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현진 기자] 태평양전쟁을 주도한 A급 전범이자 일본 40대 총리를 지낸 도조 히데키(1884~1948)의 자결시도 직후부터 전범재판 과정이 담긴 모습들을 소개한다.이는 정성길 기록사진연구가가 소장한 원본사진으로, 정 연구가는 자신의 사재를 모두 팔아 40여년간 전 세계를 돌며 외국인 선교사나 외국인이 찍은 약 7만장의 근현대사 기록사진을 모았다. ‘아시아의 히틀러’라고도 불리는 도조 히데키는 육군대장 출신으로 1941년 10월부터 1944년 7월까지 일본 내각의 제40대 총리를 지내면서 군사독재로 대동아 공영권을 위해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일제가 약 100년 전 개최한 조선박람회(朝鮮博覽會)에서 경복궁의 중심이자 조선 왕의 위엄을 상징하는 근정전(勤政殿)을 더욱 깎아내리기 위해 의도적으로 편집 조작한 사진을 단독 공개한다. 이 기록사진들은 정성길 기록사진연구가가 소장한 원본사진으로, 정 연구가는 자신의 사재를 모두 팔아 40여년간 전 세계를 돌며 외국인 선교사나 외국인이 찍은 약 7만장의 근현대사 기록사진을 모았다.조선박람회는 1929년 9월 12일부터 10월 31일까지 열린 박람회 행사로, 조선총독부의 시정(市政) 곧 조선의 식민지 20주년
[영상] [단독-사진으로 보는 역사] 독립군의 목숨 건 항일운동(클릭)[천지일보=김현진 기자] 15일 광복 제78주년을 맞아 일제의 모진 핍박 속에서도 나라를 되찾기 위해 목숨까지 아끼지 않은 독립군의 활동과 수난당하는 모습들을 소개한다.이 기록사진들은 정성길 기록사진연구가가 소장한 원본사진이다. 정 연구가는 자신의 사재를 모두 팔아 40여년간 전 세계를 돌며 외국인 선교사나 외국인이 찍은 약 7만장의 근현대사 기록사진을 모았다.태평양전쟁을 일으킨 일제가 미국 등의 연합국에 항복하면서 우리나라가 광복을 맞게 됐으나 끊임없는 우리 독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아프리카 대륙의 북동부에 위치한 이집트는 국토의 95%가 사막이다. 수에즈 지협을 사이에 두고 아시아 대륙과 접하고, 북쪽은 지중해, 동쪽은 홍해를 면하고 있다. 국토의 전역이 사막기후권에 들어가 있어 나일강 계곡이나 저지대 이외의 곳에서는 자연림을 볼 수 없을 정도로 척박한 땅이다. 여기에 강수량 또한 매우 적어 카이로가 25㎜, 아스완이 2㎜ 정도이며, 시와처럼 10년에 한 번 정도 비가 오는 곳도 있다.작열하는 뜨거운 태양과 그 빛에 달구어진 뜨거운 모래 위에 세워진 나라 이집트. 고대 찬란했던 문명을
센강 주변에 늘어선 각국 전시관의 모습1900년 열린 파리 만국박람회 당시 센강 주변에 늘어선 각국 전시관의 모습이다. 만국박람회에 참석한 각국 전시관의 모습이 다채롭다. 1900년 파리 만국박람회는 우리나라도 참가하면서 대한제국을 세상에 알리는 홍보의 장이 되기도 했다.1900년 4월 14일부터 11월 12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만국박람회(세계박람회)는 총 관람객수가 5000만명에 달했으며, 많은 건축물 중 ‘그랑드 루 드 파리 대관람차’ ‘마트료시카 인형’ ‘디젤 엔진’ ‘유성영화’ ‘에스컬레이터’ ‘텔레그라폰(최초의 자석
1889년 파리 만국박람회 중앙 돔완공된 에펠탑의 아치 사이로 본 1889년 파리 만국박람회 중앙 돔(Central Dome at Paris Exposition 1889)의 모습과 측면에서 바라 본 모습 1889년 파리 만국박람회 중앙 돔1889년 파리 만국박람회 중앙 돔(Central Dome at Paris Exposition 1889)의 모습이다. * 우리나라는 1889년 파리 만국박람회와 1893년 시카고 만국박람회에 참가했으나 본격적으로 참여한 것은 1900년 파리 만국박람회다.당시 대한제국은 근정전 모습의 전시관을 건립하
1889년 파리 만국박람회 전시관 전경1889년 파리 만국박람회에 세워진 에펠탑과 기계관의 모습이다.에펠탑을 설계한 구스타프 에펠은 철도와 교량 전문 토목기술자로 철물을 이용한 아치형 장 스팬을 핵심 기술로 삼아 많은 다리를 세웠다. 교량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로 자리 잡은 에펠은 1867년과 1878년 두 차례의 파리 만국박람회 전시관 구조, 부알로의 봉마르셰 백화점(Le Bon Marche, 파리, 1872~78), 자유의 여신상(1885) 내부 골조 등에서도 자신의 역량을 발휘했다.에펠탑은 에펠이 수에즈 운하 공사에 참여했을 때
몽마르뜨 언덕 위 예수 성심 대성당‘예수 성심 대성당(사크레쾨르 대성당: Basilique du Sacré-Coeur)’은 파리 시내가 한눈에 들어오는 몽마르트 언덕 위에 로만-비잔틴 양식으로 지어졌다.넓은 평지의 파리 시내에서 130m 높이의 몽마르트 언덕에 자리 잡은 덕에 눈에 잘 띈다. 몽마르트(Montmartre)는 ‘순교자들의 산’이란 뜻으로 이곳에서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순교했다.예수 성심 대성당은 1870년 프랑스가 독일과의 전쟁에서 패하고 이듬해 파리 코민(Paris Commune)과 사회 혼란이 계속될 때 사람들의 마
파리 전경 유리원판 필름Eiffel Tower and Trocadero Palace from Arch of Triumph, Paris, France.파리의 상징인 에펠탑과 트로카데로 왕궁(궁전)이 멀리 보이는 유리원판 필름이다. 사진은 개선문(아크 드 트라이엄프: Arc de Triomphe)에서 바라본 모습이다. 개선문은 파리 시내 북서부 샤를 드 골 광장 중앙에 서 있다.개선문이 있는 광장은 방사형으로 뻗은 12개의 도로가 마치 별과 같은 모양을 이루고 있어 에투알(Etoilé, 별) 광장으로 불리기도 했다. 개선문은 프랑스군의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문화와 예술, 낭만이 흐르는 곳 프랑스 파리. 파리의 상징인 에펠탑과 노트르담 대성당은 파리만의 상징을 뛰어넘어 프랑스의 상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에펠탑의 경우 1889년 파리 만국박람회를 위해 특별히 세워진 건축물로 전 세계인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건축물 중에 하나로 손꼽힌다.1889년 파리 만국박람회는 프랑스혁명 100주년(1789~1889)을 기념해 프랑스 정부가 야심차게 준비한 행사다. 19세기 일어난 만국박람회의 열풍은 국가 간 산업 경쟁의 대표적인 장이었다. 동시에 19세기 건축에
15세기 이탈리아 조각가 툴리오 롬바르도(1455~1532)의 성 안토니오의 무덤파도바의 수호성인 성 안토니오를 기념하기 위해 그의 이름을 붙인 교회 ‘카펠라 델라 톰바 디 산탄토니오’의 예배당 안에는 성 안토니오의 일생이 부조로 조각돼 있다. 위 사진은 그 부조 중 하나다.성 안토니오는 포르투칼의 리스본에서 태어나 1220년 프란체스코 수도회에 들어가 가난한 이들을 돕고 위대한 설교자가 된 인물이다. 또한 그는 50회 이상의 기적을 일으켰다고 전해지며, 파도바에서 36세를 일기로 생을 마감했다.산타 마리아 마테르 도미기 교회에 있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이탈리아 중부 토스카나 지방의 도시인 피사(Pisa)는 11세기 말 제노바, 베네치아와 대립하는 강력한 해상 공화국으로 번영을 누렸다. 11세기 초 기공된 대성당은 열주(列柱)와 막힌 장식의 아케이드로 구성된 화려한 외관의 피사 식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되어 있다. 당시 조반니 피사노가 제작한 설교단이 있으며, 성당 동측의 종탑(1174~1350)이 그 유명한 ‘피사의 사탑(斜塔)’이다.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높이 약 54.5m의 8층으로 구성된 이 사탑은 4층(10m 높이) 공사가 진행되는 도중 지반이 가라앉
글 백은영 사진제공 정성길 계명대 동산의료원 명예박물관장 피렌체 두오모 성당(Duomo Santa Maria del Fiore)피렌체 역사지구(구시가)를 원경에서 바라본 모습과 가까이서 찍은 두오모 성당의 모습이다.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피렌체에서도 두오모 대성당은 피렌체의 대표적인 상징물이다.정식 명칭은 ‘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 대성당(Basilica di Santa Maria del Fiore)’으로 ‘꽃의 성모 교회(꽃의 성모 마리아)’를 뜻한다. 아르놀포 디 캄비오의 설계를 바탕으로 1296년 짓기 시
글 백은영 사진제공 정성길 계명대 동산의료원 명예박물관장 성 베드로 대성당(Basilica di San Pietro)‘성 베드로 대성전’ ‘베드로 대성전’ ‘바티칸대성당’ ‘바티칸대성전’으로도 불린다. 성 베드로 대성당은 바티칸에서 가장 중요한 기구로 349년 콘스탄티누스 황제에 의해 베드로 성인의 묘지 위에 세워진 것이 시초가 됐다. 이후 396년에 실베스트로 교황이 대성전으로 축성했지만 이민족의 잦은 약탈 등으로 피해를 보면서 원래의 모습은 찾을 길이 없다.1503년 교황 율리우스 2세에 의해 성전의 재건축 계획이 세워졌으며 브
글 백은영 사진제공 정성길 계명대 동산의료원 명예박물관장 이번에 함께 떠나볼 나라는 ‘낭만’과 ‘예술’의 나라 이탈리아다. 이탈리아는 유럽 중남부에 있는 나라로 5세기 서로마제국의 멸망 이후 국토가 분열됐었으나 1861년 3월 17일 당시 오스트리아 영토였던 북동부 교황이 지배하던 로마를 제외하고 통일을 이뤄 왕국이 수립됐다. 이후 1870년 완전한 통일을 이루었다.‘이탈리아’ 하면 떠오르는 많은 역사 유적들이 있다.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 불리기도 하는(보통 말하는 7대 불가사의에는 들어가지 않지만) 로마의 원형극장(콜로세
글 백은영 사진제공 정성길 계명대 동산의료원 명예박물관장 모스크바 크렘린 궁 1890모스크바의 ‘붉은 광장’ 서쪽에 있는 성새궁전(城塞宮殿)으로 모스크바강과 네그린나야강이 합류하는 지점의 1변 650m 정도의 삼각형 대지에 서 있으며 높이 10~20m, 두께 4~6m의 연와조의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다. 남쪽으로는 강을, 동쪽으로는 ‘붉은 광장’을 바라본다.크렘린(Kremlin) 궁전은 14~17세기 러시아와 외국의 뛰어난 건축가들이 건설한 궁전으로, 대공이 거주한 왕실이자 종교적 중심지였다. 크렘린궁전과 붉은 광장은 1990년 유네
글 백은영 사진제공 정성길 계명대 동산의료원 명예박물관장 러시아 제2의 도시로 불리는 상트페테르부르크 1890러시아 Stolobny섬에 위치한 Nihil Stolbenskii 정교회 수도원. 대천사 미카엘 대성당 1883대천사 미카엘 성당(아르항겔스키 성당)은 이탈리아 건축가 알레비지오 노비가 1505~1508년에 건설했다. 영어로 ‘The Archangel Cathedral’이라고 표기하는데, 이를 ‘천사장 교회’ 혹은 ‘대천사 성당’이라 부르기도 한다. ‘대천사’는 러시아어로 아르항겔스키(Arkhangelskiy)이기 때문에 ‘
글 백은영 사진제공 정성길 계명대 동산의료원 명예박물관장 최초의 서양식 호텔 ‘손탁호텔’ 1902서울 정동에 세워졌던 최초의 서양식 호텔로 러시아 공사 베베르의 처형인 독일인 앙투아넷 손탁(Antoniette Sontag, 1854~1925) 여사가 운영해 ‘손탁 양저’ 혹은 ‘손탁 빈관’ 등으로 불리다 1909년에 정식으로 ‘손탁호텔’이라고 명명됐다.독일어, 프랑스어, 영어가 능통했으며 수완이 좋고 예술적 감각이 뛰어났던 손탁은 고종과 명성황후의 총애를 받았으며, 궁내부 소속 관원으로 발탁돼 외국인 사절을 접대하는 일을 맡기도 했
글 백은영 제공 정성길 계명대 동산의료원 명예박물관장 니콜라이 2세 대관식에 참석한 민영환과 외교관 일행 18961878년 문과에 급제한 후 성균관 대사성까지 오른 민영환은 성리학을 공부한 정통 유학자이자면서도 서구문물을 받아들이는 데 거부감이 없었던 인물이다. 그는 대한제국의 특명 전권공사로 1896년 제정 러시아 황제 니콜라이 2세의 대관식에 참여하기도 했다. 사진은 민영환(앞줄 가운데)과 그 일행이 러시아 관리와 환담을 나누고 있는 모습이다. 당시 함께했던 일행으로 학부 대신 윤치호, 중국어 통역관 김득련이 있으며, 그 외에
글 백은영 제공 정성길 계명대 동산의료원 명예박물관장 19세기 초 사용한 유리원판 필름과 환등기유리원판 필름과 정지한 이미지를 벽이나 종이에 투사하는 데 사용된 환등기 실물이다. 환등기는 슬라이드 프로젝터의 전신으로 보면 이해하기 쉽다. 사진 속에 보이는 남성은 러시아의 마지막 황제(재위 1894~1917) 니콜라이 2세이며, 그 옆은 니콜라이 2세의 가족사진이다. 정동 러시아 공사관 신축 정초 기념일 1891고종은 1885년 조러수호조약을 체결한 후 지금의 정동길에 러시아 공사관을 세웠다. 사진은 1891년 신축정초기념일을 맞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