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과 매우 가까운 추기경 2명이 잇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교황청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24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코로나19에 확진된 추기경 중 한명은 교황청의 자선 활동을 총괄하는 콘라드 크라예프스키(57, 폴란드) 추기경으로, 현재 이탈리아 로마의 한 병원에 입원중이다.크라예프스키 추기경은 폐렴 증상을 보여 의료진의 추적 관찰 및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확진 결과가 나온 시점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최소 21일 이전일 것으로 추정된다.또 다른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크리스마스인 25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명동성당에서 24~25일 진행되는 4번의 미사에 현장 참여나 취재를 허용하지 않고 평화방송 TV채널과 유튜브로 중계하기로 했다. 성탄 미사와 예배가 비대면으로 치러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한편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241명으로 역대 최대치로 집계됐다.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기거하는 바티칸 관저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1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보도에 따르면 교황청은 교황이 관저로 쓰는 바티칸시국 내 ‘산타 마르타의 집’에서 생활하는 한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성베드로대성당과 인접한 산타 마르타의 집은 1996년 130여개 실을 갖춘 외부 방문객 숙소로 문을 열었다. 현재는 교황청에서 근무하는 성직자들이 일부 숙소로 쓰는 것으로 알려졌다.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이 남성은 무증상 감염인 것으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그간 엄격한 출입국 통제를 해왔던 이탈리아 정부가 국경봉쇄 조치를 해제한 것에 대해 프란치스코 교황이 “승리를 자축하기엔 너무 이르다”며 지나친 방심을 경고했다.교황은 7일(현지시간) 주례한 주일 삼종기도에서 성베드로광장에 모인 수백명의 신자들을 향해 이탈리아의 상황을 언급하며 이같이 강조했다.교황은 성베드로 광장을 찾은 신자들의 존재 자체가 이탈리아에서 최악의 상황이 지나갔다는 점을 증명한다면서도 당국이 정한 방역 규정을 충실히 따라야 한다고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교황청이 주관하는 국제적 규모의 가톨릭 행사가 줄줄이 연기됐다. 이번처럼 내년 이후의 대규모 행사 일정을 연기한 것은 처음이다.21일(현지시간) dpa 통신 등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2021년 6월 이탈리아 수도 로마에서 개최될 예정이던 세계가정대회를 1년 미루기로 결정했다고 교황청이 밝혔다.2022년 8월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기로 한 세계청년대회도 2023년 8월로 1년 연기했다.교황의 이번 결정은 행사 개최를 지원하는 교황청 관련 부서와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 더 연장함에 따라 제주교구를 제외한 모든 천주교 교구도 신자들과 함께하는 미사를 연기하기로 했다.6일 기준 서울대교구를 비롯해 광주대교구, 대구대교구, 대전교구, 부산교구, 서울대교구, 수원교구, 안동교구, 의정부교구, 인천교구, 전주교구, 청주교구, 춘천교구 등은 별도의 지침이 있을 때까지 미사 재개를 무기한 연기한다.군종교구는 상황이 호전될 때까지 미사를 중단했으며, 마산교구는 초·중·고 개학 일정에 맞춰 미사를 재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과 같은 건물에서 생활하는 성직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교황청에도 감염에 노출됐다.ANSA 통신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교황청 관료 조직의 심장부로 불리는 국무원에서 일하는 이탈리아 출신 몬시뇰(주교품을 받지 않은 가톨릭 고위 성직자)이 25일(현지시간)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이 몬시뇰은 이탈리아 한 병원에 입원해 치료받고 있으며 상태는 나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교황의 관저로 쓰이는 바티칸 ‘산타 마르타의 집’에서 거주해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전 세계 가톨릭의 본산 바티칸이 있는 이탈리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총 69명의 사제가 사망했다. 수도회의 수사나 수녀 등은 포함하지 않은 수치다.이탈리아 주교회의가 발간하는 가톨릭 신문 아베니레 등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기준으로 코로나19에 감염돼 사제들은 대부분 70대 이상의 고령자들이며, 비교적 젊은 50대 사제들도 일부 목숨을 잃었다.사제 인명 피해는 대부분 북부지역에서 보고됐다.그중에서도 최악의 바이러스 사태를 겪고 있는 북부 롬바르디아주 베르가모 교구가 23명으로 가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에 이어 확진·사망 사례가 가장 많은 나라인 이탈리아에서 13일부터 로마 시내 900여개에 이르는 모든 성당이 일제히 폐쇄된다.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로마 교구 내 로마 구역을 관장하는 안젤로 데 도나티스 추기경은 12일(현지시간) 코로나19 방역을 돕고자 이같이 결정했다.가톨릭 신자들 역시 주일 미사를 위한 성당 출입이 금지된다. 시한은 이탈리아 정부의 전국적 이동제한령이 종료되는 내달 3일까지다.이에 대해 로이터는 로마의 유서 깊은 성당들이 한꺼번에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차단하려는 이탈리아 정부의 노력에 지지를 보내며 당국자들을 위한 기도를 요청했다.바티칸뉴스 등에 따르면 교황은 12일(현지시간) 바티칸 내 관저로 쓰이는 ‘산타 마르타의 집’에서 주례한 미사에서 이같이 말했다.교황은 “전염병이 닥친 이 순간 아픈 사람들과 그들의 가족, 아이와 함께 집에 머무는 부모들을 위해 계속 기도하자”며 “하지만 무엇보다도 정부를 위해 기도해달라고 요청하고 싶다”고 말했다.교황은 “그들은 국민이 좋아하지 않는 정책 결정을 해야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무섭게 확산하고 있는 이탈리아에서 내달 3일까지 신자가 참석하는 모든 가톨릭 예식이 전면 중단된다.가톨릭 총본산인 교황청을 품고 있고 전 국민의 90% 이상이 가톨릭 신자인 이탈리아에서 전국적으로 모든 가톨릭 예식이 일시 중단되는 것은 초유의 일이다.이탈리아주교회의(CEI)는 8일(현지시간) 로마를 비롯한 전국 교구에 공지문을 보내 이러한 결정 사항을 알렸다.이번 결정은 전국의 모든 집회·모임, 장례 의식을 포함한 종교의식 등을 내달 3일까지 중단하기로 한 이탈리아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주일 삼종기도회를 사상 첫 인터넷 생중계로 진행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고통 받는 이들을 위해 기도했다.8일(현지시간) 바티칸 뉴스 등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강론에서 “현재 코로나19로 고통 받는 사람들과 그들을 돌보는 모든 사람과 함께한다”며 이같이 기도했다.교황은 이 같은 메시지를 바티칸 도서관에서 전했으며, 해당 내용은 성 베드로 광장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과 바티칸 뉴스 웹사이트로 생중계됐다. 삼종기도는 1954년 비오 12세 교황 때 시작된 이래 교황의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중국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사태를 언급하며 사망자에 대한 애도와 감염자의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교황은 26일(현지시간)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일요 삼종기도회에서 “중국에서 확산한 바이러스 감염자들과 함께하며 이들을 위해 기도하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교황은 바이러스로 목숨을 잃은 이들이 주님의 품속에서 안식을 취하고 유족에게도 평안함이 깃들길 소망한다고 기도했다. 더불어 중국 정부가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달라고