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홍보영 기자] 불구속 상태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사기범이 검찰 검거 과정에서 숨졌다.4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쯤 인천 서구 한 오피스텔 8층에서 보이스피싱범 여성 A씨가 창문 밖으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A씨가 머리 등을 다쳐 심폐소생술(CPR) 조치를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A씨는 당시 부산지검 수사관이 자신을 검거하기 위해 자택으로 찾아오자 잠시 기다려달라고 한 뒤 방으로 들어간 뒤 창문 밖으로 뛰어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같은 범죄 전력이 있었던 것으로 알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수백명의 전세사기 피해자를 낳은 이른바 ‘인천 건축왕 사건’으로 기소돼 사기죄의 법정 최고형을 구형받은 피고인이 선고를 앞두고 담당 법관 기피신청을 했다.3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세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건축왕’ A(62)씨의 변호인은 최근 인천지법에 법관 기피 신청서를 제출했다.‘담당 법관이 사건 심리 중 이번 사건과 전혀 차원을 달리하는 폰지사기(다단계 금융사기)와 깡통전세를 예로 들었고 피고인에 대한 적의와 유죄 심증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는 것이 이유였다.또한 변호인은 2개로 나뉘어 재판이 진행되는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폰지사기) 활동이 감지될 때 ‘사업’ 자체를 범죄로 인식해서 단속하고 인지수사해야 합니다!”금융사기근절실천활동센터(대표 예자선, 변창호)와 워너비피해자 비상대책위원회(대표자 김상원)는 지난 4일 대전 서구 대전지방검찰청(대전지검)에서 워너비그룹 대상으로 지난 1년간 경찰 수사가 지지부진하다며 “고소에 의존하는 수사는 효과성이 없다”고 검찰에 이같이 촉구했다.폰지사기 의혹을 받는 워너비그룹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사기 및 횡령 혐의로 고발됐다.이들은 검찰에 “중요 경제 범죄 관점에서 수사하고 불법 수익을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구속 기한 만료를 앞둔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다음 주 중으로 기소될 전망이다.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는 오는 22일 구속기간이 만료되는 박 전 특검에 대해 기소할 것으로 보인다.검찰 수사 단계에서 구속기간은 최대 20일이다. 1차는 10일인데, 한 차례 연장해 최장 20일까지 가능하다. 검찰은 앞서 지난 12일 박 전 특검에 대한 구속을 연장한 바 있다.앞서 검찰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수재) 혐의와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박 전 특검을 구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50억 클럽’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우리은행 본점 등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지난달에 이어 두번째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는 박영수 전 특별검사와 양재식 변호사에 대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수재 등) 혐의로 우리은행 본점과 사무실, 관련자들의 주거지를 압수수색 했다고 26일 밝혔다.양 변호사는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특검 당시 특검보로서 박 전 특검을 보좌했다.박 전 특검은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이던 2014년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 등이 대장동 개발사업 공모를 준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가상자산(암호화폐) ‘테라’ 관련 사업을 총괄한 신현성(38) 전 차이코퍼레이션 총괄대표가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신 전 대표가 처음부터 실현 불가능한 가격 고정 알고리즘으로 투자자를 끌어모아 천문학적 규모의 피해를 냈다고 판단했다.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단성한)은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및 공모규제 위반, 유사수신법 위반,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등의 혐의로 신 전 대표를 포함해 테라 프로젝트 관계자 8명을 불구속 기소했다.신 전 대표는 몬테네그로 당국에 체포·구금된 권도형(32) 테라
[천지일보=홍보영, 김빛이나 기자] 강남 학원가에서 퍼진 ‘마약 음료’를 제조하고 전달한 혐의를 받는 2명의 구속 여부가 10일 결정된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중국에 근거지를 둔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조직의 소행으로 보고 사건을 꾸민 총책을 추적하고 있다.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이민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길모씨,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김모씨 등 2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지난 7일 오후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경찰이 ‘마약 음료’를 제조하고 전달한 혐의를 받는 2명을 검거해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경찰은 이번 사건을 중국에 근거지를 둔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조직의 소행으로 보고 사건을 꾸민 총책을 추적하고 있다.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지난 7일 오후 4시 41분께 강원 원주에서 마약 음료를 제조한 혐의를 받는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같은날 오후 2시 48분께 인천에서 B씨를 체포했다 B씨는 학부모 협박에 사용된 전화번호 중계기를 설치한 혐의를 받는다.경찰은 A씨와 B씨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서울 강남구 학원가에서 ‘마약 음료’가 나와 파장이 계속된 가운데 마약 음료를 제조하고 전달한 혐의를 받는 2명을 경찰이 검거해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또한 경찰은 이번 사건을 중국에 근거지를 둔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조직의 소행으로 보고 사건을 꾸민 총책을 추적하고 있다. 이번 사건 관련해 마약 음료를 마신 피해자는 1명 늘어 피해자의 학부모 1명과 기존 피해자들을 포함해 총 8명이 됐다.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전날 오후 4시 41분께 강원 원주에서 마약 음료를 제조한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검찰이 박영수 전 국정농단 사건 특별검사에 대해 강제수사에 나서며 이른바 대장동 ‘50억 클럽’ 사건 수사를 본격화했다. 그러나 국회는 50억 클럽 특검법을 법제사법위원회에 상정하는 등 다른 방식의 수사를 고려하고 있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수재 등) 혐의로 박 전 특검과 양재식 변호사의 주거지와 사무실, 우리은행 본점, 성남금융센터·삼성기업영업본부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30일 밝혔다.양 변호사는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특검 당시 특검보로서 박
[천지일보=홍보영, 홍수영 기자] 다국적 승강기업체이자 현대엘리베이터 2대 주주인 쉰들러 그룹이 현정은(68) 현대그룹 회장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대법원이 쉰들러의 손을 들어줬다. 이에 따라 현 회장은 1천억대 배상을 하게 됐다.30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쉰들러가 현 회장과 한상호(67) 전 현대엘리베이터 대표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청구를 일부 인용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현대엘리베이터는 적대적 인수합병이 우려되는 계열사 현대상선 경영권을 유지하기 위해 금융사들과 우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계열사 부당 지원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던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2심에서도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4-1부(양지정·전연숙·차은경 부장판사)는 이날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조 회장에게 1심과 같이 벌금 2억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양벌규정에 의해 기소된 효성 법인에도 벌금 2억원을 선고했다. 효성투자개발 법인과 임모 전 효성 재무본부 자금팀장, 송형진 효성투자개발 대표에게는 각각 1심에서 선고된 형량인 벌금 5000만원이 선고됐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항소심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효성그룹이 조현준 효성 회장의 개인 회사를 부당 지원했다가 부과받은 과징금 30억원과 시정명령을 취소해달라고 제기한 행정소송에서 패소했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조재연 대법관)는 이날 조 회장과 효성 계열사들이 제기한 과징금 부과처분 등 취소소송 상고심에서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의 손을 들어준 원심을 확정했다. 공정위는 조 회장이 대주주로 있는 개인회사 갤럭시아일렉트로닉스(GE)의 경영난 해소를 위해 계열사를 동원해 부당 지원했다며 2018년 4월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30억원을 부과했
“형제라 부른 사람에 배신감 이재명도 지은 죗값 받아야” “천천히 말려 죽일 것” 예고 재판서 “李, 대장동 결정권자” 김용·정진상 유착 정황 확인 검찰, 이재명 겨냥 수사 속도 [천지일보=최혜인·홍수영 기자] 유동규(53)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최측근에 대한 폭탄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대장동·위례 신도시 개발사업자이자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남욱 변호사도 검찰 조사에서 입을 열고 있어 향후 수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유 전 본부장은 최근 심경
“이재명·이재명·이재명” 지목 “지시, (李에서) 아래로 내려와” 칼끝 김용·정진상 거쳐 李 조준 “형제라 부른 사람들에 배신감 李 명령한 건 李가 벌 받아야” [천지일보=최혜인·홍수영 기자] 유동규(53)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사건 재판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이름을 수차례 언급하며 책임을 돌렸다.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그동안 책임 소재를 뚜렷이 한 적은 없었으나 이날 재판에선 작심한 듯 발언을 이어가며 다른 모습을 보였다. 유 전 본부장의 변호인은 2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부장판사
[천지일보=최혜인·홍수영 기자] 유동규(53)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사건 재판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정진상(54)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의 이름을 수차례 언급하며 책임을 돌렸다.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그동안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한 적은 없었으나 이날 재판에선 작심한 듯 발언을 이어가며 다른 모습을 보였다. 유 전 본부장의 변호인은 2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부장판사 이준철)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정영학 회계사(천화동인 5호 소유주)에게 “대장동 개발사업에서 건설사를 배제하는 결정 과정이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성남시장이던 시절 이뤄진 위례신도시 개발사업과 관련해 개발에 지분참여한 금융사 등을 압수수색했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강백신 부장검사)는 이날 위례신도시와 대장동 개발사업 관련 부패방지법 위반 및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 등으로 위례신도시 A2-8블록 개발사업의 지분투자 금융회사, 대장동 사업비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관련 금융회사와 관련자 주거지 등 10여곳을 압수수색했다. 대장동 의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국내 최대 성매매 알선 사이트 ‘밤의전쟁’ 운영자가 필리핀에서 검거된 지 10개월 만에 국내로 강제 소환됐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밤의전쟁’ 운영자인 40대 박모씨와 다른 건의 전화금융사기 사범 20대 한모씨를 국내로 강제 소환했다. 밤의 전쟁은 약 70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국내 최대 규모의 성매매 알선 사이트다. 박씨는 밤의전쟁을 포함한 4개의 성매매 알선 사이트를 지난 2014년 4월부터 2021년 1월까지 운영하면서 성매매 업소 7000개를 광고해주고 광고비 명목으로 약 170억원 상당의
범죄자들 이미 노출된 피해자 ‘개인정보’ 확보 후 전화일단 전화통화 연결되면 범죄자 말에 ‘현혹 가능성 커’금융기관 등 사칭한 ‘미끼문자’‧전화 가로채기 앱 주의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070번호를 전화번호 변작(번호조작) 중계기를 이용해 010번호로 바꿔 보이스피싱(이하 전화금융사기) 범행을 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25일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경찰 관계자는 “사람들이 대개 070번호로 걸려 오는 전화는 받지 않지만 010번호는 모르는 번호라고 하더라도 혹시나 아는 사람일 수 있어 일단 통화를 할 수
서울중앙지법 1심 판결“SPC 내세워 TRS 거래”[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계열사 불법 자금지원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벌금 2억원을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3단독 재판부(양환승 부장판사)는 15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조 회장에게 벌금 2억원을, 효성과 효성투자개발 법인과 관계자에게 각각 벌금 5000만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이 개인회사인 갤럭시아일렉트로닉스(GE)의 자금난에 효성투자개발을 통해 지원했다”며 “총수 일가와 개인회사를 위해 계열사를 이용한 것은 채권자의 이익을 침해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