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홍보영 기자] 불구속 상태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사기범이 검찰 검거 과정에서 숨졌다.4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쯤 인천 서구 한 오피스텔 8층에서 보이스피싱범 여성 A씨가 창문 밖으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A씨가 머리 등을 다쳐 심폐소생술(CPR) 조치를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A씨는 당시 부산지검 수사관이 자신을 검거하기 위해 자택으로 찾아오자 잠시 기다려달라고 한 뒤 방으로 들어간 뒤 창문 밖으로 뛰어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같은 범죄 전력이 있었던 것으로 알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연애를 빙자한 사기로 주로 국제적으로 이뤄지는 ‘로맨스스캠’이 기승이다. 최근 경기도 가평에서는 한 30대 여성 A씨가 로맨스스캠에 속아 보이스피싱 조직의 현금 수거책으로 전락해 구속됐다. 이 여성은 구속될 때까지도 여전히 로맨스스캠 사기범을 의심하지 않았다.26일 경기도 가평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실직 후 별다른 직업을 갖지 못했고, 고시원에서 주로 거주했다. 그에게 올해 초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남성 B씨가 접근해 해외에서 사업을 한다고 소개했다. 자신이 해외에 거주하고 있지만 사귀고 싶다고 말했고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발신 번호 ‘070’을 ‘010’으로 조작 가능한 장비를 운영하며 보이스피싱으로 수십억원을 가로챈 다국적 조직 일당이 무더기로 검거됐다.보이스피싱 범죄 정부합동수사단(합수단)은 20일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검에서 브리핑을 열고 “보이스피싱 발신 번호 변작중계기 운영조직을 적발해 범죄단체가입·활동, 사기, 전기통신사업법위반 등 혐의로 21명을 검거해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다국적 외국인으로 구성된 이들은 지난해 5월부터 올해 3월까지 총책인 일명 ‘골드’가 중국에 거점을 두고 만든 보이스피싱 조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1. 폰지사기 의혹을 받는 워너비그룹에 6천만원을 투자했다가 출금이 막혀 전전긍긍하고 있던 A씨는 최근 한 블로그를 방문한 결과 피해액을 환불받을 수 있다는 글을 접했다. 블로그에는 돈세탁하는 대포통장을 이용해 환불받은 사례와 함께 주소 연락처가 기재된 명함도 있어 신뢰가 더 갔다. 기재된 연락처로 전화를 걸자 탐정이 받았고 글에 게시된 성공 보수인 피해액 10%를 후불로 받는 것 외에 대포통장을 구매하기 위해 최소 300만원이 든다고 했다. 직접 구매하면 1500만원인데 1200만원까지 네고(협상)가 가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경찰이 오는 4일부터 7월 31일까지 5개월간 피싱 범죄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이 기간 동안 불법 개인정보 자료, 대포폰, 불법 전화번호 변작 중계기, 미끼문자, 악성앱, 불법 환전, 상품권·가상자산(코인) 등 이용 자금세탁 등 피싱범죄에 이용되는 8개 주요 범행 수단을 집중 차단할 계획이다.보이스피싱 범죄 피해는 2021년부터 감소하기 시작해 2023년에는 전년 대비 피해 금액이 18% 감소함과 동시에 상선 조직원 검거는 35% 증가했다. 그러나 피싱범죄는 갈수록 여러 범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일명 ‘스캠 코인(사기를 목적으로 만든 가상화폐)’으로 유인해 피해자들에게 3억원을 뜯어낸 신종 보이스피싱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다.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홍완희 부장검사)는 작년 6월부터 지난달까지 인천 일대에서 보이스피싱 콜센터를 운영하며 스캠 코인을 판매, 6명으로부터 3억원을 가로챈 혐의(범죄단체가입·활동, 사기)로 콜센터 팀장 이모(28)씨 등 3명을 지난 16일 구속기소했다.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1월까지 인천 일대에서 다수의 콜센터 사무실을 운영하며 스캠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심우정 신임 법무부 차관이 “국민들이 가려워하는 부분을 즉시 긁어줄 수 있는 솔루션을 행동으로 만들어 내자”고 말했다. 심우정 차관은 19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법무부가 마련한 정책이 바로 내 일상의 불안한 부분, 불편한 부분을 해결해주는구나’라는 점을 국민께서 체감할 때 비로소 우리는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심 차관은 “국민이 오늘 하루 일상을 보내며 불안하거나 불편하게 느낀 부분이 어디였는지 정확하게 짚어 주기 바란다”며 “책상에 앉아 고민만 하다 결정을 주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지난 11월 한 달 동안 보이스피싱으로 인한 피해액이 500억원에 육박하며 최근 1년 이내 최대치를 기록했다. 하루 평균 15억원 이상 피해를 봤다는 셈으로, 경찰은 주의를 당부했다.21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48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간 기준 최근 1년 이내 최대 규모로, 지난달까지 매월 평균 300억원대의 피해가 발생해 전년 대비 약 28% 줄었던 것과 비교하면 대폭 올랐다.피해 사례 중 그간 감소했던 기관사칭형과 대출사기형 피해가 다시 큰 폭으로 증가했다. 기관사칭형은 검찰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전국 검찰청의 조직범죄 전담검사들이 전세사기, 온라인 도박 등 이른바 ‘4세대형 조직범죄’의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대검찰청은 1일 국가디지털포렌식센터(NDFC) 6층 대강의실에서 ‘전국 조직범죄 전담검사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이원석 검찰총장과 박영빈 대검 마약‧조직범죄부장(검사장)을 비롯해 검사‧수사관 등 60명이 참석했다.이날 워크숍에서는 최근 늘어나는 새로운 유형의 ‘4세대 조직범죄’에 대응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대검에 따르면 범죄 조직은 1990년대 유흥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엄마 나 휴대폰 떨어뜨려 서비스 맡겼는데…’지금으로부터 2년 전 약 8개월간 자녀 사칭한 문자메시지로 피싱범죄를 벌여 수십억원을 편취한 범죄조직이 검거됐지만, 여전히 같은 수법이 사용돼 주의가 요구된다.제보자 A씨는 14일 오후 1시 27분쯤 모르는 번호로 “엄마 나 휴대폰 떨어뜨려 서비스 맡겼는데… 큰 문제 아니래. 문자 확인되면 여기로 답해줘”라는 문자를 받았다. ‘피싱이지 않을까’ 의심을 품은 A씨는 “이 번호로 문자하면 돼?” “어쩌다 폰을 지금 어디냐”라고 물었고 “엄마 지금 잠깐 시간돼”라는 답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전체 피해액만 108억여원에 달하는 보이스피싱 범죄를 저지른 조직의 두목에게 동종사건 역대 최장기형인 징역 35년이 선고됐다.5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3일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김병철)는 필리핀에서 강제 송환된 후 구속기소된 보이스피싱 조직 ‘민준파’의 총책 A씨에 대한 1심에서 징역 35년, 추징금 20억원을 선고했다. 부총책 B씨에겐 징역 27년, 추징금 3억원이 선고됐다.A·B씨 등은 조직원 약 60명과 함께 지난 2017년 12월쯤부터 4년여간 무려 560명에게 ‘저금리 대환대출’을 해주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최근 3년간 온라인 도박 규모가 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통신망 발달, 스마트폰 보급 등이 청소년 사이에서 온라인 도박이 빠르게 확산된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에 정부는 9개 부처를 아우르는 청소년 도박 문제 대응 컨트롤타워인 범정부 대응팀을 출범시켜 총력 대응에 나선다.4일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사감위)가 발표한 ‘불법도박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온라인 도박 시장의 성장으로 인해 2022년 전체 불법도박 규모는 102조 7236억으로, 지난 2019년도 81조 5474억 보다 약 2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 이후 12일 만에 대한민국 선수단의 금메달 행진이 멈췄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5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와 관련해 “이번 선거는 정권의 폭정을 멈추고 강서구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노르웨이의 극작가이자 소설가·시인인 욘 포세(64)가 2023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외에도 본지는 5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아시안게임] 개막 12일만 금맥 행진 멈춰… 핸드볼·양궁 아쉬운 은메달(원문보기)☞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 이후 12
10대 청소년들이 ‘불법 도박’으로 인해 심각한 ‘2차 범죄’ 가담이 늘고 있는 원인은 청소년을 노리는 ‘범죄로 이끄는 조직적인 연계’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경찰계에 따르면 불법 도박 사이트는 주로 조직폭력배에 의해 운영되고 그 규모는 2019년 기준 81.5조원입니다. 이는 우리나라 1년 국방부 예산인 57조보다도 많았습니다. 엄청난 규모로 확장한 온라인 불법 도박 업계는 조직적·계획적으로 대형화되고 전문화돼 있습니다.이와 관련해 전문가는 범죄조직이 운영하는 불법 도박이 보이스피싱, 성착취, 마약 등과 같은 중대범죄와 연결
[천지일보=이한빛 기자] 최근 10대 청소년의 마약던지기, 보이스피싱 전달책, 성 착취물 등 범죄 가담이 늘고 있는 가운데 ‘청소년 불법도박’이 일정부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경찰청이 공개한 최근 5년간 범죄소년 검거 현황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2년까지 불법도박으로 검거된 범죄소년(만 14세~19세)은 총 28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대검찰청이 발표한 2020년 소년범의 강도 동기 1위는 유흥·도박비(21.9%)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성인범(4.8%)에 비해 5배가량 높은 비율로, 소년범 10명 중 2명이 도박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경찰이 지난 1년간 보이스피싱과 전세사기 등 7대 악성 사기 단속을 벌여 약 4만명을 검거하고 이 중 3천여명을 구속했다.20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해 8월 16일부터 올해 7월 31일까지 사기범죄 3만 1142건을 수사한 결과 3만 9777명을 검거하고 2990명을 구속했다.경찰은 악성 사기를 ▲전세 사기 ▲보이스피싱 등 전기통신금융 사기 ▲가상자산 유사수신 사기 ▲사이버 사기 ▲보험 사기 ▲투자·영업·거래 등 기타 조직적 사기 ▲5억원 이상 고액 피해사기 등 7개 유형으로 묶어 수사했다.유형별 검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통장 협박·간편송금을 이용한 신종 보이스피싱 피해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당정이 이런 신종 사기를 법으로 규제하기로 했다.24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과 협의를 거쳐 지난 18일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방지 및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이 법안은 통장 협박과 간편송금을 악용한 악질 보이스피싱 근절을 골자로 한다. 통장 협박은 보이스피싱 범죄에 이용됐다고 의심되는 사기 이용 계좌에 지급정지 조치를 하도록 하는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지난 4월 큰 충격에 빠트린 ‘강남 마약음료’ 사건의 주범인한국 국적의 이모(26)씨가 중국에서 검거됐다. 또 추가로 공범 52명이 검거돼 이 사건과 관련 피의자 총 60명이 경찰에 붙잡혔다.13일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금융범죄수사대는 마약 음료 사건에 가담한 일당 52명을 입건하고 그중 8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해당 사건으로 검거된 인원은 총 60명이 됐고, 이 가운데 11명이 구속됐다.이번에 검거된 일당 중에는 범행에 사용된 카카오톡 계정을 불법 판매한 A씨와 전화사기 가담자 B씨, 휴대전화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지난 4월 발생한 ‘강남 마약음료’ 사건의 주범 이모(26) 씨가 중국에서 붙잡히는 등 이 사건과 관련해 경찰은 피의자 총 60명을 검거했다. 이씨는 중국 공안에 체포돼 국내 송환이 추진되고 있다.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마약범죄수사대·금융범죄수사대는 주범 이씨와 사건 발생 직후 붙잡은 주요 피의자 7명 외에 전화사기(보이스피싱) 가담자 A씨, 범행에 이용된 카카오톡 계정 판매자 B씨 등 52명을 추가로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중 8명은 구속됐다.주범 이씨는 중국에서 검거됐다. 경찰청은 지난 5월 24일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올해 집중호우로 전국에서 차량 350여대가 침수 피해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북한이 12일 동해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가능성이 있는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당정은 이날 사업주 공모나 브로커 개입형 부정수급에 대해 특별점검과 기획조사를 강화하기로 밝혔다. 이외에도 본지는 12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장마철 집중호우에 차량 350여대 침수… 절반가량이 어제부터 오늘까지 발생☞(원문보기)올해 집중호우로 전국에서 차량 350여대가 침수 피해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난 11일 정오부터 이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