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에 대한 논의가 심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만들어진 파리협정은 각국이 힘을 합쳐 변하는 기후에 대응해야 한다는 게 골자인데, 결국 모든 나라에게 변화를 요구한다. 변화는 기회를 불러오는 법. 파리협정을 제대로 이해하고 선도하는 국가가 이 기회를 잡을 수 있다. 기후변화는 전 세계에 심각해지는 산불, 폭우, 한파와 폭염 등 각종 재해를 안겨다 주고 있고, 그 규모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미세먼지 문제를 만들어 내는 질소산화물이나 황산화물은 배출한 대기 중에 어느 정도 머무는 것과 달리 우리가 배출하는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하마스와 6개월째 전쟁 중인 이스라엘군 가자지구 남부에서 지상군 병력 상당 부분을 철수했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이날 “간밤에 1개 여단을 제외한 지상군 병력 대부분을 가자지구 남부에서 철수했다”고 말했다.현지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현재 가자지구 남부에 남아 있는 유일한 부대는 ‘넷자림 통로’(Netzarim Corridor)를 지키는 나할 여단이라고 전했다. 이 통로는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를 남북으로 분할하기 위해 동쪽 분리 장벽에서 서쪽 지중해 해변까지 뚫은 관통 도로이다.이스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집요하게 통일 지우기에 골몰하고 있는 북한이 최근에는 바위에 새겨진 ‘조국 통일’ 문구를 지우려다 김일성 찬양 구호가 새겨진 바위가 통째로 사라져야 하는 일이 발생했다.북한 양강도의 한 소식통은 지난달 27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북한 당국이 혜산-삼지연 도로에 세워진 ‘구호 바위’에 빨간색으로 새겨진 ‘조국 통일’ 구호를 지우다가 바위가 동강나면서 ‘김일성 장군 만세’라는 구호까지 훼손했다고 전했다고 1일 RFA가 보도했다.이어 “사건이 발생하자 양강도 구호문헌 관리국은 구호를 지우는데 사용하던 굴삭기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최근 대남정책의 공세적 전환과 더불어 민생 문제에 집중하는 이유가 러시아와의 밀착을 통해 통치자금을 채웠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북한 분석 전문가인 한기범 아산정책연구원 객원연구위원은 24일 ‘이슈브리프’에서 ‘북한의 대남정책 전환 성격 평가’라는 글을 통해 최근 행보를 분석하며 이러한 결론을 내렸다.김 위원장은 최근 대남정책에서의 공세적 전환과 함께 국내 정책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이에 대한 한 위원의 분석은 이번 대남정책의 전환은 북한의 국내외 정세에서의 변화에 기인한다는
[천지일보=이솜 기자] 2024 미국 대통령선거의 운명을 결정할 연방대법원의 첫 심리가 오는 8일(현지시간) 열린다. 연방대법원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대선 출마 자격이 없다는 미국 콜로라도주 대법원의 결정을 최종 판단한다.이날 변론에서 대법관들은 남북전쟁 후 처음으로 ‘반란에 가담한 전직 공직자’가 권력을 되찾는 것을 막기 위해 채택된 헌법 조항과 씨름하게 된다.3일(현지시간) AP통신은 이번 사건이 2000년 대선을 공화당 조지 W. 부시에게 사실상 내준 ‘부시 대 고어’ 판결 이후 법원이 대선 가장 직접적으로 개입한 사
러시아가 미사일 122기와 드론 36대로 우크라이나 전역의 목표물들을 공격, 최소 20명의 민간인들이 사망했으며 이는 22개월 넘게 계속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중 최대 규모의 공격이라고 우크라이나 관리들이 29일 밝혔다.발레리 잘루즈니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은 우크라이나 공군이 밤새 러시아 미사일 87기와 샤헤드형 드론 27대를 요격했다고 밝혔다.미콜라 올레슈크 공군사령관은 텔레그램에 “2022년 2월 러시아의 전면 침공 이후 최대 규모 공중 공격”이라고 썼다.우크라이나 공군에 따르면, 이전 최대 공격은 2022년 11월 96기
[천지일보=이솜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내란을 선동하고 가담한 이유로 특정 주(州)의 경선에 출마할 수 없다는 미국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법원이 2021년 1월 6일 국회 의사당 폭동과 관련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행동과 관련해 수정헌법 제14조 내란 조항이 적용된다는 사실을 인정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 선거본부는 이 판결에 항소하겠다고 밝혔다.AP통신,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대법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내년 대선에 입후보 자격이 없다고 선언하며 주 대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국이 한국과 북한의 위성 발사에 이중적 행태를 취하고 있다는 북한의 주장을 미 국무부가 4일(현지시간) 일축했다. 남북의 우주발사체 발사는 국제 규범 준수 측면에서 성격이 완전히 다르다는 것이다.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한국과 북한의 군사위성 발사가 다른 이유를 묻는 질문에 “북한의 위성 발사는 불법적이지만 한국의 위성 발사는 그렇지 않다”고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앞서 북한은 지난 4일 한국이 미국에서 군사 정찰위성을 발사한 것에 대해 “미국은 우리의 위성 발사가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국 국방부가 28일(현지시간)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로 백악관과 펜타곤을 촬영했다는 주장과 관련해 “온라인에 펜타곤과 백악관의 사진 자료는 많이 있다”고 말했다.팻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관련 위성 사진 촬영을 주장한데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에 “추가로 언급할 내용이 없다”면서도 이같이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실제로 펜타곤과 백악관을 촬영한 위성사진은 구글어스 등 무료 위성사진 관련 서비스를 통해 쉽게 열람이 가능하다. 또한 ‘플래닛 랩스(Planet
편집자 주수 세기 동안 사용됐던 실크로드가 이제 전환점에 서 있다. 중국의 일대일로 프로젝트에는 문화·정치·환경·안보·경제적 발전 문제가 전반에 걸쳐져 있다.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이란을 통과하는 길은 더욱 중요해졌다. 최근 G20 정상회의에서는 인도와 유럽을 잇는 3000억 유로 규모의 운송사업이 승인됐다. 흥미로운 점은 브릭스도 이 사업을 승인했다는 점이다. 그러나 이란은 이 사업에서 설 자리가 없다. 이란이 기로에 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와 관련해 본지는 세쿠페 닷고스타 만소리(Shekoofeh Dadgostar Mansor
[알부레이=AP/뉴시스] 10일(현지시각) 가자지구 알부레이에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살라 알딘 도로를 따라 남부로 대피하고 있다. 살라 알딘 도로는 가자지구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동맥과도 같은 길이다. 2023.11.11.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의 전쟁이 한 달째 지속된 가운데 팔레스타인인 사망자가 1만명을 넘어섰다고 AFP,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이스라엘이 하마스에 대한 맹공격을 지속하는 가운데 대대적인 시가전이 임박했다는 관측도 나온다.6일(현지시간) AFP,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의 보건부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건부는 구체적으로 누적 사망자가 1만 2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누적 사망자 가운데 어린이는 4104명이라고 부연했다.지난달 7일 하마스의 기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지상전에 돌입한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의 남과 북을 분리, 포위망을 좁히면서 하마스가 몰려 있는 북쪽을 겨냥해 육해공 통합화력을 집중하고 있다.5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수석 대변인 발표를 통해 “부대가 가자시티의 해안과 남쪽을 점령하는 등 가자시티를 포위했다”면서 “오늘부터 가자 북부와 가자 남부가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해안을 따라 가자시티를 포위, 경계선을 강화하는 한편, 가자시티 주민들이 남쪽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통로를 허용하고 있다고 발표했다.이어 6일 오전 IDF는 지
[알부레이=AP/뉴시스] 5일(현지시각) 가자지구 알부레이에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살라 알딘 도로를 따라 대피하고 있다. 살라 알딘 도로는 가자지구를 남북으로 잇는 동맥과도 같은 길로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대피를 위해 이 도로 통행을 일시적으로 허용했다. 2023.11.06.
이스라엘 시간으로 15일 정오(한국시간 오후6시)와 함께 가자 지구 북부 주민 110만 명에게 이스라엘 군의 즉각 남부 이동 요구가 나온 지 52시간이 지났다.만 이틀 동안 북부의 소개령 대상 주민 중 몇 명이나 집을 버리고 남부로 피난했는지 파악하기 어렵다. 가자 지구 통치의 하마스는 최대 도시 가자 시티 등의 북부 주민들에게 '소개하지 않으면 전투원으로 간주해 합법적 교전원칙에 따라 공격 타깃이 될 수 있다'는 이스라엘의 협박에 넘어가지 말고 그대로 집에 남아 있을 것을 역으로 요구하고 있다.이스라엘은 50시간 경과 직전에 "북
[속보] 시진핑 “남북 화해 지지… 한반도 평화·안정 위해 노력”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100여개국 정상들이 모이는 유엔총회에서도 여느 정상회담과 같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뜨거운 감자가 됐다. 우크라이나를 비롯한 서방 각국은 러시아의 전쟁 범죄를 막아달라고 촉구했으며, 전쟁 중재자를 자처한 튀르키예는 유엔이 세계안보 지킴이 역할을 제대로 못 하고 있다고 꼬집는 등 각자의 입장에 대해 열변을 토했다.19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78차 유엔총회에서 러시아 침공에 맞서 세계가 단결해야 한다고 촉구하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우크라이나 편
[천지일보=방은 기자] 중국 최대 메모리반도체 업체인 양츠메모리테크놀로지(YMTC)가 장비 국산화에 성공해 중국이 반도체 자립에 한 발 더 전진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위한 ‘2020년 대선 결과 뒤집기’ 소송 탓에 재정난에 빠진 루디 줄리아니(79) 전 뉴욕시장이 변호사비를 내지 못해 소송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군벌 분쟁이 있는 수단에서 피란민 아동 1200명 이상이 질병과 굶주림으로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이 '일대일로(一帶一路)' 구상 발표 10주년을 맞아 다음 달 베이징에서 개최하는 정상 포럼에 세계
편집자 주신흥국 연합인 브릭스(BRICS)가 덩치를 키우고 있다. 4년 만에 열린 이번 대면 정상회의에서 이란·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에티오피아·이집트·아르헨티나 등 6개 나라를 새 회원국으로 받아들이면서다. 브릭스 국가들 전체 인구는 당초 세계 인구의 42%, 세계 GDP의 23%를 각각 차지했지만, 6개국 가입 이후 GDP는 36%, 총인구는 46%로 더욱 늘어났다. 바야흐로 브릭스가 다극세계를 보여주기 위해 스스로를 재편하는 역사적인 순간이 도래했다는 평가다. 멕시코 등 다른 신흥국들도 선택의 기로에 섰다. 이와 관련해 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