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최수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제주 4.3사건’ 76주기인 3일 제주를 찾아 “4.3 학살의 후예라 할 수 있는 정치집단이 바로 국민의힘”이라고 비판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불참을 강하게 직격했다.민주당 이재명 대표 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제주 4·3평화공원에서 열린 추념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은 여전히 4.3 사건을 폄훼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국민의힘이 4.3 사건에 대한 제대로 된 인식을 갖고 있다면 말로만 할 게 아니라 4.3 사건을 폄훼하는
[천지일보=강수경, 김민철 기자] 4.10 총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유세전이 치열하다. 특히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겸 공동상임위원장은 한강벨트 격전지에서 집중적으로 유세를 펼치고 있다.한 위원장은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달 28일부터 3일까지 일주일 동안 민주당이 현역으로 다소 불리한 험지나 접전을 벌이는 지역구를 위주로 지원사격을 하고 있다. 서울 한강벨트와 작은 차이로 승패가 갈릴 수 있는 부산·경남·충청 경합지다.특히 서울에서는 대부분 지역에서 유세전을
[천지일보=김빛이나·김민철 기자] 22대 국회의원 총선 대진표가 지역구 254개 중 132곳 확정된 가운데 주요 격전지에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대결에 눈길이 쏠린다.4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212곳 지역구에 대한 공천을 확정했다. 민주당은 169곳 지역구에 대한 공천을 확정했다.시도별로는 서울 30곳으로 가장 많이 확정됐다. 이어 경기 24곳, 경남 13곳, 부산 12곳, 충남 8곳, 인천 7곳, 경북 6곳, 대구·전북 4곳, 울산·충북 3곳, 제주 2곳, 세종 1곳 등에서도 대결 구도가 형성됐다.특히 민주당 공천관리위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22대 국회의원 총선이 3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114개 지역구에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대진표가 완성됐다.2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단수 107개, 전략 12개, 경선완료 53개 등 총 172개 지역구에 대한 공천을 확정지었다. 더불어민주당은 단수 110개, 전략 17개, 경선완료 34개 등 총 160개 지역구에 대한 공천을 확정했다.시도별로는 서울 26곳으로 가장 많이 확정됐다. 이어 경기 21곳, 경남 12곳, 부산 11곳, 충남 7곳, 경북 5곳 등으로 대진표가 확정됐다. 또한 대구·인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41일 앞두고 국회가 29일 선거구획정안을 최종 확정했다. 획정안은 비례대표 의석을 1석 줄이고 전북 지역 10석, 강원 지역 8석을 각각 유지하는 내용이 핵심이다.이날 여야는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제22대 총선에 적용할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재석 의원 259명 중 찬성 190명, 반대 34명, 기권 35명으로 가결했다. 이에 따라 국회의원 정수는 300명으로 유지되면서도 총선 선거구에서는 지역구 국회의원 현재 253명에서 1명 늘어난 254명을 기준으로 획정했다.이번 획정안에서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반년이 훨씬 넘는 남북 단절의 시대가 지속되는 가운데 한반도를 둘러싼 양측 간 힘겨루기도 갈수록 수위를 높이고 있다.북한이 지난 18일 고체연료 추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하면서 한반도 위기 지수가 한껏 높아지는 모습인데, 전문가들은 남북의 팃포탯(맛대응) 양상을 두고 일촉즉발의 한반도라고 표현할 정도다.게다가 북측이 지난달 21일 국제사회의 우려에도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하고 이를 빌미 삼아 남측이 9.19 남북군사합의를 일부 효력 정지하자 이를 기화로 북한은 곧장 폐기를 선언하고 최전방 감시초소(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한미일 3국이 20일 ‘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미국의 B-1B 전략폭격기가 전개한 가운데 연합공중훈련을 펼쳤다.합동참모본부는 이날 한미일이 제주 동쪽의 한일 간 방공식별구역(ADIZ) 중첩구역에서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B-1B 전략폭격기도 출격했다.북한의 지난 18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에 맞대응하는 성격이다. B-1B 전략폭격기는 지난 2월과 3월에도 같은 이유로 출격했고 지난 8월에는 ‘을지자유의방패’ 한미 연합연습 기간 연합공중훈련에 동원된 바 있다.B-1B는 최대 속도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장관 6명을 한꺼번에 교체한 가운데 3명이 여성인 점이 주목받는다. 다만 이번 개각이 ‘총선용’ 개각이라는 점도 분명해졌다.윤석열 대통령은 4일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에 강정애 전 숙명여대 총장, 농림축산식품부 후보자에 송미령 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부원장,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오영주 외교부 2차관을 지명했다.만약 이 3명이 모두 그대로 임명된다면 윤석열 정부 여성 장관 수는 5명이 된다. 기존 장관 수는 3명이었다. 기존 이영 중기부 장관이 여성이었던 만큼 실제 늘어나는 숫자는 2명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국내 기술로 개발한 고체연료 추진 우주발사체(로켓) 3차 시험발사가 4일 성공했다. 발사체에는 민간 상업위성이 탑재됐다.국방부는 이날 국방과학연구소(ADD)가 개발 중인 고체연료 추진 우주발사체가 오후 2시 제주도 중문 남쪽 4㎞ 해상 바지선에서 시험 발사됐다고 밝혔다.발사체에서 분리된 위성체는 성공적으로 궤도에 진입했고, 곧 지상국과 교신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고체연료 추진 발사체는 지난해 3월과 12월 각각 1. 2차 시험발사를 성공적으로 마친 데 이어 이번이 3번째다.지난해 1차와 2차 발사 때는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국내 기술로 개발한 고체 연료 우주발사체가 4일 민간 상용 위성을 탑재하고 제주도 앞바다에서 발사됐다.국방부는 이날 국방과학연구소(ADD)가 개발 중인 고체연료 추진 우주발사체를 제주도 중문 남쪽 4㎞ 해상 바지선에서 시험 발사했다고 밝혔다.또 발사체에는 민간 상업위성이 탑재돼 있다고도 했다. 한화시스템이 개발한 지구관측용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이다.SAR은 우주에서 지상과 해양에 레이더파를 보내 굴곡면에 반사돼 돌아오는 미세한 시차를 순차적으로 합성해 고해상도 지형도를 만드는 시스템이다.고체연료 추진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일 80대 노부부를 대피시키고 화재 진압 중 순직한 고(故) 임성철 소방교에 1계급 특진과 옥조근정 훈장을 추서했다.이도운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제주 서귀포시 감귤창고에서 발생한 화재 진압 중 순직한 고 임 소방교에게 1계급 특진(소방장)과 함께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고 전했다.임 소방장은 제주한라대학교에서 응급구조를 전공하고 지난 2019년 경남 창원에서 소방관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2021년 고향인 제주도에 돌아와 제주동부소방소 표선 119센터에서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지방 의대를 졸업한 의대생의 절반이 수도권 병원에서 인턴 수련 과정을 밟았다”며 “의료인력의 수도권 쏠림을 막기 위해 해당 지역에서 정착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26일 신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2023년까지 10년간 의대를 졸업한 의사 3만 230명 중 1만 259명인 33.9%가 타 권역으로 이탈해 인턴 수련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경북 소재 의대 출신의 경우 91.7%가 타 권역으로 이탈하며, 이탈률이 가
[천지일보=김성완·최혜인 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전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하마스가 가자지구 전역에 파놓은 대규모 땅굴 ‘가자 메트로’에 북한기술이 쓰였다는 분석이 제기됐다.17일(현지시간) 미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이스라엘 안보단체 ‘알마 연구·교육 센터’는 레바논의 이슬람 시아파 ‘헤즈볼라’에 전달된 북한 땅굴 기술이 하마스에 전달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헤즈볼라가 북한 무기 수출회사로 알려진 ‘조선광업개발무역회사(KOMID)’로부터 땅굴 자재와 함께 기술을 공급받았다는 주장이다.하마스가 가자지구 전역에 건설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산림청이 운영 중인 국립자연휴양림의 적자가 최근 5년간 1716억 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3일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이 산림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여간(2018년~2023년 8월) 국립자연휴양림 운영현황’에 따르면 국립자연휴양림의 최근 5년여간 운영 손실액은 총 1716억 2826만원에 달했다.국립자연휴양림의 운영 적자액은 2018년 251억 1829만원에서 2019년 293억 6108만원, 2020년 357억 940만원으로 증가한 후 2021년 311억 4976만원, 2022년 242억 1674만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국힘의힘이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한 인재 영입에 신호탄을 알렸다. 특히 ‘문재인 정부’ 출신 인사들도 품으며 ‘중도 확장’에도 무게추를 두는 모습이다.국민의힘은 20일 국회에서 ‘국민을 위한 도전정신 입당 환영식’을 열었다. 이날 입당식에는 문재인 정부에서 국세청장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을 지낸 김현준 전 사장, 제주특별자치도경찰청장을 지낸 고기철 전 청장이 참석했다. 노무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을 거친 조광한 전 남양주시장도 이날 입당했다. 또 박영춘 전 SK 부사장, KBS 코미디언 출신의 유튜버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오영훈 제주도지사(왼쪽부터), 김동연 경기도지사,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기념, 평화의 힘 평화의 길’ 기념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북한이 지난 24일 정찰위성 발사를 위해 쏴 올린 우주발사체의 제원 등에 대한 한미 당국의 분석 작업과 그 낙하물을 수거하기 위한 수색작전이 계속되고 있다.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28일 정례브리핑에서 “한미 정보당국은 지난 24일 북한이 주장한 우주발사체 재발사와 관련해 기술적 수준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밀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전 대변인은 “(북한 발사체의) 잔해물 탐색·인양작전은 기상 등을 고려해 함정·항공기를 이용해 실시 중”이라고 전했다. 다만 그는 “현재로선 별도로 설명할 내용은 없다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제6호 태풍 ‘카눈(KHANUN)’이 10일 제주 서귀포 동남동쪽 약 200㎞ 해상에서 시속 12㎞로 북진 중이다. 정부는 카눈 북상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다.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카눈은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 제주도 동쪽 해상을 통과해 내일 아침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카눈의 중심기압은 970h㎩이며 최대풍속은 35㎧이다.오전 0시 30분 기준 태풍 특보는 제주도와 전남 및 경남권, 제주도 해상과 남해상, 동해 남부 남쪽 먼바다를 중심으로 발효됐다. 태풍 특보는 ▲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정부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와 관련한 국민 우려를 줄이고자 국내 해수욕장 해수에도 방사능 긴급조사를 시행하겠다고 20일 밝혔다.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곧 있을 여름 휴가철을 맞아 국민 여러분이 안심하고 여름휴가를 즐기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긴급조사는 제주도 함덕 해수욕장, 강원도 경포 해수욕장 등 국내 대표 해수욕장 20곳에서 실시된다고 송 차관은 설명했다.송 차관은 “오염수가 방류되더라도 대표 해수욕장에 대해 매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정부가 19일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를 바다로 방류할 경우 5~7개월 뒤 동해로 유입된다는 주장에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일일브리핑을 통해 “지난 2일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해양 확산 시뮬레이션 결과를 발표했다”며 “결과에 따르면 삼중수소는 4~5년 후부터 우리 바다로 유입된다”고 말했다.송 차관은 “일부에서 ‘해당 시뮬레이션은 0~200m 표층의 물을 대상으로 한 것이며 수심 200~500m 물은 대만해협을 통해 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