익산 원불교 총부 대각전에서 열린 대각개교절 109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물질문명의 확산 속에서 종교계의 역할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나 교정원장은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남측에서 개성공단과 금강산으로 이어지는 경의선·동해선 도로의 가로등을 철거한 것으로 확인됐다.남한을 더 이상 통일을 지향하는 동족 관계가 아닌 별개의 국가로 선언한 데 이은 집요한 통일 지우기 일환으로 남북 관계가 단절이라는 의지를 보여주는 물리적 조치로 풀이된다.18일 동아일보는 복수의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달 북한이 동해선 도로의 가로등 수십 개를 철거하는 모습이 군 감시장비에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또 다른 매체는 경의선 도로도 철거됐다고 전했다.가로등 전부는 아니지만 상당수를 한꺼번에 철거한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지난해 전통시장 가맹점 매출액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보다 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KB국민카드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국 전통시장 가맹점의 매출액 증감, 소비 연령대 등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소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KB국민카드는 국세청에 등록된 전국의 전통시장 가맹점 8만 9천개에서 발생한 매출 데이터 5700만건을 분석했다.지난해 전통시장 가맹점 매출액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이전인 2019년 대비 34%(2022년 대비 8%) 증가했다. 이용 회원
[천지일보 김해=윤선영 기자] 김해시가 전국적인 맨발걷기 열풍에 발맞춰 율하천공원에 황톳길을 조성해 눈길을 끈다.맨발걷기는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건강관리 트렌드로 인기를 얻고 있다. 맨발 산책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시는 시민 건강증진과 힐링 휴식공간을 제공하고자 사업을 추진했다.최근 개장한 율하천공원 황톳길은 5000만원의 예산으로 기존 공원 산책로 380m 구간에 폭 1.5m 규모로 조성됐으며 세족장과 의자 등의 편의시설을 갖췄다.시는 맨발걷기 길 조성에 앞서 지난 5개월간 4개 바닥 소재(황토·황토+마사·마사·모래)를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자녀 계획을 가진 20‧30대가 이전보다 늘어났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초저출생 시대에 자녀 계획이 있는 젊은 층 비율의 증가가 출산율 반등에도 영향을 줄지 관심이 집중된다.17일 여성가족부는 이 같은 내용의 ‘2023년 가족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지난해 6~7월 전국 1만 2044가구의 만 12세 이상 모든 가구원을 대상으로 실시됐다.조사 결과 30세 미만과 30대가 자녀 계획 의향을 밝힌 경우는 지난 2020년 조사 때보다 늘었다. 30세 미만은 15.7%, 30대는 27.6%로, 직전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유엔이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이 요청한 백신 보관 설비인 ‘콜드체인’ 북한 반입을 승인했다.콜드체인은 백신 보관을 위한 장비로 대북 제재 대상이다. 인도주의적 목적을 위해 북한으로 들여가려면 제재 면책 승인이 필요하다.유엔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는 지난달 20일 유니세프에 발송한 서한에서 백신 보관을 위한 저온 유지 장비(콜드체인)의 북한 반입에 대한 제재 면책 신청을 안보리 결의 2397호에 따라 승인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7일 보도했다.이로써 유니세프는 미화 8만 5천여 달러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LG생활건강이 중국 대표 온라인 쇼핑몰 징둥닷컴에서 올해의 히트상품으로 더후가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LG생활건강의 궁중 피부과학 럭셔리 코스메틱 더후는 최근 중국 온라인 플랫폼 징둥닷컴이 주최하는 2024 JD 파트너십 대회에서 지난해 히트상품으로 선정돼 2023 스타어워즈(年度星耀爆品奖)를 수상했다. 징둥닷컴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기업 중 하나로 매년 알리바바와 함께 중국 쇼핑 축제인 광군제 행사를 주도하고 있다.징둥닷컴은 코로나19 시기를 제외하고 매년 우수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다양한 어워즈를 개최하
[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학생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경기도형 아침운동 ‘오아시스’ 프로그램을 자율 운영 확대한다.오아시스는 ‘오늘 아침 시작은 스포츠로’라는 의미를 담은 경기도교육청 아침운동의 새이름이다.도교육청은 지난해 5월 기준 관내 초중고교 중 약 45%(1085교)를 운영했고, 올해는 약 60%(1500교) 확대한다는 목표다. 학생건강체력평가(PAPS) 기반 체력증진, 체육인성교육프로그램 확대 등의 주요 정책을 추진하고 의정부에 학생건강증진센터를 건립 다음달 3일 개관 예정이다.도교육청
인류는 그간 하나가 되지 못했다. 비극적인 전쟁도 막을 수 없었다. 현재도 지구촌 곳곳에선 전쟁으로 인한 아픔·고통·죽음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들린다. 하지만 이러한 때에 ‘위 아 원(We are one, 우리는 하나)’을 외치며 전쟁을 종식 짓고 실질적인 평화를 이뤄가는 단체가 있어 주목된다. 바로 세계적인 민간 평화단체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 이만희)이다. HWPL은 세계 각국에 지부를 두고 정치, 법조, 종교, 교육, 언론, 여성, 청년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활동가들을 모아 활발한 평화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천지일보 군포=김정자 기자] 4호선 수리산역 군포철쭉동산에서 오는 20일부터 제10회 군포철쭉축제가 펼쳐진다. 16일 현재 20% 개화한 철쭉은 오는 20일 만개할 것으로 보인다.군포시 최대 축제인 ‘군포철쭉축제’가 올해 10주년을 맞았다. 지하철 타고 떠나는 봄꽃 여행, 핑크빛 세상 군포철쭉축제’를 슬로건으로 오는 20~28일 9일간 철쭉동산, 철쭉공원, 초막골생태공원에서 펼쳐진다.2017년 한국관광공사 주관 ‘봄에 가고 싶은 명소’로 소개된 이후 2018년과 2019년, 2023년 경기관광대표축제로 선정된 군포철쭉축제는 코로나
[천지일보=김동현 기자] 국민연금공단(이사장 김태현)이 16일 전주시를 시작으로 오는 6월 19일 목포시까지 7개 지역에서 중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4대 사회보험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주요내용은 4대사회보험 정보연계센터 누리집에서 사회보험을 신고·신청하는 방법이고 지역별로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진행한다.공단은 중소상공인이 사회보험 신고와 신청을 쉽고 간편케 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4대 사회보험 교육’을 지난 2013년부터 매년 운영 중이다.코로나19 때문에 대면 교육을 할 수 없었던 지난 2020~2022년 발 빠르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프랑스 파리에는 한식당이 300여곳인데 최근에는 분식만을 전문적으로 파는 식당이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한식에 대한 트렌드를 반영하는 것이면서 정체성을 생각할 수 있는 현상이다. 영양 가치나 모양새도 다른 쌀밥이나 보리밥 혹은 현미밥도 결국 곡물 알갱이를 그대로 먹는 입식(粒食) 형태라는 공통점이 있다. 이에 대응하는 음식은 분식이다. 원래 분식(粉食)은 말 그대로 곡물 가루로 만든 음식을 말한다. 특히 국수나 수제비 같은 밀가루를 활용한 음식을 가리켰다.분식은 우리 현대사에서 쌀 중심의 식량 사정이 여의치 않을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부산시가 ‘제44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장애인·비장애인 간 공감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유엔에서 세계 장애인의 해로 선포한 1981년부터 매년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왔다. 장애인복지법에 따라 장애인의 날(4월 20일)로부터 일주일간을 ‘장애인주간’으로 지정해 다양한 행사를 열고 있다.16일 오전 강서실내체육관에서는 제44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시가 후원하고 ㈔부산장애인총연합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박형준 시장과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남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크게 위축된 청소년단체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청소년단체 지도교원에게 승진가산점을 다시 부여하는 방안이 제안됐다. 이는 청소년기본법에 근거해 청소년활동을 지원하고 교육적 효과를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국민의힘 조현신(진주3) 경남도의원은 16일 제412회 임시회에서 이러한 제도의 재도입 필요성을 강조하며, 교원들의 의견 수렴을 우선시할 것을 촉구했다. 이 제도는 2010년에 도입돼 2014년에 폐지됐으나, 강원, 인천, 대구, 전남, 경북 등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은 16일 윤석열 정부가 총선 참패를 교훈 삼아 사회적 대화를 통한 의대 증원과 올바른 의료개혁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보건의료노조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정부는 국정기조를 확 바꿔야 한다. 이번 총선에서 정부 여당은 참패했다”며 “의대 증원은 찬성하지만, 의사 진료거부 사태를 해결하지 못한 채 국민들을 고통과 불안으로 내모는 강경 조치만으로는 안 된다는 게 총선 민심이었고 국민들의 준엄한 심판이었다”고 말했다.노조는 이어 “정부가 의사단체들을 대화와 협상으로 이끌어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선문대학교(총장 문성제)가 올해도 배 재배 농가를 찾아 배꽃 화접 봉사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외국인 유학생을 포함한 재학생과 교직원 등 300여명이 지난 10일, 13일, 14일에 걸쳐 배 과수 농가를 찾아 구슬땀을 흘렸다. 이번 봉사는 아산시 음봉농협, 천안시 직산농협과 함께 했다.배꽃 화접 기간은 한 해 배 농사의 결실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시기다. 그러나 코로나19의 여파가 아직 남아 있고 농촌의 가파른 고령화로 인해 부족한 일손으로 배 재배 농가는 비상이다. 이에 300여명의 봉사 참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