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경기도 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재용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이 22일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열린 보건건강국 업무보고에서 ▲의료진 공백에 따른 진료 공백 문제 ▲달빛어린이병원 활성화 ▲정신질환 및 정신장애 당사자를 위한 동료지원센터 설치 운영 등에 대해 질의하고 제언했다.박재용 의원은 “최근 전공의 집단사직으로 인해 의료공백 문제가 우려되고 있는데, 농어촌 등 의료취약지에 대한 경기도 차원의 관심과 대응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했다.이에 대해 유영철 보건건강국장은 “농어촌 등 보건의료 취약지역의
새해 언론 인터뷰를 통해 저명한 인사께서 ‘이게 사람 사는 나라 맞냐.’라고 탄식을 하셨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러나 자괴감으로 인해 이 땅에 사는 사람을 위한 희망과 기대 그리고 도전을 포기할 수는 없다. 정치를 비롯한 사회 각계의 리더 위치에 있는 지도자들의 숙명이자 책무이기도 하다.2023년 기준 OECD 38개국 회원국 중에서 한국은 자살률 1위, 노인빈곤율 1위, 아동빈곤율 3위, 주관적 행복도 35위, 아동청소년 삶 만족도 꼴찌라는 기록표를 보자면 ‘뭐하러 OECD 회원국에 가입해서 망신을 톡톡히 치르나.’ 하는 염치없는
[천지일보 무안=김미정 기자] 전남 무안군의회가 ‘일방적 광주 군공항 무안 이전 움직임’을 즉각 중단할 것을 전남도와 광주시에 거듭 촉구하고 나섰다.군의회는 5일 오후 1시 30분 의회 본회의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일고 있는 ‘전남도, 광주시, 무안군 간의 제3차 협의체 회담’ 논의를 즉각 중단하고 광주 군공항 이전을 공모방식으로 전환할 것을 촉구했다.기자회견에 나선 이호성 의원(광주 군 공항 무안군 이전 반대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회견문에서 “우리 무안군민들은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가 불거진 이후 생존권 위협이라는 극단적 현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독보적이다, 도덕과자유의 진정한 의미를 탐구하는 사려 깊은 서사에 미스터리 소설이라는 장르가 뒤섞여 물결친다”라는 극찬을 받으며 2022년 부커상 인터내셔널 파이널리스트에 오른 작품 ‘엘레나는 알고 있다’가 비채에서 출간됐다. ‘명실상부 아르헨티나 최고의 추리소설 작가’ 등 찬사를 받는 작가 클라우디아 피녜이로의 대표작이다.이 책은 파킨슨병을 앓는 어머니 ‘엘레나’가 딸의 죽음을 둘러싼 비밀을 밝히기 위해 분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사건과 탐정이 명확히 존재하는 고전적인 추리소설로서 몰입도 높은 전개를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부모가 고의로 출생신고를 하지 않은 ‘유령 아동’이 없도록 ‘출생통보제’가 내년에 도입된다. 감사원은 최근 7년간 2236명의 영유아가 출생신고가 안 된 것을 확인하고 조사에 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수원 냉장고 영아 시신’ 사건이 드러나는 등 영아 살해·유기 사건이 잇따라 터지자 뒤늦게 법제화됐다. 하지만 출생통보제 이후 ‘병원 외 출산’의 수가 더 늘어날 수 있는 만큼 ‘보호출산제’ 도입이 거론되고 있다.◆‘유령 영아’ 400건 수사 중… 15명 사망5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에 따르면 이른바 ‘유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어렸을 때 온라인에 올린 게시물을 삭제하고 싶은 아동 청소년이 해당 게시물을 삭제 또는 가림처리(접근배제)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아동·청소년 디지털 잊힐권리 시범사업’ 서비스가 24일부터 시작한다.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는 디지털 세대(Digital Native)인 아동·청소년의 개인정보에 대한 통제권을 강화하기 위한 ‘디지털 잊힐권리 시범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보통 아동·청소년은 어린 시절부터 온라인 활동을 활발하게 하는 세대여서 상대적으로 온라인상 많은 개인정보가 장기간 누적되는 경향이 있
[천지일보 수원=류지민 기자] “수원시는 2009년 주민참여예산 운영 조례를 제정했지만 본래의 취지에 적합하지 않은 사업에 예산이 사용돼왔습니다.”김기정 수원시의회 의장이 21일 수원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주민참여예산 토론회 개회사에서 이같이 말했다.수원시의회는 수원시의 주민참여예산 제도의 현주소와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황인국 수원시 제2부시장, 김기정 수원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수원시의회 의원들, 시민들 등이 참석했다. 토론회는 개회사, 기념 촬영, 주제 발제, 지정토론, 질의응답 순으로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지금으로부터 4년 전 중학교 시절 경남 창원에서 학생인권조례 제정을 외치던 김경훈 청소년특별회의 부회장은 비난의 화살을 맞았다고 한다. 조례가 제정되지 않은 불모지와 같은 지역에서 거센 반발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서울의 학생인권조례를 등불 삼아 꿋꿋이 버텨왔다. 그런데 그 등불이 돼 주던 서울에서 학생인권조례가 꺼지려 한다며 20일 새벽 1시에 급히 상경했다.서울시의회가 서울 학생인권조례 폐지 주민 조례 청구를 수리한 지 여섯째 날이자 제316차 임시회가 시작된 이날 서울 중구 서울특별시의회 앞에서 고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가 오는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장혁 부위원장 주재로 ‘아동·청소년 개인정보 보호 민·관 정책협의회’ 2차 회의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협의회는 아동·청소년 관련 유관 부처·기관과 학계, 기업·협회, 시민단체 등 각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민·관 합동 협의체로서 디지털 세대인 아동·청소년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 방향을 논의하고 기업의 자율보호 노력을 이끌어 나가기 위해 작년 9월 구성됐다. 협의회에서는 우선 올해 4월부터 시행할 예정인 ‘아동·청소년 디지털 잊힐권리 지원 시범사업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한국 이용자들에게 타사 행태정보 수집을 동의하지 않으면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겠다고 해 논란이 됐던 메타에 시정명령과 과태료 처분 명령 등이 내려졌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는 8일 제2회 전체회의를 개최해 메타의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행위에 대해 심의하고 메타에 시정명령 및 660만원의 과태료 부과, 공표 등 시정조치를 의결했다. 지난해 5월 메타는 한국의 페이스북 및 인스타그램 이용자를 대상으로 행태정보 수집 등에 동의하지 않으면 서비스를 제한하는 내용으로 동의 방식을 변경하려다 논란이 되자 철회한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가 8일 제2회 전체회의를 열고 개인정보보호 법규를 위반한 ㈜카카오모빌리티에 대해 600만원의 과태료 부과 및 시정명령과 개선 권고를 의결했다. 개인정보위의 조사 결과 카카오모빌리티는 자율주행 택시 호출 서비스를 위한 제3자 제공 추가 동의를 받는 과정에서 ‘개인정보를 제공받는 자의 이용목적’을 명확히 알리지 않았다. 또 선택 동의 사항을 필수 동의 사항으로 구성하고 이용자가 미동의 시 기존 택시 호출 서비스 제공을 거부한 사실을 확인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자율주행 택시 호출 서
한 동사무소서 9명 정보 열람 “공무상 개인정보 조회 빈번” 주로 전입신고 프로그램 조회 열람 목적 기록 칸 자체 없어 “범 지역적·시스템적인 문제” “정부, 행정시스템 보완해야”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부산의 동 행정복지센터(구 동사무소)에서 민원인들 9명의 개인정보가 한달 동안에만 15회나 열람되는 일이 발생했다. 6일 국가인권위원회에 따르면 열람자는 민원 업무 담당 공무원 5명으로 이전에 민원을 처리했던 시민들의 정보를 지방자치단체 전입신고 프로그램을 통해 열람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이들이 민원 처리 이후 한달이나 지난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와 한국디자인진흥원이 ‘2022년 개인정보 국민점검단’ 성과공유회를 8일 개최하고 5개월간의 활동을 마무리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2022년 개인정보 국민점검단’은 개인정보에 관심이 높은 고등학생·대학생 및 정보통신분야 종사자 등 20여명이 4개 팀을 이뤄 지난 7월 15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약 5개월간 활동했다. 성과공유회에서 국민점검단은 활동 결과로 개인정보 사각지대 등 문제점을 발굴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했으며 고학수 위원장은 적극적으로 활동한 우수 활동 4인에게 위원장 표창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학교가 학생의 염색·파마를 금지하고 이를 어기면 벌점을 매기는 행위는 학생의 개성 발현권과 자기결정권을 침해하는 것이라는 판단이 나왔다. 국가인권위원회에 따르면 A여자고등학교는 학생의 염색·파마를 금지하고 이를 어기면 벌점을 매기는 학생 생활규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두고 A학교에 재학 중인 진정인은 학교 조치가 학생의 개성을 발현할 권리와 일반적 행동자유권을 침해하는 것이라며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학교 측은 학생 생활규정의 경우 학생·학부모·교사의 의견을 수렴해 반영한 것이라는 입장을 내
[천지일보=김한솔 수습기자]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성별정정의 기준인 ‘성전환수술’을 전문가들과 의논하는 자리를 마련한 가운데 참석한 전문가들이 트랜스젠더의 인권보장을 주장했다. 인권위가 20일 서울 중구 명동 국가인권위원회 14층 회의실에서 트렌스젠더 법적 성별정정 기준에 관해 청문회를 개최했다. 전문가들은 인권위가 2008년부터 국회에 성전환자의 성별정정에 관해 별도의 특별법을 제정하라고 권고해 왔지만 2020년까지 예규만 개정돼 현재까지 실질적으로 입법된 것은 없다고 말한다. 대법원 예규에 따르면 성별정정을 하기 위해서 ‘생
김상겸 동국대 법학과 교수 갑자기 발생한 카카오 사태로 인해 서비스를 이용하던 국민들이 엄청난 불편을 겪고 있다. 특정한 활동이나 관심 등을 공유하는 사람들 사이의 관계망을 구축해 주고 있는 소위 ‘교호 네트워크 서비스’, 영문으로 하면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인 SNS는 21세기에 들어오면서 페이스북, 트위터 등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정보사회를 주도하게 됐다. SNS는 정보통신망이 구축될수록 더 빨리 확산되고 다양해지면서 온라인 세상을 주도하고 있다. SNS는 정보통신기술의 발전과 함께 그 영역을 확대하면서 블로그, 인스타그램,
김상겸 동국대 법학과 교수 장기간의 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전쟁의 여파가 점차 세계적인 경제위기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인플레이션을 잡겠다고 미국이 금리를 계속 인상하면서 세계 각국은 금리 인상의 압박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금리 인상 문제로 경제에 큰 부담을 느끼면서 고심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정치권은 겉으로 민생을 챙긴다고 하면서도 서로 흠집 내기 공방으로 세월을 보내고 있다. 정치·경제 이슈로 세상이 시끌벅적한 상황에서도 살인과 같은 흉악범죄는 여전히 우리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얼마 전 신당동 역무원
포털 사이트를 방문하다 보면 구글 광고 배너를 쉽게 접할 수 있다. 이 배너에는 평소에 검색하거나 즐겨 찾던 것들이 광고로 담긴다. 이것이 ‘맞춤형 광고’다. 개개인의 관심사를 토대로 생성된 이 광고는 누군가에게는 유용한 정보일 수 있지만 인터넷 방문 기록 등 사생활을 침해받는다는 인상을 주기도 한다. 구글과 메타가 맞춤형 광고 사업을 위해 가입자들의 행태정보를 무단 수집한 혐의로 총 100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은 가운데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제재 배경 및 쟁점과 진행 상황을 알아본다. 구글·메타 무관 웹·앱 방문 시 활동 기록 수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이용자의 활동기록 등 개인정보를 동의 없이 무단 수집한 혐의로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로부터 총 100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은 구글과 메타가 이번 결정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14일 개인정보위는 제15회 전체회의를 개최해 구글과 메타의 법 위반에 대해 심의하고 구글과 메타에 위반행위 시정명령과 더불어 구글에는 692억원, 메타에는 308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개인정보위의 조사 결과 구글과 메타는 자사 서비스 이용자의 타사 행태정보를 수집·분석해 이용자의 관심사를 추론하거나 맞춤형 광고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이용자 동의 없이 개인정보를 수집해 온라인 맞춤형 광고에 활용하는 등 개인정보 보호법을 위반한 구글과 메타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약 1000억원의 과징금이 부과됐다. 14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는 제15회 전체회의를 개최해 구글과 메타의 법 위반에 대해 심의하고 구글과 메타에게 위반행위 시정명령과 더불어 구글에는 692억원, 메타에는 308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이번 조사·처분은 온라인 맞춤형 광고 플랫폼의 행태정보 수집·이용과 관련된 첫 번째 제재이자 개인정보 보호 법규 위반으로는 가장 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