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최수아 기자]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이 국민의힘 한동훈 총괄 대책위원장과 박근혜 전 대통령이 만남을 놓고 “검찰과 범죄자 모임”이라며 강력 비판했다.26일 정치권에 따르면 총선이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 위원장은 이날 대구 달성군 유가읍 쌍계리에 위치한 박 전 대통령 사저를 예방해 30여분 간 머물렀다. 이날 예방엔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와 비서실장인 김형동 의원, 대구 달서갑에 후보로 등록한 유영하 변호사 등이 함께했다.한 위원장은 사저 방문 뒤 기자들과 만나 “국정 전반과 현안들, 그리고 (박 전 대통령이) 살아
이문성 전 명지전문대 겸임교수/법학박사양극화(polarization)는 사회적으로 양분되는 현상을 가리킨다. 어느 사안에 관한 논쟁이 진전될수록 사람들이 합의에 근접하기보다는 양측으로 더 멀어져가는 경우를 말한다.정보가 홍수를 이루는 현대사회에서는 당사자들이 공통된 이해관계를 확인하여 오해를 풀고 대립과 갈등을 해소하기 수월할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정보사회에서도 각자가 갖고 있는 견해차는 좁혀지기 어렵다.자신과 견해가 다른 경우 그 사람들이 사실을 제대로 모른다거나, 너무 감정에 휘둘려서 상황판단을 못한다거나, 너무 아둔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1일 당 일각에서 4.10 총선 예상 의석수로 ‘200석 낙관론’이 거론되는 것에 대해 내부 입단속에 나섰다.김민석 선거대책위 상황실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연이어 과도한 의석수를 자신하거나 과도한 정치적인 목표를 제시하는, 실제 상황을 정확하게 알지 못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개인적 언급들이 나타나고 있다”며 “강력하게 경고한다”고 밝혔다.김 실장은 “국가 미래가 걸린 엄중한 심판 선거가 진행되고 있다”며 “한 석이라도 더 얻어 국회만큼은 지켜내야 한다는 것이 국민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차남 헌터 바이든이 13일(현지시간) 공화당이 주도하는 미 하원 감독위원회의 내주 공개 청문회 출석을 거부했다.CNN 방송은 이날 헌터 바이든의 변호인 애브 로웰이 감독위에 이 같은 내용의 거부 서한을 제출했다고 보도했다.변호인은 서한에서 “공개 청문회는 중요한 감독 행위가 이니다”라면서 “이는 우파 매체들과 함께 사실상 빈사 상태인 조사에 인공호흡을 달기 위한 시도일 뿐”이라고 비난했다.변호인은 또 “근거없는 탄핵 조사가 사실상 죽은 것이나 다름없다는 것을 여러분도 알 것”이라고 덧붙였다.공화당 소속인 제
[천지일보 목포=천성현 기자] 진보당 최국진 목포시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목포시 선거구 후보 확정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최국진 예비후보는 13일 목포시의회 시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검찰 독재에 맞서 더 야무지게 싸우고 목포발전에 더 당차게 일할 진보당 최국진을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이어 최 예비후보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확정된 김원이 예비후보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하며 “윤석열 심판과 목포발전을 위해 진검승부를 펼치자”고 제안했다.그는 또 유권자들을 향해 “민주당이냐, 진보당이냐, 당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글·사진 이의준 왕릉답사가동구릉의 원릉은 영조(조선 제21대 왕)와 정순왕후가 잠들어 있다. 영조는 후기 조선에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친 왕이다. 영조는 51년이 넘는 세월을 왕위에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기록에도 불구하고 영조 이후 조선 왕실은 적장자는 물론 제대로 왕위를 이을 왕자를 찾기가 어려울 정도였다. 두 명의 왕후 정성왕후와 정순왕후는 자식이 없었으며 후궁 정빈이씨에게 첫 아들 효장세자가 있었으나 9살에 죽고 영조가 41세에 겨우 다시 아들을 보니 사도세자였다. 그러나 아버지 영조에 의해 뒤주에 갇혀 죽으니 27세였다. 영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패륜·부패 공천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이재명을 스스로 공천한 것을 지칭하는 말”이라고 비판했다.한동훈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본인이 그런 사람임에도 이런 용어를 쏟아내는 뻔뻔함이 놀랍다”며 이같이 밝혔다.한동훈 위원장은 “어제 이 대표께서 코너에 몰리다 보니 굉장히 선정적인 발언을 했다”며 “우리 공천보고 패륜·부패·극우·음란 공천 이런 얘기를 했다. 관심 끄는 데는 성공했는데 국민은 그 얘기를 듣고 딱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민주당 공천을 자부하고 국민의힘의 공천 과정을 두고는 원색적인 비난을 퍼부었다.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 선거운동 현장에서 만난 기자들에게 국힘 공천과 관련해 “이렇게 뻔뻔할 수 없다”며 “속된 말로 간이 부은 것”이라고 비판을 퍼부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부정했던 이들을 다시 공천하고 온갖 중범죄자들을 사면해서 출마시켰다는 주장이다. 또 이 대표는 “돈봉투를 받아 뒷주머니에 담는 게 CCTV에 찍힌 사람도 공천했다”고 꼬집었다.이 대표는 “이 나라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8일에도 4.10 총선과 관련 정부와 국민의힘의 행태를 겨냥해 ‘사실상 관권선거’ ‘건생구패 공천’이라며 맹공을 퍼부었다.연일 날선 공격을 펼치고 있는데, 민주당 공천을 두고는 ‘공정 공천’ ‘혁명 공천’을 강조한 것을 보면 그만큼 공천 과정에서 자신감을 얻은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몇 안되는 진보 언론를 비롯해 극우 보수 매체‧세력과 여권, 당내 일각의 ‘이재명의 민주는 싫다’는 막무가내 공세에도 뚝심 있게 밀고 나가는 배경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김건희 방탄 끝나니 건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문재인 정부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은 황운하 의원이 8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조국혁신당에 입당했다. 이로써 조국혁신당은 창당 6일 만에 원내 정당이 됐다.황 의원은 대전 중구 출마 혹은 비례대표 등 총선 관련 언급을 자제했지만, 제22대 국회 입성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드러냈다.그는 회견문을 통해 “민주개혁진보 세력의 더 큰 승리와 윤석열 정권에 대한 확실한 심판을 위해 조국혁신당에 합류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황 의원은 “윤석열·한동훈 등 검찰주의자들의 검찰권 사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7일 전날 발표된 경선 결과에서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이 대거 탈락한데 대해 “어젯밤에 참으로 놀랄 일이 벌어졌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이날 경기도 양평 서울·양평고속도로 국정농단 진상규명 촉구 농성장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민주당은 당원의 당이고, 국민이 당의 주인이라는 사실을 경선을 통해서 증명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표는 “유능하고 좋은 국회의원들께서 참으로 가슴 아프지만 경쟁의 과정에서 많은 분들이 탈락했다”며 “국민들은 변화를 원한다. 새로운 인물들이 새로운 시
[천지일보 안산=김정자 기자] 정당사상 초유의 일로 현역의원 2명과 김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 언론특보 경쟁하는 가운데 지난 5일 안산시 단원구 광덕대로 골든빌오피스텔에 소재한 김현 예비후보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개최했다.4월 총선이 40여 일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중앙선관위 선거구획정안의 국회 통과로 기존 안산 4개 지역구가 3개 구로 조정됨에 따라 민주당은 오는 13일, 14일 안산시민 100% 참여하는 안산을, 병 통합경선을 할 예정이다.이날 김 예비후보 개소식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사무소 집중 방문의 날과 함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대선 출마 자격을 주(州) 단위에서 박탈할 수 없도록 한 연방 대법원 결정에 민주당이 연방 의회를 통한 절차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4일(현지시간) 뉴스위크에 따르면 제이미 래스킨(민주·메릴랜드) 하원의원은 콜로라도주 등이 시도한 반란 가담 공직자의 피선거권 박탈과 같은 취지의 법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래스킨 의원은 "여러 동료 의원과 협력해 헌법 14조 3항에 따라 반란을 저지른 사람의 (후보) 자격을 박탈하는 절차를 마련하기 위한 법안을 부활시키고 있다"고 말했다.이 같은 움직임은 이날 연방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외교부가 4일 주호주대사에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임명하는 등 공관장 인사를 발표했다.이 신임 호주대사는 국방 정책·기획 전문가로 합참 차장으로 예편한 뒤 윤석열 정부의 첫 국방부 장관을 지냈다.호주는 국방·방산 분야에서 한국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미국을 제외하면 유일하게 장관급에서 외교·국방 2+2 회의를 운영하는 국가다.이 신임 대사는 지난해 해병대 채 상병 사건 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으로 민주당이 탄핵을 추진하자 사의를 표명한 뒤 10월 퇴임했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된 상태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촛불행동이 2일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에서 79차 촛불집회를 열었다.진보 성향의 촛불행동은 이날 ‘김건희 방탄 정권 투표로 심판하자’라는 주제로 집회를 열었다. 촛불행동은 매주 토요일 시청역 인근에서 반정부 집회를 열고 있다. 이날 79번째 거리에 나선 촛불행동은 빨간색 피켓을 들고 ‘탄핵으로 총단결 윤석열 탄핵하자’ ‘민주 세력 총단결로 탄핵 국회 건설하자’ 등의 구호를 외쳤다.촛불행동은 이른바 ‘쌍특검법’(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이 최종 부결된 것을 두고 “국민의힘은 김건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민주개혁진보연합(더불어민주당·진보당·새진보연합) 합의에 따라 부산 연제구에서도 민주당·진보당의 야권단일화경선이 치러지는 가운데 민주당 이성문 후보와 진보당 노정현 후보가 경선을 앞두고 입장을 발표했다.연제구에 출마한 민주당 이성문 후보와 진보당 노정현 후보는 27일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전통적으로 국민의힘 강세지역인 부산에서 역동적인 경선으로 본선 경쟁력을 극대화하자”며 “진흙탕과 과열로 흐르는 경선이 아닌 정권심판을 원하는 연제주민의 열망을 모으는 경선을 펼치겠다”고 밝혔다.그러
글·사진 이의준 왕릉답사가조선 왕릉에서 가을 정취가 아름다운 능의 하나가 바로 ‘의릉’이다. 서울 성북구 의릉은 경종과 선의왕후가 잠든 곳으로 효종과 인선왕후의 능처럼 왕과 왕후의 봉분이 위아래에 자리한 동원상하릉이다. 경종은 후궁-왕비-폐비-사사에 이르는 극적인 인생을 살았던 옥산부대빈 장씨, 즉 장희빈(이름은 장옥정)의 아들 아닌가. 단종, 인종과 더불어 조선왕으로서 가장 외롭고 힘든 삶을 살았다. 부모도 부인도 힘이 되어주지 못했고 자식도 없었다. 어머니는 아버지에게 내쳐져 목숨을 끊어야 했고 부인 둘은 20대에 일찍 죽었으며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22대 총선 부산 동래구에 도전장을 내민 국민의힘 권영문 전 부산지방법원 부장판사가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이번 선거의 승리를 위해 지역 곳곳을 누비며 민심을 다지고 있다. 그가 집권여당의 초선 국회의원으로 당당히 이름을 올릴지 주목된다.권 예비후보는 부산지법 부장판사를 지낸 뒤 변호사로 활동 중이며 부산시 정책 고문과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자문위원을 역임했다. 그는 출마 선언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국민의힘 총선 승리를 통해 정통 보수의 맥을 잇겠다는 기치를 내걸고 출사표를 던졌다.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 하원이 13일(현지시간) 불법입국자 급증으로 인한 국경통제 실패를 이유로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64) 국토안보부 장관에 대한 탄핵안을 가결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공화당이 다수당인 하원은 이날 본회의 표결에서 찬성 214표, 반대 213표로 마요르카스 장관 탄핵 소추안을 채택했다.미국에서 현직 각료에 대한 탄핵안이 하원에서 가결된 것은 1876년 이후 약 150년만이라고 미국 언론들은 전했다.마요르카스 장관의 해임 여부는 ‘탄핵심판권’을 가진 상원에서 최종적으로 가려지게 된다.하지만 상원은 하원과 달리,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진보당 부산시당 노정현 시당 위원장이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22대 총선에서 진보당 최초의 재선 공직자로 당선된 경력과 선명 야당의 기치를 내걸고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연제구 지역구에 출마한 노 예비후보는 19살이 되던 해 정당한 시위를 하다 목숨을 잃은 한 대학생의 죽음을 접하고 사회진보의 길로 뛰어들었다. 그는 청년 시절을 다 바쳐 보수정치 텃밭이라 불리던 부산에서 진보정당 최초의 재선 공직자 길을 열어내며 주목받았다.노 예비후보는 지난달 18일 시당 사무실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청년들이 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