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국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약해지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이달 들어 주요 통화 가운데 원화 가치 하락이 가장 큰 폭을 보였다.1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55분 기준 달러 대비 주요 31개국 통화 가치의 변화를 의미하는 스팟 수익률을 비교한 결과, 원화 가치는 지난달 29일 대비 2.04% 떨어져 하락률이 가장 높았다.이는 러시아 루블(-1.69%), 이스라엘 셰켈(-1.54%), 브라질 헤알(-1.54%)보다 높은 하락률을 보였다.일본 엔화 가치 하락률은 1.26%였고,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우리나라 물가상승률이 당분간 3%대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수입 물가가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의 오름세로 자극받고 있기 때문이다.NH투자·교보·메리츠·DB금융투자·상상인·신영·하나·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평균 3.2%로 전망됐다. 이들 증권사 중 메리츠증권(2.9%)을 제외한 나머지 증권사들은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대해 3.2% 또는 3.3%로 예측했다.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8월(3.4%), 9월(3.7%), 10월(3.8%), 11월(3.3%), 1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올해 들어 식료품 물가가 7% 가까이 뛰어오르면서 연초부터 먹거리 물가에 비상등이 켜졌다.실제 시장이나 대형 마트 등 현장에서의 체감 물가는 더 크다. 이처럼 식표품 물가 고공행진에 가계의 먹거리 소비도 줄어들고 있다. 정부의 대책도 마땅한 게 없어서 서민의 허리만 휠 전망이다.◆1∼2월 식료품 물가 고공행진10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 1∼2월 식료품 물가지수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6.7% 올랐다. 이는 1∼2월 기준으로 2021년(8.3%) 이후 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월별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한국과 일본이 공동 개발하기로 한 내용이 골자인 대륙붕 7광구 협정의 종료 시한이 불과 4년 앞으로 다가왔다.이를 대비하려는 일본의 움직임은 빨라지고 있지만, 반면 윤석열 정부는 미온적이고 거리를 두는 모습이라 주목된다.과거사 문제 등을 대하는 그간의 행태를 볼 때 7광구 개발 문제도 친일 편향적인 논리를 개발해 내는 게 아니냐는 걱정마저 나오고 있다.◆日정부, 대응 움직임 본격화하나13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일본 중의원(하원) 예산위원회 의사록에 따르면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은 지난 9일 무소속 오가타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서울이 전국에서 지역 내 종합소득 격차가 가장 큰 곳으로 나타났다. 종합소득 평균 역시 서울이 가장 높았다.1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서울에서 종합소득 상위 20%와 하위 20% 간의 소득 격차가 65배로 17개 시도 중 가장 큰 것으로 확인됐다.구체적으로 서울에서 상위 20%에 해당하는 사람의 연소득은 평균 1억 7000만원이었다. 하위 20%의 연소득은 평균 262만원으로 상위 20%와는 64.9배 차이가 났다.이어 부산이 46.7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부영그룹이 연이어 화제를 몰고 다니고 있다. 이중근 부영 회장이 지난해 자신의 고향마을 주민에게 최대 1억원씩을 쾌척하더니 최근에는 직원에게 출산장려금 1억원씩을 지급하면서다.처음에는 단지 이슈몰이일 뿐이라고 애써 자위했지만 또 ‘1억원 출산장려금’ 소식이 알려지자 단번에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이윤 추구가 목표인 기업 입장에서 쉽지 않은 결정인 데다 특히 금액이 커서 놀랍다는 반응이다.또한 저출산은 사회 문제로까지 대두되고 있고 국가 존립과 연관된 만큼 기업의 이런 자발적 행위는 본보기가 되고 있다는 평가다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국 달러 강세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외환보유액이 약 44억달러 줄었다. 석달 만에 하락이다.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외환보유액 통계에 따르면 1월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157억 6천만 달러(약 556조 5천억원)로, 작년 12월말(4201억 5천만 달러)보다 43억 9천만 달러 감소했다.달러 강세에 따른 기타 통화 외화자산의 미국 달러 환산액이 줄어든 데다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와프에 따른 일시적 축소 등도 더해졌기 때문이라는 게 한은 관계자의 설명이다.지난달 미국 달러화가 약 2.1%(미국 달러화 지수 기준)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주가조작 등에 대한 처벌을 강화한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이번주부터 시행된다.최근 수출입 물가 추이와 재작년 공공부문 일자리 관련 통계들도 공개된다.14일 업계에 따르면 주가 조작 등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시 부당이득의 최대 2배까지 과징금을 물리도록 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 개정안이 오는 19일부터 적용된다.자본시장 3대 불공정거래인 미공개정보 이용행위, 시세조종, 부정거래에 대한 처벌이 대폭 강화되는 것이 핵심이다.기존에는 불공정거래에 대해 벌금·징역 등 형사처벌만 가능했지만 앞으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중동 전쟁 확전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주유소 휘발유·경유 판매가격은 14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월 둘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7.0원 하락한 리터당 1570.2원이었다.전국 최고가 지역인 서울은 직전 주보다 10.0원 내린 1640.6원,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6.7원 하락한 1523.2원을 기록했다.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직전 주 대비 9.5원 내린 1482.6원으로 집계됐다.이번주 국제유가는 중동 지정학 리스크가 부각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최근 외식·여가 등 소비가 위축되면서 서비스업 생산 증가 폭이 0%대로 내려앉았다. 32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더욱 우려되는 건 내년에도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인데, 고금리·고물가 기조 장기화하면서 내수 침체가 본격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많다.◆10월 서비스업 생산 0.8% 증가3일 연합뉴스가 인용 보도한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서비스업 생산(불변지수)은 작년 동월 대비 0.8% 늘면서 증가 폭이 0%대에 머물렀다.2021년 2월(-0.8%) 이후 32개월 만에 최저 수준인데, 특히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연금특위) 산하 민간자문위원회가 국민연금 보험료율을 현행보다 4∼6%포인트(p) 높이고, 소득대체율을 40% 또는 50%로 조정하는 개혁안을 마련했다.15일 국회 연금특위 민간자문위원회가 특위에 제출한 최종 활동보고서에 따르면 자문위는 ‘보험료율 13%와 소득대체율 50%’, 그리고 ‘보험료율 15%와 소득대체율 40%’ 등 2가지 모수개혁안을 제안했다. 현행 국민연금은 보험료율이 9%이고, 소득대체율은 42.5%이다.국민연금 기금이 2055년 바닥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그동안 보험료율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삼성전자의 올 하반기 기대작 중 하나로 국내외 안팎에서 관심이 쏠렸던 5번째 폴더플폰인 갤럭시 Z플립5와 갤럭시 Z폴더5가 26일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3’ 행사를 통해 새로운 폴더블폰을 선보인 뒤 “갤플립5와 폴드5는 삼성전자의 혁신적인 기술을 통해 다양한 고객의 요구에 맞는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실현한 최신작”이라고 밝혔다.갤플립5는 기존 대비 크기가 확대된 약 86.1㎜(3.4형)의 커버 스크린 ‘플렉스 윈도우’를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올해 하반기 전국에서 16만 8천여 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될 것으로 보인다.22일 부동산조사기관 리얼투데이 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하반기 전국에서 아파트 16만8천132가구(임대 제외·사전청약 포함)의 분양이 예정돼 있다.지난해 부동산 시장이 악화하면서 분양을 미뤄오던 건설사들이 올해 들어 청약 분위기가 개선되자 본격적으로 분양 채비에 돌입했다는 게 업계 안팎의 설명이다.일반분양 물량은 11만 6775가구로, 올해 상반기보다 2.6배 많은 수준이다. 다만 분양 일정은 사업 주체의 진행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가 2년여만에 최소폭으로 상승하는 등 인플레이션이 꾸준히 둔화하는 추세로 나타났다.미국 노동부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달보다 4.0% 올랐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이는 지난 4월 연간 CPI 상승률 4.9%보다 낮은 수치로, 2021년 4월 이후 2년여 만에 최소폭의 상승이다. 전월 대비로는 0.1% 올라 지난 4월의 0.4%보다 상승률도 완화됐다.미국의 연간 CPI 상승률은 지난해 6월 9.1%로 20여년 만에 최고치를 찍은 후 11개월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24일 컴퓨터 통신 문제로 발사가 미뤄진 한국형발사체 누리호(KSLV-Ⅱ)의 문제 해결을 위해 관련 업체들까지 총동원돼 밤샘 점검을 이어가고 있다.내일인 25일 오전까지 작업을 진행해 최대한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가능하다면 오전 늦은 시간 열리는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에서 발사 재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누리호는 이날 오후 3시 발사대 헬륨 밸브를 제어하는 컴퓨터와 발사 제어 컴퓨터 간 통신 이상이 발견돼 발사가 미뤄졌다. 제어 컴퓨터가 명령을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헬륨 밸브가 작동
[천지일보=유영선, 김성완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우리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또 낮춰 잡았다.1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IMF는 이날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EO)을 통해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1.7%에서 0.2%포인트(p) 하향 조정해 1.5%로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내년 성장률도IMF는 지난해 10월 올해 한국 경제가 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지난 1월 0.3% 포인트 낮춘데 이어 3개월 만에 다시 0.2% 포인트 떨어뜨렸다. 지난해 7월 이후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4차례 연속으
국내 대북 분야 종사자 노려[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 연계 추정 해킹 조직의 메일의 첨부파일을 활용한 공격이 지속되고 있다. 이번에는 국내 대북분야 관계자들이 타깃이 됐다.보안 전문기업 이스트시큐리티는 13일 “통일부 직원의 업무 메일을 사칭한 지능형지속위협(APT)가 발견됐다”고 밝혔다.악성 이메일을 보낸 해커는 “통일부 정착지원과 사무관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하더니 “최근 유명 인사를 노린 사이버 공격이 전방위로 진행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내용으로 수신자들을 속였다.또 “사이버 안전 조치 방안은 아래 첨부 드린 내용
곽수종 보람그룹 부회장삼성경제연구소 출신 경제 전문가학교·연구실 박차고 민간 기업으로“경영 경험해 본 적 없어… 새도전”“시대에 맞는 장례문화 선도 주력”“장례 이외 문화 콘텐츠 발굴할 것”[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곽수종 보람그룹 부회장. 그는 최근 여러 이유로 주목받는 인사다. 보람상조가 종합라이프케어기업으로 변화하면서 그를 전문경영인으로 영입했기 때문이다. 경영과는 거리가 먼 거시경제전문가가 보람그룹의 경영진이 되자 그 배경을 놓고 여러 분석이 나오고 있다.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 그를 지난 1일 서울 중구 태평로에 있는 그의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국에서 현대·기아차 차주들이 화재를 유발할 수 있는 엔진 결함을 이유로 집단소송을 냈다.14일(현지시간) dpa통신과 연합뉴스는 법률회사 헤이건스 버먼을 인용해 이들이 현대·기아차를 상대로 캘리포니아 센트럴지역 연방지방법원에 소장을 접수했다고 보도했다.버먼 측은 소장에서 현대와 기아는 고객들에게 엔진 결함을 적극적으로 감췄다고 주장했다. 덧붙여 그 결함이 심각한 안전 위험을 제기한다는 점을 밝히지 않았다고 했다.버먼 측은 또 미국 비영리소비자단체 ‘자동차안전센터(CAS·Center for Auto Safe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정부의 가맹점 카드수수료 개편 방안으로 3년간 9000억원 규모의 카드 회원 혜택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여신금융협회 주최로 4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열린 제7회 여신금융포럼에서 윤종문 여신금융연구소 연구위원은 ‘카드사의 영업환경 악화와 향후 성장 방향’이란 주제로 정부의 카드수수료 개편 영향에 대해 발표했다.윤 연구위원은 개편 초기에는 상품에 탑재되지 않은 부가서비스가 축소되고 이후 상품에 탑재된 서비스까지 점진적으로 없어지면서 연회비도 인상될 것으로 봤다. 수수료 체계가 개편되는 첫해인 내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