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2주년을 앞둔 19일 도쿄에서 '일본·우크라이나 경제부흥 추진회의'를 열어 우크라이나 재건 지원을 약속했다고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양국은 기업인을 포함해 약 300명이 참여한 이번 회의에서 협력 문건 56개에 합의하고,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일본 정부는 '지뢰 대책·건물 잔해 처리', '생활 재건', '농업 발전', '바이오 등 혁신적 제조업', '디지털·정보통신(IT)', '에너지·교통 인프라', '부정 대책·거버넌스 강화' 등 7개 분야에서 우크라이나를 돕기로 했다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권도형(32) 테라폼랩스 대표가 몬테네그로에서 체포된 가운데 권 대표는 ‘테라·루나 폭락’ 사태 1년 전 미국의 한 투자회사와 공모해 이 코인 시세를 조작한 것으로 미 검찰 수사 결과 확인됐다.뉴욕 남부연방지방검찰청은 24일(현지시간) 권 대표를 증권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권 대표는 지난 2021년 5월쯤 자신이 만든 코인 테라USD(UST)의 시세 조종을 위한 도움을 얻으려고 미국의 한 투자회사의 대표자들과 접촉했다고 연합뉴스가 뉴욕 남부연방지방검찰청의 공소장 내용을 인용해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US
[천지일보=김빛이나, 방은 기자] 영국의 ‘원조 철의 여인’인 마거릿 대처(재임기간 1979~1990) 전 총리의 후계를 자임하는 강경 보수파로 ‘제2의 철의 여인’이라 불렸던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가 취임 44일 만인 20일(현지시간) 전격 사임을 발표했다. 이로써 트러스 총리는 영국 내각책임제 사상 ‘최단명 총리’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트러스 총리는 이날 총리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찰스3세 국왕에게 사임한다고 밝혔다”며 “선거 공약을 지킬 수 없는 상황이어서 물러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음주 후임자가 결정될 때까
회고록서 “2017년말 매주 준비태세 회의… 대피령 발표했다면 전쟁준비”“누군가 발표 못하게 설득”… 언론 “국방장관·안보보좌관 교섭으로 불발”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북미 간 일촉즉발의 시기였던 2018년 1월 주한미군 가족들에 대한 소개령(대피령)을 내리려다 결국 접었다는 사실이 마크 에스퍼 전 국방장관의 생생한 증언으로 확인됐다.트럼프 전 대통령이 그런 준비를 했다는 주장은 익명의 당국자를 인용한 미 언론 보도나 책을 통해 나온 바 있지만, 미군 지휘부 실명으로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에스퍼 전 장관은 10일(현지시간)
기존 방식 경제제재로는 푸틴 체제 타격 못줘서방 자체 부패척결 각오 은닉자산 추적해야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국 등 서방의 강력한 제재 경고에도 불구하고 마침내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했다. 이런 푸틴에게 타격을 가해 나쁜 행동을 더이상 하지 못하도록 할 방법이 있을까?지금 서방은 유례없는 강력한 경제제재를 가한다며 바쁘게 움직이지만 자국에도 타격이 될 수 있는 경제제재를 미세조정하는데도 여념이 없다. '솜밤망이 제재'가 될 우려도 없지 않은 것이다.이와 관련 미 뉴욕타임스(NYT)의 경제칼럼니스트 폴 크루그먼은 24일(현지
세계적으로 유명한 야생동물 사파리 관광지인 탄자니아의 응고롱고로(Ngorongoro) 자연보호구역 인근에서 3명의 어린이가 사자에 물려 목숨을 잃었다.5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탄자니아 북부 아루샤 지역 경찰서장인 저스틴 마세조는 9~11세 어린이들이 지난 2일 하교 후 잃어버린 소를 찾기 위해 응고롱고로 보호구역 근처 숲으로 들어갔다가 변을 당했다고 말했다.마세조 서장은 "사자들이 공격해 어린이 3명을 죽이고 또 다른 어린이 1명에게 상처를 입혔다"라고 설명했다.응고롱고로(Ngorongoro)는 사자와 치타, 표범과 같은
[천지일보=이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끝내 대중 관세를 예정대로 부과하기로 하면서 미중 무역전쟁의 포문을 열었다.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몬태나 주 그레이트폴스에 연설하기 위해 이동하는 중 전용기 에어포스 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먼저 340억 달러에 대해 관세를 부과할 것이다. 나머지 160억 달러 규모에 대해서는 2주 이내 관세가 매겨질 것”이라고 이 같은 방침을 최종 확인했다.중국산 수입품 500억 달러(약 56조원) 중 340억 달러(약 38조원) 규모의 818개 품목에 대해 25% 관세가 미국 동부시간으로 6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600억 달러(약 65조원)의 관세 폭탄을 부과한 것과 관련해 중국 상무부 관계자가 “중국도 과감하게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23일 중국공산당 기관지 런민르바오와 뉴시스 등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 조법사(條法司) 천푸리(陳福利) 사장은 “미국이 일단 관련 조치를 실행한다면 중국도 반드시 과감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천 사장은 “미국의 ‘무역법 301조’에 대한 충분하고 전면적인 준비를 마쳤다”며 “우리는 진전된 상황을 면밀히 주목하고, 미국이 관련 조치를 실행하면 강력히 대응하
세탁기·태양광 제품 세이프가드 조처 논란 커져다보스포럼 참가자들 ‘미국 보호무역주의’ 비판26일 연설서 트럼프 ‘美 우선주의’ 언급 가능성[천지일보=이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세계경제포럼(WEF, 다보스포럼) 방문을 앞두고 외국산 세탁기·태양광 제품에 내린 세이프가드(긴급 수입제한조치) 조처가 스위스 다보스에서도 논란이 일고 있다.23일(현지시간) 다보스포럼 첫날 프랑크 아펠 독일 DHL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조처는 그가 도우려는 쪽을 오히려 다치게 하는 역풍을 맞게 될 것”이라며 “미국이 아무리 보호무역 수단을
(서울=연합뉴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재선 성공은 불확실성 해소라는 측면에서 한국 경제에 긍정적이다. 통화ㆍ통상 정책의 변화가 예상되던 밋 롬니 후보의 당선 때보다 불확실성이 줄었기 때문이다. 정부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주역인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함으로써 당장 미국의 통상정책에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진단했다. 다만, 세계 경제를 짓누르는 미국의 `재정절벽(fiscal cliff)' 해소 추이에 따라 한국 경제도 적지 않은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 정책변화 불확실성 줄었으나 원화 절상 우려 지속 전문가들은 오
(서울=연합뉴스) 스위스 국세청이 제3국 국적자의 한국 상장주식 배당세액 일부를 징수해 국세청에 환급했다. 15일 국세청에 따르면 올해 초 스위스 국세청은 복수의 제3국인이 스위스 내 계좌를 통해 한국 주식에 투자한 후 배당으로 받은 수익의 5%(58억원)를 배당세로 걷어 우리나라 국세청에 지급했다. 한국과 스위스 간 조세조약에 따르면 스위스 거주자가 한국 주식에 투자하면 배당금의 15%를 한국 국세청이 원천징수한다. 단 스위스 거주자가 아닌 제3국 거주자는 20% 세율을 적용받는다. 스위스 국세청은 배당세액을 검증하는 과정에서 스
"빠르면 다음 주, 늦어도 3~4월께 조인" (서울=연합뉴스) 미국과 러시아가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1) 후속 협정 협상에서 원칙적인 합의를 도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일(현지시간) 인터넷판에서 군축 관련 관료 등 미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START-1 후속 협정을 놓고 미국과 러시아가 원칙적인 합의에 도달했다고 보도했다. 익명의 미 정부 관계자는 미국 측 협상대표인 로즈 고테묄러 국무부 검증.군축 차관보가 1일 스위스 제네바로 이동해, 최종 합의서의 초안을 마련하고 합의 내용을 조약 문구로 바꾸는 작업을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