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남측에서 개성공단과 금강산으로 이어지는 경의선·동해선 도로의 가로등을 철거한 것으로 확인됐다.남한을 더 이상 통일을 지향하는 동족 관계가 아닌 별개의 국가로 선언한 데 이은 집요한 통일 지우기 일환으로 남북 관계가 단절이라는 의지를 보여주는 물리적 조치로 풀이된다.18일 동아일보는 복수의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달 북한이 동해선 도로의 가로등 수십 개를 철거하는 모습이 군 감시장비에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또 다른 매체는 경의선 도로도 철거됐다고 전했다.가로등 전부는 아니지만 상당수를 한꺼번에 철거한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최대 명절인 김일성 주석 생일의 공식 명칭을 태양절 대신 4.15 등으로 바꿨다.또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그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연이어 참배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북한이 최근 김일성 주석 신격화는 자제하고, 김정은의 홀로서기를 부각하면서 생긴 변화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김일성‧김정일‧김정은 3대로 이어지는 세습 정권의 이미지를 희석하는 등 정상국가화를 위한 행보일 가능성도 제기된다.◆태양절 명칭 4.15등으로 바꾼 북한북한은 김일성 주석 생일인 4월 15일을 ‘태양절’로 지정해 성대한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수도 평양에 대규모 주택 건설 사업을 추진하는 북한이 1년 만에 또 1만 가구 규모의 주택 단지를 건설했다.조선중앙통신은 전날(16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평양 화성지구 2단계 살림집(주택) 준공식이 진행됐다고 17일 보도했다.북한은 지난 2021년 1월 8차 당 대회에서 앞으로 5년 동안 평양에 매년 만 가구씩 모두 5만 가구의 주택을 건설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으며, 이듬해부터 3년째 매년 만 가구 주택 건설을 이어가고 있다.야간에 진행된 준공식에서는 불꽃놀이와 비행 공연이 펼쳐졌고, 김 위원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일본 정부가 16일 외교청서를 통해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또 억지 주장했다.또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 소송에서 한국 대법원이 일본 피고 기업에 배상 명령을 판결한 데 대해서도 수용 불가 입장을 재확인했다.일본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아예 눈치를 보지 않고 한일 과거사 문제를 배척하고 독도 문제에 대한 야욕을 노골화하고 있는 양상이다. 윤 정부의 대응도 항의와 초치를 반복하는 예년 수준에 그치고 있다.◆日, ‘독도는 일본 땅’ 또 주장아사히신문에 따르면 가미카와 요코 외무상은 이날 열린 각의(국무회의)에서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국정 방향이 옳고 좋은 정책을 추진했지만 국민이 변화를 체감하지 못한 것을 여당 총선 참패의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더니 국정 성과를 일일이 나열하며 자화자찬까지했다.4.10 총선 참패 이후 처음으로 직접 입장을 밝혔지만, 윤 대통령은 기존 국정운영 방향이 옳다고 주장하는 데다 되려 공무원들의 노력 부족으로 떠넘기는 태도라 현실 인식과는 동떨어진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윤 대통령이 향후에도 기존의 국정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등 마이웨이를 선언한 것으로도 볼 수 있는 대목인데,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국방부가 16일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포함한 다양한 수단의 혼합 공격과 관련해 “한미는 탐지 및 요격할 수 있는 능력과 유사시 압도적으로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구비하고 있다”고 밝혔다.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국방부청사 정례브리핑에서 ‘이란이 최근 무인기와 미사일을 동원해 이스라엘을 공격한 것과 유사한 방식으로 북한이 공격을 하는 경우에 대비해 우리 군은 어떤 대응책을 가지고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이어 “우리 군은 장사정포 요격체계 개발에 속도를 내 더 강력한 복합 다층 방어체계를 구축해 나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정부가 16일 일본이 외교청서를 통해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부당한 주장을 반복한 데 대해 강력 항의하고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명의 논평을 내고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정부는 대한민국 고유 영토인 독도에 대한 일본 정부의 어떠한 주장도 우리 주권에 하등의 영향도 미치지 못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분명히 한다”며 “앞으로도 단호하게 대응해 나갈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앞서 일본 정부는 이날 발표한 ‘2024 외교청서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15일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을 만나 새로운 통일담론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김 장관은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윤석열 정부의 자유주의 철학을 반영한 새로운 통일담론을 논의하기 위해 반 전 총장 및 반기문재단 관계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진행했다,김 장관은 오찬에 앞선 모두발언에서 “급변하는 국제정세 하에서 새로운 통일담론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소중한 계기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반도 통일을 위해서는 국제사회와의 협력이 중요하다는 점과 함께 한반도 통일이 국제 평화에도 기여할 것이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국무회의에서 총선 패배와 관련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15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16일 오전 생중계로 진행되는 국무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총선과 관련한 입장을 낼 것으로 알려졌다.윤 대통령이 지난 10일 총선 패배 이후 처음으로 직접 발표하는 총선 관련 메시지다. 대통령실은 대국민담화, 기자회견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했지만 최종적으로 국무회의라는 방식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윤 대통령은 총선 다음 날인 지난 11일 이관섭 비서실장을 통해 “총선에 나타난 국민의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5일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으로 구속수감 중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최근 재판에서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 등의 회유로 진술을 조작했다고 증언한 데 대해 철저한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누군가를 잡아넣기 위해 구속 수감자들을 모아 술 파티를 하고, 진술 조작 작전회의를 하고, 그걸 검찰이 사실상 승인했다. 이게 나라냐”라며 이같이 주장했다.이어 “대명천지 대한민국 검찰이라는 데가 어떻게 이런 동네 건달들도 하지 않는 짓을 하느냐”며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비례대표 당선인 11명과 함께 15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조 대표와 비례대표 당선인, 그리고 당 관계자들은 이날 오전 11시 45분경 문 전 대통령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에 도착했다. 문 전 대통령은 사저 현관문 앞에서 조 대표와 당선인들을 맞이했다.이들은 문 전 대통령을 예방한 뒤 김해 봉하마을로 이동해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할 예정이다. 권양숙 여사와도 접견한다.이어 봉하연수원에서 1박 2일 워크숍을 열고 당의 지도체제와 원내 전략을 논의한다. 22대 총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15일 김일성 생일 112주년을 맞아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선대의 사상을 계승했다며 대를 이어 충성할 것을 강조했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면 사설을 통해 김일성의 업적을 열거하고 김정은 중심으로 단결할 것을 주문했다.신문은 김정은의 혁명 사상은 김일성과 김정일의 혁명 사상의 전면적 계승이고 새로운 단계로의 심화 발전이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김정은 동지의 두리에 더욱 굳게 뭉쳐 우리 사상, 우리 위업의 위대한 승리를 위해 힘차게 싸워나가자고 촉구했다.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한미 군 당국이 북한 정찰위성 등 다양한 우주 위협에 대비해 우주 연합연습을 시행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연합뉴스는 14일 복수의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한미 국방부가 북한 위성 등 다양한 우주위험 및 위협에 대응하고자 우주연합연습 계획을 마련해 시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현재 양국의 우주위협 인식과 협의 속도 등으로 미뤄 올해 연습계획안을 마련할 수 있을 전망이다.북한이 지난해 11월 첫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우주 궤도에 성공적으로 올리는 등 위성 발사 기술을 급속히 발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북한이 최근 시험 발사한 극초음속 미사일과 관련해 “미완의 단계”라고 14일 평가했다.신 장관은 이날 KBS에 ‘일요진단’에 출연해 북한이 지난 3일 관영 매체를 통해 신형 중장거리 고체연료 극초음속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그는 “음속의 5배 이상으로 하강하는 단계에서 활공 기동을 해야 극초음속 미사일인데 한미가 정밀 분석한 결과, 극초음속 환경 속 마지막 활공 비행이 성공적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또 올해 1월 시험발사 때는 극초음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한을 방문한 중국 공산당 서열 3위 자오러지(趙樂際)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을 만나 양국 관계 발전방안을 논의했다.김 위원장은 지난 13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자오 위원장을 만나 오찬을 함께 하면서 ‘조중(북중) 친선의 해’를 계기로 친선 협조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한 교류와 협력을 확대·강화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4일 보도했다.양측이 “친선협조관계를 보다 활력있는 유대로 승화발전시키기 위한 다방면적인 교류와 협력을 확대강화할데 대하여서와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정부가 최근 개최된 미일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의 군사 동맹을 격상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방어적 성격’이라거나 ‘역내 평화와 안정 강화’라는 표현으로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미국은 중국 견제를 위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미일동맹을 근간에 둔 동맹 구조 재편을 본격화하고 있는데, 중국의 반발을 의식해 한국 정부가 이를 대신해서 응답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미일 동맹의 하부구조로 편입돼는 데도 거리낌이 없는 한국 정부가 중국의 반발을 감안해 두둔하고 나선 것으로 미일 군사 동맹 재편이 중국 견제가 아닌 역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3일 중국 서열 3위 자오러지(趙樂際)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김 위원장은 “북중관계 새 장을 써내려갈 것”이라고 말했고 자오 위원장은 “중북관계의 더 큰 발전을 원한다”고 화답했다.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방북 사흘 차인 자오 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조중(북중) 사이의 전통적 친선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고 발전시켜나가는 것은 북한 노동당과 정부의 확고부동한 방침”이라고 밝혔다.이어 “두 나라 관계는 새 시대의 요구에 맞게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정부가 최근 개최된 미·일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이 군사 동맹을 격상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방어적 성격’이라거나 ‘역내 평화와 안정 강화’라는 등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외교부는 13일 공식 입장을 통해 “이번 미일 간 협의에서도 미일 동맹이 방어적 성격”이라면서 “역내 평화와 안정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강조하는 데 주목한다”고 밝혔다. 중국의 반발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앞서 지난 10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 뒤 “양국은 국방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최룡해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북중친선의 해’ 개막식에서 “조중 친선관계를 더욱 활력있게 승화 발전”시키자고 강조했다.조선중앙통신은 13일 최 위원장은 북한을 방문 중인 자오러지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장과 함께 전날 ‘북중친선의 해’ 개막식에 참석한 현장에서 한 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최 위원장은 “조중 두 나라의 전진 보폭이 커질수록 제국주의자들의 방해 책동은 더욱 악랄해질 것”이라며 “조중 친선은 피로써 맺어지고 계승발전되어온 불패의 친선이며 공동의 소중한 재부”라고 말했다.뒤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한국과 미국이 북한의 핵공격 사용을 반영한 도상훈련(TTX)을 실시하기로 했다.지금까지는 북한의 핵 도발을 억제하는 시나리오에 그쳤다면 올해는 북한의 핵 사용 상황도 반영하기로 했다는 것이다.국방부는 12일 보도자료를 내고 한미 국방부가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24차 통합국방협의체(KIDD) 회의에서 이같이 협의했다고 밝혔다.북한의 핵무기 사용을 가정한 TTX는 지난해 워싱턴 선언에 따른 핵협의그룹(NCG, Nuclear Consultative Group, NCG)에서 합의한 바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